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성이 일본기업들에게 배운 것, 가져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니 일본 기업의 서포트 없이 얼마나
성장하나 지켜 볼 참입니다."

"한국은 재료공학, 기자재산업을 너무 등한시하고 무시하고 있습니다..이것이 일본과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다시 말하면 국민성이랄까요..??"

분명 들으면 기분 나쁘고 X발이 XX 들이 겁을 상실했구나..!! 라고 불을 낼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어제 뉴스를 통해 그들이 내뱉은 말에는 추호의 거짓말도 없으며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진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제 접했던 뉴스의 내용은 이러했다.

LCD생산량을 이미 일본을 재낀 국내의 거대기업이 생산량뿐만이 아니라 시장점유율까지 우위를
차지했다지만, 이미 일본기업들의 역습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이였다. 샤X사는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차세대 LCD양산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는 LCD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벌써부터 눈에
보이는 수치로 NO.1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맹령하게 피치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신기술을 한국기업에게는 절대 공개를 안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 뉴스였다.

그러면서 뉴스는 한국의 재료공학의 문제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간다.
한국의 기업풍토 혹은 경제구조는 너무 재료공학 혹은 기자재 산업에 무신경적이며 냉대한다는 내용...
새롭게 개발한 기술과 재료를 만든 중소기업은 정부나 기업의 지원을 받아내기 어려운 현실에 사장되
는 기술력도 상당하다고 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일상적인 가전제품을 들여다 봐도 이 뉴스에서 언급한 재료, 기자재 산업의 낙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의 화려한 소리을 지원하는
음원칩 역시 일본의 Y모 사의 제품을 수입해서 쓴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산화를 위해 소비되는 비용보다는 싸게 수입해 핸드폰에 장착하는 것이
경제적이면서 생산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논리일 것이다.
(그렇다고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진 않는다..기업의 마진이나 이윤폭이 늘어날 뿐이다.)

각종 가전수출 세계 NO.1이라고 샴페인부터 터트리지 말고 자사에서 나온 제품의 제품구성의 국산화가
몇%인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상태라면 한국은 절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경제신문의 칼럼제목이 도드라지게 눈에 들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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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12-1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부터 걱정했던 일이었지요.

마노아 2006-12-1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샴페인.. 정말 너무 일찍 터트렸죠...

BRINY 2006-12-19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삼스럽게...삼성에 있는 그 많은 일본인 고문들은 다 뭐라죠.

Mephistopheles 2006-12-2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착할때가 된거 같다고 속삭이신 분 // 페이퍼...보셨죠.? 감사합니다..^^
물만두님 // 예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점인데도 아직까지 개선이 될 조짐이 안보이는 걸 보면...가망이 없다고 밖에 생각이 안되더라구요..
마노아님 // 예 몇달 전 뉴스에사 가전제품 세계 시장 점유율을 드디어 일본을 앞질렀다고 빵빠레 울리는 뉴스 프로그램 본 기억이 나요.. 이 일본은 완제품 가전물품의 마진보다 IT나 미디어쪽으로 경영전략을 바꾼 상태였거든요..소니나 히다찌 샤프 등등이요..빈자리 일등하고 자축하는 모양이 참으로 빈정상하더라구요...
브리니님 // 전부다 귀화했나 보죠...공식 인터뷰에서 저런 소릴 할 정도라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비로그인 2006-12-2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조립하는 기술은 있잖아요... ('')(..)
소비자 제품들은 그렇다 치고, 군수물자는,, 혈세로 저항, 다이오드는 물론 전류
통하는 물건은 모조리 사가는 꼴을 보고 있자면... 에휴~
국산무기 있다는 놈들은 뭘 모르거나 나쁜 넘들이에요.

Mephistopheles 2006-12-22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조립하는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군수품..그것도 껍데기 벗겨놓으면 그걸 과연 국산화라고 해야 하나 망설여지긴 합니다..쩝...
 

