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냅은 <명랑한 은둔자>에서 ‘부모님의 은혜로운 시간‘의 혜택을 받는 기간을 17세 이후부터 짧으면 10 년, 길게 보면 20 년으로 보고 있었다.물론 운이 좋은 사람은 20 년 그 이상일 수 있다.(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인지라 지금 곁에 없어 인용문을 발췌할 수 없으니 기억을 더듬어 본다)
보통 평균적으로 30대 정도의 나이가 되면 서서히 부모님도 나이를 먹는구나!를 느끼게 되는 것 같고,40,50대에 들어서면 서서히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게 되고,걱정 하게 되고,간병을 하게 되고 혹은 간병인을 구하게 되고,돌아가신 사후를 생각하다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싶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듯 하다.
이것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평균치라 만나면 늘 주고 받는 대화의 화제거리다 보니 홀로 계산해 본 수치다.

지난 주,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홀로 캐럴라인 냅의 명랑한 은둔자를 읽었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하면서 커피를 홀짝였었다.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신 홀어머님의 그간의 경황들과 지금 코로나 시국이라 면회도 힘들어 자식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심정과 그래도 그나마 경과가 조금 좋아지셨다는 안도감과 몇 달이 지나야 퇴원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퇴원 후의 거처에 대한 막연한 결정들의 죄책감등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가만히 들어 주는 것 외에 어떻게 뾰족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혜가 없으니 그냥 들어주자!!!싶어 아주 열심히 집중해서 들었다.들으면서 옆자리의 지인은 본인의 홀어머님을 걱정했고, 나는 나대로 홀아버지를 걱정하며 한숨을 쉬긴 했다마는.....
캐럴라인 냅은 책에서 ‘죄책감은 사랑과 책임감을 동반한다‘는(맞는지 모르겠다) 말을 했다.이 단어가 큰 위로가 되었었는데 차마 그 자리에서 꺼내진 못했었다.
왜냐면 기억을 못했었기 때문이다.

요즘 기억력 때문에 무척 답답할 때가 많다.
어머님의 얘기가 끝난 후,분위기가 우울한 듯 하여 재미난 방향으로 끌고 간다고 누군가 드라마 얘기를 꺼냈다.
서로 보는 드라마가 다르고,내가 주로 초저녁부터 졸다 보니 드라마를 잘 챙겨 보질 않아 질문이 늘어지니 늘 나에게 드라마 설명 브리핑을 하는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헌데 지인들은 단어와 배우들 이름이 잘 떠오르질 않으니 내겐 늘 모든 게 단어와 사람 이름 맞추기 게임 시간 같다.
나도 기억력이 치매 수준인데...늘 내가 한 살이라도 젊다고(내가 막내라서) 맞춰봐!! 그러면서 열심히 설명한다.
그래서 두 문제를 맞췄다.밀항 그리고 박신양!!
피아노 수업을 했었던 지인이 피아노 레슨에 관한 설명을 하다가 박신양이 나왔었고 그 피아노 곡 노래제목이???
한참 생각하다 보니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였었는데
노래제목은 제한 시간에 못맞췄었다.
자주 만나지 못하다 보니 오랜 시간 동안의 밀린 얘기들을 하고 온 듯 한데....단어 맞추기 게임덕분인지? 지인들과 얘기 하고 집에 돌아오면 늘 넉다운이다.
사람들과의 대화!!!!
자주 하지 못해서일까?
그날 밤 좀 끙끙 앓았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 자주 만나 이야기 하며 두뇌 회전이 빨라져 더 많은 단어를 맞춰야 겠다.

그날의 시그니처 커피 사진을 보니
뜬금없는 밀항과 박신양 그리고
사랑해도 될까요?
가 떠올라 주절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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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1-10-11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배우 이름은 고사하고 친한 후배 이름도 갑자기 안 떠오를 때가 있어서 스스로 깜놀했던 적 있어요ㅠㅠ 부모님이 지금의 저보다 더 젊으셨던 때를 떠올렸다가 지금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죄책감은 사랑과 책임감을 동반한다. ‘ 저도 위로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님.

책읽는나무 2021-10-11 14:45   좋아요 1 | URL
자주 만나고 자주 불러주는 이름외엔...가물가물 합니다.저만 그런 게 아녔었군요??ㅋㅋㅋ
덕분에 위안 받았습니다.문나잇님^^
노쇄한 부모님 뵐때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책에서 그 문구를 보고서 저도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냅 책 읽으셨어요?
한 번 읽어 보셔요.재밌고 힐링되는 느낌였어요.작가의 사진은 무척 도도한 이미지라 차가워 보이는데 글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부모님의 모습이 곧 20년,30년 후의 내모습이 저렇게 변하겠구나!!뭐 그런 생각도 많이 하게 되어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나?뭐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가을이 되니까 생각도 살짝 우울해 지네요ㅜㅜ
그래도 우리 예쁜 가을 보내자구요^^

stella.K 2021-10-11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 좋은 게임이네요.
근데 밤에 끙끙 앓다니.ㅠㅠ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근데 커피 정말 희안하네요. 커피에 진짜 저런 문양이 들어갔단 말입니까?
뭐 먹어도 되는 은박지 뭐 그런 건가요?

책읽는나무 2021-10-11 15:58   좋아요 1 | URL
알고 보니 오징어 게임보다 더 신박한 치매 예방 단어와 사람 이름 맞추기 게임이었더군요ㅋㅋㅋ
저는 기가 좀 약한 건지? 사람들 만나 떠들 때는 즐겁고 유쾌하게 잘 놀다 집에 돌아오면 좀 뭐랄까요?
컨디션이 확 떨어지면서 뭘 먹어도 소화도 잘 안되면서 밤에 잠을 못잘 때도 있고 좀 그렇더라구요?좀 특이체질이다 싶은데 알고 봤더니 두 딸중 막내딸이 딱 저랑 비슷하더군요!!
밖에서 잘 놀다 와선 집에 들어 오면 바로 침대로 떡실신이 되더라구요.큰딸은 바깥바람 쐬면 기분 충전 되어 더 신난다고 하구요.
집순이랑 바깥순이랑 차이점인가 싶긴 한데....저는 거기다 치매예방 방지 프로그램 단어 맞추기에서 너무 진을 뺏었는지도 모를 일이죠ㅋㅋㅋ

