악 인 이 여,  영 원 하 라   :



 

 

 

 

 

 

 


댁들은 이유가 있어서 오리를 죽였나 ?





 


                                                                                                    내가 쓴 글의 특징은 팔 할이 삼천포이고 이 할이 목적지'라는 데 있다. 쓸데없는 소리이니 쓸모없는 문장이 팔 할이지만 어쩌랴, 취향이 그쪽인걸. 어디까지나 취존. 만약에 당신이 내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손님이라면 잠시 후에 내 멱살을 잡고 흔들었을 것이다. ㉠ 어서 옵셔  ㉡ 영등포로 갑시다 ! ㉢ 네에.

종로에서 출발한 택시는 인천 앞바다에서 갈매기 구경하고 소래포구에 들려 어시장 둘러본 후 삼천포로 빠진다. 영등포에 가고 싶었던 사내는 삼천포 앞에서 새우깡을 달라며 앵벌이를 하는 갈매기를 목격하게 되리라. 그리고는 울부짖으리라. 나, 돌아갈래 !   당신에게 미리 경고하는 바이다. 택시 미터기 속 말이 천리마처럼 쉼없이 달린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삼천포행 택시에 탑승하셔도 좋다. 준비되셨습니까 ?  악셀레이터 힘차게 밟아도 되겠습니까, 네에 ?  피카레스크 영화( 프랑스어 : Picaresque , 스페인어: Picaresca , 스페인어로 "악당"을 뜻하는 단어인 "피카로"(Pícaro)에서 유래 )는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가 매력적인 경우보다는 악당이 정의의 사도보다 매력적일 때 빛을 발한다.   영화 << 레옹 >> 에서 스탠스 필드 형사 반장'을 연기한 게리 올드만이 마약에 쩔어서 끝까지 미친 짓을 할 때나, << 사선에서 >> 1) 라는 영화에서 대통령 암살 계획을 꾸미는 존 말코비치가 숲속에서 만난 사냥꾼에게 무표정한 표정으로 " 댁들은 이유가 있어서 오리를 죽였나 ? " 라고 반문하며 총을 쏠 때 이들 영화의 작품성은 완성된다. 악당은 피도 눈물도 없어야 악당답다.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반성하지 않을 때 악당은 악을 응징하는 주인공보다 멋있다.

내가 << 영웅본색 >> 같은 홍콩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는 악당의 변심에 있다. 개처럼 살았으나 마지막은 의리를 위해 장렬하게 죽는다는 오우삼표 개과천선 프로젝트 ㅡ 으리으리한 의리 신파극'을 볼 때마다 조미료 잔뜩 넣은 짜장면을 먹는 기분이 든다. 그럴 때마다 과잉의 서정을 제거한, 무표정한 얼굴로 오리를 죽이는, 냉혈한 존 말코비치의 으리으리한 오리 잔혹극을 보고 싶다.   좀... 드라이하게 만들 수는 없니 ?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본성과 태도를 혼동하면 안된다. 전자는 생래적인 것이고 후자는 학습의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어떤 일을 계기로 본성이 180도 달라졌다는 영웅담을 믿지 않는다. 

영화 << 변호인 >> 에서 송 변호사가 특정 재판을 접하면서 인권 변호사로 거듭났다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신파극에 코웃음을 친 이유이다. 노무현은 특정 재판을 통해서 속물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사로 180도 변신을 한 것이 아니라 본디 천성이 선한 자'였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반론도 가능하다. 80년대 노동 운동가였던 김문수의 변심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마찬가지다. 편의에 따라 진영을 옮기며 기회를 엿보는 것이 김문수의 본심이니 극좌에서 극우로 변신한 김문수의 변심은 변심이 아니라 본심인 것이다. 그가 변한 것은 태도이지 본성이 아니다. 이런 안심스테이크 같은 인간.......  

