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이제 마키아벨리 끝내고, 근대 베버 들어간다.
마키아벨리 읽긴 읽었는데 뭐랄까?
?가 다섯 개 였다면, 지금은 ?가 열 다섯 개가 된 듯하다.
아렌트와 아리스토텔레스 궁금하여 따로 책도 구입하고, 도서관에서 철학책을 빌려다 읽었었다. 알 듯 말 듯했는데,
마키아벨리도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검색하니 의외로 마키아벨리 책이 많지 않아 두 권 빌려 와 앞부분 조금 읽으니 재미는 있는데, 아직 많이 읽어보질 않아서인지..웬디 브라운의 책으로 돌아와 읽으면 더 모르겠고,머리가 어지럽다.
철학책 입문서를 읽어 보면 그렇군!! 대충 느끼고,
이 책으로 돌아와 읽으면 네? 뭐라구요?가 되어 버려 바보가 되는 것같다. 약간 이리 가레이의 책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이는???...아..어떡하나??
그래도 철학가들 이야기는 이해하긴 힘들어도 파헤치면 결국 뭔가가 그 안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밌긴 하다.

허나, 읽으면 읽을 수록 겸허해지곤 하는데,
중,고등때 윤리시간에 선생님의 그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해 설명하실 때,
‘사람이란 말이지~‘..‘삶이란 말이지~‘..‘그래서 그 사람이 뭐라캤냐면~~‘...그 끝도 없는 알 수 없는 세상과, 철학 사상가들 설명할 때, 도대체 뭐라카는 거지?? 싶으면서도 좀 더 알고 싶다는 동경과, 어려운 말로 학생들을 후리는 윤리 선생님이 순간 미남으로 보여, 철학과 가고 싶다!!! 라고 생각 많이 했었는데...안 가길 잘했구나! 를 몇 번이나 했는 줄 모르겠다.
이해력이 떨어지는 나로선 이렇게 심오하고 위대한 사상들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안가길 잘했어! 나의 판단력 칭찬해!
하지만, 마음 한 켠엔 동경하는 그 무언가가 남아 있는 듯 한데.. 그 어려운 철학,정치,심리 이 모든 사상들을 연구하고 본인만의 지혜로 재해석해 내는 사람들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것이다.
읽을 수록 웬디 브라운의 당찬 지성의 아우라!!
밑줄 긋기를 멈출 수가 없네?
색연필이 다 닳았다.ㅜㅜ
(색연필은 닳았건만, 머릿속에 명확하게 잡힌 게 없어 황당하다만, 그 윤리시간에 선생님 말씀 듣고 ‘뭐라카는 거지?‘만 남았다.)

독해가 안되어 도움될까? 싶어 이 책, 저 책 담아왔다.(도서관에서 개인당 10 권씩 빌려올 수 있는 건 괜스레 책욕심만 부추긴다.) 너무나 흥분했던 탓에 이 쪽 도서관,저 쪽 도서관에서 빌리다 보니 아뿔싸!! 똑같은 책도 가져오고...ㅜㅜ
다 읽어볼 수 없겠구나!! 생각하니 아뿔싸!! 베버 책은 안빌렸구나? 이런....반납할 때 어깨 나가겠네ㅜㅜ
책을 잘 빌려온 게 맞나?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평을? 하나 싶어, 습관적으로 책 검색 들어가 보곤 하는데, 철학 책 검색하면 늘 올라온 낯 익은 닉넴이 있다. 그 중 한 분, syo님이 있다.
아... 그동안 내가 놓친 페이퍼 글들이 엄청 많았음을 깨닫는다.
읽으면서 킥킥 거렸고, 때늦은 ‘좋아요‘...
요즘 이 분 뭐하신대? 알라딘에 글 쓰고 싶어 근질근질하실텐데, 어떻게 참고 생활 하신대??
활동하고 있었음 좀 물어봤을텐데..‘저~기~요!! 마키아벨리~소크라테스~베버~아렌트가 있잖아요??..%♧♤ב
마지막엔 이렇게 썼겠지..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요!!! 보고 싶어 눈알이 빠졌어요ㅜㅜ‘
그래도 이렇게 페이퍼를 남겼으니 뒤늦게라도 킥킥거리며 참고가 되는구나! 고개 끄덕이며 시간이 훌떡?????
아!!!!
마지막 주가 돌아오면 늘 다른 읽을꺼리 읽는 게 더 재미가 날까??? 시험기간 때마다 딴짓 하는 게 재밌듯..그땐 옥편 뒤적거린 적 있었는데, 와~~옥편도 재밌다는 걸 그때 한 번 깨달았었던....

