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에서 이번주 서평위원 칼럼(Cogitamus 우리는 생각한다)으로 실은 글을 옮겨놓는다. 몇 곳에 올해의 책을 추천하면서 빼놓은 한윤형의 <뉴라이트 사용후기>에 대한 '후기'로 적은 글이다. 개인적으론 몇 달 전에 읽은 책인데, 담고 있는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재배치했더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을 갖게 했다. 하지만 유익했던 책이고 CBS의 시사자키 '로쟈의 서재' 코너에서 소개도 한 바 있다.  

교수신문(09. 12. 07) 어떤 ‘역사전쟁 관전기’  

12월에 접어들면 여러 언론과 출판계에서 벌이는 연례행사 중 하나는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선정 작업에 손을 보태면서 한해를 돌아보게 됐다. 한 개인이 읽을 수 있는 역량을 훌쩍 넘어서는 다종·다량의 책이 해마다 출간되고 있기에 ‘올해의 책’에 대한 선정은 제한된 독서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런 조건하에서 몇 권의 책을 골라보다가 다시 손에 들고 만지작거린 책은 한윤형의 『뉴라이트 사용후기』(개마고원)이다.

책은 젊은 인터넷 논객이자 자칭 ‘키보드워리어’인 저자가 뉴라이트 역사학자들이 촉발한 ‘역사전쟁’을 정리하고 평가한 ‘상식인을 위한 역사전쟁 관전기’이다. 그가 염두에 둔 ‘상식인’은 일차적으론 같은 세대의 젊은이들이지 싶다. 아니 그런 느낌은 소위 ‘88만원 세대’가 이 책을 가장 깊이 공감하면서 열독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나의 생각이 빚어낸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로선 저자의 주장에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그의 논지전개방식은 다소 낯설었다. 하지만, 그런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나는 몇 가지 사실을 새롭게 알았고, 또 몇몇 쟁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더불어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새로 부추긴 공로도 있기에 이 책은 내게 ‘올해의 책’에 버금할 만하다.   

그렇다면, 한윤형은 어떤 주장을 펼치고 있는가. 한국사에 대해 ‘상식인’ 수준의 이해를 갖고 있는 내가 더 따져 보고픈 쟁점 몇 가지를 나열해본다. 먼저, 뉴라이트와 민족주의자들을 모두 비판하는 저자의 ‘스탠스’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은 한국 민족주의의 기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란 문제다. 그는 민족과 민족주의가 근대의 산물이라는 뉴라이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근대 민족주의란 기본적으로 신분제의 철폐를 전제로 하는데, 노비의 비중이 30%를 웃돌았던 18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현재와 ‘민족’ 개념이 형성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민족을 ‘상상의 공동체’로만 치부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3·1운동 이후에 한국 민족주의는 전면화됐고 ‘역사적 실체’가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분단국가를 수립한 김일성과 이승만은 사천 년 단일민족을 두 동강냈기 때문에 나쁜 것이 아니라 3·1운동 때 이룬 합의를 위반했기 때문에 나쁜 것”이라고 주장한다.

둘째는 백범 김구에 대한 평가다.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김구는 테러리스트였다는 주장은 새롭지 않지만, 해방 이후 정국에서 상당 기간 이승만과 김구의 입장이 동일시됐다는 지적은 눈길을 끈다. 김구의 격렬한 반탁 입장이 예기치 않게도 모든 반대 세력에게 민족주의라는 포장을 씌워주게 되고 결과적으론 친일파와 이승만에게 힘을 실어주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뉴라이트가 이승만을 구하기 위해 김구 노선을 비판하고, 민족주의자들이 영문도 모르면서 이승만을 비판하고 김구를 옹호하는 것은 모두 자가당착적이다.   

