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미국에서 일어난 역사상 최악의 학교내 총기난사사건의 범인이...
한국계 교포로 밝혀졌답니다...

나..이거참....어쩌자고.....

33명이나...죽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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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1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털썩. 또 이민법 어쩌구저쩌구 하고 비자발급도 엄격해지고 출입국 심사 때 개별관리 들어가고 하겠군요.

해적오리 2007-04-17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나 다를까... 지금 voanews 듣는데 청취자 전화도 받고 비자법 전문 변호사까지 출연해서 얘기하고 있네요... 하루 들어갔다 왔더니 세상이 어찌 이리되었누...

날개 2007-04-1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덜컹하더군요....ㅡ.ㅜ

이매지 2007-04-1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가기 힘들어지는 거 아닐런지 원. (당분간 갈 일은 없겠지만요. -ㅅ-;;)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 셈이지만 파급은 클 듯.

무스탕 2007-04-17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나라 대학에서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벌렸으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에효...

프레이야 2007-04-18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뉴스듣고 놀랐어요.ㅠㅠ

울보 2007-04-18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들려오는 뉴스에 가슴한켠이 다시한번 싸하네요,,

기인 2007-04-18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교포면 미국 국적이죠?

기인 2007-04-18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한국계 교포가 아니라, 영주권을 지닌 한국인이었군요;;;

마태우스 2007-04-1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그 걱정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은 역시나 총기를 허용하는 미국의 정책이 아니겠어요.... 울나라는 이런 짓을 못하니까 지하철에 불을 지르고,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하지요...

진/우맘 2007-04-1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하간....미국인들 사이에 당분간 앙금은 팍팍 쌓이겠죠.ㅡㅡ;;

2007-04-18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4-18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그리고 8살에 미국 이민가서 살았으면....
문제의 본질을 총기허용이 아니라 다른쪽으로만 몰고가는 것도 총기상들의 로비의 결과일까요? ㅡ,.ㅡ

비연 2007-04-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극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국적이 아니라 총기소지에 대한 정책이 맞겠죠. 한국인이라고는 해도 10대부터 미국에서 살았고 따라서 그들의 사고방식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그것이라고 해야겠구요. 한국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외톨이였다는 것도 재미있는 해석이죠. 원래 이민가서 살면 거의 미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사람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그렇게 몰아가는 건 좀 이상한 듯. 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것과 총기소지 여기에 핵심이 있는 것 같구요. 그래도 그 부모님은 자살 기도를 했고 아버지는 이미 사망하셨다 하는데..정말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아가신 분들 모두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짱구아빠 2007-04-1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 9시뉴스 부터 한국계라고 하더니,오늘 아침에는 실명까지 공개되었네요..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엄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워낙 그런 경우가 많다보니) 여하간 총기사용을 금지시키면 간단할 문제를 개인의 자위권 보호하기 위한 총기소지를 허용하는데서 수많은 희생자를 양산시키는데요...언제인가 낙태금지 비디오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외친 찰텅 헤스톤이 전미총기협회 회장으로 총기소지 허용을 유지하기 위해 막강한 로비력을 발휘한다는데서 그들의 상호모순적인 행태에 앞으로도 유사한 비극이 그치지 않겠구나 나름대로 예상했는데, 불행히도 저의 모자란 생각이 들어맞은 슬픈 날이네요...
 

사회생활 10여년 가까이 하다 보면 별별 일이 다 생겨난다.
그 중에 윗선.. 그러니까 오너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적이 몇 번 있었다.
그 때가 한참 국내굴지의 모기업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S모그룹에서는 조기출근제라는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9시에 출근하는 대부분의 직장보다 1시간 더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더 먼저 퇴근하여 그만큼의 여유시간을 자기개발에 쓰자는 취지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게 풀 뜯어먹고 있는 소리다.)