1.
화요일날 출장길 버스를 타면서 2시간은 걸린다니 늘어지게 잠이나 자보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뒷자리에 자리잡으신 연세가 지긋하신 세분의 어르신들만 없었다면 말이다.

비교적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시는 그분들의 주요 관심사는 집.부동산...그리고 좋게 말해 투자..
나쁘게 말하면 투기였었다.

나와 같은 목적지에 똑같은 관심대상으로 가시는 듯...하지만 난 일때문에 아파트를 찾았지만 그분들
은 투자의 대상으로 아파트를 찾으시는 듯 했다.

세금문제부터 시작해서 은행대출까지... 그 연세에 어쩌면 1시간여동안 쉬지도 않고 우렁차게 투자에
대한 열변을 토하시는지...난 결국 퀸과 트레비스. 킨, 후바스탱크, 콜드플레이의 힘을 빌려 겨우겨우
버스안에서 모자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2.
서산에 도착한 후 목적지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고 그곳에 있는 W은행 앞을 지나게 되었다.
은행건물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플랭카드...
초저금리로 아파트 구입을 위한 담보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한다.
비록 서산뿐만이 아니라 보름에 한벌 꼴로 내 핸드폰은 은행에서 대출받으라고 귄유하는 전화가 온다.
내 신용상태가 그리도 좋았단 말인가..??

3.
사무실에 좋은 땅 있으니까 투자하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제법 성가신 전화들이 자주 걸려온다.
주로 사장님~ 으로 시작하는 이런 종류의 전화는 제법 끈질기까지 하다. 자주 접하다 보니 이제
자연스럽게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해버렸다.

"그렇게 좋은 땅을 왜 저에게 알려주시나요...댁이 사시면 되죠...요즘 은행대출도 잘해주고
최민식씨나 김하늘씨나 최수종씨를 만나시면 되는데 말이죠....뚝!(전화기 끊는 소리)"

 

버스에서 혹은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모여서 떠드는 소리를 유심히 들어보고 있으면 집값 어쩌구....
대출 어쩌구... 투자...어쩌구..가 제법 많이들 들려온다. 이런 소리를 듣다 보면 왠지 모르게 걱정이
앞서게 된다.

미국의 어느 수완좋은 금융인이 어느순간 자신의 금융일선에서 손을 놓고 활동중지를 선언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지인들이 그렇게 잘나가면서 왜 그만두고 활동중단을 선언했는지 물어봤다고 한다.
그가 말하길 증권거래소 앞에서 구두를 닦는 어느 소년이 구두약이 묻은 손으로 주식을 사가는 모습을
보고 조만간 큰 위기가 올것이라고 예상하고 일선에서 발을 뺀 것이라 농담조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반년이 채 되기도 전에 미국엔 대공항이 몰아닥쳤다

내년엔 상황이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짙은 안개속에 갇히게 되면 길을 헤쳐나갈 촉수가 높은 안개등을 장비하던지..
아님 그 자리에 꼼짝말고 있어야 하던지...
섣불리 움직였다간 길을 잃는 건 기본이고 끝장이 날 판국이니까..

뱀꼬리 : 펀드가 마이너스다..!!! 에이 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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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6-12-1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닦는 소년 얘기는 참 시사적인데요.
너도 나도 부동산 부동산 하는데, 돈도 없지만 막차 타다 헛디뎌 추락할까봐
삼가고 있는 면도 있는데.
빚내서 집사면 안되겠죠?
전문가의 의견은?
(아파트를 지으시니 부동산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Mephistopheles 2006-12-1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부동산...전문가는 절대 아닌데요...^^
그냥 전...빚까지 내서 집을 사고 싶진 않지만..사는 사람들 이해는 가요...^^

날개 2006-12-15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빚내는건 절대 안된다고 봐요.. 지금 정책이 금리를 서서히 올려나가는 거라, 빚내면 결국 이자에 치여 집을 헐값에 넘기는 사태가 올겁니다..
근데, 최수종도 대출광고 찍었어요? +.+

비로그인 2006-12-1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빚을 내서 집을 샀는데 몇 배로 오르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면 자연스레 대출받아 집 사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6개월만에 2배가 넘었는데 그 집에 전세사는 저는 그 상황을 손놓고 지켜봐야 하고 내년 가을에는 전세대금 대기가 막막하니 저같은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어요?

