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막내가 경제난에 허덕거리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니까 낭비가 심하고 이것저것 쇼핑삼매경때문이 아니라, 수입의 60%를 저축을 하기 때문인 듯 하다. 가뜩이나 타지에 나와서 혼자 살고 있다보니 그 파장은 더욱 더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듯 하다.

바람직하고 올바른 생활가짐이라고 칭찬을 하고 싶지만, 주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안보인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분명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대부분 직장상사들일 것이다. 막내가 저리도 무리를 하면서 돈을 모으는 건 아무리봐도 실장의 영향으로 밖에는 안보인다. 저번 술자리에서 유난히 말이 많았던 실장의 입을 통해 대략적인 실체가 파악되는 계기가 되었다.

실장은 어렸을 때부터 객지생활을 해왔던 터라, 다분히 전투적인 삶의 방식을 살아온 듯 하다. 그리고 막내 역시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면서부터 객지생활을 시작했다 보니, 실장 스스로 말하길 다분히 챙겨주는 모습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에서 나의 주관적인 상식에는 도통 이해하기 불가능한 모습을 캐치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의 선임자들...그러니까 내가 일반 직원일때 내 위에 있던 대리와 주임부터 시작해서 높게는 과장, 차장, 실장, 이사, 그리고 소장들은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인력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 시키고 때로는 갈구고 챙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그건 공적인 사항 그러니까 일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만 간섭과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우리 실장은 그렇지 않나 보다. 삶의 방법과 방향까지 과거 자신의 모습을 똑같이 답습하라는 듯한 말과 행동을 막내에게 보여주고 실행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사람이 다 제각각 사는 방식이 틀리겠지만, 자신의 삶의 방식을 타인에게 주입하고 권하는 건...아직까지의 나로써는 이해 불가능...그 상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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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2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장일단은 있어보입니다. 건전한 생활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한다면 긍정적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생각속에 동료의 생각까지도 가두어 놓고 싶어하는 상사로서의 잘못된 사례일 수도 있겠고 말입니다.
총각때 제대로 생활 설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는 전호인이랍니다. ㅎㅎ ^*^
저는 저축으로 허덕이는 막내가 부러워 보입니다.

물만두 2006-11-2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60% 저축은 당연하다고 보기때문에^^;;; 90%까지도 밀어본지라...

플레져 2006-11-2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한 시절에는 남의 말에 흡수당하는 때가 있지요.
저두 뭐... 엄청 났었답니다 ㅎㅎ
저축이었으면 얼마나 좋아. 거의 유희였다는 ㅋ

춤추는인생. 2006-11-27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막내분 좀 답답하시겠네요.
메피님은 제가 좋아하는 자유분방형 타입이신가요?ㅎㅎ

아영엄마 2006-11-27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축은 권장할만한 사항이긴 한데 자신의 삶의 방식을 다른 사람에 주입하고 강요하거나 다른 면을 질타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마늘빵 2006-11-2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저축을 잘 못해요. 60% 저축이면 혼자살면서 대단한거 아닌가요? 전 그냥 써도 50%는 쓰는거 같은데.

마노아 2006-11-2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쓴맛단맛 보고서 본인의 진로를 수정할 테죠. 그대로 갈 수도 있구요. 그래도 저축이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비로그인 2006-11-2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0%를 저축하려해도 힘든데 정말 대단한 인내력이네요.저축만으로 재테크를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문제지만요.

sooninara 2006-11-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그 나이에 흥청망청 살았는데..ㅠ.ㅠ
쓰다 남으면 남는거지..저축이란걸 모르는 아줌마.흑흑.

BRINY 2006-11-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살면서 60%는...그것도 초임 박봉으로..

깐따삐야 2006-11-2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학교에도 저에게 계속 안경을 벗어라, 치마를 입어라, 등등의 주문을 하는 선생님 한 분이 계시는데 가끔은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ㅡㅡ;

moonnight 2006-11-27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월급의 60%! 훌륭한 막내군요. 그치만 자신의 생각을 후배에게 윽박지르는 선배는 정말 아니죠. -_-;

마태우스 2006-11-2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0% 저축이 시킨다고 되는 건 아닌데... 그나저나 전 저축한다고 인색하게 살면 시러요!!