문제는 그때당시 다니고 있던 사무실 회의시간에 소장이라는 작자가-가끔 페이퍼에 부정적인 오너의 모습으로 종종 등장했던 그 양반.. 일 많다고 여름휴가 강제 반납시킨 후 추석 때 혹은 연말에 두둑한 상여금과 함께 몰아서 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던- 우리 사무실도 대한민국 최고 기업의 그 출근방식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바꿔보자는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설계사무실이라는 직업군이 어떤 직종인가...
TV나 서적을 통해 나오는 건축가마냥 근사한 직업이 절대 아니다. 쥐꼬리만 한 월급에 야근 철야 밥 먹듯 하고, 초과수당은 어림도 없고, 그나마 받는 월급도 제때 안주는 악덕 오너들이 진을 치고 있는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내가 돈까지 주면서 니들 일 가르친다는 전근대적 비민주적 파쇼성격의 오너들이 꽤 많았다. 물론 이런 설계사무실들은 IMF이후 정해진 수순에 따라 폐업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이지만 내막이 잘 알려지지 않는 전형적인 3D업종 중에 하나였었다.

다시 말해 출근시간은 정해졌어도 퇴근시간은 정해지지 않는 직종 이였다.

이런 직종에서 조기출근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말은 무엇인가 그건 바로 아침 1시간만큼 더 일을 시키겠다는 속셈이라는 사실은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순둥이 실장과 하도 비벼 손의 지문이 손실된 차장은 소장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고, 말도 안 되고 어이없는 상황 속에 막내였던 내가 겁도 없이 한마디 던져버렸고, 좌중의 싸늘한 분위기와 함께 그 직장을 다니는 동안 단단히 찍혀버리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돼 버렸었다.

“우리가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소장님? 소장님 말씀은 아침에 한 시간 더 일하자는 말씀으로 밖에는 안 들리는데요?”

뱀꼬리: 뉴스에 나온 은행창구업무 한 시간 단축이라는 안건을 준비 중인 금융노조의 제안이 시작도 하기 전에 뭇매를 맞고 있다고 한다. 야근을 밥 먹듯 한다면 창구업무 한 시간 줄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어차피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앞당겨지지 않는다면 하나마나한 안건이 아닐런지... 조삼모사가 생각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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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1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사진'찍힌' 이야기로 받아들였죠?

토토랑 2007-04-1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그런데요 메피님.. 제가 인도 여행갔을 때 얘긴데, 개가 풀을 뜯어 먹드라구요 ㅡ.ㅜ
타지마할에서 정원에 앉아서 일행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개들이 2마리서 -물론 무리중에 2마리 였지만- 와서 풀을 뜯어먹드라구요
일순 뜨악한 우리 일행 3명... 개가... 풀을.. 뜯어 먹는구나... (인도라서 그런가..)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개풀 뜯어 먹는 소리라는 표현을 안쓰게 되어버렸다는 ㅡ.ㅜ

향기로운 2007-04-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단단히 꽂히셨겠어요^^;; 지금까지 잘 견디시는 것보면 인내심이 대단하시리라 보여집니다^^.. 토토랑님..정말이에요?? 생전 듣도보도 못한 말씀이시어서...^^;; 진짜 개가 풀을 뜯어먹다니..^^;; 오 놀라워라~

비로그인 2007-04-11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메차장님 멋있다~
저런 말은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입밖으로 내기는 쉽지 않잖아요 :)
메피스토펠레스의 내공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는... ㅎㅎ

다락방 2007-04-1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메차장님 멋있다~ 2.