암튼,
이문세 콘서트 다녀온 후, 프시케님이 말씀해 주셔 알게 된
post concert depression ‘콘서트 후의 우울감‘을 며칠 앓고 있었다. 찾아 보니 우상으로 섬긴 연예인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삶의 가치와 목적을 잃게 되는 우울감을 앓는 증세란다.
................내가??????.........정말?????.!!!!!!!!
체력이 고갈된 탓이었고, 현금 봉투를 내가 받지 못한 상실감일 것이란 이유로 알고 있었는데, 자꾸 헛헛하고, 옛날 학창시절 떠올리게 되고, 그럼 그곳에 친구들도 있었지만 젊었던 엄마,아빠 모습도 떠오르게 되고, 어린 남동생들도 떠오르고, 밤에 불 꺼놓고 잠들 때 머리맡에 놓인 cd플레이어에 이문세 노래 틀고 괜스레 울면서 잠들던 그 때가 자꾸 떠오르다 보니 이건 뭐!! 밥 하면서도 눈물이 나오고, 설거지 하면서도 눈물이 나오고...정말 미치겠구나!! 나 왜 이러지?? 만 반복 중이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문세 LP판을 한 남학생에게 선물을 받은 적 있었는데 내가 걔 생각을 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설마 그래서 눈물이???? 이 나이에??? 난 내가 산 cd만 들었는데??

아마도 단조로운 일상에서 이문세 콘서트를 다녀온 건 나에게 있어 일종의 충격이었지 싶다. 어릴 때부터의 우상!!(우상이 더 많았었는데...그래도 그 중의 한 우상!!) 꿈에도 그리지 못했었던 우상을 보았는데(얼굴은 못봤ㅜㅜ) 그 우상이 현재 60 대라니!! 이젠 정말 언제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게 내겐 그동안 하지 못했었던, 그리고 잊고 있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며칠 뒤숭숭했던 것같다.
단조로움을 깨어 버린 충격에 가까운 평범치 않은 그 날 하루의 여파가 내겐 너무나도 컸던 것 같다.
이젠 콘서트를 당분간 자제를 하든지, 아님 임창정처럼 좋아하지 않았던 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오든지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암튼...마음 못잡고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우울했었는데
아....이 책이!! 이 어려운 책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해준다?
처음엔 집중 안되어 뭔말이래? 부드럽게 되묻다,
각 잡고 읽으니 어? 뭐라카는 거지?? 좀 더 집중되는 질문과 의문!!! 아....나 드디어 나로 돌아왔구나?
그래, 이게 바로 나였어!!!

치카님께 받은 귤 까먹으면서 카페인 섭취하며 빨리 베버 들어간다.
(참, 치카님네 귤 엄청 달고 맛있어요!!^^
몇 년 전에도 몇 번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그때도 달았는데 여전히 달고 맛있네요. 올 해는 주문량이 적어 귤이 많이 남았다는 페이퍼를 보고 주문했었거든요. 지금도 남아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유기농귤이라 귤 껍질은 말려서 귤피차 만들어 먹으란 쪽지가 이쁜 수세미가 함께 있어 지금 껍질도 말리는 중입니다.귤피차는 식욕이 없거나 소화가 안될 때 마시면 좋대요. )