Mephistopheles 2006-11-2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일장일단은 물론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막내의 저 저축방식을 주입한 실장의 뒷말이 좀 앞말과 안맞아떨어졌었거든요..^^
물만두님 // 헉...저축의 달인이신 겝니까.??
플레져님 // 마지막..그 유희에 ..아주 쓰러졌습니다..ㅋㅋ
춤추는 인생님 // 글쎄요..자기가 판단하고 행한 행동이기에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만..알아서 하겠죠...아 그리고 자유분방은 경우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답니다. 어느 분야에선 지독히 보수적이고 어느분야에선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고...말하고 나니.."박쥐"같군요..ㅋㅋ
아영엄마님 // 그러게요..저 방식을 주장하면서 친구를 만나 돈쓰는 것도 아껴라..는 좀 심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아프님 // 저정도 저축은 요즘 추세로라면 대단한 거죠..그만큼 소비지향적인 시대이고 아직 젊은 나이에 도처에 돈쓰라고 유혹이 널리고 널렸으니 말이죠..^^
마노아님 // 근데..그 주입 방식이..좀 과격해요..친구만나 돈쓰는 것도 아껴라.. 맛있는 거 먹고 싶어도 참아라.. 인터넷도 끊어라..이런 식이다 보니 말입니다..^^
승연님 // 그건 그렇죠..아무리 60%를 저축한다 해도 그 수익이 클꺼라는 결론이
보장된것이 아니다 보니...결론은 상대적인 박탈감이 동반될지도 모르겠죠..^^
수니나라님 // 어느것이 더 나은 것이다...어느것이 더 나쁜 것이다..라고 말하긴
삶의 방식들은 다양하찮아요..^^
브리니님 //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가 문제가 될 듯 한데...지켜봐야 알겠죠..^^
깐따삐야님 // 혹시 그 선생님 한손에 두부 들고 있지 않던가요..?? 그리고 깐따삐야님 눈화장은 좀 독특하지 않으신가요..?? -친절한 깐따삐야씨 생각 중-
달밤님 // 페이퍼에 언급한 두 사람이 퇴근도 같이 하디 보니...아무래도 많은 주입이 이루지는 건 아닌가 생각도 된답니다..^^
꿈의 저축율이라고 속삭이신 분 // 마음..안씁니다. 단..사무실 분위기에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면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겠죠..^^
마태님 // 예 핵심을 제대로 잡으셨습니다..^^ 인색하더라도 60~70% 저축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랍니다..^^

페일레스 2006-11-2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결국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써놓고 보니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막 듭니다만 -_-;;;




Mephistopheles 2006-11-27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낄낄 마린블루스군요..인정할 수 없지만..현실은 저렇겠죠..에휴..
 

아침에 버스타고 출퇴근을 하는 나..
그것도 이미 도로의 기능을 오래전에 상실해버린 "남부순환도로"를 관통하게
된다. 아침에 출근을 위해 타는 버스는 총 3개가 있다. 하나는 터미널을 지나
강남역까지 갔다가 오는 노선이고 또 다른 하나는 중앙대를 돌아오는 노선..
그리고 주로 애용하는 경문고 앞에서 유턴을 하는 비교적 짧은 노선의 버스..

그 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노선이 짧다 보니 타노선의 버스보다 이용객이 적기
때문이다. 그만큼 앉아갈 확율 높고 바글바글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는다는
장점때문이다.

오늘아침엔 운이 좋았는지 버스정거장에서 5분도 안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이용한다는 버스가 저만치서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버스전용차선을 달려와야 할 그 버스는 저만치서 비상등을 키고 뭉기적거리고
있었다는 것.

잠시후 정거장에 도착한 버스는 생각했던대로 상당히 적은 수의 탑승객을 태우고
나에게 다가왔고 기다렸다는 듯이 냅다 타버렸는데 한정거장을 채 가기도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반정거장쯤 갔을까 갑자기 상기된 표정의 기사아저씨는 차를 세우고 차밖으로
튀어나가신다. 뭔일인가 봤더니..내가 타던 버스정거장에 정차하기 바로 전....
그러니까 뭉기적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그자리에서 버스전용차선으로의 진입을
시도하는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었던 것이다.

버스앞을 막은 승용차 조수석에서 나이가 좀 지긋하신 어르신이 나오더니만, 버스
기사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아무리봐도 승용차의 과실인
듯 승용차운전자는 아니지만 조수석에서 나온 그 아저씨는 버스 왼쪽을 살펴보고
계속해서 버스기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기다리다 답답한 승객들은 하나 둘 궁시렁거리면서 다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지만..난 오늘따라 하필이면 현금 900원을 내고 버스를 타버렸기
때문에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였다고나 할까. 한 10여분 대화한 이 두양반은 각자의
차에 올라타 갈길을 가기 시작했지만....이미 난 10분을 까먹었기에 지각은 불을
보듯 뻔했었다.

