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되었고. 신발이 축축해져 양말 젖는것도 싫어서 고어텍스 트레킹화를 큰 맘 먹고샀다. 시월중순에.
근데 새상품이라고 받고 며칠후 신으려고보니 봉제불량. 다행히 텍을 안뗀 상태에서 뭔가 이상해 신어보니 확실히 발이 불편하고 발등쪽이 찝혀있는것같아서 매장에 들고가 보여줬더니 불량이라며 교환. 그러느라 또 일주일.
그리고 한달도 안되어 11월 중순. 비내리는 날 신고 출근했는데 양말이 젖었다. 고어텍스인데 겨우 출근길에 삼십분도 안되는 시간 비 맞은거에.
게다가 오른쪽신발은 너무 축축한 느낌이라 비를 좀 더 맞았으면 완전히 젖었을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쎄했는데 역시나 점심시간이 되어가는데 신발의 봉제선 부분부분에 마르지않고 젖은 상태로 그냥 있다.
같이 사무실 직원은 타사의 고어텍스인데 그 시간에 빗길을 걸은 흔적도없이 말짱히 말랐고.
그래서 점심시간에 그 길로 그냥 매장에 가서 신발 보여주고 상태얘기하고 퇴근길에 교환요청을 하고 맡기고왔다. 그런데.
다시 일주일후. 아무 문제 없다며 신발이 그대로 돌아왔다.
매장은 나몰라라하고.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하라고하니 어쩌겠는가. 어찌어찌 검수담당자와 통화했는데 자기들은 다 시험해봤는데 아무 방수에 이상이 없다나?
검사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이든 결과지든 볼수있냐고 물었더니 그런건 없단다. 그러면서 물틀어놓거나 그런 환경을 만들어놓고 시험해봤는데 신발속을 채운 휴지는 말짱했다나뭐라나.
그래서 그러면 내가 다시 그 신발신고 비오는 날 동영상이라도 찍어서 양말이 젖고 신발 부분부분 마르지않아 고어텍스 기능이 안된다는것을 증명해야하냐고 항의했다.
당신들이 한 검사가 뭔지도 모르겠고 소비자가 한 말은 믿지도 않는데 나 역시 당신들이 이상없다고 말로만 전하는걸 무슨 근거로 믿겠냐고.
그랬더니 제대로 설명은 안하면서 - 말해줘도 잘 모를꺼라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다른 방법으로 재검사를 원하냐고 묻는다.
뭐? 이런...어처구니없는. 그니까 처음 한 검사는 뭐냐. 수돗물 틀어놓고 신발이 새는지만 확인하고 방수에 문제 없다고 판단한것으로 끝낸게 맞다는 말이네. 기본바탕에 소비자를 안믿는게 깔려있고.
어쨌든 그러면서 신발은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새신발, 2주정도 신었나? 아마도 많이 헌 신발이 되어부럿겠지. 너무 화가나서 소비자원까지 갈 생각이니 정확히 검사하시라 했다.
그리고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중이다. 단순히 방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봉제부분에 물이 스며드는것같은데 그것 역시 불량아니던가.

잠깐 본 한블리 급발진 관련 영상을 보면서 더 동감하게 되는건. 시동이 꺼지고 주차모드로 전환된 블박자료가 있는데도 그 사례가 급발진으로 인정을 못받는다는거.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그나저나 신발이 그대로 돌아오면 재수없다고 돈 버린셈쳐야하나? 비싸게 산 신발인데.
만약 그렇게되면 정말 동영상이라도 찍어 온갖 매체에 올려야겠다. 그 회사 제품 사지말라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바위를 깨는게 목적이 아니라 계란 껍데기라도 붙여놓고 바위를 달리보게 하는게 목적이지. 다르게 보는 사람들의 힘이 커지면 바위 스스로 변화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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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12-09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은 구매 물품이 뭐였는지 까 먹었지만 문제가 생겨 소보원까지 연락했는데 소보원조차 나 몰라라 하더라고요. 그 때 정말 열 받아서.. 소보원 정말 무능력한 집단입니다!!