건우와 연우 2006-12-15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대한민국은 부동산공황같아요....

무스탕 2006-12-1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살고 있는 동네가 많이 올랐다고 요즘 뉴스에 종종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오르면 뭐해요? 당장 팔아서 손에 쥐지 않는한 그림에 떡이구만요..
저 같이 그저 단순주거목적으로 새집(버드하우스)같은거 하나 갖고 있는사람한텐 그닥 좋은 호재는 아니에요.
돈 좀 불었다고 당장 팔아서 큰 집으로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서민들은 이래도 불안하고 저래도 불안합니다 -_-

2006-12-15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6-12-15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몇해 전 아파트에서 어머님이 살던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정말 집을 사기가 요즘 같으면 너무 어렵네요.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하는지 원!!!! 서민들만 살기가 더 대근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해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짱구아빠 2006-12-16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회사 직원들도 삼삼오오 모이면 누구는 목동에 몇평짜리 아파트를 샀는데 그게 지금 8억 간다더라,나는 이번에 대출끼고 5억 주고 집샀다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 같이 고수익보다는 리스크 회피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는 사람은 이 참에 화악 지르기보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나가는데, 3~4억은 우습게 대출받는 이들도 제법 많더군요. 매월 갚아야할 금융비용도 상당한데...벤처 주식 투자바람이 불다가 한방에 꺼져버리고,최대의 호황을 누리던 카드시장도 한방에 간 경험을 몸으로 체험한 바가 있어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은 자못 걱정스럽습니다. 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부자들이 아니고 소위 중산층 내지 빈곤층이라는 게 이제는 너무나 분명해 졌거든요...

Kitty 2006-12-16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 딴 세상 얘기같은;;;;
저도 여기 오래살다보니 집을 하나 살 때는 되었는데 -_-;
원체 머리 복잡한 걸 싫어하다보니
그냥 달달이 돈내는 아파트에 아주 만족하며 산다는;;;
생각해보면 매달마다 내는 돈이 아깝기는 한데 말이죠;

Mephistopheles 2006-12-1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 예 최수종씨 마저도 케이블 대출광고 찍었습니다..^^
승연님 // 아마...그러한 현상과 괴라감은 지금 이상태라면 갈수록 심해질꺼라고 보여집니다..쩝..
건우와연우님 // 일본의 버블경제때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기에 겁이 납니다..
무스탕님 // 땅값이 오르면 집값이 오르고 집값 오르면 전세 월세값이 덩달아 뛰고..
이래저래 서민들만 쥐여짜는 느낌밖에 안들어요...
속삭이신 M동네 소속이신 분 // 잘알겠습니다..^^ M은 문학이겠죠..??
산타님 // 얼마전 뉴스 프로그램에서 연봉 1억인 의사가 불안해서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더군요..연봉이 1억임에도 불구하고 대출금갚느라고 등골이 휜다고 하더군요..저정도의 고액연봉자가 등골이 휘니..그보다 연봉이 적은 일반 셀러리맨들은 목에다 밧줄걸고 다니는 기분일 것 같아요..
짱구아빠님 // 이게..이대로 가다간 빈익빈부익부 계속 심화될 것이고...정부는 반값 아파트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에...모 대선주자는 한가구 한아파트를 공약처럼 떠들고 있는 걸 보면 답답할 뿐입니다...
키티님 // 우리나라사람들이..워낙에 집...차..그런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잖아요...그래서 미국 교포들도 일단 집과 차만큼은 좋고 비싼걸로 산다고 하더라구요...쩝..
저도 마이너스라고 속삭이신 분 // 혹시라도 가입한 기간이 오래되셨다면..+ 되는 순간 해지하시고 다른걸로 갈아타도록 하세요...베트남펀드나 차이나펀드 같은 걸로요..
 