셋째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다. 흔히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들은 남한은 자본주의 덕분에 경제가 성장했고, 북한은 공산주의여서 망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국통이었던 이승만은 1950년대 말부터 미국식 경제시스템을 흉내 내어 시장개방, 금융자유화 등을 실시하고 은행도 민영화했지만, 박정희는 그것을 다시 국유화하는 한편 1972년에는 사채를 동결시키는 조치까지 단행했다. 이러한 박정희식 모델은 자유시장경제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원조인 스탈린식 사회주의에 가까웠다. 즉, 완전한 자본주의도 완전한 사회주의도 아닌 혼합형 체제였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근대의 쌍생아라면, 사회주의 또한 한국 근대의 필수적인 구성소였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맞는 것 아닐까.

그리고 넷째는 대한민국사의 주류세력이 누구였나라는 문제.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대한민국사는 친일파든 독립운동가든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기회주의를 펼친 이들의 역사였다”라고 주장한다. 어떤 일관된 기득권 세력이 있었다고 보는 것은 환상이라는 것이다. 박정희 역시 기득권 세력을 경멸했기에 이승만을 거세게 비판했다는 점도 근거의 한 가지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은 소득은 이러한 쟁점들에 대해 더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된 것이다. 벌써부터 내년에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09. 12. 08. 

 

P.S. 최근의 관심사 중 하나는 레닌과 박정희를 겹쳐서 읽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레닌의 <국가와 혁명>과 박정희의 <국가와 혁명과 나>를 겹쳐 읽기 위해서 몇 권의 책을 구입하고 또 대출했다. 준비가 되는 대로 뭔가 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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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2009-12-0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극적 기회주의'가 '박정희'와 '레닌'의 만남을 주선했군요. 뭔가 기대됩니다.

로쟈 2009-12-09 18:15   좋아요 0 | URL
네,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자료들을 좀 보려고 합니다...

들국화 2009-12-09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뉴라이트 역사논쟁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의 정치투쟁을 보는 새로운 (균형잡힌)시각을 제공해 개인적으로 아주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제시하는 게 상당히 신선하고 생산적이라고 생각해서 좀더 큰 반향을 불러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그렇지는 않더군요. 저는 한윤형보다 앞 세대인데,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읽힐 책이라고 생각해요.

로쟈 2009-12-09 20:46   좋아요 0 | URL
저도 아쉽게 생각하는데, 편집이나 구성을 달리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그레이효과 2009-12-10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올해의 책 리스트에 넣고 싶었던 책이었네요..뭔가 '논쟁'이 불길 바랬는데,,아쉽습니다. '한윤형'이라는 이름 자체의 주목과 소비라고 할까까요...뭔가 '기특하다'는 시선으로만 보려는 분위기가...한편으론 한윤형이 쓴 '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나아가진 못한 건 아닌지..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로쟈 2009-12-10 19:50   좋아요 0 | URL
삼세번이라고 했으니까 세 번째 책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죠. '기특하다' 이전에 20대 독자들이 너무 안 읽는 듯해요...
 

이달부터 경향신문에 연재하는 '문화와 세상'의 첫번째 칼럼을 옮겨놓는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071804345&code=990000). 네 명이 번갈아가면서 연재하므로 4주에 한번 꼴이다. 칼럼란이 '문화와 세상'으로 돼 있어서 먼저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지난주에 강의에서 다룬 숄로호프의 <인간의 운명>을 글감으로 썼다(분량이 더 주어졌다면, 아감벤의 '벌거벗은 생명'과 연관지어 이야기하려고 했다).  

 

경향신문(09. 12. 08) [문화와 세상]생존보다 더 중요한 것

<고요한 돈강>이란 작품으로 196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작가 미하일 숄로호프의 유명한 중편소설에 <인간의 운명>(1957)이 있다. 영화감독 세르게이 본다르추크가 곧바로 주연까지 맡아 1959년에 영화로도 발표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작이다. 줄거리만 보자면 한 사내의 쓰라린 운명을 들려주는 작품이다.

1900년생인 주인공 안드레이 소콜로프는 러시아혁명과 내전을 겪었지만 나름대로 평범한 삶을 살던 중년의 가장이었다. 부모와 누이가 1922년의 대기근 때 굶어죽는 바람에 외톨이 신세가 됐어도 고아원에서 자란 아내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숙취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날 아침에는 잔소리 대신 절인 오이 안주에 보드카 한 잔 따라주는 아내였다. 그러던 차에 2차 세계대전이 터진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 아내와 자녀들을 남겨두고 소콜로프는 전선으로 향한다.