클리오 2007-04-11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용감해서도 있지만 역시 막내때라서, 지금처럼 고도의 은유를 동원하시지 않고 직설화법을 쓰셔서 더 찍히셨겠지요. ㅋㅋ 그런데 성공하셨었어요?? ^^

무스탕 2007-04-1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자도 풀 뜯어 먹어요...)
메피님. 그 옛날부터 강적이셨군요 ^^;;

Mephistopheles 2007-04-11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속삭이는 분 // 교묘하게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안받고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저렇게 무리수를 두면서 뭇매를 맞아야 하는지는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아프님 // 음..제가 사진을 찍히는 경우는..과속이나 불법주차밖에 없을 껍니다..^^
토토랑님 // ㅋㅋ 우리나라 특히 사찰에서 키우는 개들 중에 종종 풀을 뜯어 먹는 개들이 존재하긴 한다더군요..^^
향기로운님 // 제대로 찍혔죠...그날 이후로... 휴가 반납하고 나중에 준다고 할때도 그 나중에도 바쁘면 어쩌실껀데요? 했다가 두번 연달아 찍혔다는 슬픈 전설이..ㅋㅋ
체셔고양이님 // 그때는...겁X가리 상실의 시대인지라.....^^ 멋진것과는 거리가 좀 있죠..ㅋㅋ
다락방님 // 글쎄 겁XX리 상실의 시대였다니까요..ㅋㅋ
클리오님 // 성공이라고 말하긴 뭐하고..한 석달하다가 순둥이 실장과 아부차장이 힘들다며 원상복귀시키더군요..ㅋㅋ
무스탕님 // 강적이라기 보단......즐풍노도의 시기....였다고나 할까요...ㅋㅋ

짱꿀라 2007-04-11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사회 생활하다보면 찍힐 수도 있죠.그런데 메피님은 재치가 있으셔서 별로 찍히시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세실 2007-04-1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 계셔서 우리나라 설계사무소들이 그나마도 질서가 잡힌거군요^*^ 악덕 소장 같으니라고...

춤추는인생. 2007-04-1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사회생활하게 되면 메차장님같은분 옆에만 꼭 붙어 있어야지.ㅋㅋ
불끈!

Mephistopheles 2007-04-13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 결국 위에 말한 큰 두건으로 IMF때 제일 먼저 짤려습니다.^^
세실님 // 죄송합니다 세실님....사실...건축설계쪽은 아직도 지저분하기 그지 없답니다..^^ 누위서 침뱉기....지만요...
춤추는 인생님 // 그러면...망해요...ㅋㅋㅋ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2&article_id=0000219506&section_id=106&section_id2=221&menu_id=106

父傳子傳(부전자전)
[명사] 아버지가 아들에게 대대로 전함. ≒부자상전·부전자승(父傳子承).

반듯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연예인으로 알고 있었던 그녀의 이미지는 이 남자로
인해 개박살이 나버렸다해도 별 이견이 없을 듯 하다.
비자금의혹이 불거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도미를 선택한 그녀...
이 남자가 전직대통령의 자제가 아니였고 그로 인해 발생한 부의 축척이 아니였다면
과연 불륜이라는 멍울을 뒤집어쓰고 사랑이라는 가식으로 포장했을까?

아무리 사랑이라고 부르짖어도 내눈엔 댁들의 모습은 절대 사랑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뱀꼬리 : 전처와는 친구처럼..?? 놀고 있네..자신이 아주 쿨~하다고 생각하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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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0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딱 깨는 뉴스였어요. ;;;

2007-04-08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4-08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전 기사보는 순간 짜증이 팍 몰려오더군요..^^
속삭이신 분 //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녀는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다면서 자기들을 내비둬달라는 말을 하더군요...하긴 옛날같았으면 이런 페이퍼를 남긴 저도 쥐도새도 모르게 실종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암튼 꼴볼견이였습니다..^^

2007-04-08 1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7-04-0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남자가 사랑 운운하는 걸 보니까 사랑이 싫어지려 하더이다. 아버지 잘못과 아들 잘못은 구분되어야 하지만, 아들 역시 그 돈으로 잘먹고 잘살면서 미안해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보니....