일주일에 한번 모 FM에서 하는 라디오 프로에서는 사랑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라디오 드라마를 구성한다. 오늘이 그날이고 별일 없다면 사무실 라디오 주파수는
언제나 고정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로 보는 드라마를 한편 접하게 되었다.

진부한 스토리..그러니까.. 6년동안 사귄 연인들의 이별을 다룬 내용...

6년동안 사귄 남녀 주인공은 남자의 외도로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하필 외도의 대상이 여자 주인공의 고등학교 동창이였다는 것..(진부한 우연성)
거기다가 이 여자 주인공의 동창은 문란한 생활을 일삼던 여자였다는 것..(역시나 진부한 설정)
자세히 이야기를 하자면 고등학교때 가출을 하여 남자와 오랜기간 동거를 해왔고
검정고시를 통해 들어간 대학에서도 역시 남자관계가 상당히 복잡했다는 설정이다.

남자는 남자대로 자신의 양다리에 대한 정당성을 늘어 놓는다.
그동안 너 때문에 지치고 힘들었다는 둥...이젠 너와 나 사이엔 사랑은 안남았다는 둥..
이제 그만 나를 놔 달라는 둥....(얘는 좀 맞아야 겠다..)

여자주인공은 억울하고 분통 터질 일....결국 자신의 남자의 새로운 연인인 자신의 고등
학교 동창에게 달려가 너의 추잡한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기에 이른다.

추잡한 과거를 가진 여자는 여자 주인공의 협박에..기가 죽어 헤어지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정말로 그남자 사랑했노라고 고백한다..(어디서 정말 많이 많이 접하는 대사..)

결국 원상복귀가 되버린 듯한 남녀주인공...

그러나 여자주인공이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이 사랑이 아닌 집착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자주인공을 떠나 보내면서 이 진부한 라디오 드라마는 끝...(예의상 하품 한번 해줬음.)

진부하고 고루한 스토리를 가진 라디오 드라마...하지만 이러한 가상의 이야기는 엄연히
현실의 이야기이며 이보다 더 지독한 사랑을 가장한 집착과 아집의  이야기는 간접경험
통해 질리도록 접해 왔었다.

여자집안의 돈을 보고 결혼을 서두르는 남자....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
친구의 연인을 아무 꺼리낌 없이 강탈(?)해가는 몇몇 인간들....
(얼마 지나지 않아 강탈한 전리품을 보란 듯이 차버린다..)
여자의 모든 것을 실컷 유린하고 탐하다가 결론은 "넌 키가 너무 작아서 안돼!"라는 말로
자신의 이별통보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어떤 놈...
5명의 남자를 연애상대로 만나오다가 결국 꼬리가 잡혀 패가망신한 여자...
차버릴 땐 언제고 다시 돌아와 사귀자고 하는 사람...그러면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먼저 꺼내면 자신이 구차해질꺼라는 이야기를 떠드는 사람...

드라마 속의 이야기로 쓰기 딱 좋은 이러한 경우들은 어디까지나 현실의 반영일 뿐이다.

뱀꼬리 : 위의 보기 중 메피스토의 직접 경험담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호호(상품 없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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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12-1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현실엔 오히려 별별 일들이 다 있으니까.
경험담이 있긴 있어요? 음... 혹시 마님은 친구의 애인이었을까나~ =3=3

비로그인 2006-12-1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맞추고 싶지 않은 주제에요.