한 번 배신한 놈은 매번 배신하게 된다. 오랜 고민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속 시원하게 닭치고 " 덕밍아웃 " 하련다. 나는 박근혜를 좋아한다. 아니, 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랑한다. 당신들이 박근혜 없는 봄날을 만끽할 때, 나는 사랑을 잃고 이 러브레터'를 쓴다. 후까시 머리와 깃 세운 70년대 디스코 패션을 볼 때마다 당신의 우아한 70년대 복고가 봄바람에 싱숭생숭한 사내의 마음을 지지고 볶는다. 우우 _ 하지 마시라. 와와 _ 함성을 기대한 것은 아니나, 어디까지나...... 취존. 무엇보다도 그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의 악의와 악행을 볼 때마다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당에게 개과천선이란 개에게 줘버릴 미덕'이 아니던가.  선한 자여, 짖어라 !  나는 내 앞길을 가련다. 멋지다, 정말...... 시발, 멋진 악당이다.  이럴 때는 혀 짧은 발음으로, 아무도 모르게, 이렇게 외치곤 한다. 매력 쩐당 ~                      언론은 탄핵 선고 이후 박근혜가 청와대를 떠나지 않은 채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이유에 대해 " 친박의 여왕 " 에서 " 숙박의 여왕 " 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지만 박근혜는 무표정한 얼굴로 생각이 많은 당신에게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 댁들은 이유가 있어서 오리를 죽였나 ? " 악당은 반성을 모를 때 멋있다. 짝, 짝, 짝 !


브라보. 박씨 ! 매력 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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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7-03-12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본성과 태도를 혼동하면 안된다. ; (다음 있다면, 주류) 페미니스트와 논쟁에서 인용될 만한 문장이군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2 10:4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좋은 비교 평가일 듯합니다..

yureka01 2017-03-12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태도 전환의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무슨 이유에서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할 때 발생합니다.

2017-03-12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빵 2017-03-13 0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악당도 자기 나름은 의협심이 있고 의리에 개쩔어있답니다. 역시 악당은 자기들이 필요할때는 잔악하지만요.... 넘 현실적이어서 재미없으신가요?? ^^;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3 11:18   좋아요 0 | URL
˝ 자기 나름 ~ ˝ 이라는 표현이 키포인트겠죠. ㅋㅋㅋㅋ... 자기 나름... 이 범주가 꽤 무섭운 거죠..
박근혜도 자기 나름으로는 선한 자라 생각했을 것입니다..ㅎㅎ
 

 

 

 


 

​                             


눈에는 눈, 이에는 귀 :  







타이슨과 박근혜


                                                                                                  마이크 타이슨,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난 흑인이라면 으레 그렇듯이 폭행과 소매치기로 소년원을 들락날락거리다가 권투 선수가 된 사나이. 휙휙. 이거슨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니여.                  주먹이 바람을 가르며 내는 소리, 진짜루.  방년 18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 19전 19승 19KO " 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챔피언이 된다.

그는 약관의 나이에 WBC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21세에는 WBA와 IBF 타이틀까지 획득하여 주요 3대 복싱 단체 타이틀 통합 챔피언이 된다. 사람들은 생각했다. 가는 길에 굴비 대신 영광있으라 ! 하지만 영광은 약간이요, 몰락은 영원한 법. 라스베가스 특설 링, 1990년 2월 11일 제임스 더글러스와 대결에서 마이크 타이슨은 링에 드러눕는다. KO승이 아니라 KO패였다. 이토록 생경한 모습.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는 그동안 무적의 왕이었으니까. 이 패배 이후 급전직하(急轉直下)한 그는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6년의 실형을 선고받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주먹 없이는 볼 수 없는, 눈물의 스포츠 서사.  그는 가석방 후 재기를 노렸으면 시원찮았다.

1996년 홀리필드에게 졌고, 1997년 홀리필드에게 다시 도전했으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거라.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칼바람 소리가 나던 왕년과는 다르게 그가 휘두른 주먹은 뒷방 늙은이가 뀌는 헛방귀 소리를 낼 뿐이다.   지기는 싫은데 이길 수는 없는 상대.  그가 노린 것은 홀리필드의 귀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귀 ?!   타이슨은 경기 도중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를 당하고 권투 협회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한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가 복수의 서사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라면 "눈에는 눈, 이에는 귀 " 는 막장 서사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다.  나는 여전히 궁금하다. 마이크 타이슨은 왜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었을까 ?