커피 문양은요!!!!
아....오해가 있으신 듯 하여 사진 한 장을 급하게 더 올렸어요.
천장 조명 그림자에요.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딱 저렇게 보여서 예뻐 찍어 본겁니다^^
스텔라 케이님 말씀 듣고 보니 은박지로 꾸민 라떼아트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stella.K 2021-10-11 16:01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사진을 끝까지 봤어야 하는 건데...ㅠ

scott 2021-10-11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마지막 사진 반전!!
커피 속에 별가루가 스며 든 것 같습니다 !ㅎㅎ

특정 단어 지명등이 (지난날에는 단 1초만에 기억해 낸것들)이 떠오르기 않고 버퍼링 되는 현상은 나해마 때문이라고
해마의 운동성을 원할하게 할려면 끊임 없이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도움이 된 다고 합니다
운전 하는 것 , 새로운 악기 배우는 것 그리고 외국어 배우는 것!
인간은 끊임없이 학습 하지 않으면 퇴보되는 사피엔스 인것 같죠 ^^

책읽는나무 2021-10-11 16:24   좋아요 1 | URL
해마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겠군요!!!!!!!!!!!!^^
새로운 단어 배우기....어쩐지 그래서 제가 좀 한 발 앞서 밀..밀....다들 더듬거릴때 엄청 큰 소리로 ˝밀항!!!˝외칠 수 있었나봐요.요 두 달 동안 책을 40 권이나 읽어 저도 깜짝 놀랐었거든요.
책 읽으면서 새로운 단어를 많이 습득했었나 봐요ㅋㅋㅋ
운전 하기는 아.....무서워서 도저히 못하겠구요.몇 번 시도해 봤는데 쫄보 근성 때문에 공포스러워 안되겠더라구요ㅜㅜ
악기는....안그래도 그 언니한테 나 요즘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었어요.그래서 옛날 가르친 제자 중에 어떤 총각이 ‘파리의 연인‘ 드라마 열풍으로 박신양이 피아노 치며 고백한 유리상자의 노래 한 곡 배우러 왔노라~그 얘기 들려 준다고 제가 박신양을 맞췄었어요ㅋㅋㅋ
그럼 해마를 위해서 피아노를 배워봐야 하나?또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제2의 조성진 그거 제가 하고 싶네요ㅋㅋㅋ
외국어 더듬더듬 공부하다 요즘 손 놓고 있었는데 저것들도 다시 집어 들어야 겠군요???^^
아...이러다 담번에 동네 언니들 만나 얘기할 때 나의 해마가 너무 급회전하여 언니들 뒤로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서니데이 2021-10-11 2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더 나빠지면 곤란합니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되면 다른 것들은 많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진 속에 조명이 담겨서 참 예쁘게 나왔네요.
책읽는나무님, 오늘 대체휴일이었는데,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0-11 21:23   좋아요 2 | URL
자....스콧님 댓글 읽으셨죠?
서니데이님도 열심히 해마 운동 시작 하십시다!!!!ㅋㅋㅋ
대체휴일이래도 전 늘 집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매일 매일이 똑같게 느껴집니다.휴일이 제겐 더 일이 많아질 뿐이죠.
밥 먹는 식구들이 더 많아져서요ㅜㅜ
전 휴일 아닌 날들이 휴일 같아서 더 좋아요~~그래서 저는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휴일이 되겠네요.
애들 교복 대려 놓고 휴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서니데이 2021-10-11 21:29   좋아요 2 | URL
댓글 읽고 왔습니다.
저는 지난달부터 외국어 공부 시작했습니다.^^
벌써 기초 교재 한 번 빠르게 봤어요.^^ (자랑.^^)

네, 실은 저도 코로나19 이후로는 요일감각이 전만 못해요.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책읽는 나무님, 내일은 조금 더 여유있는 하루 되시면 좋겠어요.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0-11 23:04   좋아요 2 | URL
잘하고 계셨네요.
모두들 해마 운동 시작하고 계셨었군요?^^👏👏👏

서니데이 2021-10-11 23:07   좋아요 2 | URL
그... 그건 아니고. 너무 늦으면 시작을 못할지도 몰라서요.^^
지금도 늦었지만.^^

바람돌이 2021-10-11 2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뭘 이름정도로요. 저는 요즘 아 지금 뭘 해야 해 하고 컴퓨터 켜다가 잠시 옆에서 누가 말걸면 대답하는 그 짧은 순간에 왜 컴퓨터 켜려고 했는지 까먹어서 답답이 답답이 하며 한탄하는데요. 한두번 아니고 꽤 자주 그럽니다. ㅎㅎ
오늘의 문장 ‘죄책감은 사랑과 책임감을 동반한다. ‘ 새기고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21-10-11 23:17   좋아요 2 | URL
저는 냉장고 문 열고 ‘과연 나는 무엇을????‘ 그럼서 문 닫고 주방으로 돌아와 몇 번 서성이죠!!!!
곁에서 말 안시켜도 기억 못해요ㅋㅋㅋ
저 문장이 맞는지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는데요~~죄책감,사랑,책임감 요 세 단어가 들어간 것 같았어요.아~~책이 있었다면 찾아봤을텐데요.이래서 인용문이 중요하군요~^^
저는 엄마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늘 죄책감에 사로잡히곤 하는데 냅의 책에서 그 죄책감이 곧 부모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게 되는 근본이 된다는 식의 문구를 읽고 엄청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래서 늘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말을 해줘야지!! 다짐했었는데 그걸 또 그새 까먹었더라구요ㅜㅜ
에혀~~~뭐 어쩌겠어요?
오늘부터 해마 운동이라도!!!!ㅋㅋㅋ

희선 2021-10-12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명이 딱 커피잔 속에 들어갔네요 사진 멋집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여러 가지 떠올리기도 하시는군요 드라마도 모르고 배우 이름도 잘 몰라서 저는 듣기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럿이 함께 그런 놀이 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지금은 좀 힘들겠지만... 책읽는나무 님은 그동안 책을 많이 보셨군요 책을 보는 것도 좋은 걸 거예요 새로운 걸 알기도 할 테니...