기차역에서 아내는 반쯤 실성한 상태로 그들이 다신 만나지 못할 거라고 말하고 소콜로프는 부아를 내지만, 사실 일은 아내의 불길한 예감대로 진행된다. 트럭 운전사로 배치된 소콜로프는 독일군의 포로가 되고, 아들을 제외한 아내와 두 딸은 독일군의 폭격으로 폭사한다. 그들의 오두막집이 비행기 공장 옆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영문도 모른 채 가족들과의 재회만을 꿈꾸며 소콜로프는 불굴의 의지로 혹독한 포로생활을 버텨낸다. 어떤 생활인가? 호송 중 교회에서 머물게 됐을 때 용변을 밖에서 보게 해달라고 애원한 포로가 경고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즉각 난사당하는 생활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성전을 더럽힐 수 없다는 한 신실한 정교도의 믿음이 ‘문화’라면, 그를 둘러싼 ‘세상’은 최소한의 문화도, 인간적 품위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과연 그런 세상에서도 문화적 삶은 가능할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인간 이하의 포로 생활을 전전하던 소콜로프도 포로들의 과중한 노동량에 불평을 터뜨렸다가 결국은 수용소 소장에게 불려간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지만 두려움을 내비치진 않으리라고 다짐한다. 권총을 만지작거리던 소장은 그를 직접 사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독한 술 한 잔과 비계를 얹은 빵 한 조각을 안주로 건넨다.  

하지만 ‘독일군의 승리를 위해’ 건배하라는 제안에 소콜로프는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거절한다. 소장은 ‘너 자신의 죽음을 위해’ 마시라고 다시 제안하고 소콜로프는 단숨에 술을 들이켠다. 하지만 안주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다. 첫 잔을 비운 후엔 안주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소장은 둘째 잔도 따라주지만, 소콜로프는 둘째 잔을 비운 후에도 안주에는 손대지 않았다. 둘째 잔 후에도 안주를 먹지 않는 것이 그의 규칙이었다. 그는 셋째 잔을 비우고 나서야 빵 한 조각을 조금 베어 물 뿐이었다. 굶어죽을 지경이었지만 그는 그렇게 러시아인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켰다. 처음엔 씨근덕거리던 독일군 소장도 그런 소콜로프를 보고서는 용감한 군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숨을 살려준 건 물론이고 빵 한 조각과 비계 덩어리까지 손에 쥐어주었다.

문화란 무엇인가? 소콜로프의 경우에 기대어 말한다면, 아무리 비참한 조건 하에서라도 처음 두 잔까지는 안주를 먹지 않는 것이다. 그런 고집으로써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 생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잔혹한 인간의 운명을 피해갈 수는 없을지라도 말이다. 기구하고도 슬픈 소콜로프의 뒷얘기가 궁금하신가? 안주로 남겨 놓는다.

09. 12. 07.  

P.S. 본다르추크의 영화 <인간의 운명>은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다. 10편으로 쪼개져 올라와 있는데, 수용소 소장에게 불려간 장면은 http://www.youtube.com/watch?v=Xr7KXeP9WnY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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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0 0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09-12-0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로쟈님. 신문 연재는 참 매력적인 일이죠. 일간지이면서도 4주에 한 번 글 쓰시니 여유 있어 좋겠습니다. 부디 행복한 작업이 되시길...