재미있는 건 그 사고를 낸 승용차는 도로변에 위치한 주유소로 차를 이동시켰는데...
그 주유소에서 주유대기중이던 또다른 승용차의 엉덩이를 받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발생시키는걸 출발한 버스차창을 통해 목격하게 되었다는 것.....

그 주유소 주유원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차를 두드리면서 스톱을 외쳤건만...
내가 탄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은 그 문제의 승용차는 주유소에서 또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낸 것이였다.

상관이 없는 나야 어처구니 없다고 넘어갈 일이겠지만...아마도 그 핸들을 잡은 운전
자는 오늘 지옥끝까지 같다온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하루에 두건이라... 냐하하..... 아침부터 다크포스 충만한 상콤한 하루시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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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11-23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확률을 뚫고 시작한 아침.^^;;;

무스탕 2006-11-23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운전자 운전하기 싫겠어요...
역시 출퇴근은 대중교통이 최곱니다!

물만두 2006-11-2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마가 끼었던가 봅니다. 그분...

moonnight 2006-11-2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운전자 혹시 완전 왕초보? ^^; 예전에 어떤 아주머니운전자가 골목에서 대로로 나오면서 억지로 끼어들기 하시더니 어이없이 앞차를 꿍 박아버리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애들 등교시키는 중이셨던 거 같던데. ;;

해적오리 2006-11-2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가? 난 마자만 보면 마태우스님 생각이 나는데..ㅋ

건우와 연우 2006-11-2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출근길에 박았는지, 박혔는지 감도 없는 왕초보인지라, 두어번 살짝 접촉후 영영 녹색면허의 길로 들어섰지요...^^

sooninara 2006-11-2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 묻지마 운전 초보라서...언제 사고 날까 두려워요.ㅠ.ㅠ
그 운전사가 제 모습같네요.엉엉

ceylontea 2006-11-23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운전자 정말 이젠 운전하기 싫겠당..--;

산사춘 2006-11-23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운전자한테 무슨 안좋은 일 있었나벼요.
당한 사람들은 환장하겄지만, 운전자도 증말 정신이 다 나갔겠어요.

마태우스 2006-11-2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 해적님....전 그 마가 아니라 말 마예요
메피님/흔치 않은 광경을 보셨군요 하루에 두건이라니...

해적오리 2006-11-2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저한테는 그 마나 그 마나 다 같은 마랍니다. ㅋ

클리오 2006-11-2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 세상에. 전 한달 사이에 두번 교통사고 났어도 도무지 손 떨려서 운전하기가 싫던데....

Mephistopheles 2006-11-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 그러게요..하루 두번교통사고는 본적은 있지만...동일인이 저지른 교통사고 두건은 저도 처음아라죠..^^
무스탕님 // 아마 당분간은 핸들만 봐도 진절머리 날지도 모르죠..^^
물만두님 // 하루 일진 사상최악으로 시작한 거겠죠..^^
달밤님 // 제가 봤던 제일 황당한 모습은..영화에서나 볼듯한 상황인데..어떤 운전자
후진한다고 몸을 뒤로 있는데로 꺽어서 시선 뒤로 고정시킨 후 액셀 밟았는데..차가 앞으로 부웅 하고 달려가더군요..ㅋㅋ
해적님 // 사.모.하시는 겁니까?
건우와연우님 // 그 두려움을 빨리 떨쳐 버리셔야 베스트 드라이버로 거듭나는 거랍니다..시도해 보세요..^^
수니나라님 // 설마요~ 그럴리가 있습니까..저번 페이퍼 보면 수니나라님은 운전 제법 하시는 것 같던걸요..^^
대범하시다고 속삭이신 분 // 그게 어찌 대범입니까...지지리 궁상이죠!! ^^
실론티님 // 아마도...그렇겠죠....^^
산사춘님 // 아마도 첫번째 사고로 인한 그 영향 때문에 두번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태님 // 그것도 한사람이 저지른 두건의 사건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로또사야 하나요?)
해적님 // 사모하시는 것 맞으시군요....=3=3=3=3=3
클리오님 // 저도 옛날에 한번 택시 받은 적 있는데...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떨리더군요..^^
 

santaclausly님의 페이퍼를 보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03507

1.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메피스토는 일요일 출근이 아니면 가급적 가게되는 교회에도
예배후 점심시간에 찾아오는 노숙자 3명에서 4명정도가 있다.