 

말머리를 마이크 타이슨 약사(略史)로 시작한 데에는 박근혜의 뒤끝 때문이다. 이정미 재판관이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 고 선고한 뒤에도 박근혜는 이렇다 할 리액션이 없을 뿐더러, 청와대라는 잠시 머물다 떠나야 하는 5성급 숙박 시설에서 짐 싸서 나갈 생각도 없는 모양이다. 승복은커녕 구질구질하게 귀를 물어뜯는 타이슨이나 빈집 도배나 보일러 타령을 하며 불복하는 박근혜나 도긴개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 앞에서,  그것도 이 비극의 원인을 제공한 박근혜 본인이 삼성동 집구석 도배 타령이나 하고  보일러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구질구질한 성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질 때 지더라도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패자의 미덕이거늘,    " 집구석 세팅 완료 " 를 이유로 밍기적거리는 것은 지기 싫다고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행위와 같다. 끝까지 진상을 부리니 졸라 지저분하다. 이정미 재판관이 법정 용어와 절제된 언어를 구사해서 그렇지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 는 문장을 쉽게 설명하자면  < 청와대라는 숙박 시설에서 나가 > 라는 소리이다.  또한 20분 넘게 낭독한 박근혜 탄핵 인용 판결문을 영어로 번역하자면 CHECK OUT이 아닐까 ?  젊었을 때 숙박 시설에서 꽤나 놀아본 경험을 곁들여서 말하자면 투숙객에게도 에티켓이라는 게 있다.

 

방 빼 _ 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전화벨이 울리기 전에 나가는 게 에티켓이다.   각하, 저의 자비로 너님 댁에 귀뚜라미 보일러 놓아 드리리다. 객실 퇴실은 다음날 12시까지입니다

 

 

 

 

 

덧대기 ㅣ  친박의 우두머리로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더니 이제는 숙박의 여왕이 되어 방을 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가관이다. 박씨, 이제 청와대 관저는 당신 방이 아니라오. 당신에게는 감방이 좋은 방인 듯 하니 그곳에서 혼밥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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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3-11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진상 투숙객이 있기 마련이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1 12:23   좋아요 0 | URL
하여튼 끝까지 진상입니다.. 저런 개짓은 하면 안되죠... - 숙박업 종사자 일동

cyrus 2017-03-1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상도 사투리로 느려터진 사람들 보고 밍기적거린다고 말합니다. 생각 판단하는 것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관저에 너무 오랫동안 쉬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1 14:32   좋아요 0 | URL
박근혜 죄목에 무단 주거 침입죄도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 왜 남의 건물에 들어가서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syo 2017-03-11 15:33   좋아요 0 | URL
전 이럴때 쓰라고 삐대고 있다- 라는 경상도 사투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비속어인가요?

cyrus 2017-03-11 15:37   좋아요 0 | URL
To. syo님 // ‘삐대다’라는 말을 처음 들어봐서 네이버 국어사전에 검색해봤어요. 뜻이 ‘한군데 오래 눌어붙어서 끈덕지게 굴다’라고 나와 있어요. syo님의 표현이 맞고, 표준어입니다. ^^

syo 2017-03-11 15:41   좋아요 0 | URL
검색조차 안해본 게으름뱅이라서 죄송합니다. 근데 짚어주신 뜻이 제 예상보다 더 이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들어가고 심지어 표준어기까지해서 어쩐지 황송합니다....

cyrus 2017-03-11 15:46   좋아요 0 | URL
죄송할 것까지야... 사람들이 잘 안 쓰는 표현을 알고 계신 점이 대단한 거죠. ^^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1 16:27   좋아요 0 | URL
오호. 삐대다라는 말 모르시는군요. 군대에서 많이 쓰던 말인데...

너, 관사에서 삐대냐 ?

yureka01 2017-03-1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은 탄핵되지 않을줄 알았을 겁니다. 맨붕중이라서...방 뺄 생각이 전혀 없었더란....
 

 

 

 

 

 

 

 

                     

내 이웃들에게  :​










당신의 앞날이 걱정된다 





 

 