Mephistopheles 2007-04-09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삭이신 분 // 엥..?? 무슨 말씀이신지요..?? 댓글이 뭐 별거있나요 도움이 될때도 안될때도 있는게 댓글인데요..?? 정작 중요한 건 그 댓글이 뭔지 기억이 안난다는....ㅋㅋㅋㅋ
마태님 // 예 지나치리만큼 떳떳한 그 모습에 입밖으로는 안나왔지만 식도까지 온갖 육두문자가 맴돌았었어요..뻔뻔해도 유분수지...지나치더군요...
 

점집이라도 차려야겠다. 대충 예상했던대로 FTA라는 화려하지만
흥행성이라곤 제로인 쇼가 끝났다. 국익을 위해 국가 경쟁력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꽤 높은 자리에 있는 양반이 정해진
시간마다 라디오에 나와서 떠드는 소리가 더 이상 안나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 좋다..그래 국익도 좋고 국가경쟁력도 좋고, 나라가 더욱 부강해
지고 국민들이 먹고사는 걱정없이 해주겠다고 한다니까 다 좋단 말이
다..

그런데..왜...맨날... 이러한 과정이 거쳐진 후 손해보고 부담을 느껴야
하는 부류들은 언제나 똑같은 것인지...그와 더불어 언제나 이익을 남기고
득을 보는 부류들도 여전히 똑같은 것인지...

세월이 지나도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제자리 걸음하는 이나라의 정치구조와
경제구조를 먼저 뜯어 고쳐야 하지 않을까?

이런 젠장..뜯어 고쳐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나 득을 보고 이익을
남기는 집단에 속해있단 사실을 깜빡했다...

교육도, 정치도, 경제도...미래가 안보인다..

국적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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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0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 타실 때 저도 불러주세요. 같이 가요..ㅠ.ㅠ

물만두 2007-04-0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려니 생각하고 삽니다 ㅜ.ㅜ

Mephistopheles 2007-04-0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비행기 탈껀데요...^^
물만두님 //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냄비근성에 건망증까지 중증인 국민성..전직 대통령 중 어느 누구하나 떳떳한 인물이 없는 나라..여대생 끼고 술먹다가 총맞아 죽은 대통령..그러한 대통령의 딸이 또다시 대권에 도전하는 나라.. 대다수의 국민이
투기를 위해 억대의 대출을 받는 나라.. 구시대적인 언론과 대중매체..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남존여비사상... 휴전이 선포된지 5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공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집단과 이에 동조하는 국민들...비이성적이며 광신적인 종교단체..
형편없는 경쟁력과 그릇된 교육열기..이에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사교육집단....
기타 그밖의 여러 문제점이 한꺼번에 버무려진 나라가..지구상에 대한민국말고
또 있을까요..??

BRINY 2007-04-0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려니..가 아니라, 가끔 해외토픽에 나오던 아프리카나 남미의 역사 별로 안되고 국명도 자주 바뀌는 나라의 정치판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마늘빵 2007-04-0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다 진행해놓고 나중에와서 설득하고 수습하려 들어요. 이 정부는. 그것도 예전에 읅으먹었던거 다시 꺼내어 새것인양 포장해서요. 유통기한 지났으면 폐기해야하는데.

antitheme 2007-04-0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같은 정치 경제 구조아래서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힘을 가진자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 신자유주의 아래선 어디든 마찬가지로 보이구요...

Mephistopheles 2007-04-04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그런 신성국가는 국민들 교욱수준도 바닥이겠지만...우리나라 교육수준은 세계 탑 클래스잖아요...창피해요...
아프님 // 지난 걸 뻔히 알면서도 열심히 섭취해주시는 대다수의 국민들 때문에 그 정부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부도 정부지만..한나라당이라는 정당은 이미 사라져도
오래전에 사라졌어야 할 정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티테마님 // 정도의 차이와 견제의 강약이 어느나라나 존재하지 않을까요...
어찌 내나라는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대중들의 군중심리에 휩슬리는
느낌이 종종듭니다..쩝..
 