몇번 마주치긴 했으나 나야 교회예배시간 이외에는 그다지 붙어있지 않기에 그들의 행동
이나 활동들을 목격하지도 접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일요일이면 거의 교회에서 사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통해 들으면 좀 지나친감이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어머니의 일요일 교회생활은 아침 8시부터 시작하신다. 식당봉사를 하시다 보니 아침부터
대예배후 신도들을 위해 차려지는 점심준비를 위해 그리도 일찍 나가시는 것이다.

그런데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그 시간에 나타나 밥과 반찬을 잔뜩 가져가는 노숙자 4명중에
유난히 목소리가 큰 노숙자 한명이 식당이 있는 교회 지하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11시부터 시작하는 대예배는 12시에서 12시 10분에서 20분 정도에 끝나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목사님의 설교가 길다 보니 12시 30분에 대예배가 끝났던 것...시간이 되어도 밥퍼줄 사람이
안나타나고 사람들이 안나타나자 식당 주방에 밀고 들어와 반찬과 밥을 퍼가다가 봉사하던
교인에게 들켰던 것이다. 문제는 미안한 감정이나 맘이라곤 추호도 나타내지 않으면서 오히려
왜 목사 나부랭이가 설교를 늦게끝내 남의 배를 주리게 만드냐고 호통을 치며 소리를 질렀다는
것이다.

결국 이 사건 이후 한 두주정도 안보이던 그 양반은 삼주째 되던 날..아무 거리낌없이 다시 일요
일날 교회식당에서 5명은 족히 먹어도 될만한 밥과 반찬을 퍼갔다고 한다.

그정도로 끝날 사람이 아닌지라...어쩔때는 교회 반찬이 개판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반찬 좀
제대로 하라고 고함을 지를 때도 있었고, 어쩔 때는 늦게 와서 얼마 남지 않은 밥과 반찬을 보면서
왜 자기껀 미리 챙기지 않았냐고 쌍욕을 해대기 일쑤였었다고 한다.

그런데 참 교묘하게도 남성신도들이 식당에서 대부분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꼭 사건을 터트린다고
한다.  이걸 보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닌 듯 싶다.

이런 노숙자를 계속 도와줘야 하는 건지 가듬이 안간다..

2.
메피스토가 서재시절 초반에 페이퍼로 남긴 적이 있는 이야기이다.
사무실 부근에 유난히 교회가 많이 있다. 어쩌다 일요일날 출근하게 되면 교회주변은 주차장이
되버리는 건 현실이다. 그러나 사실 일요일이 문제라기 보다는 목요일이 더 문제가 많다.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에서도 이런 제도가 있었는데 목요일 아침마다 교회에서 주변의 노숙자들
을 위해서 교회앞에서 아침에 500원씩을 나눠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주변의 모든 교회가
시간차를 두고 이런 제도를 하다 보니 사무실 출근길을 교회에서 제공하는 그 500원을 받으려고
이동하는 노숙자들로 가득 메우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문제는. 가끔 길건너 교회를 가기 위해
이들은 뻘건신호등이 켜있음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로횡단을 강행한다는
것. 제법 사고가 많이 났는지 아예 그 길 중앙선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버렸다.

또다른 목격은...이건 직접 봤다. 출근길에 마주친 어떤 노숙자는 여기저기 교회에서 받았을 법한
그 500원을 모아서 교회 바로 앞에 있는 슈퍼에서 바로 소주를 사버리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는...
더군다나 외관상으로 30대초반 혹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지 멀쩡한 사람들도 제법 많이 목격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노숙자들을 아무 대책없이 무작정 금전을 제공해줘야 하는지 가듬이 안간다.

3.
지금은 퇴사했지만 전에 다녔던 여직원이 하루는 시퍼렇게 질려서 출근을 했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집에서 출근을 하다보면 거치는 서울역에서 왠 노숙자 하나가 자기또래 여자를
패는 걸 봤다는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지하철에서 자고 있던 자기를 건드렸다는 이유
라고 한다. 문제는 이 억울한 여성이 맞고 있는 동안 주변의 노숙자들이 합세했다는 것이다.
이건 조폭에 버금가는 조직력이라고 밖에는.... 결국 경찰 출동해서 사태는 수습되었다지만, 아마
출근길이였을 그 젊은 여성은 이미 망신창이가 된 후였다는 것이다.

