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혁명가 엠마 골드만의 자서전이 번역되었다(‘에마 골드만‘으로도 표기돼왔다). <레드 엠마>. 파란만장한 생애에 걸맞게도 두권짜리 두툼한 분량이다(원저도 그렇다). 이전에 평전이 한권 나왔었는데(2008년이었다) 절판된 지 오래 됐었다.

˝엠마 골드만의 자서전 <레드 엠마> 1, 2는 ‘가장 긴 여성의 자서전’(일본어판 옮긴이)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으로,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또 다른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던 격동의 시대를 살아갔던 여성 혁명가가 어떻게 살고 사랑하고 투쟁했는지를 그 자신의 목소리로 대하소설처럼 장대하면서도 진솔하고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레드 로자‘라는 닉네임 때문에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 여성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와 나란히 여성혁명가의 초상으로 읽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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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독서 강의 공지다. 이번 강제독서는 7월중순부터 9월초까지 6회에 걸쳐서 월요일 오전(10시-12시)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비대면 유료강의이며 단강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 및 신청은 010-9024-5850 김인숙).


로쟈와 함께하는 강제독서


1강 7월 15일_ 실라 미요시 야거, <애국의 계보학>



2강 7월 29일_ 안드리 마그나손, <시간과 물에 대하여>



3강 8월 05일_ 바츨라프 스밀,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4강 8월 19일_ 레너드 믈로디노프, <감정의 뇌과학>



5강 8월 26일_ 사라 아메드, <감정의 문화정치>(1)



6강 9월 02일_ 사라 아메드, <감정의 문화정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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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재발명

5년 전에 읽었군. 바우만의 책들도 엡뎃이 됐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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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여신의 언어와 사랑의 탄생

8년 전 페이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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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비드 브룩스의 신간이 나왔다. <사람을 안다는 것>. 원제도 그런데 그런 제목의 책을 쓴다는 게 나로선 상상이 되지 않지만 <인간의 품격>과 <두번째 산>을 통해 신뢰감을 갖게 해준 저자라서 이번에도 기대하게 된다.

그보다 앞서는 <보보스>(얼마전에 다시 나왔다)와 <소셜 애니멀> 같은 책을 냈고 나도 다 구입했지만 정작 읽게 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치면 <인간의 품격>이 거의 처음 읽은 책이라 해도 무방한데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기억엔 그해의 책으로 꼽기도 했다. 그리고 <두번째 산>은 강의에서 읽기도 했다(톨스토이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점도 플러스가 되었다). <사람을 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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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8 14: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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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0 10: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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