사람이 날때부터 악하다라는 기본모토를 가진 철학이념인 성악설은 내가 믿거나 혹은
추종하는 사상이 아니다. 물론 한순간에 이런 생각이 정립된 것이 아닌 살아오면서 사람
들과 부대끼다 보니 성악설보다는 성선설에 가까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편이었다. 물론 요즘들어 저 성악설이 더더욱 꼴보기 싫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난 어제 야근 후 집에 들어가 거실에서 왕왕거리는 피디수첩을 보면서 사람이
근본적으로 악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배제할 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제..피디수첩의 주제는 "맨발의 기봉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40대의 엄기봉씨에 관련된 이야기였었다.

모 TV프로에서 비록 장애가 있으나 순박하고 효심이 넘치는 그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 혹은 정신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다가갔었나 보다.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했으며, 책으로도 출판이 될 정도였으니까.. 거기다가 기봉씨가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자는 후원회까지 만들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모두 과거지사...현재진행형은 이러했다.

기봉씨와 기봉씨의 어머니는 이미 그곳(서산)에 살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철원에 사는 여동생이 나타나 보쌈하듯 기봉씨와 어머니를 채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끌고 가버린 것이란다. 가족간의 정으로 인한 부양의 책임으로 그랬다면 오죽 좋겠냐마는
실상은 결국 후원회를 거쳐 모인 "돈"이 목적이였던 것...더더욱 날 광분케 했던 건.....
그 여동생 단독의 생각이 아닌..여동생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개입되었다는 사실.....
후원금으로 들어온 돈을 손대는 것을 안 기봉씨의 모친이 이를 제지하자, 치매환자로 몰아
요양소에 가둬놓고 모자간을 생이별시켜버린 일... 더더욱 기가막힌 건..기봉씨의 이름으로
식당을 개업해 한 몫 잡으려는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는 것까지....

그뿐만 아니라, 후원회장이라는 인간은 기봉씨 새집 건립기금으로 모인 2천만원의 돈을 들고
튀어버린 후 연락조차 안된지 오래이며, 마을 이장이라는 작자는 출판도서 계약금 300만원을
꿀꺽한 후 취재진의 추궁으로 말도 안되는 연극으로 억지로 뱉어내기까지 하는 작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가 유명세를 타기 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부분도 보여주었다.
동네 일꾼으로 소문이 자자한 기봉씨는 성실이라는 이름으로 착취를 당했던 것...
축사를 가진 옆동네 어떤인간은 하루죙일 일을 시키고 일당 5천원으로 그의 노통력을 갈취해
왔다는 것...철원으로 이사간 후 강요에 의한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거의 착취의 수준으로 일해 온
것...등등...

방송이 진행되는 그 시간동안 한숨만 쉼없이 나오면서 옛날 이와 비슷한 희생을 당했던 산골소녀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버지와 도란도란 일반인의 시점으로 봤을 때 부족함이 많은 삶이지만 그래도
행복한 삶을 살았던 그녀는 방송매체라는 어마어마한 흉기에 노출된 후...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는
결국 유명세의 결과물로 추정되는 "돈"을 노린 강도에게 희생당한 후, 어쩌면 그녀가 원하지도 않았을
비구니의 길을 가고 있는 현실....

또다른 피해자도 생각난다.
옐로우 저널리즘으로 시청률에 광분한 모 케이블 TV의 개떡같은 전개방식의 소개팅에서 과거 애로
배우였던 여성이 인간적인 모멸감과 더불어 방송에 의해 철저하게 난도질이 되버리고 있는 현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다변화되어지는 건 문명의 발달로 어쩔 수 없는 전개과정이라 봐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인간성마져 이모양 이꼴로 가버린다면 아마도 인류는 공룡이 그랬듯이 서서히 몰락의
길로 들어서는 순서를 밟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제발..좀 차카게...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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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03-28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아... 할말을 잃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이하얀이라고 하던 여성분이셨던가요? 보지는 않아서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어떤 돌을 맞았을지 충분히 짐작이 가네요.