깐따삐야 2006-12-14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저 보기 중에 직접 경험담이 있으시단 말예요?! 이론이론.

sooninara 2006-12-14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야..사랑이 집착이 되기 쉽죠.
메피님도 있다굽쇼?
돈 보고 결혼???은 아니고 마님 미모에 빠져서 결혼하신듯..ㅎㅎ

다락방 2006-12-1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맞추고 싶은 답의 보기가 없어요. 제 추측으로 치자면, 뭐랄까. 메피스토님의 경험담은 매일매일 웃통을 벗고 다니다가(쿨럭 ㅡ,.ㅡ) 그 모습에 반한 여자가 무지하게 쫓아다닌다는 설정. 그녀는 횡단보도에서 메피스토님을 처음 만나게 된거죠. 초록색 신호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맞은편 에서 역시 신호를 기다리는 반누드차림의 메피스토님을 만나 정신을 못차리고 빨간신호인데도 마구 달려가 주신다는..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물만두 2006-12-14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는 현실이라잖아요.

날개 2006-12-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명의 남자분과 사겼다는 여자분 이야기에서 그 다섯명중 하나? ^^ =3=3=3

ceylontea 2006-12-1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랑과 집착.. 구분하기 어렵죠.. --;
메피님은 마님의 카리스마에 끌려가신거 아닌가요?

해적오리 2006-12-1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은 "넌 키가 너무 작아서 안돼!"라는 말로 자신의 이별통보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어떤 놈...
-> 진짜 나쁜 놈이에요, 그쵸???

2006-12-14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2-14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 마지막이 제 경험담입니다..물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써요..^^
승연님 // ^^ 그러시군요..좀...그런 내용들이긴 하죠..?? 헤헤
깐따삐야님 // 옙~! 마지막꺼요~(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써...)
수니나라님 // 돈보고..결혼은 마님의 친구이야기..^^ 미모는 글쎄요....키득키득..
다락방님 // 장르는.....SF 호러..겠죠..??? ㅋㅋㅋ
물만두님 // 특히 그 4주의 조정기간 나오는 드라마는 100% 실화라고 하잖아요..쩝
날개님 // 아...그건 제가 아니고요..^^ 제 후배 놈이였습니다..^^
실론티님 // 마님은 연애기간동안엔 내숭과였습니다..거기 속았어요..ㅋㅋㅋ
해적님 // 예 진짜 나쁜 놈입니다...그 놈이 제 대학동기입니다..^^
재미있는 책 속삭이신 분 // 베리베리 쌩유~ 입니다..^^ 주소 남기면 되나용..??

2006-12-14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12-15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란게 조금의 집착을 동반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딴다릴 걸칠거면 정리를 해줬어야지 예의겠지요.
근데 요즘 왜 그렇게 진부한 내용이 현실속에서 되풀이 되는지요...

Mephistopheles 2006-12-1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기한다고 속삭이신 분 // 그래도 포기 하지 마시길...잃은 것도 분명 있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을 껍니다..^^
살짝 알려달라고 속삭이신 분 // 님 서재에 댓글로 올려놨습니다..^^
건우와연우님 // 과학이 발달해도 사랑과 집착은 그대로...라서가 아닐까요..^^
 

부랴부랴 아침잠을 줄여가면서 남부터미널로 달려가 서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때가 8시 15분쯤.. 2시간정도 걸린다는 서산은 생각보다 10분 빨리 도착을 했고
터미널 앞에 늘어선 택시를 잡아 타고 " XX XXX 아파트 공사현장이요!" 라고 했더니
기본 요금 조금 넘게 나온 2500원이라는 금액에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104동 1층(혹은 지하층)에 있는 현장 사무소에 찾아가니 생각했던 것보단
상당히 여유만만한 분위기...

소속을 밝히고 명함교환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회의 시작..시계 보니 10시 30분....
.
.
.

회의가 끝나니 11시...그러니까 30분 회의를 했던 것....
회의 내용은 계약관계와 계약서에 관련된 재확인...그리고 준공을 위한 도면수정사항
그리고 두툼하게 주어진 출력된 도면 꾸러미...

