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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연말정산의 기술 - 쉬운 절세 알찬 환급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연말정산의 기본, 즉 연말정산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하고 실질적으로 세액 공제가 되는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부양 가족도 없고 주택 자금이나 월세도 없는 나는 해당되는 부분이 많지 않아 필요한 부분만 확인을 하며 읽었는데 간결 명료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 누구나 이 책 한 권이면 절세를 할 수 있는 좋은 팁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해마다 직장인이라면 연말정산을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연말정산을 한다며 온갖 영수증을 다 갖고 오는데, 현금 영수증도 소득 공제를 받는다고 하니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하며 현금으로 계산한 영수증을 다 모아 놓은 친구도 본 적이 있다. 연말정산은 하지만 그 개념과 연말정산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부부의 경우 소득이 많은 사람에게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몰아주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까지만 알지 구체적으로 금액을 확인했을 때 한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한도금액을 확인하고 더 많은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을 제대로 적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다. 작년에 한 친구는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더 사용했는데 정작 소득은 본인이 더 많은데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무조건 공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몰라서 카드공제를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 당시 인터넷 검색을 하며 찾아보니 겨우 몇만원이 모자라 공제를 받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처럼 연말정산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봉의 25%를 넘어야만 공제가 된다는 부분은 대부분 간과하고 있을 것 같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많아서 대부분 의식하지 않아도 사용금액이 연봉의 25%를 넘을테니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2023년도에 바뀌는 부분을 알기 위해 참고삼아 '연말정산의 기술'을 펼쳤는데 내가 잊고 있었던 연금저축으로 절세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2023년부터 납입한도가 확대되었는데 이제까지 나이에 따라 한도액이 달랐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오늘 홈택스에 로그인 해 연말정산 미리해보기를 했는데 정말 연금저축 기입란에 50세이상은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말 알면 알수록 절세가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그저 간단히 읽고 지나갈 책이라 생각했는데 해마다 '연말정산의 기술'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쉬운 절세 알찬 환급" "텍스코디가 콕 집어주는 절세비법"이라는 문구가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연말정산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