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평화문학상 수상작이랜다. 왜 몰랐을까. 정신이 없네. 하긴 알았다한들. 오히려 4.3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었었기때문에 더 멀리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검은모래,라면 동쪽의 이야기일까? 4.3 유적지 순례를 다녔던 곳은 서쪽이 많다. 오름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곳보다는 서쪽의 중산간 지역에서 발견된 흔적들이 더 많아서일까? 일제의 잔상인 알뜨르 비행장을 거쳐가는 것이라서였을까. 백조일손묘가 있어서였을까. 하긴 큰넓궤도 서쪽이구나. 다랑쉬는 동쪽.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에도 일본놈들이 제주를 병참기지로 만들려고 했던 흔적들이 도처에 남아있는데. 그것도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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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무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후다닥 책 주문 하나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알라딘에 들어오고 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서를 넣으려난 순간, 누군가 나를 찾았고 그 이후...

주문하려던 책은 이 책이 아니다. 그런데 어차피 때를 놓친거, 때라 함은 그 때가 아니라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 어느새 수요일이 가고 있고, 복불복처럼 잘못하면 이번 주를 넘기고 책을 받을수도 있어서 또 어쩔 수 없는 당일배송을 선택해야한다. 어제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제 역시 책주문을 할 여유가 없었고. 생각해보니 계속 바쁘게 지냈군. ㅡㅡ

 

다른 책을 주문하는김에 이 책도 같이 주문해야겠다. 야만적인 앨리스씨,는 내게 어떤 느낌을 갖게 할까.

 

 

예약주문중인 책. 저건 이미지도 없다!

문자로 띵띵거리며 들어온 예약판매 안내. 난 이런 광고 받겠다고 신청한 적 없는뎃, 하다가도 그 책의 저자가 김연수 작가라는 것때문에 민망하게도 좋아라 확인하게 된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잘 지내라는 말도 없이 야만적인 앨리스씨.

책 제목들이 점점 시적 언어가 되어가고 있는 걸까?

 

배고프다가 점심을 허겁지겁 쑤셔담고 정리하고 앉아있으려니 속이... 안좋아지고 있어. 역시 점심은 겨우 끼니를 떼우듯이 먹었어야 하는건데 오늘은 과하게 포식을 해버렸어. 도대체 이놈의 식사량 조절은 언제쯤 가능하게 될런지.

 

그림이 독특해 인상적인. 이것도 쿠폰 광고가 있어서 새삼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애니메이션은 봤는데.. 그 파일을 어디에 뒀더라? 기억나질 않는다. 목소리 주연 때문에 더 유명해진 애니메이션이지만. 작가의 역량이 더 큰 작품이겠지? 철콘 근크리트는 소장하고 싶은데 집공간을 생각하면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에 자꾸 망설여진다. 지금도 갖고 있는 책들을 꾸역꾸역 내치고 있는 형편인데 어쩌나. 그래도 마지막까지 끌어안고 있을 건 아무래도 만화일 것 같지만.

 

 

 

 

 

 

 

 

 

요네하라 마리 책은 없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하는데 집에 가면 완전히 잊어버리고 이렇게 보게 될 때만 기억이 난다. 책을 읽지 않으니 소장하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 수 없는건데... 책을 읽으려고 사는건지 쌓아두려고 사는 건지. 이 상태로 가면 안되는데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책이 쌓여만 가고 있어서. 소설책은 뒀다 읽는다쳐도 후쿠시마 관련 책은 바로 읽어줘야 하는데 어느새 밑으로 쌓여가고 있다. 지난주에 받아서 쌓아 둔 이십여권의 책들을 안쪽으로 치우고 싶은데, 그러다가 올해내로 절대 못읽지, 싶어 그대로 뒀다. 이삿짐도 아닌데 항상 집은 이사갈 태세다. 이 노릇을 어쩌나.

아이고,, 졸립고 배는 터져버릴 것 같고 일은 해야겠고. 정말 밥벌이는 쉬운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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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다녀오면 도시의 일상이 조금 더 투명하게 보입니다. 조금 더 힘을 내봅니다.

 

 

점심시간에 초공감하면서 읽은 '주말엔 숲으로'는 의외로 훨씬 더 좋구나.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을것을 초공감,이 너무 많아서 야금야금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

곰곰히 그 말을 새기며 읽는 것이 좋은 것도 있고, 사무실에서의 일화는 어쩌면 그리 나와 똑같은지!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감정몰입을 하며 볼 수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집에가서 다시 정리해야지. 역시 사무실에서는 아무래도 눈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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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간단 점심은 오후 시간의 배고픔을 방지하기 위해 자꾸만 뭔가를 더 집어먹게 만들어.

그래서 결국은 진득한 점심보다 더 많이 먹어 식곤증을 불러 일으키고... 평소보다 더 심하게 졸립고 정신없고 배부르고....

 

 

 

나의 테스팅은 실패. 마귀들려서는 아니고.

역시 재앙은 피할 수가 없는 법.

사장님도 노동자도 아닌 야만적인 앨리스씨.

이러고 놀고 있지만... 여전히 졸립고 멍.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요거다. 벌레들.