이런 노숙자들에게....무엇을 배풀어줘야 하는지 가듬이 안간다...

뱀꼬리 : 분명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 보살펴드려야 하는 소외된 노숙자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일부 이런 계층들 때문에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못받는다면 이것또한 부조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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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2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우리 교회에도 이런 노숙자 많이 오거든요. 헌데 하나같이 사지육신 멀쩡해요. 배고프다고 해서 밥차려주면 밥도 남기고 가요. 그 사람들은 소주를 살 '돈'을 원한 거거든요. 가게에도 손벌리러 오는 사람이 엄청나구요. 정말 도와줘야할 만큼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보았어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도리어 피해를 보게 되죠. 참참...ㅡ.ㅜ

클리오 2006-11-2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님이 교회에 다니신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닉으로도 연결이 안되잖아요? ^^;) 음, 글고 그들이 하는 행동이 정말 잘못되고 정안가는건 맞지만, 그게 또 안그랬던 사람이 도움을 못받아 그렇게 전락했을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닭과 달걀처럼 어느 쪽이 먼저인지, 여유로운 입장에서 도와줄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어렵지 않나요... (일케 말하지만 저도 저 사례들에는 저들도 일종의 힘있는 '남자'임을 과시하는 걸로 보여 좀 끔찍하다는...--;)

해적오리 2006-11-2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다 내맘같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도 이것저것 머리 아프게 따져봐야 하고 그래서 맘처럼 선뜻 나서게 되지 않는 것 같아요.

moonnight 2006-11-2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습니다. -_ㅠ; 맞아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도 분명 계시는데 일부 저런 행동을 하는 노숙인들을 보면 과연 이들을 돕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고.. 안타까와요.

짱꿀라 2006-11-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는 것이죠. 경제는 자꾸 어려워지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서민들은 어려워지고 노숙자는 계속 생겨나고....... 그러나 이것을 가칭해서 다니는 사악한 사람들도 또한 있습니다. 이 사람때문에 정작 도와야 할 사람을 돕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이 더 큰 문제입낟. 제대로 메피님이 지적해 주셨네요.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뷰리풀말미잘 2006-11-2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건.. 개방파의 후예들이로군요. 강호의 풍기가 문란하니 메피대협께서 나서서 힘좀 써 주시죠.

건우와 연우 2006-11-2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도울것인가하는 문제는 참 쉽지 않아요...

Mephistopheles 2006-11-23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역화장실을 속삭이신 분 // 음...얼마전 봤던 호스텔이라는 영화장면이 생각나는군요..그 남자주인공이 자기 친구 죽인 그 헌팅클럽 멤버를 화장실옆칸에서 손가락을 낚아채 절단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마노아님 // 어딜가나 그런분들이 많으신가 봐요..몇달전에 있었던 서울역 노숙자 집단난동사건이 생각납니다..
클리오님 // 흐흐...루시퍼도 사실은 천사였잖아요..^^ 맞아요 클리오님 말씀은 저도 동감합니다. 그런데 도와주는 사람들도 부처님반토막이 아닌지라 시종일관 저런
고압적이고 거리낌없는 행동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할 순 없다고 보고 싶어요..^^
해적님 //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중간에서 삥땅쳐먹는 세상이잖아요...
달밤님 // 그분들이야 그분들나름대로 사정이라는게 있겠죠...그래도..공공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 그걸 또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그것도 참 난감합니다..
산타님 // 어찌 나쁜건 죄다 일본껄 고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뷰리풀말미자님 // 개방파의 후예들은 그래도 정파의 위치에서 자존심이라도 있겠죠..이건 완젼...사교집단이라니까요..ㅋㅋ
건우와연우님 // 무작정 도와준다는 것이 과연 그분들에게 도움이되고 닥쳐있는 현실이 해결되는지...그것도 참 의문입니다..
 

11/10

퇴근 후 갑자기 술한잔 하자는 실장
오뎅바에 갔다가 자주 갔던 달빛 한수푼까지...
결론은
"역시 술을 먹은 상태에서 말이 많아지면 득될껀 하나도 없다."

표정변화 없이 실장의 말을 묵묵히 듣고 맞장구쳐주는 걸 보면
난 역시 사회생활 9단의 경지에 도달한 듯 하다.