희선

책읽는나무 2021-10-12 06:41   좋아요 1 | URL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건 어쩌면 큰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왜냐하면 딴 생각을 하기 일쑤라 이야기의 흐름을 종종 놓치게 되어 다른 말을 하게 되고,제대로 이해 못해 또 혼자 산으로 가는 말을 하고 있달까요??
집중이 참 중요한데 말이죠^^
게임은 아닌데 게임처럼 되어 버린 단어 맞춰야 하는 이야기들은 아무리 집중해도 단어랑 사람 이름 맞추기는 진짜 힘들더라구요.갈수록 더 심해져서 요즘 머리에 이상이 있나?서로 위로하는 수준입니다.앞으로 더하겠죠?ㅜㅜ
근데 한 몇 년 갑자기 책 읽기 싫어져 책을 안읽었거든요.그러다 서재질 시작하면서 다시 책 읽기 시작했는데 두 석 달동안 책도 읽고 영어책도 읽고 그랬었는데 확실히 대화할때 단어들이 빨리 나오는 느낌이 있긴 하더라구요?
해마 운동이 된다는 게 맞나봐요^^
우리 치매도 예방할겸 책 많이 읽어 둡시다ㅋㅋㅋ
 
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 차근차근 알려주는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계획
안정호.김성진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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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계통을 전공한 시간들이 있어 건물이나 집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에는 늘 흥미가 돋는다.이 책은 신혼부부가 오래되어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며 써나간 일지를 엮어 놓았다.비전공자인 아내 입장에서 또 전공자인 남편 입장에서 각자 느끼고 부딪치고 생각하는 단편들을 기록해 놓아 여느 인테리어 책과는 좀 다른 에세이집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예쁘게,깔끔하게,알뜰하게 원했던 집구조라 마냥 부럽다.좀 더 나이 들면 구혼부부 일지라도 따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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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7 0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 업체 없이 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자제 구입 부터 설치 시공까지
힘듦의 시간이!!
결국 부지런해야

집도 멋지게!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07 06:02   좋아요 1 | URL
책은 신혼부부가 직접 시공까지 한 것은 아니구요.자재 구입과 계획 설계까지만 실행한 듯 보입니다.물론 부부의 노고가 아주 들어가지 않은 건 아니었구요.중간중간 미처 손이 닿지 않고 구멍이 난 부분은 부부가 직접 손을 걷어부쳐 마무리 작업을 했고,간단한 소품이나 조명 설치 또는 자재 쓰레기 정리등 자질구레한 일들도 직접 하긴 했구요.아....눈에 띄었던 건 안방에 놓여 있던 침대를 신랑이 직접 목재를 짜맞춰 평상 선반 모양으로 만들어 하부에 책장 공간도 따로 만들어 책을 꽂아 공간 활용용 수제 침대를 만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베란다쪽에도 선반을 따로 직접 만들기도 하구요.아...아이디어 번쩍였던 부분이 주방 씽크대 옆 벽쪽에 자그마한 빈공간이 있었는데 그곳도 재활용 쓰레기를 넣을 수 있는 곳으로 공간활용을 하더라구요.이런 건 남편이 건축 전공자다 보니 아이디어를 내기 쉬웠던 것 같아요.
부인은 디자이너다 보니 벽 페인트 색감이나,바닥 타일 색감이나,부엌 씽크대 상판 색감등 집안 분위기의 전체적인 안정되고 작은 집인데도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색감 조절도 인상적이었구요~
암튼 신혼이라 과감할 수 있었던...그리고 부지런하고 의욕적으로 임할 수 있는 집이어서 더 예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러웠구요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10-10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에 사람이 거주하면서 인테리어를 바꾸는 건 참 어렵더라구요.
큰 공사가 아니면 조금씩 바꿀 수 있지만, 짐이 있는 상태에서는 도배만 해도 할 일이 많았어요.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1-10-11 13:08   좋아요 2 | URL
맞아요.집에 짐이 있을 때 수리한다는 건 정말 힘들죠.
특히 먼지를 피할 방법도 없고..ㅜㅜ
도배도 힘들텐데요?큰 가구들 옮기는 건????ㅜㅜ
예전에 친정집에 도배 다시 하신다고..생각만 해도 악!!!! 소리 절로 납니다.그것도 벌써 20 년이 지나서 또 도배를 해야될 판이네요.
벽지가 많이 바래져 있더라구요ㅜ
집이란 게 정말 손 볼 때가 많아서...그렇다고 손 보지 않음 표시가 많이 나서...쓸고 닦고 청소로 끝이 나지 않는 게 집인 것 같아요.

이제 이곳은 비가 옵니다.
확실히 비가 오니까 기온이 확 떨어 졌어요.어제까진 차안에서 에어컨 켜고 돌아다녔었는데 오늘은 발 시려 이불 속에 있게 되네요.이렇게 하루아침에 기온 차가???
추워 지니까 어제 서니데이님이 왜 남쪽나라 부럽다고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ㅋㅋㅋ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 - 평범한 물건에 담긴 한국근현대사
박건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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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에서 해마다 책 한 권을 선정해 독서 릴레이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올 해 지정된 책이다.호기심에 빌려 읽었는데 책 선정이 탁월했음을 깨달았다.우리가 배웠던 역사는 이유와 과정이 빠진 결과로 확정된 한 문장였음을 작가의 수십 년간 모아온 역사 자료들과 그 자료들의 근거를 추적한 내용들을(특히나 개개인의 가슴 아픈 역사를)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역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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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형성

이 부분을 읽다 보니 갑자기 떠오른 나의 경험담!
일단 기록해 보자!!!

내가 젊은 처녀였을 때?...어감이 좀 안좋네.
결혼 전이었을 때로 고쳐 쓰겠다.
결혼 전의 나는 멋을 부려보질 못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멋을 부릴 센스도 그닥 없었지만,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미니 스커트를 입거나,
옷의 앞섶이 많이 파인 옷,비침이 심하거나,
심지어 옷감 재질이 너무 얇은 옷마저도 피하는 등
엄청 새심하게 옷을 고르다 보니 선택되어지는 옷들은
죄다 무채색 계열의 남자 같은 옷들이 대부분 이었다.
입다 보니 편해서 입고 다닌 면들도 분명 있었으나...
타인의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었던 것 같다.
특히 남성들의 시선...특히 노골적인 시선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었는데 나는 그게 나의 큰 단점이라고 여겼었다.
아마도 너무 소심하여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고 살다 보니 자존감이 무너진 탓이라고 여기며 나는 성격이 왜 이럴까?
스스로 책망하며 20 대를 보냈었다.
지금의 남편...그때는 남자 친구였을 때 내가 옷 입는 것에 불만이 많았다.자신과 데이트 하러 나온 여친이 맨날 여동생..아니 남동생 같은 복장으로 걸어 오니 한 번씩 자기 만나러 올 때 치마를 입고 오면 안되겠냐고 했었다.
나는 내가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고 싶다고...명령하지 말라고 자존심을 내세우고 나서 속으로는 나 왜 이럴까? 뭐 그런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 댔었다.
헌데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의식했었던 그때 그 타인의 시선들의 모호함에 혼자 고민했었던 감정들이 ‘수치심 본연의 심원한 감각‘이라며....그래서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그때 그나이의 자연스런 감정들이었단 걸 깨닫게 되면서 좀 헛살았었구나!!! 뭐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지금은 그때 못입어 봤던 치마를 입고 싶어 치마도 사서 입어 보고,짧은 반바지도 입고 집앞에 막 싸돌아 다녀 보기도 한다.이젠 아줌마니까 누가 보겠어?또 보면 어쩔 것이야?싶기도 하고....(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20대 그 시절에도 나를 보는 사람은 없었을 듯!!! 스스로 지레 수치심에 빠져 허우적 댔었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남편은 또 이런 나를 보고 바람 났냐고 그런다.
예전엔 입기 싫다더니 요즘 왜 그래?....
여전히 나는 지금도 내가 입고 싶으니까 입는 것이라고 우겨 보는데....실은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내가 잘 몰랐었던 나의 변덕스러운 마음 또는 의문이 들던 어떤 부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아...그래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건가?합리화 시켜 본다.

