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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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생각하곤 해.. 2q84년에 혹시 하루키에 대한 오마주가 나오진 않을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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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는 제목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해. 

얼핏 EBS 영어,라는 것만 보고 방송교재인 줄 알았다는 건 조금은 챙피한 일이야. 

언젠가부터 이렇게 자꾸만 진중하지 못하게 술렁거리면서 편파적인 판단을 해버리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반성하고 고치려 하지만..이거 쉽지 않다. 아무튼. 

이 책, 재밌겠다. ㅎ 

언어라는건 모름지기 그 말속에 수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드러내는 것일지니. 

- 사실 나는 요즘 드라마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이름을 부르지 않고 '딸''아들'이라고 부르는게 불만이다. 아이들이지만 그 존재 자체로서의 의미를 갖는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러지 않으니 부모들이 자식을 자기 소유물인냥 맘대로 해대고 있는거 아니겠는가. 내용이 형식을 규정하지만 형식이 내용을 담보해내기도 하니까. ...뭐랜고람신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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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5-1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드라마는 아니고, 주변인들 중에 '딸' '아들' 하고 친근하게 부르는게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치카님의 말에도 공감합니다. 더불어 그 사람의 이름을 자주 불러줘야 복이 더 많이 간다고 하던데.
으음..한국은 외국처럼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아니니까, 좀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제주는 날씨가 요즘 어떤가요?
7월쯤..바람 쐬러 가볼까 하는데, 설마하니, 아스팔트 위의 계란이 홀랑 익어 버릴 정도로 더운 건 아니겠..;;;

chika 2010-05-1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네. 그렇지요. 다정하게 '아드을~' 혹은 '따알~'하고 부르는 모든 소리가 다 듣기 싫은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소유욕 강한 엄마들이 그렇게 불러대니 그런 생각이 강해지는것이지요. ^^

제주날씨는...날마다 바.람.
조금씩 해양성 기후에서 지중해성 기후로 넘어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햇볕에 앉아있으면 뜨겁게 덥고, 그늘에 앉아있으면 서늘하게 시원한. ;;;;;
지금은 딱 좋은데, 7월쯤이면 이곳도 서서히 달궈져서...더울 것 같아요.

L.SHIN 2010-05-15 10:23   좋아요 0 | URL
제주에선 전문용어를 쓰는군요. '해양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가 뭔지 모르는 1인 -_-;
육지에선 그냥..'더워!' 혹은 '시원해!'가 전부인...;;;

chika 2010-05-15 11:28   좋아요 0 | URL
아이고오~ 전문적인, 언어가 아니라 나름대로의 간단한 분류일뿐입니다.ㅎ
해양성...이라고 하면 습한 바닷바람이 불어서 축축한...ㅡ,.ㅡ
지중해성은 뭐..이탈리아쪽? 우리랑 이탈리아가 비슷하니까 저는 이탈리아를 떠올립니다. 무지 덥지만 그늘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땀도 안나고 괜찮은. ㅎ
이거 적다보니...틀린 정보면 조금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생각에 뜨끔;;;; ^^;;;;;
 

 

 

 

 

 

 

 

 

"책은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수단이요 만남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라고 하는...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 즐거운 독서를 읽는 중이야.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어릴때부터 방구석에 틀어박혀 책을 읽던 내가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독서인데 어쩔꺼야. 독서는 그냥 즐거움인게지. 

 

'비밀'과 '책'과 '뉴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이 책은 무조건 읽을꺼야,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는 책을 뭐라고 생각하는건가 싶다. 

 

 

 

 

 아무도 알지 못하던, 아니 애들은 명탐정은 홈즈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시대에 열심히 수다를 떠는 마플 아줌마랑 콧수염이나 다듬는 포와로의 활약을 읽으며, 아무도 공감못해주는 독서를 했던 기억은 '명탐정의 규칙'을 읽으며 맘껏 웃어주는 것으로 보상받아봐야겠다.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캔디폰이어서 내 벨소리를 듣기 힘든 요즘 내 폰을 울려버린 녀석이 이태리식당 첫 출근을 알려왔다.
야, 파스타에 나오는 것처럼 니가 식재료 밑작업도 다 하냐?
아니요, 설거지는 확실히 내가 다 하는데 식재료 준비와 작업은 각자 요리맡은 사람들이 다 알아서 준비하던데요? 첫날이라서 그런건가?
그러게. 야, 어버이날 첫 출근해서 정신없었겠다.
뭐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설거지는.. 파스타냄비는 순식간에 산같이 쌓이긴 하더라구요..... 
드라마랑 똑같냐,라는 내 어리석은 물음에 허무하게도 파스타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일년정도는 설거지만 하게 될 것 같다는 얘기는 하는 녀석과 통화를 하고 나니 첫출근기념으로 뭘 해줄까 궁리하다 문득 이 책이 떠올랐다. 새로운 길을 간다며 사무실 관두고 이태리유학간다고 했을때 선물해 준 박찬일의 요리책이 재밌었다고 했으니... 이 책을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 드라마 파스타가 나오기 전에, 공효진이 했던 것과 비슷하게 그녀석은 촌에 있는 할머니 집 마당에 테이블을 하나만 놓고 하루에 한명을 위해서 요리를 하겠다고 했다. 야, 의리를 봐서 우리가 팀으로 가면 팀은 받아야지 라고 하면 그래 뭐 하루에 한명이라는 것이 한팀도 되고.. 아무튼 테이블은 하나, 식사도 한번, 음식맛은 내맘대로!를 떠들던 녀석이니. 이 책도 맞춤이지 않을까. ...뭐 아님말고.훗. 