                                                                                                      자주 인용하게 되는 말이지만 대만 영화 감독 챠이 밍량은 나쁜 영화는 먼 미래의 앞날을 걱정하고 좋은 영화는 내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영화 _ 라고 말했다. 탁견이다. 한치 앞도 모르는 인간이 멸치 뒷날이나 걱정하다니. 하여.....한치여, 걱정 마시라 !  멸치는 시베리아 오호츠크에서 중국 땟놈이 내린 저인망 그물망을 피해 몸 성히성히성히 ~  잘 있단다. 정치(가)도 마찬가지'다. 나쁜 정치(가)는 국가와 민족의 만년 뒤를 걱정하지만 좋은 정치(가)는 국가의 일년 앞을 걱정한다. 당대에 대한 근심과 연민은 외면한 채 먼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치(가)는 프로파간다'다. 걱정은 근미래에 대한 고민(각론)이어야지 그 영역이 확장되어 먼 미래(총론)를 향하게 되면 과대망상이 되기 일쑤다. 한치 앞날도 모르는 놈이 멸치 뒷날이나 걱정하다니. 사실 앞날과 뒷날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향하지만 반대로 같은 시간대를 향하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로 앞날과 뒷날은 반대말에 속하지만 비슷한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앞날을 보기 위해 점집을 찾지만 무당은 당신이 켜켜이 쌓아 놓은 뒷날을 보고 앞으로 벌어질 앞날을 두리뭉실 예측할 뿐이다. 왜냐하면 얼굴이란 사진과 같아서 항상 과거의 기록이요, 그 총합이니까.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과거)을 추측하는 것은 쉽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앞날을 예측한다는 행위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떡잎과 싹(수)를 보면 앞날이 보이니깐 말이다. 이제부터 이 글을 읽고 있을 내 블로그 이웃들의 앞날을 예언하겠다. 유유상종이라고 했던가. 나를 닮아서 하나같이 밝은 새끼들이 없어.  나의 앞날을 보면 너의 앞날이 보인다. 더군다나 당신이 여성이라면 더더욱 선명하다. 당신의 앞날이 걱정된다. 하여, 나는 당부 하나 남겨 놓는다. 건투를 빈다■

 

 

덧대기  ㅣ  이번 생은 불행했으니 내 다음 생은 " 다행 " 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까지 주어진다면 예씨 성을 가진, 그래서 예다행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싶다. 래생(來生)에는 졸라 포지티브한 " 밝은 새끼 " 로 돌아오리라. 나를 만난 이들은 모두 다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어머, 다행이다 ! " 설령, 내가 약속 시간을 어겨 늦게 약속 장소에 뒤늦게 도착했다 해도, 나는 그들에게 항상 다행인 존재'이다. 그뿐인가,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 다행스러운.... " 범주에 속하며, 불행하다 한들 기껏해야 " 불행 중 다행 " 인 존재.  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행(多幸)은 幸이 많다(多)는 뜻인데, 한자 뜻풀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   夭(요☞일찍 죽다)와 (역☞거역하다)의 합자(). 일찍 죽는 것을 면함을 좋은 일로 생각하여 " 다행하다 " 의 뜻으로 씀.

 

1. 다행, 행복, 좋은 운

2. 오래 사는 일

3 기뻐하다 

- 네이버 한자 사전

 

 

행인지불행(幸人之不幸)이란 경구가 있다.  남의 불행을 기뻐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이 불행의 주체가 박근혜가 될 수 있도록 헌재에서 바른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 상상만으로도......   참,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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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2017-03-08 1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간절히 되고 싶은 ‘밝은 새끼‘를 각론으로도 총론으로도 부정하시니..이거 맘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건투를 빌어주시니 투쟁해 봐야지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8 13:26   좋아요 2 | URL
개인적으로 저는 밝은새끼의 팔 할은 사기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1인인지라... 밝지 않은 새끼들이좋습니다..

cyrus 2017-03-08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굴을 공개하기 싫어서 SNS 프로필에 제 얼굴 사진을 올린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저 역시 얼굴이 그 사람에 대한 성격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곰발님의 이웃이니까 제 앞날이 어떻게 될지 짐작할 수 있겠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8 13:26   좋아요 2 | URL
저는 행복이라는 가치가 과대평가 받은 가치라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행복을 얻기 위해 쏟아야 할 에너지를 다른 곳에 사용한다면 그에 상응하는쾌를 얻을 수있지 않을까 하는...

cyrus 2017-03-08 1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화가 뭉크에 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뭉크가 정말 ‘밝지 않는 새끼‘입니다. 그런데 그의 솔직함이 좋았습니다. 그는 자기가 싫어하는 걸 명확히 밝히고, 그걸 피할 줄 압니다. 그런데 행복에 집착할수록 자신과 맞지 않는 것들조차 포용하고, 싫다는 것을 티 안 내려고 합니다. 주변의 좋은 것만 보고, 자신의 좋은 점만 부각하려는 거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8 14:56   좋아요 1 | URL
뭉크 형님 좋죠..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행복의 지속성을 원한다면 자신이 싫어하는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거기서 오는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읅 ㅓ걸요..