로쟈 2009-12-10 06:43   좋아요 0 | URL
제가 기자는 아니니까요.^^

바람돌이 2009-12-0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이니 역시 좀 쉽군요.감사하게도요. ㅎㅎ 신문연재까지 축하드립니다. ^^

로쟈 2009-12-10 06:43   좋아요 0 | URL
흠, 말씀을 들으니 이런 수준을 유지해야겠습니다.^^;

신지 2009-12-0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의 칼럼은 기존의 칼럼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멋지군요. 페이퍼도 좋지만 로쟈 님의 칼럼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로쟈 2009-12-10 06:42   좋아요 0 | URL
좋게 봐주시네요.^^;

sophie 2009-12-08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스페이드의 여왕> 수업 후에 만난 러시아 학생에게 <고요한 돈강> 얘기를 하려는데 작가 이름이 생각이 안났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요. 나중에 감당할 마음이 되면 영화도 한 번 보고 싶네요. 첫 칼럼이라 정중하군요. ^^ 앞으로 재미있어지겠는데요? 100만돌이와 신문연재 모두 축하드립니다. ^^*

로쟈 2009-12-10 06:42   좋아요 0 | URL
감사. 글이 실리는 매체, 공간, 분량이 사실 내용을 규정하지요...

비로그인 2009-12-0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장르의 신문 칼럼을 보는듯..
글, 멋진데요. 로쟈님. 하하


로쟈 2009-12-10 06:41   좋아요 0 | URL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2009-12-08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8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10 0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유 2009-12-10 0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되는대로 전화에 문자남겨주시압, 난 토요일 1시경의 영화가 딱 좋은데...
 
로쟈의 저공비행 '100만명 돌파' 이벤트

방문자 '1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의 당선작을 발표해드립니다. '저.공.비.행' 4행시 응모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심사는 저와 협찬을 맡은 산책자에서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가운데, 3편의 당선작과 (추가로) 6편의 가작을 선정했습니다(4행시의 경지를 보여주신 Joule님의 작품은 두 편을 골랐습니다). 당선작에 뽑히신 3분께는 <로쟈의 인문학 서재>와 산책자 출간 도서 1권을 보내드리고, 가작에 뽑히신 6분께는 <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보내드립니다(이미 갖고 계시다면 다른 책 한권을 고르셔도 됩니다). 댓글로 책을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당선작인 경우엔 받고 싶으신 산책자의 도서명도 같이 적어주세요).   

당선작(무순) 

Joule님 

저는 로쟈님이 정말 좋더라구요. 수줍.
공공연히 이렇게 고백까지 하는데 뽑아주세요.
비겁하다고 뭐라 그러진 마시구요.
행펜이 어려워서 그래요.    

'저'가 제일 쉽죠.
'공'에서 살짝 힘들 수도 있지만 뭐 여기까지도 무난한 편이에요.
'비'는 비겁, 비열, 비자금, 비밀 같은 명사를 활용하세요.
'행'에서는 되도록 반전을 시도하시고요.

제레카폴님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공부가 무슨 소용이냐며
비관을 부추겨 인문학을 무시하는 세상에서
행복은 스펙과 재산순이 아니라는 걸 설득하는 일은 고단하지요.  

쥬베이님 

저기, 그 소식 들었어? 로쟈님 블로그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대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로쟈의 저공비행'은 최단기일 100만명 돌파를 이뤄냈다고 해. 
비난도 악플도 시기도 있었지만,  한결같은 꾸준함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있지. 
행복하시겠다. 로쟈님~ ㅋㅋ 다가 오는 새해에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가작(무순) 

평상심님 

저 나름의 행복 비법을 알려드리죠.
공상은 적당히, 산업적인 시인이 되기
비밀을 간직하기
행동이 생각의 충직한 노예가 되게 하기

TT님 

저를 당첨자로 뽑아주시면 
공공 서재 서비스 민영화와 외부블로거 유치로 
비용은 낮추고 품격은 올리는 
행복한 알라딘 新서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꼼미님

저 강물에 비친 달은 천개의 형상일 지라도 
공중에 떠있는 달은 그저 하나의 달일뿐 
비천한 인간으로 그 한개의 달을 건져 올리는 길은 
행복을 쉼없는 공부 속에서 찾으려는 그 마음이 아닐까

연두부님 

저는 책읽기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공짜로 책을 얻는 것도 즐겁지만 
비싸서 못 사고 미뤄뒀거나, 절판된 책을 어렵게 구해서 읽는 경우는 
행간에 담긴 책의 내용이 남다르게 마음에 와 닿더군요. 