전화상으로는 무지 중요하다고 떠들더니만 막상 가서 실체를 확인해보니.....
전화통화로 충분히 해결할 사항이였던 것....

간장게장은 커녕 녹차 한잔 마시고 나왔다..

그나마 다 지어진 설계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허무함을 달랬다고나 할까..





뱀꼬리1 : 아무리봐도 도면을 고속버스편으로 보내는 돈이 아까워 말을 부풀려 사람을
부른 듯 하다는 인상....에라이 ~!!

뱀꼬리2 : 서산은 작년에 경쟁이라도 하듯 5개의 서로 다른 건설사의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뤘었는데....현장소장을 통해 들은 바로는 생각보다 분양율이 영 시원치 않나 보다....
그나마 우리 사무실에서 설계한 아파트다 분양율 75%라고 하는데..이거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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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3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게 설득하며 기운빼는 일이 없는게 오히려 다행이죠.
수고하셨어요.
나중에 혼자 간장게장 드셨나요?

플레져 2006-12-13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와. 멋있다...^^
메피스토님, 애쓰셨어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호빵 마이~ 드세요 ^^

2006-12-13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6-12-1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양율 75%, 좋아하세요 ^^
' 다 지어진 설계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것 ' 이거 너무 좋지 않으세요?
저도 건축쪽은 문외한이지만 내 머리속에서 나온게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힌다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마노아 2006-12-1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인 거죠^^

2006-12-13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6-12-1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정말로 수고 하셨네요. 오늘밤은 편안한 밤되셨으면 하네요.

Mephistopheles 2006-12-1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아니요 그냥 서울올라와서 밥먹었어요..^^
플레져님 // 멋긴긴요...이젠 지어논 건물 봐도 심드렁해요..쩝..호빵대신 호떡 먹었습니다..^^
첫사랑남재애 생각난다고 하신 분 // 집값 싸다고 이사오라고 누구에게 말한 적이 없다보니 일단 저는 아닙니다...키득키득...
무스탕님 // 아파트는 좀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분위기인지라 그냥 시큰둥해요.^^
마노아님 // 그런데 사실 받을 돈을 다 받았기 때문에..^^ 조금은 무책임한 발언을 한다면..분양이 잘되건 말건 상관할 바 아니다...였습니다..^^
나의살던고향이라고 속삭이신 분 // 서산에는 지금 총 5개의 아파트 단지가 한꺼번에 들어서고 있더라구요...도시 자체도 계속 확장될 예정인 듯 하고요..^^
산타님 // 사실..심드렁하게 내려갔는데..안내려가도 되는 일로 내려갔다는 것만큼은 시간과 돈이 아깝더라구요..^^
 

일때문에 가는 서산이라면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는 설계한 아파트 단지의 모델하우스때문에 소장차 타고 편하게 왔다갔다
했다지만 이번엔 단독으로 버스를 타고 그것도 아침 10시 반까지 도착을 해야 한다
는 조건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다 지어진 아파트 단지에 크나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게 한달 반 전에 들은 사항)
건물에 문제가 있는 건 전혀 아니였고, 단지가 들어선 실제땅과 도면에 표기된 땅의 크기가
틀리다는 내용이였다.

도면속의 땅덩어리가 실제의 땅보다 작았다..라면 큰 문제가 아니였겠지만, 문제는 도면상의
땅덩어리가 실제 땅보다 컸다는 것...(이건 참 심각해진다. 건폐율 용적율...앞의 개요와 면적
표..거기다가 관에 들어간 서류까지 죄다 갈아껴야 한다. 그리고 분양때도 적지않은 영향을
준다.)

건설사와 현장의 얼버무림을 통해 측량과 건설현장에서 실수를 한 듯 하다...