2017-03-08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08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madhi(眞我) 2017-03-0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천적(?) 염세주의 허무주의 비관주의라 남편이 제발, 긍정적으로 살라고 갈굽니다. 근데 못 고치겠어요. 고쳐야 잠 좀 잘 텐데.

곰곰생각하는발 2017-03-10 13:59   좋아요 0 | URL
저는 선천적 반박근혜주의자여서오늘 하루는 정말 기분이좋군요. 진아 님, 수고하셨습니다..

samadhi(眞我) 2017-03-10 14:21   좋아요 0 | URL
너무 당연한 결과인데도 초반엔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요. 행복한 날입니다. 아름다운 낮이네요. 곰발님이 무지 애 많이 쓰셨죠.
 

 

 

 

 




다이소에 갔다




                                                          

                                    

 

 

 

                                                                                          심심하면 저가형 생활 잡화점인 " 다이소 " 에 간다. 딱히 목적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니다. 설렁설렁 걸으면서 잡화 상품을 구경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훌륭한 틈새 상품 앞에서 아, 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 드라이 장갑 " 이다. 흡수력이 뛰어난 파자마 타올 재질로 만든 장갑인데,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 맨손으로 물기 있는 머리를 터는 것보다는 < 드라이 장갑 > 을 사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니까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는 동시에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는 효과도 있는 것이다. 아, 재기발랄한 코미디 영화를 보는 맛. 이 맛에 다이소에 간다. " 너의 재미있는 서사를 돈 주고 사마 ! "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한 후 드라이 장갑을 끼고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렸더니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은 " 느낌적 느낌 " 이 직관적으로 몰려왔다. 와 ~  적어도 머리 말리는 데 허투루 낭비되는 시간을 조금은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 금이라 했는데 이 시간의 티끌을 모으다 보면 금이 되리라. 다음날에도 다이소에 갔다. 이번에는 구멍 난 방충망에 붙이는 방충망 보수 테이프를 발견했다. 상처가 나면 반창고를 붙이듯이 방충망이 뚫리면 방충망 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이 얼마나 뛰어난 서사인가 ! 감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충망 보수 테이프가 놓여 있는 자리 옆에는 샷시 물받이 구멍을 떼울 수 있는 테이프도 있었다. 방충망이 촘촘해도 모기들은 샷시 물받이 구멍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은 터라 반갑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맛에 다이소를 관람한다. 일상에서의 수많은 불편을 단돈 몇 천 원이면 해결이 가능하다니 놀라운 세상이로구나. 그날도 삶이 무료하고 심심하여 다이소에 갔다. 오늘은 어떤 잡화 상품이 나를 기쁘게 만들까 ? 주변 매대를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걸음을 멈췄다. 공교롭게도 그곳에서 헤어진 옛 애인과 마주친 것이다. 그녀도 당황했는지 동작을 멈춘 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나는 다가가 그녀에게 안부를 물었다. " 그동안... 잘 지냈니 ? 음... 나는 아임 파인 탱큐 앤드 유'야. " 내 농담에 화가 났던 것일까 ? 그녀는 아무말도 없이 나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 자리를 피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여전히 내 심장은 호박 나이트 클럽 JBL 스피커처럼 쿵쿵 울렸다.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는 그 자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깜짝 놀랐다. 그녀는 내가 마주쳤던 곳에 그대로 서 있었다. 여전히 표정 없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마네킹이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마네킹이 아니라 그녀의 모습을 한 조각상이었다. 그녀가 왜 다이소에 있는 것일까 ? 점원에게 물어보니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상품이란다. 점원이 내게 말했다. " 혹시.... 곰곰생각하는발 씨세요 ? 아... 드디어 만나게 되네요. 저분은 다이소 창업주의 딸이십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헤어진 옛 애인이시죠. 얼마 전에 그만...... 먼 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죽기 전 유언을 남기셨더군요. 내 모습을 조각해서 상품으로 내놓으라고 말이죠. 언젠가 빈털털이 남자가 찾아와서 나를 닮은 조각상을 사갈 것이라고 말이죠.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칼에 손이 베인 사람에게는 반창고가 필요하듯이 당신에게는 내가 필요하다면서...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이 많이 아프게 했으니, 구멍난 가슴을 메울 상품이 필요하다고....          " 점원은 끝내 마을 잇지 못하고 흐느끼다가 가까스로 말을 이었다. " 그런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가슴 아픈 창업주 따님의 러브스토리여서  온 직원이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왜 이제 오셨습니까.... "  다이소에는 없는 것이 없다. 다 있다. 지금 라디오에서는 백지영의 << 총 맞은 것처럼 >> 이 흐른다. 너를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멎은 것 같은 고통이 몰려온다.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저 조각상은 혼자 남겨질 나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복수라는 사실을.   아, 너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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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3-0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의 구멍을 땜방하는 망까지..다있오,,,라고 하는 다이소!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다이소 다운 유언록이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7 12:52   좋아요 1 | URL
이 세상에는 재질이 무엇이든지 다 구멍난 곳을 메우는 테이프가 있으니
구멍난 가슴을 메울 실연자 보수용 테이프도 있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했습니다..