지금은 길거리 지나다 젊은이들 또는 교복을 수선해서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면 처음엔 헙~~눈을 어디다 둬야 하나?? 어색하다가도 또 한 편으로는 본인이 입고 싶은 취향대로 옷을 입는 그 젊음과 패기가 부러워 보이기도 한다.
과거의 나처럼 바보같이 시선을 의식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읽고 좀 다르게 해석한 면도 없진 않은데
순간 떠오른 오늘 내 생각은 이렇다.
내일이 되면 생각이 또 달라질지도 모를테지만...

남성의눈길은 그녀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상처를 입힌다. 그녀는 자기가 보이고싶은 한도내에서만 남이 보아 주기를 원한다. 그녀의 두 눈은 언제나 지나치게날카롭다. 이런 일관성 없는 태도가 남자들을 곤란하게 한다. 즉 그녀는 자기어깨나 가슴 또는 다리를 노출하면서도, 남자들이 자기를 쳐다보면 곧 얼굴을붉히며 화를 낸다. 그녀는 남자를 도발하면서 즐거워하지만, 자기가 남성에게욕망을 일으켰다고 깨달으면 혐오감을 느끼고 곧 뒤로 물러선다. 남성의 욕망은 칭찬인 동시에 모욕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기 매력에 책임을 느끼고 그매력을 자유로이 발산한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승리감에 도취된다. 그러나 자기의 용모·태도 육체가 남에게 알려져 인정받게 되면, 그녀는 자기의 이런 것들을 탐내는 타인의 무례한 자유로부터 감추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수치심본연의 심원한 감각이다. 이 수치심은 놀랍게도 아주 대담한 교태에도 따른다.
처녀는 평소에 자신의 자주성이 수동적인 상태라는 점을 깨닫지 못해, 놀라운 대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녀는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곧 불쾌하게여기고 화를 낸다. 시선보다 더 모호한 것은 없다. 시선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그 거리 때문에 아주 점잖게 보인다. 그러나 시선은 바라본 모습을 음험하게독점한다. 아직 미숙한 여성은 이런 함정에 걸려 몸부림친다.  - 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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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10-04 2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오은영 쌤하고 상담하는데 가수 에일리가 나와서 사람들의 어떤 기준에 자기를 맞춰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살쪘다 그래서 살 빼면 너무 말랐다 그러고 그래서 살 찌면 또 너무 살쪘다 그러고. 자신이 자꾸 여기저기 휘둘린다고. 오늘 인용하신 문장 보니 에일리의 그 힘들었던 상황과 마음이 떠올랐어요.

책읽는나무 2021-10-04 21:48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의 팁을 전수 받아 수행평가 치르 듯 한 번 시도해 본다고 밑줄 긋기 사진만 찍고 내용을 어떻게 쓸까??생각하다.....집중 못하고 금방 공쟝쟝님 서재에 잔소리 댓글 길게 쓰느라 그새 이걸 올린 것도 까먹었네요.오지랖 오지랖~~~ㅜㅜ
다락방님 댓글 보고 아~~~그렇지???? 후다닥 뛰어 왔어요ㅋㅋㅋㅋ
나 또 거기서 계속 놀고 있을 뻔ㅜㅜ

에일리 가수의 그 얘기는 저도 들었던 것 같아요.연예인들의 몸매에 관한 구설수는 남자 보다도 여자 연예인들에게 화살로 꽂혀 상처를 주게 되는 상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독 여자 연예인들이 혹독하게 다이어트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에일리 가수는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유지해 줬음 좋겠어요...가수니까 노래만 잘 부르면 되니까요^^
아....아주 오래 전에 울동네 축제 때 에일리가 왔었거든요.노래 잘 부르던 모습 아직도 생생 합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21-10-05 0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찌찌뽕!
저랑 똑같음요. ㅎㅎ 그래서 요즘은 살랑 살랑 원피스도 입고 싶어 막입고 그래요. 근데 살쪄서 짧은 치마는 여전히 못입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1-10-05 07:55   좋아요 1 | URL
ㅋㅋㅋ
찌찌뽕!!! 반가운 찌찌뽕이어요^^
나이를 거꾸로 먹나 봐요~ㅋㅋㅋ
저도 짧은 치마는 흉해 보일까봐 못입겠고...샤랄라 원피스랑 치마 입고 싶었어요.아가씨때는 그런 옷들 쳐다도 안봐 치마가 없었었는데...ㅜㅜ
여름에 넘 더워서 짧은 반바지도 사서 입어 봤는데...이것도 지금은 좀 흉해 보이긴 하더군요ㅜㅜ
이런 것도 타인의 시선이 두려운 수치감일까요?ㅋㅋㅋ
암튼 지금이라도 더 늙기 전에 못입어 봤었던 옷들 다 입어 보자구요^^
출근하셨겠어요?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021-10-06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면서 어떤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그러나 또 아쉽기도 한 것. 그 시선은 억압이었을까요? 딱 맞는 말을 찾을 수는 없지만 그 복잡한 시선에 대한 심경을 적는 것. 우리들에게 아주 많은 말이 남아있다는 걸 알게 하는 독서.. 독후감! 더 많이 들려주세요😌

책읽는나무 2023-10-04 15:09   좋아요 1 | URL
이 글이 옛날 글이라고 날아와 옛 기억 되살리느라 클릭해 봤더니 쟝 님 댓글이 언제 이렇게 달려 있었던 걸까요?ㅋㅋㅋ

두서 없이 책 읽다가 문득 문득 떠오른 사념들 막 휘뚜루마뚜루 갈겨 썼는데...이런 휘뚜루마뚜루 독후감일지라도 더 들려달라는 눈 감은 달아이의 얼굴이 예뻐 한참 들여다 보았네요^^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야 하는데 왜 더 찌뿌둥둥한지...2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쟝 님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팔팔해 보이는데....ㅋㅋㅋ
올 해도 100일이 채 안남았답니다.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읽고, 잘 살아봅시다^^
 

책 구입.