오늘도 역시나 책에 대한 정보는 하나 없고,
밑줄 긋기는 하니까^^
인증샷 수다만 한가득이다.
어쨌거나 이해했든,안했든 나는 이제 베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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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26 09:13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콘서트 휴우증
치유할곳은 요기 북플😃
나무님 인증샷 수다 사릉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26 09:17   좋아요 6 | URL
앗!!!
저도 스콧님 사랑해요. 스콧님💗💗

햇살과함께 2022-01-26 11:32   좋아요 5 | URL
사랑이 넘치는 북플~!
저도 나무님 페이퍼 사랑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1:59   좋아요 5 | URL
저도 햇살님, 사랑합니다❤❤

scott 2022-01-26 12:15   좋아요 5 | URL
。゚゚・。・゚゚。
゚。  。゚
 ゚・。・゚
⠀()_/)
⠀(。ˆ꒳ˆ)⠀
ଫ/⌒づ💗💖💖

기억의집 2022-01-26 09:3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차근차근 밟아 나가시네요. 다락방님도 책나무님도~ 저는 요즘 최고 학력보다 나무님이나 다락방님처럼 어떤 분야에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면서 사유하고 앎의 콘텐츠를 소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예전에 음악 스트리밍처럼 읽는 스트리밍했는데.. 북플 활동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나무님 홧팅!!! 글고 좀 이문세 앓아도 돼죠 뭐.

책읽는나무 2022-01-26 10:42   좋아요 7 | URL
차근차근 아...이건 다락방님과 다른 분들에겐 해당되는 말이겠으나, 전 해당되지 않아요.기억님^^
전 이제 겨우 네 권째이구요.읽을 때마다 머리가 뱅글뱅글 합니다.ㅜㅜ
철학분야는 학창시절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이 기회에 읽어 보려 했는데 역시나!!!ㅋㅋㅋ
그냥 다락방님 시키는대로 그 달,그 달 따라 읽는 중입니다. 너무 부족하니 그 달의 책 읽기가 쉽지 않네요? 이해하려고 비슷한 자료집처럼 빌려와 봤는데...저처럼 초보인 독서가들도 이렇게 읽는 사람들도 있으니, 혹시 용기내기 힘드신 분들 있음,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 오픈 했습니다ㅋㅋㅋ
저는 왕초보 모임에 가입하고 싶어요^^
저도 요즘 북플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그동안은 그냥 나만 좋으면 되고, 나만 편하면 되지! 설렁설렁 살고 싶었는데...요즘은 노.력.이란 걸 해야하는구나? 다른 북플친님들 보고 많이 배웁니다^^
공부는 공부가 되는 건지도 모르고 아직 좀 멍~한데요. 책 검색하다 보면 또 양질의 리뷰,페이퍼들도 엄청 많아 또 배우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그래도 기억님의 말씀은 깊게 와닿습니다. 앎의 콘텐츠를 소유하는 것! 쌓아가는 것!! 꼭 기억하고 싶네요..기억님ㅋㅋㅋ
이문세 조금 더 앓아도 될까요?^^
그럼 음악 좀 더 듣고 오겠습니다ㅋㅋㅋ

다락방 2022-01-26 10: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저도 마키아벨리 오늘 아침 출근길에 끝냈습니다. 이제 베버 들어갈 차례인데 오늘 왜 26일이죠? 저 이 책 일찍 시작해서 후딱 끝내고 눈누난나 놀라고 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ㅜㅜ
저 마키아벨리 처음에 재밌다고 읽다가 나중에 뭔소리여.. .이렇게 되었고.. 그래서 베버 들어가기 전에 두려운 마음이 엄청납니다. 아니 벌써 26일이라니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ㅠㅠ

책나무 님, 화이팅이요!!