                  

즐거운 책읽기,를 읽다보니 이 책 역시 즐거운 책읽기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두번이상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읽기조차 하지 않는게 낫다는 말을 떠올려보면 책읽기가 왠지 소모적인 일일뿐이라는 생각이 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온갖 책을 보관함에 쓸어담고 있다. 강준만이든 버트란드 러셀이든 보통씨이든 한번쯤은 그들의 책을 읽어봤고 많이 들어 본 이름이지만 굳이 읽으려고 하지 않았던 책들이 맘에 들기 시작하니까.
아니 그보다도 나는 왠지 이 책을 쓴 정제원이라는 사람이 번역가들 중에서도 정영목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에서 무조건 맘에 들기 시작해버려서 그가 언급한 책들을 싸그리 담아두고 본다. 언제, 어떤 책으로 시작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읽은 보통씨의 첫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번역자가 정영목이라는 사람이라는 건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아마 그때부터 낯익었던 그 이름을 어디서 봤을까 떠올리려 해 봤지만 기억나는 건 없었고 그 이후에 읽었던 책들이 좋아서 그에 대한 신뢰가 커가고 있었다는 것도. 물론 결정적인 것은 그를 알고 있는 누군가가 출판사에서 번역을 의뢰하는 형태로 일을 하는 대부분의 다른 번역자들과는 달리 정영목씨는(번역할때만 쓰는 가명이라고 했다. 과연 이분은 가명을 어떤 의미로 만들었을까,가 무척 궁금하다) 본인이 먼저 좋은 책을 선별해서 출판사에 번역제의를 한다고 하더라.  


 

 

 

 

 

 

 

뭐,, 사실 아는 사람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알고 있을 것이며 이미 나보다 훨씬 전에 그를 신뢰하고 양서를 번역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책을 읽어봐야겠어.  

========= 이렇게 읽을 책들이 쌓여가고 공간은 줄어들고...물론 시간도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서 어쩌다보니 가볍고 재밌게 읽었던 소설책들을 마구 버리고 있는 중이다. 아니, 그보다 더 심각한건 소설읽기를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그건데 말야.

아, 심각한건 아니다. 분명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고, 이제 묵직하게 도착한 책박스에 담겨있는 가다라의 돼지나 그동안 못읽었던 미미여사의 시대물도 섭렵하다보면.. 내 손엔 또 장르소설과 여행서가 항상 들려있을걸. 

아, 사무실 비었다고 장바구니에 쓸어담을 책을 집어넣다가 페이퍼를 쓰기 시작해서...이거 뭐하는짓인가. 책읽자, 책! 

 

  

 

 

 

 

 

 

 

딱 맞는 말이야, 라고 생각했던 건 책의 가격을 확인한 순간. 사실 나무 사전을 무척 읽고 싶어했지만 선뜻 사서 읽기엔 많지도 않은 월급으로 생활하는 나에게는 무리무리무리,를 연발하게 하는 책값이다. 대신 나무열전을 읽어봐야겠어. 추천된 책도 나무열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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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이렇게 세계문학전집이 나온다고 해도 한꺼번에 열권 한질을 질러버리는 사람들은, 정말 어떤 사람들이야?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내가 이렇게 한 질을 받고보니 정말 뽐난다;;; 
다음에 나오게 될 4차분은 이렇게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날만큼. 

 

 

 

 

 특별히, 이 책을 더 좋아할 이유가 있다. 아무튼. 

 

 

 

 

 



생일도 아닌데, 잔치상받은 것마냥 이렇게 폼나는 선물을 받아니. 무조건 좋구나.  