chika 2022-12-09 09:15   좋아요 0 | URL
허업. ㅠㅠ
더 절망적이군요.
결과를 지켜보고 더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2023 연말정산의 기술 - 쉬운 절세 알찬 환급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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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말정산의 기본, 즉 연말정산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고 실질적으로 세액 공제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부양 가족도 없고 주택 자금이나 월세도 없는 나는 해당되는 부분이 많지 않아 필요한 부분만 확인을 하며 읽었는데 간결 명료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 누구나 이 책 한 권이면 절세를 할 수 있는 좋은 팁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해마다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을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연말정산을 한다며 온갖 영수증을 다 갖고 오는데, 현금 영수증도 소득 공제를 받는다고 하니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며 현금으로 계산한 영수증을 다 모아 놓은 친구도 본 적이 있다. 연말정산은 하지만 그 개념과 연말정산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부부의 경우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몰아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까지만 알지 구체적으로 금액을 확인했을 때 한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한도금액을 확인하고 더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제대로 적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작년에 한 친구는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더 사용했는데 정작 소득은 본인이 더 많은데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무조건 공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몰라서 카드공제를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 당시 인터넷 검색을 하며 찾아보니 겨우 몇만원이 모자라 공제를 받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처럼 연말정산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봉의 25%를 넘어야만 공제가 된다는 부분은 대부분 간과하고 있을 것 같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많아서 대부분 의식하지 않아도 사용금액이 연봉의 25%를 넘을테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2023년도에 바뀌는 부분을 알기 위해 참고삼아 '연말정산의 기술'을 펼쳤는데 내가 잊고 있었던 연금저축으로 절세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2023년부터 납입한도가 확대되었는데 이제까지 나이에 따라 한도액이 달랐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오늘 홈택스에 로그인 해 연말정산 미리해보기를 했는데 정말 연금저축 기입란에 50세이상은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절세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그저 간단히 읽고 지나갈 책이라 생각했는데 해마다 '연말정산의 기술'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쉬운 절세 알찬 환급" "텍스코디가 콕 집어주는 절세비법"이라는 문구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연말정산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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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전쟁 - 전 세계에 드리운 대기오염의 절박한 현실
베스 가디너 지음, 성원 옮김 / 해나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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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한 모금, 폐를 가득 채운다. 그다음 순간 생명의 태엽이 가차없이 째깍이며 정해진 운명에서 헤어날 수 없다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가 개입해서 장비에 끼어들고 리듬을 방해한다. 의식적인 마음은 몸의 원시적인 힘을 이기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호흡을 중단시킬 수는 없어도 지연시킬 수는 있다. 1분, 어쩌면 2분정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는 매초 힘들어지는 노력, 그 노력이 필요하다. 저항의 노력이 치열해질수록 마음의 집중 역시 강렬해진다. 그리고 몸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375)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폐에 공기가 차며 숨을 쉬기 시작하며 생명의 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이 생명과학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저 문학적인 표현에 책장을 쉽게 넘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폐수술을 하고 언제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가 망가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 내용을 더 유심히 보게 한다. 뿌옇게 스모그가 낀 도심의 거리, 이제는 매일의 날씨예보를 하듯 날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공기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내 생명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벌써 이십여년이 된듯한데, 캐나다 여행을 하고난 후 서울에 도착했을 때, 예전에는 몰랐었던 서울도심의 매캐한 매연을 맡고 황급히 차창문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 숨쉬기가 불편할만큼 고약한 매연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미세먼지는 냄새도 없어서 무심결에 지나쳐버리고 만다. 한때 비흡연여성의 폐암발생비율이 높은 이유가 부엌에서의 조리과정에서 흡입하는 연기때문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실제로 담배가 폐암에 영향을 끼치기는 하겠지만 폐암의 이유가 절대적으로 담배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산불이 나면 자연재해라고만 생각을 하는데 나무가 연소되면서 나오는 연기 역시 폐에는 좋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이 책의 저자는 코로나팬데믹 이후 봉쇄조치로 인해 자연환경이 좋아졌다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공기가 깨뜻해지고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었지만 이후 팬데믹이 해제되면 그 모든 효과는 사라지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봉쇄조치만으로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탄소배출제의 대비로 기업의 변화와 국가적 지원이 따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전기차의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전기차를 운반하는 대형트레일러는 여전히 디젤차이고 석탄을 사용하고 화목난로 역시 친환경을 표방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지금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십여년전만해도 중국은 정보를 통제하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치쇼를 했고 우리는 미세먼지의 폭풍속에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2011년 소셜미디어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정보통제가 되는 것처럼 베이징의 날씨는 언제나 쾌청하다고 했을까......