책읽는나무 2022-01-26 10:47   좋아요 5 | URL
저 마키아벨리 시작 전에 군주론도 안읽었고, 해설서, 입문서도 읽질 않았던터라...완전 후덜덜!!! 일주일동안 어떻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ㅜㅜ
완전 뭐라카노? 이런 의문만??ㅋㅋㅋ
머리가 빙빙 돌면 괜스레 요리책 음식 사진 보고 기분 달랬더니 읽어 낸 요리책이 몇 권인지 모르겠어요ㅜㅜ
베버는 아....심기일전 하려고 일부러 페이퍼 썼어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포기할 것 같아서요~ㅋㅋㅋ
암튼, 열심히 읽어 봅시다!!
글자 확인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아직 5 일이나 더 남았습니다!!!!ㅋㅋㅋ
다락방님도 화이팅♡

singri 2022-01-26 10: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안녕 시크한 스누피

책이 그득그득하네요 부럽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0:49   좋아요 5 | URL
스누피 소환 했어요^^
책이...아!!! 정신 없이 가져오다 보니 같은 책도 있고...ㅜㅜ
책 표지 색이 달라 다른 책인 줄 알았네요..이런 무지한 인간이 바로 저랍니다ㅋㅋㅋ

페넬로페 2022-01-26 10:26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콘서트 블루! 우울!
그리고 하나의 책을 읽기 위해 수많은 텍스트들을 읽어내시는 책나무님!
이것 다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아요.
역시, 언제나 감탄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0:52   좋아요 6 | URL
아마 저 책들은 다 읽진 못하겠죠?
전 바쁜 현대인이니까요.ㅋㅋㅋ
그냥 철학가 이름 부분만 살짝 읽고 있어요.
철학 책들도 어찌나 많던지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막 잡히는대로 가져왔는데 빌린 걸 또 빌리는 줄도 모르구요ㅜㅜ
그래서 쌓아 놓고 보니 좀 부끄럽네요^^
읽다 보니 역시 아이들용이 가장 쉽네요ㅋㅋㅋ 일러스트 철학사전도 재밌었구요^^

수이 2022-01-26 10:3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상상만 하고 있었어요 이 책 읽으며 저 책도 읽고 그 책도 읽고 읽을 책이 어마무시하네 다 읽고 싶다 말만 하고 저는 이 책만 겨우 읽을듯 한데 책나무님은 저 어마어마한 텍스트들 읽으시며 읽으시는구나 역시 멋진 분 👍🏻

책읽는나무 2022-01-26 10:56   좋아요 6 | URL
아니...아니....🙅‍♀️🙅‍♀️🙅‍♀️
마키아벨리,아리스토텔레스 그 아저씨 편만 읽었어요.^^
다 읽은 건 아니에요~~
이러다 또 비타님 저를 과대평가 하시겠군요? 어쩐다?? 아..또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하나요??ㅋㅋㅋ
근데 진짜 읽을 책들이 자꾸 더 많아지면서 머리가 과부하가 걸려 멘붕이 왔어요.
심기일전 하려고 올린 겁니다ㅜㅜ

미미 2022-01-26 10: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베버 들어가시는군요! 책탑 면면이 후덜덜하네요ㅋㅋㅋ저도 윤리쌤 좋아했어요. 중학교땐데 심지어 지금 얼굴도 생각납니다. 그때 아리스토텔레스와 마키아벨리(지금 마키아벨리 읽는중ㅋ)알았음 그런 얘기를 쌤과 나눌 수 있었을까요? 핑크 셔츠조차 소화하는 분이셨는데ㅋㅋ(저 댓글 원래는 이렇게 길게는 잘 안쓰는데 나무님한테 전염되었습니다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1:04   좋아요 5 | URL
후덜덜?? 아니..아니...🙅‍♀️🙅‍♀️🙅‍♀️
책탑을 괜히 올렸어요ㅜㅜ
윤리쌤 핑크 셔츠를?? 그 시대에 핑크 셔츠를 입는 선생님이시라니???
와...왠지 상상되는데요? 저 중딩땐 그냥 머리숱 없는 아저씨 샘였었는데 막 어려운 얘기 하니까 넘 있어 보여 몰까? 생각하며 멋있다! 생각했었고, 고딩 때는 와~ 윤리쌤!!!! 딱 마키아벨리처럼 생겨가지구선 슈트 핏도 멋졌던 분이 막 어려운 얘기 막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데 아.....졸다가도 쌤이 좋아 와~하고, 또 졸고!!ㅋㅋㅋ 그때 안졸았음 지금 이렇게 난항을 겪진 않았을텐데..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제가 좀 길게 쓰죠??
고쳐야 하는데 이놈의 수다 본능이!!!!ㅜㅜ
긴 댓글 받는 사람들은 좀 심적 압박이 있겠단 생각을 늘 하는데 등록 누르기 전엔 그 생각을 잊다 보니....등록 누르고 저도 놀랍니다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1-26 10: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제 진짜 베버 시작해야하는데 베버 전혀 모르는 저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ㅠㅠ 나무님도 화이팅! 저는 도저히 관련도서까지 다 섭렵은 못할 것 같고 아렌트만 조만간 사서 조금씩 읽을까 생각중입니다.