첫 번째.
재난 지원금으로 책을 살 생각을 못했다.
받자마자 아이들 학원비로 사용했고,나머지는 추석 전에 소상공인 도와 드리느라? 맛난 걸 사먹으며 탕진하다 다락방님의 서재에서 재난 지원금으로 책을 구입하시는 걸 보구서 아차...남은 금액을 찾아 보니 몇 만 원 남지 않았었다.
이거라도...싶어 딸과 함께 동네 서점에 가서 각자 원하는 책 세 권만 사자!! 아들과 남편은 책 안읽을테니 사주지 말자!!(실은 다섯 권을 살만큼의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딸아이들이 원하는 김초엽의 신간 ‘지구 끝의 온실‘
이찬혁(악동 뮤지션의 수현이의 오빠.)의 ‘물 만난 물고기‘
내가 원했던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이 없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사고 계산하니 재난 지원금 0원.
아....쉽게 들어온 돈은 이렇게 순식간에 떠나간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떠나간 돈을 잡을 수 없다면
책이라도 잡자!!!!

두 번째,
하루키의 소설을 읽으면서 열심히 리스트의 음악을 유튜브로 검색해서 들었었다.이래서 하루키의 소설은 좀 불편하다.
늘 음악을 검색해서 들어야 하니까!
하지만 음악을 찾아 듣다 보면 어느새 책을 내팽겨 치게 되고,
음악 소리에 몰두하게 된다.
처음엔 다자키에 빙의되어 보리라...생각하다
늘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에게 생각이 머무른다.
음악을 선곡하고 듣고 감상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작가의 서재는 책 보다 레코드 가게의 진열된 모습처럼 음반이 빽빽하게 꽂혀 있겠지?구경하고 싶다...뭐 그런 잡생각은 필수다.
그래서 나는 제대로 된 음악 감상을 하긴 글렀다만,
리스트의 ‘순례의 해‘를 찾아 듣다 라자르 베르만 연주로 아예 구입했다.

그리고,
요즘 꼭 챙겨 읽어 보고 있는 스콧님의 서재 코너 속의 ‘1일 1클래식 1기쁨‘책 관련 페이퍼는 나의 무지를 많이 일깨워 주는 좋은 곳이다.음악 애호가들이라면 찾아 읽어봄직하다.
애호가가 아니어도 댓글 5위안에 흔적을 남긴다면 스콧님께 명랑 쾌활한 이모티콘 선물을 받을 수 있다.야행성이 힘든 나에겐 아직 1등의 이모티콘을 못받아 봤지만 최근에 3등도 했으니 1등의 고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아....이 얘기가 아니고, 스콧님이 올려 주시는 음악 영상들을 찾아 듣다가 순간 하트 뿅뿅한 연주가 있어 계속 듣고 싶어 주문한 음반이 두 개 더 있다.자끄 루시에 트리오의 재즈 피아노 곡집인데 자끄 루시에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음반을 다시 발매한다고 소개된 이 음반은 골드 라인은 바흐곡만 실버 라인은 바흐를 제외한 비발디,헨델,라벨,드뷔시,베토벤,모짜르트,쇼팽등의 클래식 음악을 재즈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음반이다.
재즈 음악 그루브를 좋아하는 편인데 스콧님이 올려주신 g선상의 아리아 편을 보고 취향 저격 당했었다.
이 음반덕에 일주일이나 넘게 기다려 겨우 택배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음반을 들어 보면 흥이 절로 난다.
좋다.
2차 백신 맞고 항체 싸움 시작된 남편은 눈을 감고 쇼파에 앉아 있길래...기대하고 어때? 물었더니 정신이 없단다..ㅜㅜ
일주일 뒤 주말에 집에 오면 다시 앉혀 놓고 들려줘야 겠다.

그리고,
현악기 중에선 첼로 소리와 기타소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검색하다 보니 클래식 기타 음반이 눈에 띄어 같이 구매했다.
이 가을에 참 듣기 좋다.

그리고,
책도 살며시 끼워 넣어야 겠기에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나는 고백한다‘ 신청해 보았다.내 친구 서재인들은 죄다 읽었는데 나만 안읽은 듯 해,(뭐 이 책 뿐이겠냐만...) 안읽었다고 고백하기 보다 읽었다고 고백하고 싶어 구입.
전 권을 다 사려다 어차피 사 놓고 언제 읽을지 모르니 1권만 먼저 구입했다.읽게 된다면 시리즈를 모두 구입하겠지 싶어....

세 번째,
북플 검색하다 오거서님의 서재에서 4개의 음반을 1개 값으로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얼른 주문하게 된 바로크 명곡집이다.
음악 듣기 시작한 이참에 바로크 음악 제대로 들어봐?싶어 주문했더니 다음 날 바로 배달.와~~빠르다!!!!!
얼마만의 빠름이던가???
언제부터인가 알라딘 택배 배송에 문제가 생긴 건지
배송 지연이 잦아지고 있는 듯 하다.
암튼 cd 1장씩 차례로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다.
오거서님 덕에 이름을 알게 된 카페 침머만 연주를 집중해서 들었는데 듣다가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싶어 제목 찾아 보면 거의 바흐 아니면 비발디 곡들이 많다.
나의 취향이 바흐 였던가? 생각하고 으쓱했지만,
워낙 유명한 음악가이고 끝없이 연주도 많이 되고 있으니 귀에 많이 익었던 것 뿐이겠거니....그러니 잡생각 접고 그냥 듣는다.
가을이라 그런지....요즘따라 클래식 음악 듣기가 더 좋은 듯 하다.