11/11

청주에 사시는 큰형님댁 집들이로 또다시 청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새로지은 아파트는 근사하고 좋긴 하지만, 얼마전 예고없는 감사에 박살이
날 H건설사의 V아파트라는 것이 조금 맘에 걸린다.
이로인해 초등학교 5학년인 처조카가 전학을 갔다고 한다.
그게 제일 맘에 걸린다.

11/12

전날의 청주행으로 피곤했는지, 교회다녀와서 마님과 주니어와 더불어
집단으로 낮잠을 자버렸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주니어와 놀아주고
간단하게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챙기고, 뭉기적거리다가 결국 새벽 4시에
다시 잠자리....

왜이렇게 일요일은 짧은 것이냐...

11/13

말도 안되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친 웰빙이사가 사무실에 나타났다.
집안문제(부인문제, 자식문제)때문에 소장에게만 살짝 말하고 저번주내내
사무실에 보이지 않았던 것..
알게 뭔가?.. 정말 집안문제인지 아니면 지인들과 초야를 누비며 자전거를 탔을지는...
아는사람만 알것이다.
오자마자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나 없는 동안 사무실 별일 없었지"

라고 말하는 이사....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표정 변화가 없고, 심적인 동요도 안느끼는 나를 보면

난 역시 사회생활 9단임에 틀림없다.

뱀꼬리 : 그래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크게 휘파람을 부는 행위에 대해서는
심각한 짜증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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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6-11-21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속에 고단함이 묻어납니다... 메피스토님 ~~ 컨디션이요..^^
요즘도 이거 파는지요? 가까이 사신다면 제가 하나 건네고싶습니다.
힘내세요 *^^*

paviana 2006-11-2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럼 여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토트 2006-11-2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세상이 다 그렇죠 머... (이 동질감은 뭘까요? ㅠㅠ)

해적오리 2006-11-2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상하게 메피스토님 글은 읽으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 심각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힘내세요.

sooninara 2006-11-2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에게 동감^^

Mephistopheles 2006-11-2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 감사합니다..고단하다기 보단..날씨때문인지 요즘 이리저리 치이는
일들이 제법 많습니다..^^
파비님 // 전 약이 아니라 홍콩배우 여명을 생각했습니다..다른분도 아니고 파비님이 올리신 댓글이기 때문에...^^
견디셔! 권해주신 분 // 사주세요...보내주세요..그럼 제가 두배로 은해 갚겠습니다.
메롱~
토트님 // 동병상련이라고 직장생활하면서 저와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이 제법
있을꺼라 생각됩니다..그중에 한분이 혹시..토트님..??
해적님 // 심각하진 않고요.그냥 아무 생각없이 뻬빠 쓸 정도면 정말 큰일은 아니겠죠..호호호
수니나라님 // 키득키득...이거참 이미지 변신을 해볼까나 말까나 심각하게 고민해야 겠습니다...^^

moonnight 2006-11-2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먹고 말많아지면 득될 건 하나도 없다. 심각하게 끄덕끄덕 -_-; 저도 메피스토님처럼 어여 사회생활 9단이 되어야할텐데요.;; 힘내셔요. 저도 여명과 컨디션을 보내드리고파요! ^^

Mephistopheles 2006-11-23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 그러니까...중국배우 여명이 컨디션을 싸들고 저에게 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왕이면...여배우로 어떻게 안될까요....
 

오늘도 살짝 10분지각을 했더니 어김없이 버스안의 상황은
평상시와는 다른 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10분 지각을 하면 앉아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1.
오늘 탄 버스는 우리동네를 경유해 중앙대까지 가는 버스노선...
건널목을 건널 때 한대를 놓쳤더니, 바로 뒤에 같은 번호의 버스가
왔길래 냉큼 타버렸다. 예상대로 자리는 비어서 널널했으나 3정거장쯤
지났을 때 뒤쪽에서 곡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슬쩍 뒤를 보니 이 번호의 버스를 탈때 오늘까지 3번정도 마주쳤던
다운증후군의 그녀가 앉아있다. 그녀는 언제나 그 자리에 앉아있다.
버스가 최신형이라 제일 뒷자리 5~6명이 앉는 자리 바로 앞자리가 2명씩
앉는 자리가 아닌 혼자 앉는 자리에 언제나 자리잡고 있던 그녀....