가정적인 기준측량이 끝난 후...확정측량을 정확히 한 후 그 땅면적을 검토해서 실제 도면에
반영했어야 하는데...애초에 잘못된 땅덩어리가 설계업체에 뿌려져 버린 것....

더군다나 현장공사를 하면서 도로선까지 침범하는 실수까지 저질러버린 현장에서는 난리가
나버린 듯 하다.

해결은 해야 하는데...파트너쉽으로 함께 일했던 서산의 현지 설계사무실은 도면내용에 대해선
까막눈이다보니 이미 할일 다해주고 돈 다 받고 계약이 완료된 우리 사무실에 SOS를 타전하기에
이르렀다.  

좋아서 가는 것도 아니요...가서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떠들지도 모를 회의는 전혀 반갑지가 않다.
그나마 오전에 만나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느즈막히 만났다면 회의 끝나고 술먹자고 난리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뱀꼬리1 : 현장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건설사 본사의 윗선까지는 이번 사태가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암묵적인 계약조건이 뒤따랐다. 그러니까 이번 껀에 대한 비용은 계약서 없이 진행해 달라는 것.....
이러다...일 다해주고 입 싹 닦아버리면 낭패인데....그땐 건설사 본사에다 투고해버린다고 협박이라도
해야 하나..?? 허허

뱀꼬리2 : 첫번째 방문때 게장정식 사준다는 현지사무소 소장이 백반으로 은근슬쩍 점심 사준 것 때문에
이러는 거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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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12-1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청 내려가 축협 앞 '삼기식당' 게장 정식 사 달라고 조르세요!!!
(041)665-5392

2006-12-12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6-12-12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장정식이 백반으로 바뀌면 화나지요..암요..ㅋㅋ

건우와 연우 2006-12-1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게장정식 페퍼도 올려주실거지요.^^
고생스러우시겠지만 힘내서 잘다녀오세요. 으쌰!!

전호인 2006-12-1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자리에 가시는 것 같은 데 어찌 제 눈에도 게장정식만이 눈에 심하게 들어와 꽂힙니다. 침까지 흐르는 것 같습니다. 스윽~~~

마노아 2006-12-12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지사무소 소장이 실수했군요ㅡ.ㅡ;;;

무스탕 2006-12-12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의리가 있어야지 어째 게장정식 사준다고 꼬디겨 놓고 백반으로 변심한답니까?
먹는걸로 사람 희롱하면 안된다고 알려주세요.
잘은 모르겠지만 골치아픈 일로 내려가신듯 한데 잘 해결하고 오시와요~

BRINY 2006-12-12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축관계 일도 단순하게 책상에만 앉아있는 일이 아니네요...저희반에서 이과 간다는 애들 중 절반 이상이 건축쪽 지망이던데.

짱꿀라 2006-12-1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바탕 고생하실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메피님, 화이팅......

Mephistopheles 2006-12-13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 웅...저기 한번 가봐야 겠군요..이번엔 아니고요..^^
고향이라고 속삭이신 분 // 앗....그곳 태생이신가 보군요...그곳 요즘 5개 단지 아파트 들어서느라 조금은 시끌벅적합니다..^^
파비님 // 그럼요..간장게장이라면...백반과는 상대가 안되는데...^^
건우와연우님 // 다녀왔습니다...무지 허탈합니다..ㅋㅋ
전호인님 // 어렵진 않았구요..좀 허무했습니다..^^
마노아님 // 현지사무소 소장이 좀 그렇습니다..쉽게말해 신용을 잃었죠..ㅋㅋ
무스탕님 // 그게 참 그렇더라구요..우리 앞에서는 간장게장 먹으러 가자 그러다가 현장쪽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니까..많이 깨질 것 같아서 근처 백반집으로 급변경시켜버리더군요..ㅋㅋ
브리님 // 윽.....건축...나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데..^^
산타님 // 고생은 안하고 그냥 바람 쐬고 왔습니다...우와 허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