다락방님 

저는 정말 이 이벤트에 당첨되고 싶은데
공들여 생각해도 기똥찬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비결이 도대체 무얼까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리 머리 싸매도
행여 무시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요 

Mephistopheles님 

저쓰트 모먼트...!!
공은 이미 울렸고 이벤트가 시작되긴 했지만..
비정규직관련 페이퍼도 눈여겨 보도록 해요.
행여 한쪽 귀, 한쪽 눈을 닫는 우를 범하진 말자고요.   

09. 1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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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쟈님께서 보내주신 책!!
    from 알라딘에 쥬베이가 왔다!! 2009-12-15 23:16 
    얼마전 로쟈님 서재 '로쟈의 저공비행'이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 했습니다.    '저. 공. 비. 행.' 사행시 이벤트가 있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어요^^  로쟈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책이 오늘 왔습니다.   짠! <로쟈의 인문학 서재>와 <문명의 산책자>. 보기만해도 행복하네요ㅋㅋㅋ  택배에 웅진씽크빅이 써 있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산책
 
 
순오기 2009-12-07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당선작, 가작으로 뽑히신 분들 축하합니다!!
하여간 알라딘엔 대단한 분들이 많으세요!^^

로쟈 2009-12-07 23:0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다이조부 2009-12-0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oule님 은 당선 될 줄 알았어요.

그 열정에 진심을 담아 경의를 ^^

아 도전해 볼걸.... 200만 돌파때를 노려야 겠네요 ㅋ

Joule 2009-12-07 18:01   좋아요 0 | URL
매버릭꾸랑 님 감사합니다. 기필코 당선되어야겠다고 다짐은 했었지만 그래도 되게 떨렸었는데, 당선되니 정말 기쁘네요.

2009-12-07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0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9-12-0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축하해요. 그나저나 로자님 혹시 흑심 있는 건 아니죠? 푸하하

Joule 2009-12-07 18:04   좋아요 0 | URL
흑심요? 정말? 정말? 정말 그래야 할 텐데...

로쟈 2009-12-07 22:58   좋아요 0 | URL
'행펜'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락방 2009-12-07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나게 기쁜데요!

고맙게 잘 받겠습니다. 꾸벅(--)(__)

2009-12-07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9-12-07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내 이름도 있네요...이거야 원..송구해서...
근데 로쟈님 싸인 들어간 책으로 받나요.히히

2009-12-07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12-0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선되신 분들, 축하합니다~ ^^

마노아 2009-12-0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다들 센스쟁이들이에요!

로쟈 2009-12-07 22:57   좋아요 0 | URL
^^

연두부 2009-12-0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 가작에 제 아이디가 있네요^^..감솨^^

2009-12-07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9-12-0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뽑힌 작품들은 정말 수작이네요. 다들 좋으시겠다. 축하합니다.^^

알로하 2009-12-07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가작으로 뽑아주셔서 무한한 영광입니다!ㅋㅋㅋ 다들 축하드립니다.^^

2009-12-07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09-12-07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로쟈 님과 저를 뽑아주신 산책자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성원해주고 축하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왜 이렇게 감동적인 거죠?!)

로쟈 2009-12-07 22:55   좋아요 0 | URL
분위기를 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9-12-07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09-12-07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삼 정말 대단한 분들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들 축하합니다.^^

로쟈 2009-12-07 22:56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랬습니다.^^

비연 2009-12-0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몇 번 쓸까말까 하다가 올라온 글들이 넘 좋아서 못 올렸더랬죠~
그나저나 100만. 대단하세요. 저도 늘 찾고 있지만, 로쟈님, 참 멋지십니다~^^*

로쟈 2009-12-08 21:42   좋아요 0 | URL
감사. 세월의 힘인 거 같습니다...

날아가다 2009-12-08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잌후, 가작이라니.ㅋ
좋은 글과 더불어 좋은 책까지 주시니 감사할 따름.
영광을 알라디너와 이명박대통령에게 돌립니다.