혼자서 중얼중얼 뭔가를 잘 떠들던 그녀는 오늘은 컨셉이 바뀌었는지...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까지는 똑같았지만 타령조에 곡소리가 첨부된 차별성을
보였다.

사당사거리를 지날때까지 그녀의 곡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사당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정차한 정거장에서 이 버스의 최종목적지를 향한다고 추정
되는 한무리의 여자들이 몰려 타고 나서야 그녀의 곡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곡소리를 내는 그녀 주변엔 승객들이 앉아 있질 않았으나 그 정거장에서 탄 6명
정도의 무리를 이룬 여인네들은 제일 뒷자석에 자리를 포진했고, 그때부터 신기
하게도 그녀의 곡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다는 것...

아침부터 누가 무슨 연유로 내던지간에 곡소리 듣는 건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2.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사당 사거리에는 제법 큰 주상복합이 들어서면서 1층매장에
"크리스피"도넛 매장과 "커피빈"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

이러다 보니 버스에 타는 승객들의 손에 종종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도넛 혹은
커피를 들고 타는 승객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것...

그중에서도 오늘 앞에서 말한 6명정도의 무리를 지어 탓던 여인네들 중 한명은
TV광고을 실천이라도 하듯 한손엔 도넛을 들고 한손엔 커피를 들고(비록 TV광고
에서 커피 & 도넛을 쓰는 카피를 쓰는 그 광고의 제품과 매치되는 상품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흔들리는 버스에서 용케 중심을 잡고 뒷자리까지 찾아가
착석까지 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그녀들이 탄 후 정확히 두 정거장 후 내가 내릴 때 봤던 그녀들은 어느새 손에
들고 있던 도넛은 다 해치우고 가방에서 꺼낸 호일로 싼 김밥을 까먹으면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는....

그런데 재잘거리는 그녀들의 소음은 거북하거나 불쾌하다기 보다는 신선하고
프레쉬하다고 느껴졌다. 역시 곡소리보다 쾌활하게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듣기엔
더 좋다.

뱀꼬리 : 에잇~! 오늘따라 왜이리 오뎅(어묵)국물에 소주or정종이 땡기는 것이냣~!!
이건 완전 어제 올린 페이퍼의 영향으로 인한 자승자박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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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1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제목 분위기로 보아하니 '넌 너무 이상적이야~'하고 나와야 할 것같네요.
그런데 다운증후군 소녀는 왜 주절주절하다 곡으로 이어진걸까요? 보통 다운증후군은 보통 사람과 똑같던데요.

paviana 2006-11-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자승자박...메렁이네요.=3=3=3

Mephistopheles 2006-11-1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 그건 잘모르겠어요...3번정도 마주쳤는데 마주칠때마다 계속 중얼중얼..
하더라구요..^^
파비님 // 아...파비님께 오뎅에 소주나 한잔 어떠신가요?? 할려다가 댓글보고 그말이 쏙 들어가 버렸어요..어쩌죠...

토토랑 2006-11-10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흑 오뎅에 정종~~제가 명동에 좋은집 아는데 흙 ㅡ.ㅜ
가쓰라라고.. 오뎅보담은 다른 안주도 열나 맛난.. 고기감자나 가지조림이라든가 도도로삼마 라든가.....아우아우 메피님 때문에 생각이 나잔아염 ㅡ.ㅜ
아 그리고.. 그 위에 가면 소롱포 파는데도 있는데 어흑 ㅡ.ㅡ

토트 2006-11-1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저녁 대신으로 오뎅 먹었는데. ^^ 국물이 끝내줬어요.ㅋ

blowup 2006-11-1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 도넛을 너무 자주 사다 바치시면 아니되어요.
그 도넛의 열량은 상상 초월일 걸요.
게다가 크리스피 도넛은 중독성이 그리 강하다면서요.
저는 그렇게 단 음식은 자신 없어서, 아직 손도 안 대고 있어요.
요즘 한가 모드 페이퍼는 확실히 여유가 있네요.
좀 더 쉬셔야 하는 건가, 다시 바빠지셔야 하는 건가.

Mephistopheles 2006-11-27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 어딘지 좀 알려주면 안되겠습니까..^^
토트님 // 에잇..오늘도 오뎅땡기는 날인데....^^
작게작게 속삭이는 분 // 진짜 소심하시네..^^ 훌훌 털어버리시길..^^
나무님 // 윽...맞아요.크리스피...제 기준으론 너무 달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