상징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공기의 질, 특히 베이징뿐 아니라 인도의 뉴델리, 영국의 런던까지 악화된 공기가 특히 어린아이들의 폐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확한 자료와 경험치를 통해 알려주고 있는데 막연히 환경을 생각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확실히 깨끗한 공기, 깨끗한 환경을 위해 행동을 해야하는때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미세먼지 가득한 날, 마스크를 잊지 말아야지,라는 것만을 떠올리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고 실천해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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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2.5. 글자와 숫자, 치명적인 위협을 숨기고 있는 건조한 표기.
2.5마이크로그램보다 작은 초미세먼지. 대부분의 박테리아에 비해 크기가 절반이고 일부 바이러스보다 더 작은 미립자,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모여 있으면 햇볕이 침침해지고 건물과 산의 형체가 흐려지는 물질. 하지만 각각은 가장 성능이 좋은 도구가 있어야만 볼 수 있다.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어둡고 불길하다. 각자 모양도 다르다. 어떤 것은 부드럽고 둥글게 생겼고, 어떤 것은 삐죽삐죽하고 면이 많으며, 불규칙한 타원형으로 구부러진 사슬과 나뭇가지 모양으로도 늘어나 있다. 아니면 이상한 모양의 찰흙 덩어리나 밀도 높은 솜털처럼 짓눌려 있다.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것들은 인간이 태울 수 있는 모든 것 안에 들어찬 온갖 성분들이다. 탄소와 규소, 철과 알루미늄, 타이타늄과 황, 그리고 구리와 텅스텐과 납. 때로는 형체가 바뀌고 비틀어져서 치명적인 새 파트너와 결합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바람을 타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대양과 대륙을 건널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창문 아래의 틈을 비집고 들어갈 정도로, 공기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들이마실 때까지. 몸속에 들어간 다음에는 폐를 통해 깊이, 더 깊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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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섬
쥴퓌 리바넬리 지음, 오진혁 옮김 / 호밀밭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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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탁월한 정치적 우화"라고 소개된 이 책은 오르한 파묵 이후 노벨문학상에 가까운 튀르키에 작가로 불리는 쥴퓌 리바넬리의 소설이다. 

사실 오르한 파묵의 글을 읽을 때 쉽지 않았었는데 '정치적 우화'라고 하니 이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읽는 것이 망설여졌는데 이 소설은 절대 어렵지 않은, 하지만 적나라하게 이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화로 읽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상낙원, 사계절 내내 온화하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독립된 세상이었던 섬에 '그'가 나타난 이후로 공동체의 삶뿐 아니라 자연생태계마저 파괴당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처음부터 모두가 그렇게 예상을 한 것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작은 작은 것에서부터 조금씩 어긋나며 틈을 만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문명에서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급자족이 가능한 섬에서 모두가 가족은 아니지만 대가족이 살아가는 것처럼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던 어느날 전대통령이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섬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가 섬을 바꿔놓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거기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늘을 드리워주던 섬의 나무를 베어내버리고, 나무에 앉아 쉬던 갈매기들이 나무가 사라진 길에서 전대통령의 손녀가 손에 든 과자로 달려들던 갈매기를 피하다 넘어지는 사고가 나고 그것이 갈매기를 없애려는 이유가 된다. 인간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잘라내버린 나무 하나가 가져온 파급효과는 결국 섬의 생태계를 완전히 망가뜨리게 된다. 

그것이 인간에게서 시작한 것임을 잊고 애꿎은 동물과 자연을 탓하는 모습이 정말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바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굴복에서 패배했다. 점차 수위를 높여가던 권력의 폭압이 얼마나 더 극에 달할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했기에 패배했다. 그 나무들이 잘려나갔을 때, 그리고 구멍가게 아들이 얻어맞았을 때,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 저항했어야 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 ... 이 상황에서 고개를 숙인 인류가 더 똑똑했던 건가, 아니면 저항한 갈매기가 더 똑똑했던 건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맞지 않을까?"(286)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또 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말솜씨가 없는 내가 전하는 우화이야기는 재미없게 간추려버린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 소설을 펼쳐든다면 뻔해보였던 이야기가 전혀 뻔하지 않게 전개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구멍가게 아들이 소설 속 작가의 손을 잡아 끌던 모습이, 처음으로 소리를 내던 모습이 가장 따뜻하고 가장 마음이 아팠다. 우리의 무관심뿐만 아니라 우리의 용기없음이 가져오는 비극일 수 있다는 것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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