앗,,, 그..근데 '저지대'는 내 가 구입한거.... ㅡ,.ㅡ;;;;;;; 

 

 

 

 

 

 

 

 

 

 

 

 

 

 

지난번엔 날고있는 어린왕자를 선물받았는데, 이번엔 사색에 잠긴 어린왕자예요. 제가 폼나는 메모꽂이를 쪼금 좋아라 합니다. ^^ 
그리고 저 북앤드. 괜찮을까... 싶은 느낌이 들지만, 오오~! 진짜 좋습니다. ^^ 

  

 

아직 소송과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밖에 읽지 못했지만 나머지 책 모두 기대된다. 낯선 제목이 너무 많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한 권 한 권 내용을 살펴보니 다 읽고 싶었던 책들인지라. 부지런히 책 읽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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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4-30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이렇게 멋진 선물을 받다니 축하드립니다.
저지대도 이뽀요~~ 쇠가 아닌 저런 폼나는 저지대도 있구나. 도서관 용어로 북앤드라고도 하지요^*^

chika 2010-04-30 13:15   좋아요 0 | URL
헷,,,, 세실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오해를 살만했군요. 수정해봐야겠어요. 제가 구입한 저지대는 헤르타 뮐러의 책입니당. ㅋ

세실 2010-04-30 16:30   좋아요 0 | URL
푸하하 제목이었군요. ㅎㅎ

L.SHIN 2010-04-30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앤드..실물로(?) 보니 이쁘군요. ^^
나는 나중에 세계위인전집을 소장하려고 합니다~

chika 2010-04-30 13:14   좋아요 0 | URL
아아, 너무 좋습니다. 진짜 엣지있는 선물 아이템입니다!! ㅎㅎ

울보 2010-04-3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도 아닌데 어린이날 선물받으신거지요,
아니 스승의 날선물인가 어버이날은 아닐테고,,후후후 ㅊㅊㅊㅊㅊ저 도망가는중입니다,
 

옆자리 직원이 바뀐지 1년이 채 안되었는데, 나날이 적응이 안되고 있다. 일때문에 시끄러운 건 참겠는데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는데다가 음악을 이어폰 꽂아 들으면 뭐하나..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젠장. 한번 신경써서 성질나기 시작하면 끝이없는 성격인지라.. 날마다 그 중얼중얼중얼거리는 소리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에 스트레스가 폭발할지경이야. 

그것만이라면 내 못되먹은 성질머리탓을하며 꾹꾹 눌러참겠는데, 그동안 파악한 그 직원의 성격은... 타인을 무조건 깔아내린다는 거. 왠만하면 그냥 좋은 얘기를 하고 지나갈 일도 꼬투리를 잡으면서 말을한다. 그게 어떤 의미냐면.. 같이 있는 다른 사람이 내성적인 성격이면 조용하고 차분하다,라는 말이 아니라 느려터지고 꽁해있는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내가 이런 사람과 같이 일하다보면 머리가 돌아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거기에다 친구나 언니에게 전화하고서는 - 그래, 전화하며 수다떠는 걸 누가 뭐라하겠는가! 전화통화의 내용이 문제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남 흉이나 보고, 욕해대고. 아, 미치겠어! 저렇게 욕하고 흉보고 타인을 싸잡아 내리깔면 기분이 좋은가? 

이해를 하자,라고 생각을 해봐도... 내가 볼땐 본인도 일반상식이 부족하고 머리가 나쁜데, 다른 사람 머리나쁘다고 욕하는거 보면 어이가없어 그냥 웃음밖에 안나온다. 내가 웃는 이유를, 자기 말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을까? 

아무튼 말섞기 싫은 사람이야.  그래서 팔자에도 없는 이어폰을 하루종일 귀에 박아놓고 있다. 적당히, 전화통화를 못듣는척 하고 나한테 말거는 거 막을 수 있기도 하고 시끄럽게 혼자떠드는 걸 막을수도... 있어야겠지만, 그래, 역부족이긴 하다. 주로 내게 말거는 걸 막기 위해 귀를 막고 있는것이다. 