다락방 2022-01-26 10:50   좋아요 6 | URL
아놔 ㅋㅋ 저도 베버를 앞두고 한숨만 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1:08   좋아요 5 | URL
저 책들은 아마도 몇 달 동안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지 싶어요.
휘리릭 넘기기엔 안될 것 같더군요^^
대충 책 이해하기 위한 부분만 찾아 읽었는데...음...읽어도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서 나 바본가?? 라는 생각도!!!ㅋㅋㅋ
베버....인증샷만 올리고 아직도 못들어 갔네요. 들어가야 하는데 책장이 무겁습니다.
아.....책 페이지를 들 수가 없군요.
아령 들고 팔근육을 키워야 겠어요ㅋㅋㅋ

바람돌이 2022-01-26 11: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앗 치카님 귤은 저도 오늘 배달된대요. 귤 진짜 달고 맛나죠. 전 작년부터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무지 맛있어요. ㅎㅎ 나무님 열정 너무 좋아요. 막 저도 읽을까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딱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너무 어려울것 같다는.... ㅠㅠ 공연 너무 좋은거보면 생기는 탈력감 이해가요. 빨리 힘내세요. 저 보기에 이문세씨는 오래 살면서 오래 공연힐거 같아요. 또 가면 되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6 12:07   좋아요 6 | URL
몇 번 바람돌이님 페이퍼에서 치카님 귤 봤었어요^^
오늘도 배달 되는군요?
우린 치카님 귤동지!!ㅋㅋㅋ
바람돌이님은 왠지 이런 책들 잘 읽어내실 듯한 생각이 듭니다. 역사나 철학 쪽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한 번씩 역사 관련 책 읽고 올리면 바람돌이님 닉넴 몇 번 봤었어요.
비문학 쪽도 많이 읽으시는구나?생각 했었거든요^^

어려운 책 읽으면서 머리가 어질어질~~이문세님 좀 멀리 날아갔네요?? 역시 책의 힘은 강한가봐요?ㅋㅋㅋ
이럴 땐 어려운 책 읽음 되나봅니다^^

mini74 2022-01-26 12: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 솥밥 하며 간식 먹고 커피도 마시고 국수도 삶으며 귤 주문에 콘서트 까지 가시면서 언제 책은 또 이만큼 !! ㅎㅎ 밝고 긍정적이고 신나는 페이퍼 보면서 항상 웃게 됩니다. 꼭 어릴 적 식구들 북적이는 저녁 분위기납니다 ㅎㅎ나무님 고마워요 *^^*

책읽는나무 2022-01-26 13:38   좋아요 4 | URL
원래 한 번에 두 가지를 못하는데 요즘은 시간이 부족해서..어떡하지?싶어 어젠 울면서 밥 하기, 울면서 설거지 하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치웠네요ㅋㅋㅋ
국 끓을 동안 책 읽기 이런 것도 도전해 보려구요~^^
저 책들은 다 읽지 않았네요. 욕심이 좀 과했습니다ㅋㅋ
저도 미니님 고맙습니다.🙇‍♀️🙇‍♀️