2009-12-08 0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8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란진달래 2009-12-0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문자 100만명 돌파..엄청난 일이군요..암튼 축하드리고요(그동안 전 어디서 뭘 했을까요..ㅡ.ㅡ;;)
민노씨.네 블로그 방문했다가 우연찮게 들어왔는데 앞으로의 독서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로쟈 2009-12-10 06:40   좋아요 0 | URL
네, 가끔씩 들러주시길.^^
 

지난주 신간 가운데 무슨 책인가 궁금했던 책의 하나는 조지 린치의 <제국의 통로>(글항아리, 2009)이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열강의 대각축'이 부제이니 내용을 어림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실 내용이 궁금했다. 막상 서점에서 봤을 때는 화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화보집'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고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가장 자세하게 검토해주고 있는 기사가 있기에 스크랩해놓는다. 물론 요즘은 출판사의 책소개 글이 어지간한 리뷰기사보다 자세하긴 하지만. 아래는 압축적인 소개다.  

"철도는 제국의 길이다. 오늘은 물론 내일도 그럴 것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이 책은 '철도'로써 열강들의 속셈을 파헤치고, 철도가 놓이는 곳에서 식민화된 주민의 실태를 드러낸다. 저자는 일본에서 출발해 대한제국, 만주, 중국, 몽골,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치며 섬세한 관찰력으로 관통해나간다. 1903년에 출간된 이 책은 욕망에 사로잡힌 제국의 면모와 소수민족이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국제신문(09. 12. 05) 열강의 통치수단 철도를 논하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동양과 서양에서 제국주의 침략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 같은 사실을 조명하는 책은 수없이 쏟아졌다. 그런데 제국의 통로는 그동안 접했던 제국주의 침략사와 분명한 변별력을 갖고 있다. 바로 '철도'를 통해 열강들의 속셈을 파헤치고 있다. 철도가 놓이는 곳에서 식민화된 주민의 실태를 드러내고, 20세기에 철도가 강국들의 '말없는' 통치 수단이 되어가는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철도가 역사적으로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철도는 제국의 길이다. 오늘은 물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영국 기자이자 기행문학가인 조지 린치는 철도를 그렇게 요약했다. 그는 1900년대에 접어들자마자 서양인으로서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기를 남겼다. 일본에서 출발해 대한제국, 만주, 중국, 몽골,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치며 섬세하고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903년 출간됐지만 국내 학계에서만 알려진 이 책이 너무 늦게 일반에 공개된 점도 아쉽다. 번역자는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철도를 거쳐 파리에 내릴 날을 그려보는 공상마저 없었다면 이 책의 번역을 끝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베리아 철도의 황해 종착역 대련의 모습.
 
어쨌든 욕망에 사로잡힌 제국들의 면모를 철도 하나로 꿰뚫어보는 시각은 독창적이다. 근대에 접어들어 약육강식의 식민 논리에 사로잡힌 제국주의 열강은 병사들을 내보내 전쟁을 벌이지는 않았다. 대신 약소국에 철도부터 부설한 것이다. '철도는 곧 침략과 수탈의 상징이며, 거기에는 무역상, 기술자, 상인들도 끼어들어 종국엔 철도가 좀더 개화된 정복의 방법으로 자리잡아간다'. 역사적으로 철도 부설 예정지는 서구 국가들에 헐값으로 팔려나갔고, 철도 수비를 빌미로 그들은 군대를 주둔시키며 철도 주변을 배타적 치외법권 지역으로 만들어 약소국의 주권을 침해했다.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이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접전의 실상을 드러낸 부분은 흥미롭다. "러시아인가, 일본인가?" 저자는 조선을 차지할 나라가 어딘지 질문을 던지면서, 러일전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시 '조선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는 열강들의 최대 관심사가 아니었던가. 저자는 이미 일본이 철도라는 '현대적 정복술'을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를 부설하면서 인근 요지도 확보해 일본인 거류지로 만드는 등 침략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주시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은둔의 왕국'인 조선은 그 낌새를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무기력증에 빠져 있었다. 이 책은 당시 조선인의 생활상은 물론 거리와 전차, 지저분한 골목길, 수두에 걸린 왕족을 치료하기 위해 무당과 점쟁이들을 불러들여 굿을 하는 미신적 행태, 조선 관리들의 횡령과 부패, 근대화의 빛깔을 띠어가는 서울의 모습 등을 펼쳐보인다. 본격적인 식민 침탈에 앞서 고리대와 짝퉁 제작에 몰두한 '쩨쩨한' 거류지 일본인들의 면모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불과 100여 년 전의 우리 땅의 모습에 마음이 아리다.