그리고 곁들여 주문한 책은
서점에 없어서 따로 알라딘에서 주문한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역시 알라딘엔 없는 책이 없는 듯...늘 돌고 돌아 알라딘에서 주문하게 된다.
목로주점의 책 제목을 듣게 되면 내겐 늘 친구의 얼굴도 함께 떠오른다.내 주변에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그닥 없는 편인데 유일하게 책을 좋아했었고 나보다 더 많이 읽었었던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다.
한 날 그 친구가 본인의 선배 한 명이 호프집이었나?암튼 술집을 오픈 했다던데 그 상호가 목로주점이더라고 알려 줬었다.
나는 그저 어린 나이에 가게를 오픈 한다는 것이 신기해 그래? 놀라워 했었는데 그 친구는 그 다음의 말을 기대했었던 것 같다.
그 사람은 에밀 졸라 책을 읽었나봐?뭐 그런 말을???
당연 졸라 책 읽지 않았던 나는 친구랑 둘이서 눈만 똥글똥글 굴리며 몇 초간 아이 컨택트 했었고,포기 한 친구는 목로주점이 실은 책 제목인데...@%♡_*;-^....구구절절 설명해 줬었던 기억이 있다.그 후로 길 지나가다 몇 번을 목로주점 간판을 읽게 된 적 있었는데 그럼 나는 늘 친구를 떠올리고,또 그 상황이 웃겨서 혼자 웃곤 했다.그러면서 늘 목로주점 읽어야지..생각만 했지 계속 읽지 않았다.
지금 그 친구는 내 곁에서 멀어진지가 10 년이 넘어선 듯 하다.
어제 대학 동기와 우연히 통화가 되어 얘길 하다 목로주점 그 친구 얘기를 꺼냈었고,장례식 다녀온지도 벌써 10 년이 지났다고 시간이 참 많이도 지났다고 서로 얘길 했고,동기도 아내와 사별한지가 벌써 4 년이 넘어섰다고 했다.혼자서 사춘기 딸과 초4 아들을 고군분투 키우는 얘기를 듣다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대견하기도 했다.엄마가 아파서 헤어지다 보니 아빠의 건강에 너무 민감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주말엔 늘 등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목로주점 친구의 남편도 같은 동기라 그 오빠는 혼자서 딸 둘을 어떻게 키워내고 있나?궁금해 지기도 했다.
시간은 이렇게 흘러 철 없던 20살에 만나 맨날 놀기 바빴었던 우리는 각자 자리에서 애들을 키우는 중년들이 되었다.
나의 큰 아들이 올 해로 20살이 되었으니...세월이란 게....
목로주점 일깨워 준 친구는 내겐 여전히 팽팽한 30대 후반의 모습으로 남아 있어 주름 진 얼굴을 가히 상상하기 어렵다.
목로주점 책을 볼때 친구의 20대 적,30대 적 얼굴 같아 내겐 좀 각별하고 애틋하다.
그래서 많이 늦었지만 이젠 정말 읽어보려고, 이번 음반 속에 살며시 끼워 넣어 주문한 에밀 졸라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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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10-04 10: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재난지원 알차게 받으셨네요!ㅎ 코로나시대에 즐거운 집콕하기에 좋은 아이템들인듯요!ㅎ 즐건 독서와 음악감상 하시구요!ㅎ

책읽는나무 2021-10-04 11:28   좋아요 4 | URL
재난 지원금 완전 알차게 죄다 써버렸네요.다섯 식구다 보니 제법 받았는데도 순식간에....없어졌어요ㅜㅜ
그래도 책 세 권도 남았고,여분의 돈으로 음반도 구입해서 좀 뿌듯 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눈과 귀가 너무나 바쁜 하루,하루 입니다.
막시무스님도 좋은 계절 알차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제2의 성과 함께도요^^

오거서 2021-10-04 1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빛의 속도로 떠나간 돈을 잡을 수 없다면 책이라도… 무릎을 탁 칩니다! ^^
사진 속 음반들이 저한테도 있어서 반가웁네요.
리스트 순례의해, 라자르 베르만 연주는 최곱니다!
카바티나 선율에 빠져서 무한반복 해서 들었던 때도 있었는데…
책읽는나무님 즐독하시고 또 즐감하시길! ^^

책읽는나무 2021-10-04 14:40   좋아요 2 | URL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작가 첫 장편 소설 제목 패러디 해봤습니다.눈치 채셨죠?ㅋㅋㅋ
안그래도 구입한 음반들 오거서님 다 들어보시지 않았을까?생각 했었습니다.
제게 있어 오거서님과 스콧님은 음악 매니아 1,2위 다투시는 분들이니까요^^
하루키 소설에서 주인공은 리스트 음악을 라자르 연주로 감상을 하다가 핀란드로 친구를 찾아 갔는데 이 친구가 리스트의 순례의 해를 다른 연주가가 연주하는 리스트 음악을 같이 듣는 장면이 있었어요.그 연주가 이름은 어느새 다 까먹었는데...저는 그게 늘 궁금해 지더라구요.같은 음악인데 누가 연주한 것인지 듣기 평가에서 금방 맞추는 귀를 가진 자가 정말 많을까?말이죠.
그것은 능력이 주어진 자들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닌가?싶은데 하루키는 매번 소설에서 주인공들이 ˝이것은 0000의 0000이 연주한 것이로군!!!˝...˝000의 연주는 이러한데 저 0000의 연주는 이러하군!!˝뭐 그런 식의 대화를 읽으면 허~~~~합니다.
하루키의 귀가 그러하단 거겠죠?^^
혹시 오거서님께서도 그런 경지에 오르신 건지??궁금합니다ㅋㅋㅋ

오거서 2021-10-04 15:06   좋아요 3 | URL
저는 그런 경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책읽는나무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클래식에 입문해서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경험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처럼 막귀는 분간하지 못하지만, 일반인도 목소리를 타고 나지만 사투리를 쓰거나 말할 때 버릇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연주가마다 좋아하는 템포 또는 고유한 버릇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점을 파악하게 되면 특정 연주가에 대해서는 누구 연주다!라고 금방 맞추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글쎄요, 하루키의 귀가 아는 것인지 정보력에 의한 것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자주 많이 듣다 보면 미묘한 차이 같은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은 있더군요.
제 경험이지만 베토벤 교향곡 5번은 워낙 유명하니까 연주도 무수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4악장까지 전체 연주시간이 전설적인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데 칼 뵘은 40분이 넘어요. 둘의 연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어서 동시에 플레이 시켜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더라구요. 들어보면 알지만 토스카니니는 정말 평소 성격이 급했다고 하는데 연주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 같아요.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듣는 이유도 음악의 기쁨도 감동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음악을 즐겨 들으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그렇게 귀가 호강하면 최곱니다! ^^