stella.K 2022-01-26 15: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좀 우울하더라구요. 몇년 전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관에서 보고 한동안 우울했죠.
사춘기 시절 퀸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옛날 생각이 나서
더구나 프레디는 딴나라 사람이 되고...
그러니 제가 이문세 콘서트 갔으면 어땠을까요?
아, 정말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티켓 생기면 안 가진 않죠.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8:10   좋아요 3 | URL
스텔라님도 콘서트 후 우울증 심하게 앓으셨네요?^^
퀸이면 그럴법 합니다.
퀸이잖아요!!!! 저도 퀸 노래 엄청 들었었는데 말이죠~비틀즈도 듣고,머라이어 캐리도~^^
전 에어 서플라이의 ‘with out you‘인가요? 그거랑 비틀즈 노래 들음 맨날 울었었거든요. 이상하게 학창시절 슬프게 들었던 곡들은 지금 들어도 늘 뭉클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아..정말 저도 왜 이러는지 참나...ㅋㅋㅋㅋ
아..또 옛날 생각 나네요!!ㅜㅜ
드라마 한 편에도 훅 빠지면 한동안 다른 드라마도 못보구요. 저 이승기 주연했던 마우스 드라마 완전 빠져서 봤었는데 그거 끝나고 다른 걸 봐도 시큰둥해서 아예 티비를 안봤죠ㅜㅜ
거기서 이승기가 죽었거든요...그게 어찌나 맴이 아프던지!!!!ㅜㅜ
지금 그 드라마 끝난 지가 1 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참나~
그나마 슬의생2 보면서 좀 견뎠어요ㅋㅋㅋ
뭔가에 훅 빠지는 건 정신건강에 썩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계속 우울감을 안고 가는 형국이잖아요.전 사람들을 만나고 와도 한 며칠은 좀 무기력감이 이어지기도 하구요.살짝 우울증을 달고 사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밝게 살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우리 이제부터 밝게 살아요.스텔라 케이님♡

프레이야 2022-01-26 16: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엄청 달리군요 책나무님 으샤으샤 밀어드릴게요. 근데 치카님 귤 글케 달아요. 주문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저 지금 제주^^ 안비밀

책읽는나무 2022-01-26 18:16   좋아요 4 | URL
달려야 하는데 책만 빌려다 놓구선 실은...멍 때리고 있어요ㅋㅋㅋ
몇 장 못읽었네요ㅜㅜ
저녁 먹고 달려보겠습니다^^
지금 제주세요?? 와~~좋은 곳!!!
프레이야님이 지금 제주 바다에서 진짜루 달리셔야 하는 거???ㅋㅋㅋ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멋진 사진도 많이 가지고 오시구요^^
치카님 귤은 진짜 달아요^^
꿀나무 종자인가 봅니다???
바람돌이님도 자주 주문해 드시는 것 같던데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양도 푸짐하고^^
한 번 문의해 보셔요.
즐거운 여행 되시어요♡

2022-01-26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2-01-26 1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키아벨리 끝내고 베버로 !
책탑의 아우라 !
👍멋져요~!

책읽는나무 2022-01-26 20:42   좋아요 2 | URL
빨리 베버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는 게 넘 힘드네요?^^
아직도 들어가는 중입니다.ㅋㅋㅋ

희선 2022-01-26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오신 책 다 보시면 철학을 많이 아실 듯하네요 철학이 들어간 책이 많다니... 책 다 못 본다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또 보면 되잖아요 책 읽다 보면 콘서트를 보고 나서 찾아온 우울한 마음은 조금 가시겠지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27 00:03   좋아요 3 | URL
다 읽으면 어느 정도 알겠지?싶은데도 이게 뭐랄까요?? 읽을수록 더 오리무중이네요?? 더 모르겠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지금 대략 멘붕상태입니다ㅋㅋㅋ
이렇게나 내가 일자무식이었나? 이렇게나 문해력이 딸리는 것인가?.....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우울감이 사라지고 있긴 합니다. 좋은 것인지? 좋지 않은 것인지??^^
올 해는 차근차근 철학책을 한 권씩 다시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권에 수 십 명을 다 나열해 놓으니 흐름은 알겠는데, 책을 덮으면 또 기억이 사라지더군요. 이렇게 심오한 세계가 있었나? 많이 놀라는 중입니다^^

