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살 거 아니어도 예쁜 집에 살래요 - 차근차근 알려주는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계획
안정호.김성진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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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계통을 전공한 시간들이 있어 건물이나 집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에는 늘 흥미가 돋는다.이 책은 신혼부부가 오래되어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 하며 써나간 일지를 엮어 놓았다.비전공자인 아내 입장에서 또 전공자인 남편 입장에서 각자 느끼고 부딪치고 생각하는 단편들을 기록해 놓아 여느 인테리어 책과는 좀 다른 에세이집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예쁘게,깔끔하게,알뜰하게 원했던 집구조라 마냥 부럽다.좀 더 나이 들면 구혼부부 일지라도 따라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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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7 0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리모델링!
전문 업체 없이 해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합니다
자제 구입 부터 설치 시공까지
힘듦의 시간이!!
결국 부지런해야

집도 멋지게!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07 06:02   좋아요 1 | URL
책은 신혼부부가 직접 시공까지 한 것은 아니구요.자재 구입과 계획 설계까지만 실행한 듯 보입니다.물론 부부의 노고가 아주 들어가지 않은 건 아니었구요.중간중간 미처 손이 닿지 않고 구멍이 난 부분은 부부가 직접 손을 걷어부쳐 마무리 작업을 했고,간단한 소품이나 조명 설치 또는 자재 쓰레기 정리등 자질구레한 일들도 직접 하긴 했구요.아....눈에 띄었던 건 안방에 놓여 있던 침대를 신랑이 직접 목재를 짜맞춰 평상 선반 모양으로 만들어 하부에 책장 공간도 따로 만들어 책을 꽂아 공간 활용용 수제 침대를 만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베란다쪽에도 선반을 따로 직접 만들기도 하구요.아...아이디어 번쩍였던 부분이 주방 씽크대 옆 벽쪽에 자그마한 빈공간이 있었는데 그곳도 재활용 쓰레기를 넣을 수 있는 곳으로 공간활용을 하더라구요.이런 건 남편이 건축 전공자다 보니 아이디어를 내기 쉬웠던 것 같아요.
부인은 디자이너다 보니 벽 페인트 색감이나,바닥 타일 색감이나,부엌 씽크대 상판 색감등 집안 분위기의 전체적인 안정되고 작은 집인데도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색감 조절도 인상적이었구요~
암튼 신혼이라 과감할 수 있었던...그리고 부지런하고 의욕적으로 임할 수 있는 집이어서 더 예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많이 부러웠구요ㅋㅋㅋㅋ

서니데이 2021-10-10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에 사람이 거주하면서 인테리어를 바꾸는 건 참 어렵더라구요.
큰 공사가 아니면 조금씩 바꿀 수 있지만, 짐이 있는 상태에서는 도배만 해도 할 일이 많았어요.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1-10-11 13:08   좋아요 2 | URL
맞아요.집에 짐이 있을 때 수리한다는 건 정말 힘들죠.
특히 먼지를 피할 방법도 없고..ㅜㅜ
도배도 힘들텐데요?큰 가구들 옮기는 건????ㅜㅜ
예전에 친정집에 도배 다시 하신다고..생각만 해도 악!!!! 소리 절로 납니다.그것도 벌써 20 년이 지나서 또 도배를 해야될 판이네요.
벽지가 많이 바래져 있더라구요ㅜ
집이란 게 정말 손 볼 때가 많아서...그렇다고 손 보지 않음 표시가 많이 나서...쓸고 닦고 청소로 끝이 나지 않는 게 집인 것 같아요.

이제 이곳은 비가 옵니다.
확실히 비가 오니까 기온이 확 떨어 졌어요.어제까진 차안에서 에어컨 켜고 돌아다녔었는데 오늘은 발 시려 이불 속에 있게 되네요.이렇게 하루아침에 기온 차가???
추워 지니까 어제 서니데이님이 왜 남쪽나라 부럽다고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