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정후원주점 긴급요청입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강정과 문정현신부님의 호소에

서울에서는 강정 후원주점으로 우선 답하겠습니다.

 

내일(24일, 토) 4시 이후 을지로 태성골뱅이로 오시면

닭강정, 두부김치, 모듬전, 치킨, 골뱅이소면, 훈제오리 등의 맛난 음식들과

뮤지컬 '맘마미아', '식구를 찾아서' 티켓, 명품 청바지, 각종 고급술, 도자기 등을

저가로 구입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못 오시는 분들께는 딱 1만원씩만 후원하시라고 말씀드려주세요.

[국민은행 702102-04-052095 문정현(지키자강정)]

티켓을 미리 많이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장판매가 중요합니다.

후원금 조직과 현장 판매를 위해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9월 30일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일부 항공권이 열렸습니다.

10월 1일 행사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먹자, 마시자, 강정돕자

강정후원주점

부총지배인 천주교인권위 김덕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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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1-09-23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치카님도 오세요? 전 5시 정도 갈 예정인데.

chika 2011-09-23 13:59   좋아요 0 | URL
아이구.. 아니요. 저는 제주입니다. 제가 여기서 도움되는 일을 하나도 못하고 있어서... 이런 글이나마 홍보중인거예요 ㅠ.ㅠ

강정마을의 해군기지가 오직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중대한 사안임을 다 알아야하는데... 이 땅이 세계 군사적 전초기지가 되는 걸 두고볼수는 없는거잖아요.

머큐리 2011-09-24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에 사시는군요..트윗에 신부님 글이 올라올 때마다 죄송스럽기만 하던데..조금이라도 후원해야 겠어요..^^;

chika 2011-09-24 09:37   좋아요 0 | URL
고마운 말씀이네요. 전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항상 올려주시는 분이 계시다더군요. 감사한 일이죠.
도의회에서는 여전히 말쌈수준의 시간낭비를 하는 듯 하고. 저 역시 그냥 두고보는 느낌이어서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ㅠ.ㅠ
 

여행을 갔다 온 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좀 관련된 에피소드가 떠오르면서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그닥 연락을 잘 하고 지내는 편이 아니라 벌써 몇년째 소식없이 지내고 있던 친구라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도 생각이 끊이지 않기에 소식을 알만한 사람이 또 우연히 페이스북에 친구의 친구로 등록이 되어있길래 연락을 했다. 

- 아, 전화뿐이었다면 지금도 소식은 전하지 못했을테지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예전에 뜬금없이 - 아주 친하게 지내던 친구도 아니었는데, 잘 지낸다는 소식만 듣고 있었기에 성당에서 갑자기 그 친구가 떠올라 안부를 궁금해하던 차에 잔칫집에 갔다가 그 친구 아버지를 만나게 되어 그냥 가볍게 안부를 물었다가 수도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고 잘 못지낸다며 기도를 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놀란 기억때문에. 

요즘 계속 생각이 나는 친구에게 미련이 있는 놈처럼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연락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안부를 물어본 거였는데, 그 친구 아버지가 암선고를 받고 병원에서 항암치료마저 포기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 이런 젠장. 

......한동안 연락이 없는 친구가 갑자기 막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 문득 내가 뭔가 좀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 친구들, 아, 물론 가까운 친구들은 그나마 전화통화를 하거나 문자 한통이라도 보내며 안부를 전하지만. 먼저 안부인사를 건넬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 

내가 알만한 친구들 안부를 물어봤는데, 한녀석의 얘기는 없길래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이탈리아에 있다! 이십일전에 일주일도 더 넘게 이탈리아에 있었으면서! 로마에서 연락했다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아, 정말. 친구 아버지 소식도 맘 아프고. 5년넘게 로마에서 유학생활하는 친구 소식도 맘이 짠해지고. 

 

 

 

 

 

아니다. 오랜만에 통화한 딸내미는 아기 소식을 전해줬어. 그건 감사할 일이지, 뭐.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세상을 볼 예정이라니까 애기 선물을 준비해야겠다. 친구 하나는 늦둥이를 가져서 담번에 만날 때는 배불러서 만나겠다며 막 웃었는데... 요즘 주위에 아기 소식이 많이 들려 좋은 것 같아. 세상살이는... 이런거겠지? 

아무튼. 한동안 연락없던 친구들에게 안부인사나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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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에서 아씨시로 향하는 길에 잠깐 노르치아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저는 사실 페루지아를 거쳐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씨시에서 시간이 되면 잠깐 페루지아를 다녀오는 것이 가깝다고 해서 미뤘는데 - 결국 어머니가 너무 피곤해하셔서 페루지아도 포기하게 됐지만 - 노르치아도 좋더군요. 

노르치아에 들어서면 처음 반겨주는 것은 역시 광장의 가운데 서 있는 동상. 성 베네딕토입니다.  

그런데 노르치아, 이곳이 생고기의 본고장,이라 들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상점에서도 프로슈토(이탈리아의 그 유명한 생햄;;;)를 팔더군요. 옆집의 바에서 - 그러니까 저기 차양막이 있는 곳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아주 고약한 냄새가 풍겨 저절로 고개가 마구 두리번거려지던데... 아무튼 선글라스까지 씌운 돼지들의 머리는 말라비틀어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인상찌푸리게 되는 그런 풍경은 아니더군요.  