읽을까말까 하다가 4.3 이야기도 있고, 우리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청소년대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읽어볼만하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가 좀 약해보인다. 아니, 내가 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아무튼 읽고 있는 중이라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가 아니라 조카에게 읽으라고 권해야할책이다.

왕조사 중심으로 국사를 배운 내게 교과서가 아닌 다른 책으로 배운 역사 이야기가 훨씬 더 큰 것처럼 조카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민중사, 제국주의와 식민지시대, 노동사...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세시반. 오후 세시의 기록을 하고 있는 중인데, 오늘은 졸다가 시간을 넘겨버렸다. 아 졸려 미추어버릴것같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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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둘러봐야 이 책을 내게 던져줄 사람은 없고. 책을 사고 싶기는 한데 지금 당장은 참아야겠다. 안그래도 마침, 일기를 쓰면서 요즘은 온통 글자만 뒤범벅으로 해놓고 있어서 보기가 싫다, 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어제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빈 공간으로 건너 뛰기까지 했다.

하루하루가 왜 이리 길면서도 짧고, 별로 하는 일은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이 휙 지나고 나면 피곤에 쩔어 열두시가 되기 전에 잠들어버리고 있다. 하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습관처럼 놓치지 않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거다. 일러스트책을 사게 되면 그처럼 습관적으로 날마다 끄적대며 그려대야 하는데.

지난 휴가때 일주일동안 지내면서 조카녀석이 그린 그림을 봤는데 내가 볼 땐 전문가 수준이다. 색감을 입히는 것도 엄청난 감각이고, 컴퓨터만이 아니라 연필로 그린 디자인 그림도 묘하게 시선을 끈다. 그녀석이 알려준 일러스트 사이트에도 한번 가봐야겠어. 또 다른 조카녀석은 누군가 그림을 사겠다고 협상단계까지 갔다가 막판에 취소했다던데. 정말 남다른 포스다. 거기에 그림 올리는 애들 중에는 수십억을 버는...수십억맞나? 가디언즈인지 호빗인지 아무튼 영화로 만들어진 일러스트 그림을 그린 애도 있는데... 많이 벌었겠지? 근데 어쩌다 나는 이야기를 돈,으로 흘리고 있는걸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아서 이 책의 번역을 놓고 말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겠다. 슬램덩크처럼 아예 우리식 이름이라서 정식번역본에도 그 이름을 그대로 쓴다는 차원도 아니고. 익숙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 이해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말 맞춤법 규정에 맞춰 번역을 한 것을 바꾸라고 할수는 없는 거 아닐까.

간혹 일본식 표현이나 일본어법을 그대로 옮겨놓은 번역서를 읽었을때의 짜증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관심이 가다말다하고있다.

 

 

 

요즘 날마다 하는 고민은 오늘의 반찬. 사실 할 수 있는 요리도 별로 없는데다가 고기(육고기 바닷고기 다 통틀어) 손질은 전혀 하지 못하고 어머니는 아예 육고기를 입에 대지도 않으시니 별다른 고민을 할수도 없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와 마늘마저 싫어해서 채소볶음을 할 때도 양파는 빼놔야 한다. 그러니 도대체 뭘 할 수 있겠는가? 하다못해 오징어채볶음도 이가 약해서 씹지를 못하니 그것도 빼고. 한달동안 꾸역꾸역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기는 하지만 이제 서서히 반찬의 되돌이표가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어제는 맛살과 양배추, 파프리카를 볶아 밑반찬을 만들었는데, 맛살도 몸에 안좋은거라며 먹는게 안좋댄다. 지가 먹는 햄보다야 낫겠지. 아무튼 이것저것 따지고보면 도대체 뭘 먹어?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농약도 안뿌리는 손바닥만한 앞마당에서 나는 풀때기를 먹어야할까? 날이 쌀쌀해지면서 그나마 마당에 올라오던 잡초마저 다 죽어가고 있는데 뭘....

배신의 식탁,은 언제쯤 도착하려나. 저걸 읽으면 그나마 없는 먹거리가 더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아침에 문득. 오키나와 역사 기행을 하고 싶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완결이 빨리 되기를 기다리는 유리가면은 도무지 소식이 없고 줄창 원피스와 코난만 나와주시는구나.

 

어쩌다가 학교 이야기가 나왔을까? 산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상속자들 이야기가 나왔고. 아, 상속자들이 꽃보다남자와 학교를 뒤섞은 거 아니냐는 말에 '학교'를 은근슬쩍 끼워넣으면 안되는거 아니냐면서 이야기가 나온거다. 학교에서의 왕따나 폭력이라는 것은.

제국고,가 유명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세상에는 그렇게 싸가지없는 녀석들과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착한 애들도 많은 법.

 

 

 

 

 

 

 

 

 

 

하루 십오분씩 몇년을 하면 영어가 자연스러워질까? 아니, 자연스럽다 라는 표현은 어딘가 너무 앞서나가는 느낌이다.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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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3-10-3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치카님글보고 그냥 후다닥달려왔어요,,,

chika 2013-10-30 13:29   좋아요 0 | URL
그러게.. 정말 오랫만인 듯 하네요. 잘 지내시죠?
알라딘이 예전같지 않네.. 하면서 저도 예전처럼은 못하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