책읽는나무 2021-10-04 15:19   좋아요 2 | URL
제 생각이 맞네요.
경지에 오르셨네요ㅋㅋㅋ
토스카니니....칼 뵘!!!
또 덕분에 지식을 1 추가하였습니다.
동시에 플레이 해야 차이를 알 수 있다!! 그 방법이 정답인 듯 합니다.
하나를 듣고 다시 다른 cd를 끼워서 들어도 차이점을 잘 모르겠는 거에요.cd를 교체하는 동안 기억이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를 한 달 동안 반복해서 듣고 다른 하나를 한 달 동안 들어 귀에 익혀서 차이점을 찾아내는 것인가?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이리 되면 cd플레이어를 하나 더 사야 하는 건가요?ㅋㅋㅋ
암튼 클래식 입문 새싹단계라 궁금증이 괜히 많아졌네요?^^
참 바로크 명반 한글 번역 목차는 정말 감사합니다.오거서님의 수고로움으로 인해 저는 정말 편하게 손으로 짚어가면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 드립니다^^

오거서 2021-10-04 15:34   좋아요 3 | URL
저는 막귀라서 그랬다는 것일뿐 ㅋㅋㅋ
한글 표기 작업은 힘들었지만 책읽는나무님께서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단발머리 2021-10-04 1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었다고 고백하고 싶어 구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그 고백 들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04 14:42   좋아요 1 | URL
부끄럽지만 훗날 저의 고백을 꼬~~옥 받아 주셔야 합니다!!!!
🥰💖💗😍😍😍

stella.K 2021-10-04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난지원금 못 받아요.
건보료로 기준을 정하는데 상한선 보다 더 낸다고.
뭐 정말 1억을 100원처럼 쓰는 사람에게야 휴지값도 안 되겠지만
저도 돈 귀한 줄 아는데 왜 못 받느냐고요오...ㅠㅠ

나는 고백한다 저도 아직 안 읽었는데.
이젠 책나무님을 끝으로 같이 안 읽은 사람은 없나 봅니다. 아, 외로워라...ㅠ

스콧님은 지금 알라딘에서 가장 핫한 서재인 3위 안에 드시는 분이잖아요.
뭐 말이 좋아 3이지 1이라고 하면 부담스러워 하실 거 아니예요?ㅋㅋㅋ
알라딘에서 가장 인터뷰 해 보고 싶은 분이죠.
저도 은근 캐고 있는데 이 분이 은근 신비주의라서 말이죠.ㅎ
암튼 벌써 몇 달째 지치지 않은 열정으로 음악적 지식을 나눠주셔서 리스펙트하면서도
나는 뭐하나 싶기도 하고. 알라딘에 지식 결사대 같은 거 만들어서 함께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텐데 싶어요. 알라딘 본부에선 스콧님한테 표창도 좀 해 주고 그러면 좋을 텐데 말져.ㅋㅋ

책읽는나무 2021-10-04 15:01   좋아요 2 | URL
그럼 스텔라님 상위 20%?????
여기도 계셨었네요ㅋㅋㅋ
제 이웃의 지인인 언니네도 받으려고 준비 중였는데 못받는다고 해서 언니 완전 멘붕~~~!!!!! 아니 왜?????
한참 저랑 둘이서 의논?했었네요.
의료보험 기준에서 딱 걸렸는데 실제로 상위 20%의 삶도 아니라고 이웃집 언니도 억울해 했어요.ㅜㅜ
수입이 그 정도선이 아니어도 재산이 잡혀 있으면 또 못받은 사람들도 있고....ㅜㅜ
에혀...암튼 스텔라님도 조금 억울하신 면이 있으시겠습니다.

고백 책은 우리가 끝인가요?ㅜㅜ
저는 지금 밀린 책들이 너무 많아 사실 고백 책을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네요.그때까지는 스텔라님 외롭지 않으실 거에요.힘 내세요!!
그리고 평들이 자자하니 보통 책이 아닌 것 같으니 스텔라님도 얼른 준비해 놓으시구요^^

스콧님이 3위이면 1,2위는 누구시래요?ㅋㅋㅋ
목소리가 쉬어 힘드실 터인데 스콧님의 열정은 본받을만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시는 분이신가 보다~~그 생각만 막연히 하고 있었어요.그렇지 않고선 방대한 지식을 섭렵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그리고 그런 지식을 스콧님 혼자만 알고 있다는 것도 너무 아깝고 반칙이란 생각도 들잖아요?ㅋㅋㅋ
안읽으신 책,안 보신 영화도 없는 것 같으시고 정말 다방면 이셔서 저는 그저 머리를 조아릴 따름입니다ㅋㅋㅋ
언젠간 댓글 1위 고지 탈환을 노리고 있기도 하구요.
암튼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알라딘엔 고수들이 너무 많아서 우와~~~정신이 하나 없습니다.
찾아가서 글을 읽다 보면 감탄 감탄~~어쩔 때는 책 몇 권 사서 읽는 것보다 알라디너분들 리뷰나 페이퍼 읽는 게 더 알차서 책을 10 권 정도 읽은 느낌 들때가 많습니다.
물론 스텔라님도 포함이시구요ㅋㅋㅋ

stella.K 2021-10-04 15:21   좋아요 2 | URL
아유, 전 아니어요. 무슨...
근데 그런 건 있더라구요. 알라딘 서재가 거의 20년 됐잖아요.
저는 갈수록 서재 활동하시는 분은 줄어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지금은 한 3기 정도 됐다고 보는데 매 기수마다 굵직굵직한 알라디너들이
계셨죠. 물론 지금 거의 대부분은 활동을 안하지만.
요근래에 활동하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발하시더라구요.
책도 장난 아니게 많이 읽으시고. 저는 그렇게 못 읽거든요. 물론 덕분에
자극은 많이 받죠. 모쪼록 지금의 알라디너분들은 좀 오래오래 활동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처럼 알라딘에 오는 게 즐거운 때도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옛날에 진짜 끝내줬는데.ㅋ

책읽는나무 2021-10-04 15:41   좋아요 2 | URL
아...지금이 즐거운 때인가요?
많이 즐겨야 겠군요ㅋㅋㅋ
확실히 그런 건 있더군요.
서로 책 읽자고 독려하는 분위기!!
그러니 혼자 외롭게 읽고 있는 느낌이 아닌 도서관에서 같이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못따라가서 망정이지....서로 의지가 되어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면서 세대도 교체 되고 그래서 좋은 것은 서로 배울 수 있고...좋은 것 같아요.
저도 게으름 피우다 요근래 자극 많이 받고 있어요.스텔라님 같이 즐깁시다.^^