직장에서의 일은 '일' 자체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사람때문에 즐겁기도 하고 사표를 내던지기도 한다는 걸 새삼스럽게 절절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오늘 천주교인권위소식메일을 열어봤는데,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4대강 살리기 미사를 위해 천막을 치고 신부님들과 신자들이 앉아있었는데 가톨릭회관직원들이 와서 천막을 뜯어갔다는 소식이 와 있다. 가톨릭이 수천년의 세월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어져내려온 것은 아마도 교도권의 영향도 있을거라는 얘길 농담삼아 하곤 했었는데, 주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명동성당은 수익사업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그짓을 벌였다.
성당의 주차장 시설이 돈을 받는 이유는 단 하나. 수익사업이 아니라, 성당 근처에 있는 유료주차장 때문이다, 라고 들었는데 그게 말짱 거짓이었나? 성당에서 돈 안받고 주차시설을 만들어버리면, 근처 주차장 운영을 하는 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받는거라고 하는 것이 맞다면, 굳이 주차시설의 수익사업을 하지 못한다고 천막을 뜯을 이유가 없는것이다. 그 옛날, 예수님도 성전에서 장사따위를 하지 말라고 뒤집어 엎으셨는데 도대체 수익사업을 못하게 됐다고 사제와 신자들을 위협하는 그들은 가톨릭신자가 맞는것인가.  

어제는 당나라당내 도지사 내부경선이 있는 날이었다. 어머니가 자꾸 누가 됐다 어쨌다 말씀을 하셔서 왜 당나라당 얘길 하냐고, 관심도 없고 짜증나는 것들이라고 했더니 뜬금없이 이번 선거에 누구를 찍으면 되냐고 말씀하신다. 옛날에 아버지가 투표하러 가서 투표 직전까지도 손가락으로 몇번 찍으라는 걸 무시하고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하셨던 어머니인데 이번에 무조건 내가 말하는 사람을 찍으신댄다.
4대강 사업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도지사 소환 투표까지 다 하셨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동안 비례대표정당에 무조건 진보신당을 찍으라고 했던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사실 제주지역은 인맥이 크게 작용해서 우리동네 도의원만 해도 아는 사람들의 지지호소를 받고 있고 미사가면 성당앞에서 신자라면서 명함주는 사람 천지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사람이 아니라 당의 정책을 보고, 당의 성향을 보고 투표를 하는게 맞지 않겠는가. 도지사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나 자신도 고민이기때문에 좀 더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겠어. 내게 두 장의 표가 있는 셈이니 두배로 고민을 해야할지도 몰라.   

 

아, 그리고 또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해야겠어. 돈 받고 사무실 다니는데 내가 해야 할 일은 해놓고 놀아야지, 안그래?
그래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거니, 엊그제 이 때문에 딱딱한 음식을 못드시는 어머니를 위해 감자와 당근, 단호박, 게맛살을 넣고 고로케를 만든다고 용쓰느라 부엌을 전쟁터로 만들기도 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것도 적어놔야지. 고기를 못 드시니 만들기는 편한데 내가 미치게 좋아하는 양파도 못 넣고.. 빵가루도 없어서 밀가루반죽에 카레가루를 넣어 대강 튀겼는데 그래도 먹을만 했다. 아, 어떻게 하면 요리를 잘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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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4-2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문자 보냈는데 혹시 못 받으셨나요? (번호가 잘못 되었으면 어쩌지...-_-)

chika 2010-04-28 14:07   좋아요 0 | URL
헉, 아니요... 문자 받았어요 ㅠ.ㅠ
사실, 어제 어머니랑 텔레비전 보면서 얘기하느라 흘려봤는데, 지난주말부터 알라딘에서 계속 배송관련, 사이트 오류관련 문자질을 해대서 어제 그 문자도 알라딘에서 보낸건가 했네요. 아이구~
알라딘에서 '치카'라고 보낼리가 없는데 이름처럼 익숙한 닉넴이라 별 의심없이...쯧! 이런 부주의가...
아무래도 요즘 정신줄을 좀 놓고 지내고 있나봐요. 이해해주세요! ㅠ.ㅠ

L.SHIN 2010-04-29 09:13   좋아요 0 | URL
네...알라딘에서 'L-SHIN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자를 보냈을리 없는데 말이죠...ㅡ.,ㅡ

chika 2010-04-29 11:26   좋아요 0 | URL
어라? 문자는 모르는 번호랑, 첫머리가 '치카님'이었거든요. 지금 확인해도 첫머리가 '치카님'이예요;;
- 근데 문자확인을 위해 검색을 하니 엘신입니다,가 보이고 내용에 들어가면 안보여요. ㅎ
문자가 들어올 때, 발신자 정보는 핸펀번호로 떠요;;;;;;;
제가 기계치인가봅니다 ㅡ,.ㅡ

땡땡 2010-04-28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언냐는 저한테 문자 보내셔야 해요 >.<

chika 2010-04-28 14:08   좋아요 0 | URL
오옹~ '문자'는 어떻게 보내드릴까요? 일반 우편물로? 헤헤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