가필드 2022-01-27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읽으면서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구나 생각했어요 ^^ 같은 책을 두번이나 빌려오시다니 그건그렇고 철학책 엄청 주문하셨네요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콘서트 후에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좋은 공연 보면 여운이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1-27 19:48   좋아요 3 | URL
집중해서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철학책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표지 색이 달라 완전 다른 책인 줄 알았지 뭐에요ㅜㅜ
도서관 한 곳은 책 표지를 벗겨 놓았더군요~ㅋㅋㅋ
철학책 다 읽지도 못했는데 반납한 생각을 하니 암담합니다ㅜㅜ
콘서트 후...우울감은 이제 좀 많이 사라졌네요. 다녀온 다음 날은 하루종일 잠만 자고, 그 다음 날은 다운 되고, 그 다음 날은 자꾸 눈물이????ㅋㅋㅋ
이젠 눈물이 많아질 나이가 되기도 했지만 감정 제어가 안되어 좀 고생했네요.이젠 본모습으로 얼추 돌아온 듯 합니다.확진자 숫자도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었구요.
모쪼록 가필드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가필드 2022-01-27 21:54   좋아요 3 | URL
표지를 벗겨 놓은 곳들이 많죠 완젼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 저는 읽은 책 모르고 또 빌려서 읽다가 익숙한거 같은데 했던적 두번이나 있다고 이실직고 드립니다 😭 콘서트는 여운이 오래 갈것 같아요 나무님 감성이 풍부하신듯 합니다 나무님더 건강 관리 조심하세요 😷

책읽는나무 2022-01-28 09:45   좋아요 3 | URL
저도 읽었던 책인지도 모르고, 읽다가 어?? 하면서..한참만에서야...ㅋㅋ
근데 읽었던 책인지 아는데도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책들은 더 많네요?ㅜㅜ
이걸 어째야 할지??ㅋㅋㅋ
이제 설 연휴 시작되겠군요?
연휴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단발머리 2022-01-28 08: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책나무님 책탑 너무 멋져요. 다 읽기 어려워도 반타작만 해도 이번달 책읽기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반가운 <인간의 조건>에 눈인사하고 갑니다. 저도 이제 마키아벨리 끝자락인데 전 얼른 베버한테 가고 싶네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2-01-28 09:41   좋아요 3 | URL
책탑!!!!!ㅋㅋㅋ
아....책탑!!!ㅜㅜ
책탑이 아니고 책산인 듯 합니다ㅜㅜ
압박감...장난 아니네요?^^
큰 도움이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은 엄청 많아지긴 했습니다.
아....내가 너무 무지했었구나!! 책 많이 읽어야겠다!!! 하면서요^^
아렌트 책도 어렵겠더군요ㅜㅜ
베버는 마키아벨리보다 좀 더 재밌어요.
그래도 베버는 베버!!
끝자락은 조금 집중도가 깨지니 좀 어려웠구요. 이제 전 마지막 꼭지만 읽으면 되는데...연휴가 다가와서인지? 영~책에 집중안되네요?
오늘 중으로 빨리 끝내고, 연휴를!!^^
단발머리님도 설 연휴 잘 보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scott 2022-01-29 2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음식 준비로 분주 하실 것 같습니다
떡꾹 인증 샷 기대 ,기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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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ω^*)
     福⊂ )
     △し-J
나무님 새해 福마뉘 ^ㅅ^

책읽는나무 2022-01-30 09:03   좋아요 3 | URL
아...떡국!!!
그렇네요? 떡국을 먹는 날이었어요!!!
뭐 먹지? 고민하고 있었어요ㅋㅋㅋ
사다 놓은 떡을 날짜 지나기전에 국 끓여 먹어야 겠습니다.
인증 샷!!! 알겠습니다ㅋㅋ
스콧님도 새해 복 많이 받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