samadhi(眞我) 2017-03-07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곰발님식 코미디. 다이소는 신비한 마력이 있는 공간이지요. 그냥 구경하러 간 건데 빈 손으로 나오는 법이 없지요. 한국에 다이소가 처음 생겼을 때 ˝다 있소˝ 를 조금 부드럽게 풀어 쓴 건 줄 알았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7 13:09   좋아요 0 | URL
신비한 곳이죠.. 살 맘 없이 들어갔다가도 뭔가 한두개 사가지고 나옵니다..

다이소 다 있어에서 따온거 아닌가요.. 아니구나.. 생ㄱ가해 보니 일본 이름이 다이소였지..

cyrus 2017-03-0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이름처럼 다이소 창업주의 딸이 죽었군요. 다이(Die)소. 그녀는 죽었소.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7 16:30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ㅎㅎㅎ 사이러스 님 점점 말장난의 묘미를 알아가는 중이신듯..
중독되면 저처럼 바보됩니다..ㅎㅎ

cyrus 2017-03-07 21:22   좋아요 0 | URL
곰발님의 글을 읽으면서 곰발님의 언어 유희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곰발님의 유우머 실력에 이르려면 한참 멀었어요. ㅎㅎㅎ

2017-03-07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07 16: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크아이즈 2017-03-0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실망시키지 않는 곰발님 글발.
이 유쾌한 재능은 태어난 것이기도 하겠지만, 재바른 독서력과 지치지 않는 글쓰기 활동에서도 찾아야 할듯.
고맙습니다, 독자를 즐겁게 해주셔서.
우리 동네에도 다이소 있어서 가끔 가는데, 별천지 맞아요. 눈썰미를 키워 다이소의 특이한 물건들을 죄다 스캔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가장 유용한 것은 요일별로 약 넣는 약통. 비염 천식이 있어 약 힘으로 사는데 요일별로 체크가 되니까 엄청 편리하더라구요. 다들 아실 듯~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7 16:30   좋아요 0 | URL
뭐 제가 늘 다크님의 칭찬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콩나물이죠..
작가님께서 직접 글발을 말씀 하시니 기분이 업됩니다

다이소, 정말 신기한 게 많아서 기분 전환용으로 그냥 들어가서 구경하는데

참. 신기한 게 몇 개 사들고 나오게 된다는겁니다..ㅎㅎ. 드라이 장갑 함 써보세요.
굿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2017-03-08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08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마어마한 꿈을 꿨다



 

 


 

                                                                                                      꿈을 꿨다. 유토피아도 아니고 디스토피아도 아닌 무대. 국무장관이 나와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얼굴은 없었다. 그녀는 헌혈을 장려하는 캠페인의 주인공이었다. 