 

이건.... 노르치아를 지나 아씨시의 전망 좋은 식당에서 먹은 그 생고기...메론과 같이 먹는건데, 첫맛은 좀 그랬고 씹어갈수록 좀 색다른 맛이 나긴 했습니다.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기에 아주 고약하지 않아 더 먹으려면 먹을수도 있었는데 옆에 앉으셨던 분이 워낙에 잘 드셔서...그냥 저 반쪼가리만 먹었지요. 별다른 건 없지만 마침 사진이 한 장 있길래;;; 

여전히 성지순례모드였는지라 사진에 별 흥미를 못느껴서 아주 흥미로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 모두 내 기억속에만 있습니다. ;;;; 
 

다시 노르치아 이야기로 돌아가서. 

노르치아는 우리나라에도 조금 많이 알려져있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창설자 성 베네딕토와 그분의 쌍동이 성녀 스콜라스티카의 고향입니다. 성당은 두분의 생가 위에 세워져 있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수사님들이 성무일도를 하고 계시더군요. 지하에서 성당위로 성무일도를 하는 소리가 스윽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로마에서 봤던 성당과는 또 다른 느낌이지요. 화려한 벽장식이나 천장도 없고, 성상과 벽에 부조가 새겨져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제단 아래에 다시 성당 제단이 있고, 수도회 수사님들이 성무일도와 미사를 하는 곳 같더군요.
제가 분도출판사를 아주 좋아했었는데 - 그 분도가 베네딕토의 한자음 표기로 같은 성인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뭐 그냥 그래서 왠지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노르치아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그리 큰 도시도 아니었고... 이탈리아의 소도시,같은 분위기가 확 풍겼던 곳이었습니다. 


노르치아, 오른쪽 건물이 성당. 광장의 중심에는 항상 성당과 청사. 두 중심권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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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귀찮아...라는 말조차 쓰기 전에 글등록이 되어버렸다. 아, 이럴때만 인공지능처럼 움직이는. 

오늘내로 밀린 서평을 다 올려야해.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모더니즘편은 재밌기는 한데 서평을 어떻게 쓰지? 

그러고보니 이미 읽은지 일주일, 혹은 한달...이 되어가는 책 서평도 안올리고 있었구나. 서평을 쓰고 난 후, 보관할지 방출할지 고민을 할텐데 괜히 책만 쌓아놓고 있고. 

 

노르치아의 광장은 저리 간결해보이기만 하고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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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9-22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다녀와서 다시 일상에 묻힐려니 그러시나요^^; 뭐~~~ 또, 가을이 왔으니깐 싱숭생숭 할지도 모르지요~~
 

네이버 검색하다가 구월십칠일 고백데이,라고 뜬 걸 봤다. 어라, 이건 또 뭔가.. 싶어 봤더니. 크리스마스 백일 전 고백데이. 

아, 젠장. 고백한다. 내 생일이다. 

 

문득 다시 성격유형을 뒤적였다. 이십대에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혼자 열심히 문항에 답하면서 검사했을 땐 잔다르크같은 유형이 좋았나보다. 정식으로 검사지를 갖고 테스트를 했을 때 나는 아이엔티피. 아이디어뱅크? 좋게 말하면 그거지. 

여러 문항들중에. 내가 요즘 성격유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나왔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 

내가 조금 세심해 보이고 잔정이 많아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둔한 편이고, 친한 사람에게도 당황스러울만큼 무신경하게 별관심을 두지 않는 나를 들여다볼때가 있다.  

근데 내가 제이가 아니라 피라고 하면 흠칫, 놀라는 이들이 많은데. 

엠비티아이에 대해 한참 관심이 많을 즈음, 애들이 떼로 몰려와 아이에스티제이라고 치를 떨며 얘기하던 것만 떠오른다. 

야, 지금 보니까 세상의 소금, 형이잖앗! 그...그리고 중요한 건, 난 절대 그 유형이 될 수 없다는 거.  

성격은 변할 수 있는 것이고, 검사 결과 엔과 티는 중간에 걸려있어서 그냥 본인이 편하다고 생각되는 유형으로 생각해도 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서 그닥 신뢰가 가진 않지만, 타인이 보는 내 유형은. 그들에게 있어 아주 정확하다고 회자된다. 

 

 

성격유형 생각하다보니 또 잠이 달아나버렸어. 제발 나를 좀 이해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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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9-1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미역국이랑 맛난거 좀 드셨나요? 전 상당히 클래식?해서 요딴거밖에 생각이 안나요^^ 생일 축하해요~

chika 2011-09-19 09:5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뻔뻔하게 자기 생일턱을 요구하던 언니마저 그냥 넘어간 제 생일이었습니다. ㅠ.ㅠ

생일에는 원래 미역국 안먹고, 추석 즈음이라 언제나 따로 생일상을 차린적도 없었던...흠,, 가만 생각해보면 조금은 불쌍해지는 어린시절이었는데 여전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