짱꿀라 2007-03-2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할말을 잊어버리게 하는 사건이네요. 어찌 이렇게 세상이 악해져만 가는지 원..... 또한 목사까지 개입했다고 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정말 돈앞에서는 악행이 그냥 자행이 되네요. 식구고 뭐고 없는 것 같습니다. 돈이 웬수지 으구~~~~

다소 2007-03-28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네요.
제발 기봉씨(그냥 '기봉이'라고 하기 뭐하네요.^^;;)는 그 강원도 산골 소녀처럼 되지 말았으면 했는데...;
그 사람들 정말 왜 그럴까요? 진짜 나쁘다...ㅠㅠ
이젠 핏줄이고 뭐고 믿을 사람 없군요. 정말 이건 아닌데...ㅠ_ㅜ

무스탕 2007-03-2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혀... 어째 그 돈이 임자없는 돈으로 보였을까요... -_-
정말 돈이 뭔지...

기인 2007-03-28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고, 대상으로 보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생활의 발견'의 대사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되지만.. '괴물은 되지 말자'였던가요..

마늘빵 2007-03-2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 정말...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나요. 아휴.

2007-03-28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적오리 2007-03-28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어째 이케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이 올라온답니까..쩝.. 우울해, 우울해, 우울해...

antitheme 2007-03-2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몇푼의 돈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기네요...

Mephistopheles 2007-03-29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사초님 // 시청을 한 일반인들이나 네티즌들은 그녀를 오히려 동정하고 있어요..그에 비해 고의적으로 그녀의 과거를 폭로한 프로그램 담당피디.작가.촬영기사가 지금 도마에 올랐더군요..^^
산타님 // 요즘 시대에...부모가 유산 남겨주면..그 액수가 적더라도 형제가 많으면 꼭 싸움이 일어난다고 하더군요...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이에요..
다소님 // 그래도 다행히 기봉씨의 경우 장애인 인권 위원회에서 팀을 짜서 조사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스탕님 // 아마..기봉씨가 정신적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의 정신연령이라는 이유때문에 그냥 자기들이 슬쩍 써도 문제 없을꺼라 생각했었나봐요...그럼 더더욱 안되는 거잖아요..애들 돈 뜯어내는 깡패와 다를바가 없죠..
기인님 // 생활의 발견 좋은 영화인데..제가 그 영화를 집중해서 보질 않아서 그 대사까지는 생각이 안나는군요...물오리는 기억나는데...ㅋㅋ
아프님 // 아프님이 출동하셔서..아주 씨를 말려버려주세요...저런 사람들..!!
늘 속삭이시는 분 // 외면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고 봐요..피디수첩측에서도 보다 많은 사람이 시청을 하고 진실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도 여동생측 목사의 방송불가 협박에서도 방송을 결정한 듯 하더라구요..봐줘야 한다고 봐요..그런 건...
회의가 든다고 속삭이신 분 // 평생 잘해도 단 한번 실수로 무너질 수 있는게 인간관계의 신뢰와 신용인데...저 사람들은 이미 돈 몇푼때문에 무간도 지옥 나락에 빠져버린것이나 다름없어 보이더라구요..
해적님 // 우울해하시진 마시고요...이런 말도 안되는 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티테마님 // 예 그 돈 몇푼...물론 그 돈이..2천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이기는 하지만, 기봉씨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돈이잖아요...그런 돈을 세상에...아우 생각만해도.

가넷 2007-03-29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moonnight 2007-03-2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합니다. 기가 막히네요. 돈이 뭔지.

Mephistopheles 2007-03-30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늘사초님 // 예 좀 늦은감은 있지만..조직적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달밤님 // 돈이 적고 많음을 떠나...이런 현상은 돈에 사람이 먹힌 현상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