프레이야 2021-10-04 14: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민이가 스무 살이라구요 와우 세상에나.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 목로주점 구매한 이후 째려보고만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1-10-04 15:11   좋아요 2 | URL
어머나 프레이야님!!!!!
너무 오랜만 입니다^^
요즘 바쁘셨나 봅니다???
안그래도 몇 분들 왜 요즘 뜸하시지?기다리고 있었는데 프레이야님도 한 분이셨어요.^^

네...시간은 어느새~~흑흑흑!!!
그러고 보면 알라디너 2세들 다들 20대가 되어 대학생이 되었거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들이 되었거나....그렇더라구요.
아000님의 아0이도 사회 초년생이 되었단 소식을 다른 분께 전해 듣고 어머나~~~했었습니다.
프레이야님의 두 따님들도 어엿한 직장인들이 되었겠습니다.^^
큰 따님 직장인이란 소식 들은 지도 벌써 몇 해 전인지????
시간이 너무 빨라요.
목로주점은 저는 근 20 년을 넘게 읽어야지~읽어야지~벼르던 책이었는데...또 언제 읽게 될지??ㅋㅋㅋ
저는 목로주점은 나만 안읽었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프레이야님도?? 큰 위로가 됩니다ㅋㅋㅋ
건강 잘 챙기시구요...종종 봬어요^^

바람돌이 2021-10-04 15:39   좋아요 3 | URL
앗 프레이야님이닷!!!! ^^

책읽는나무 2021-10-04 15:43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귀한 발걸음 해주신 프레이야님이셔요ㅋㅋㅋ

프레이야 2021-10-04 16:18   좋아요 2 | URL
ㅋㅋ 바람돌이 님 방가워요

프레이야 2021-10-04 16:20   좋아요 2 | URL
우리 딸들도 많이 컸지요. 바람돌이 님 두 공주도 그렇고 둥이랑 민이도 그렇고 왠지 우리 알라디너들 공동으로 키운 느낌 드는 건 뭐죠 ㅎㅎ 이모들이네요. 한번 애들 근황 페이퍼 써야겠어요 ^^

바람돌이 2021-10-04 15: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을에 음악과 함께 하는 나무님
딱 분위기 떠오르는데요. 어울려요. ㅎㅎ
에밀 졸라는 최근에 나온 <패주>읽고 거하게 뒤통수를 맞아서 당분간은 근처도 안가지 싶어요. ㅎㅎ
정말 장황하고 스펙트클하게 망한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거든요. ㅠ.ㅠ
아이들은 정말 잘 크죠. 지금 오후에 알바가는 큰 딸 보면서도 그렇네요. 첫월급 타면 치킨 사준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04 16:14   좋아요 2 | URL
가을 여자 컨셉 잡아 볼까요?ㅋㅋㅋ
에밀 졸라..패주라면 그 유명한 코브라 표지 말씀 하시는 거죠?ㅋㅋㅋ
음....패주는 좀 그런 느낌인가 보군요?음...얼마전에 다락방님 서재에서 졸라책 <행복한 희망 백화점> 리뷰 읽었었는데 이 책은 재밌나 보더라구요.
저는 목로주점 읽으면 백화점 책 읽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예쁜 예린이 벌써 알바까지?????
그림책 읽던 알라딘 2세들이 이렇게 다 커서 제몫을 해내고 있군요^^
울아들은 언제 돈 벌어 올지??
ㅋㅋㅋ
예린이 첫 월급 타는 날엔 바람돌이님 댁은 치맥 파티 하는 날이겠군요^^
부럽습니다~~^^
울집 아들은 지금 휴학하고 재수하고 있거든요..다음 달 수능 끝나면 알바하라고 계속 압력 넣고 있어요..저도 자식 벌어오는 돈으로 맛난 거 얻어 먹고 싶네요ㅋㅋㅋ

바람돌이 2021-10-04 20:55   좋아요 2 | URL
에고 민이가 고생이겠네요. 휴학하고 재수하는거 더 힘들듯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저희 집은 둘째가 올해 고3이에요. 공부가 적성에 안맞아서 진짜 고생하고 신세한탄만 한가득입니다. 그놈의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시리즈예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04 21:54   좋아요 2 | URL
해아도 벌써 고3 이었어요??
어머나...같이 수능 치겠네요ㅋㅋㅋ
코로나 수능 2세대!!!!
해아 귀여워요ㅋㅋㅋ....
암튼 해아 화이팅 입니다^^

붕붕툐툐 2021-10-11 23: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머~ 여기는 알라딘 서재 시조새님들의 대화? 동화책 읽던 2세들이 다 컸다니 왠지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 치네요? 괜히 발도장 찍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여긴 성지니까요!ㅎㅎ

프레이야 2021-10-11 23:30   좋아요 4 | URL
붕붕님 넘 재미나서 빵 터졌어요.
저도 시조새에 낄 거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11 23:52   좋아요 3 | URL
시조새라뇨???ㅋㅋㅋ
아...그러고 보니 프레이야님은 시조새 맞으세요.진정한 시조새님!!!
로그인하고 알라딘 서재가 뭔지 몰라 헤매다 애들 그림책이나 주문해 볼까?검색하다 프레이야님의 리뷰 하나 하나 읽다가 우와!!! 이 분은 누구????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 맺었던 서재인들이 모두 다 인정했었던 알라디너들의 알라디너분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ㅋㅋㅋ

저는 그냥 어줍잖케 아...그래요? 아...그랬어요???하다가 친구 맺었던 사이였는데 바람돌이님 서재에서 넘 과찬을 해주셔서 아~~~~하면서 먼 산 잠깐 바라봤습니다^^
툐툐님!!
암튼 서로 좋은 인연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잘 부탁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1-10-11 23:53   좋아요 3 | URL
프레이야님!!!
실은 붕붕툐툐님과 제가 오늘 친구 맺은 1일이에요ㅋㅋㅋ
너무 늦게 알게 되신 분이셔서 제가 몸둘바를....^^

붕붕툐툐 2021-10-12 00:06   좋아요 2 | URL
오모나~ 프레이야님이 그런 존재셨군요! 앞으로 잘 받들어 모셔야겠어용!!😍😍

프레이야 2021-10-12 00:26   좋아요 4 | URL
ㅎㅎ 노인석 느낌이 확! 울책나무님이랑은 그런그런 사이라죠. 붕붕님 에너지 받아 붕붕카 타고 날으는 기분으로다가 ^^ 고맙습니다.
친구1일에서 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