러시아 공산혁명이 발발하기 직전의 시베리아 대이주의 물결과 의화단운동 이후 중국, 일본, 그리고 만주와 몽골에서 숨가쁘게 펼쳐지는 근대화운동의 물결까지 다루고 있어 재미있게 읽힌다. 특별히 러시아의 만주 점령 정책과 과정, 그에 대한 열강의 시각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여기서 러시아 군대 내에 중국인 병사가 많이 고용됐다는 점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서구인의 한계인가. 저자는 '일본은 문명, 조선과 중국은 미개'라는 서구식 오리엔탈리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극동에서 점점 위축되어가는 영국의 영향력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래도 100년 전 근대화의 문 앞에 선 극동세계의 가장 치열했던 모습들을 생생하게 증언해주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당대의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도 눈길이 간다.(강춘진 기자)  

09. 1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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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06 13:32   좋아요 0 | URL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라...정말 낭만적인 기차 여행 같지만,의외로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무척 지루하다고 하네요.아시는 분이 하바로부스크에서 모스크바까지 대략 일주일간을 기차여해을 했는데 가도 가도 평원이라 무척 지루했다고 하더군요.오리엔트 특급같은 열차가 아니라면 무척 지루할테고,시간도 만만치 않아 차라리 비행기가 더 나을듯 싶다고 하는군요

로쟈 2009-12-06 14:04   좋아요 0 | URL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학을 뗀다네요.^^; 낭만을 찾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인내를 시험하는 여행일 듯싶고, 그런 면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젊어서는요...

카스피 2009-12-07 18:19   좋아요 0 | URL
재미있는거는 옷갈아 입기도 귀찮아서 거의 내복 바람으로 돌아다녔다고 하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12-06 15:01   좋아요 0 | URL
19세기 말 20세기 초 동아시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은 제 관심분야인데 요 몇년 동안 당시의 외교관이나 학자들이 쓴 책들이 계속 번역되어 나오는군요.좋은 현상입니다.이 분야에서 로쟈 님이 추천할 만한 책 한권은 무엇인가요?

로쟈 2009-12-06 15:02   좋아요 0 | URL
추천은 제가 받아야지요.^^

노이에자이트 2009-12-06 21:40   좋아요 0 | URL
하하하...
 

어제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엘리자베스 영-브륄의 <한나 아렌트 전기>(인간사랑, 2007)이다. 만만찮은 두께에다 55,000원이라는 액면가 때문에 선뜻 손에 들기 어려웠던 책이다. '12월의 읽을 만한 책'에서도 소개한 바 있지만, 리처드 번스타인의 <한나 아렌트와 유대인 문제>(아모르문디, 2009)를 읽으려다 보니까 자연스레 재작년에 나온 이 전기에까지 손이 갔다. 자연스레 그 이후에 출간된 아렌트 관련서를 챙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검색하다 보니 영-브륄의 또다른 책 <왜 아렌트가 중요한가>(2006)도 <한나 아렌트 전기> 2판과 나란히 출간됐었다. 하드카바의 색감이 맘에 든다. 탐나는 책이다...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와 유대인 문제
리처드 J. 번스타인 지음, 김선욱 옮김 / 아모르문디 / 2009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12월 05일에 저장

한나 아렌트와 세계사랑
홍원표 외 지음 / 인간사랑 / 2009년 10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57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12월 05일에 저장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한국 인문학의 왜곡된 추상주의 비판, 비평정신 1
박홍규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8월
19,800원 → 17,82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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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나 아렌트의 정치이론과 정치철학
필립 한센 지음, 김인순 옮김 / 삼우사 / 2008년 1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2009년 12월 05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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