티븨에서도, 담벼락에 붙은 프로파간다 포스터에도 온통 헌혈을 장려하는 새빨간 이미지로 채워졌다. " 당신의 피 한 방울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입니다 ! " , " 대한민국은 역사 이래로 외부와 섞이지 않은, 순혈한 피를 자랑하는 민족입니다. 피를 나누어 꽃을 피웁시다 ! " , " 피가 필요한 분에게 소중한 생명을 ! " 티븨에서는 헌혈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는 백성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 어디서 많이 본 기시감,  꿈속의 나는 IMF 때 집에 있던 금가락지를 자발적으로 내놓았던 < 금모으기 운동 > 이 생각나서 친구에게 노예 근성 운운하며 < 피모으기 운동 > 이냐며 비아냥거렸다. 순간 친구의 눈빛이 차갑게 변하기 시작했다( F.O

눈을 뜨니 여기는 지하 고문실. 60촉 알전구 하나가 전등갓 아래 마름모꼴 빛을 쏟아내고 있다. 스르륵, 여기저기서 숨을 죽이며 살포시 걷는 발자국 소리-들. 설핏 조명 안으로 다리 하나가 들어온다.  스펙스 ???!  80년대 유행했던 스펙스 신발을 신은 사내.  마름모꼴 조명 때문에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 아니 이런 신발,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스펙스 신발이냐 ? " 스펙스 신발을 신은 사내를 보자 << 살인의 추억 >> 에 나오는 송강호가 떠오른다. 스펙스 신발을 신은 사내는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내게 말하리라. " 짱똘로 주둥이를 조사부리기 전에 배후가 누군지 불어라잉 ~ "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스펙스 신발을 신은 사내는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is it safe ? " 1) 나는 당황한다, 뜬금없는 " 외래어 " 에 " 얘,뭐래 ? "  스몰한 업타운 상상했는데 글로벌한 다운타운이 무대여서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이를 어쩐담. 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르는데......  아임 빠인 땡뀨, 앤드 유 ?                       꿈이란 게 그렇다. 하드보일드 서사에서는 서사가 막힌다 싶으면 총이 등장하면 되지만 꿈에서는 서사가 얽혀서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무작정 장면을 전환하면 되니까. 다음 장면에서 나는 헌혈을 장려했던 여성 국무장관과 싸우고 있었다. 우렁도 아니면서 우렁차게 외쳤다. " 나와라, 시밤바.  시베리아 오호츠크 2년생 멸치 같은 새끼야 ! "

전후맥락이 생략된 채 점프 컷으로 진행된 일이지만 꿈이라는 장르가 가지고 있는 " 느낌적 느낌 " 이라고나 할까. 알고 보니 국무장관은 흡혈귀 마녀였던 것이다. 그녀가 입을 열자 두 쪽으로 갈라진 뱀의 혓바닥이 꿈틀거리며 튀어나오더니 내 뺨을 세게 친다. 장관이 채찍처럼 휘두른 혓바닥이 내 뺨을 스치자 이내 붉게 물든다. 아따, 시바. 장관이네, 장관 !  조낸 무섭다야.                 불꽃이 튀기고. 어마어마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 전투의 쓰빽따끌한 장관을 말과 글로 생생하게 묘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할 뿐이다. 여러분은 지레짐작으로 이 놀라운 쓰빽따끌을 염두에 두시라. 끝내주는 오르가슴이었으니까.

나는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뒀고 꿈은 이것으로 끝났다.   꿈에서 깼을 때, 나는 비로소 어디서 많이 본 그 얼굴이 누구인가를 알아챘다. 그 사람은 박근혜였다. 그 표독스러운 눈깔과 풍성한 후까시와 빛나는 아우라가 그네를 닮았다. 뱀처럼 날름거리며 채찍처럼 휘두르던 검은 혓바닥 !  우리가 그녀에게 빼앗긴 것은 피가 아니라 세금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20차 촛불 집회는 박근혜 탄핵을 염원하는 집회가 아니라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어 그것을 기념하는 불꽃놀이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                                               

※ F.O ( fade-out ) : 시나리오 방송 용어, 영상과 음향이 점점 사라지는 효과 

1) http://myperu.blog.me/20175242960 : 마라톤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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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3-05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이번 주 내에 고대하던 소식이 나오면 좋겠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5 14:30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 님이 고대하는 소식을 기대하며 이번 주도 악의 무리를 숙대밭으로. 우리 모두 연대를 ! 이대 모두 술잔을 높이 들고 성대하게 ˝ 건대 ! ˝

samadhi(眞我) 2017-03-06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손가락을 데었는데 아파서 츠으으 크으으 하다가 욕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오호츠크가 튀어나오잖아요. 곰발님 글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3-07 07:21   좋아요 0 | URL
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