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 일찍, 당일배송으로 주문을 하면 금요일날은 받을 수 있겠지...가 아니라.

그냥 맘 편히 월요일 받겠지, 하며 기다려야 맘 편하다는 거.

 

알라딘에 항의를 하면, 백퍼센트 택배사 탓으로 돌린다는 거. 근데 그게 계속된다면 이건 택배사에만 책임을 물을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알라딘에 책 주문을 한 것이니, 택배사탓은 알라딘에서 알아서 해야 할 일이고, 나는 알라딘에 책임을 묻는 것인데 말이다.

 

한두번, 정도로 페이퍼까지 쓰겠는가.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추석특수, 라는 걸 이해하라고 말한다면. 그래야겠지.

 

미배송,이라고 해봐야 알라딘은 택배사탓으로 돌리고, 안그래도 바쁜 택배사는 답이 안나올테니 그냥 참을란다.

지난번에 알라딘에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되어야 받을 것 같다고 항의했더니 지점 택배사에서 아직 서울에서 책이 안와서 배송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 걸. 어쩔 도리가 없다.

 

왠만하면 당일배송을 안하고 싶지만, 사실 당일배송의 의미가 사라져서 그냥 당일배송으로 주문하고 만다.

늦어도 오늘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봤지만. 주말에 읽으려던 계획은 바꿔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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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9-1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하고 주문한 사실조차 잊게 될 때 우리는 주문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겠죠...^^

chika 2013-09-14 19:0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역시 알라디너로 산다는 것은! ^^

2013-09-13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9-14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고객센터 2013-09-1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약속한 일자에 맞춰서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택배사탓으로 모든 부분을 전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든 알라딘을 믿고 구매하신 내역인데 실망감 드린 점 정중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송구하지만 현재는 추석 연휴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문제 겪으셨다고 하니, 해당 지역 배송 관련해서는 알라딘 배송 담당자와 택배사로 다시 전해, 점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나은 서비스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추석 연휴보내시고,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게 노래, 제목도 완전 좋다.

실제 표지색은 어떤지 궁금해. 완전 노랄까?

 

헉,,, 생각나는 책이 없다. 분명 노란책들이 많았는데. ㅠㅠ

오늘은 이래저래 사소한 것들로 바삐 지나가버리고 있는 듯.

오후에는 다른데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책이나 읽어볼까나~

아, 근데 아무 생각없이 오늘 냉장고의 음식을 다 먹어치워야 된다는 일념하에 그릇들을 싹싹 비웠더니 배가 터질 것 같아. 막 땀까지 흘리면서 겨우겨우 꾸역꾸역 먹어치웠는데. 비움의 미덕보다는 내 몸의 가벼움을 택해야만 했어 ㅠㅠ

 

 

 

 

 

 

 

 

 

 

흐음~ L의 포토에세이. 엘,이라니. 라이토는 아니겠지? 이건 뭘까, 싶었는데 아이돌. 아이돌,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사진은 좋아보인다. 사실 아이돌,이라는 것 때문에 좋은 사진기로 찍었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어리석은 생각인데.

'식탁위의 한국사'를 읽고 싶기는 한데. 우리 역사에 대해 읽어본게 언제적일인지. 물론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글들을 읽어왔지만 조금씩 관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간혹 아주 당연하게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부분들을 내 윗세대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들 역시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은 언제나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일본의 사죄를 받아내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속에서 베트남전쟁때 그들에게 잘못한 것 역시 사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어야 할 때인데, 여전히. 그놈의 '여전히'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것인가.

 

 

 

 

 

 

 

 

역사이야기를 역사책으로 읽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리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미 대작의 반열에 든 태백산맥, 아리라, 한강은 당연하고 오래전에 적과동지라는 소설을 읽으며 근대사에 대해 조금은 정리를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우리의 역사만이 아니라 당연하게도 세계역사에도 해당되는 것들이다. 가끔 일본 막부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좀 헷갈려하면서도 어느정도 커다란 윤곽을 잡을 수 있었던 계기는 만화책 '바람의 검심'을 통해서였다. 그리고 소설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구분이 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본인의 관점에서 씌여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이야기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읽어야한다.

 

 

 

 

 

 

 

 

 

 

 

 

 

 

 

 

 

 

 

 

 

 

 

 

 

 

그런데 요즘은 책읽기보다 책을 갖고 노는 것이 더 재밌어졌어. 지금 가장 기대되는 책은 '북유럽 스타일 종이 소품집'

종이접기가 아니라 종이오리기란다. 책에 있는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완전 기대되는데 직접 보면서 만들어본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한동안은 이 책에 전념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늘이 목요일이니 이번주에는 못받을 듯 하고,, 다음주면 받을 수 있겠지?

 

 

 

 

 

 

 

제주도에 산다는 건, 뭔가 특별한 것...일까?

관계의 비밀은 그닥 관심이 가는 책은 아니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다. 명색이 정보요원이라면서 국제정세는 물론 국내정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국정원의 자세와는 달리 이 독일의 정보요원은 본인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관계맺음이 기가막히게 계획적이다. 물론 그것은 어감상 안좋게 들리는 처세 같기도 하겠지만, 인간 관계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그가 말하는 긍정의 자세와 신뢰에 대한 확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

 

 

 

 

 

 

 

 

 

 

사진을 보니 책을 사고 싶어진다. 여행도 가고 싶어지고.

하지만 현실은. 추석 연휴내내 열심히 집청소를 해야한다는 것. 기나긴 연휴에 장편소설이나 읽어야겠다, 했지만 청소하다보면 시간이 지나가버릴 듯 하다. 아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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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탐난다'라는 책도 나오는구나. 누군가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만. 경제적 여유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내게 이 모든 것들은 사치품의 범위에도 들어오지 못하는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뿐이었다. 그래서인가. 9월이 되면. 내가 나를 위해 무조건 사치품을 선물할꺼야, 라고 마음먹으면서도 막상 뭔가를 사볼까, 하면 마음에 남아있는 것이 하나도 없게된다. 내가 누릴 수 있는 사치는 기껏해야, 여전히 책일뿐.

 

 

 

 

 

 

 

 

반양장본이 나왔다, 라고 하지만 내게 이 책들이 결코 쉬운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기에 덥석 집어들지 않는다. 나는 이제 더이상 철학,이라든가 과학,이라든가, 인문이라는 말이 들어간 책을 쉬 읽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설책을 읽기에도 버거운데 어찌. 그래서 차츰 욕심을 버리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신 나서 장바구니에 우겨넣고 구입한 코믹북스들. 그것마저 단숨에 읽어제끼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라.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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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해보이는 녀석을 만났다. 땀도 흐르고 질척거리는데다가 짐도 많아서 그냥 돌아설까 하다가 그래도 폰을 꺼내들었다. 얌전히 바라보고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내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가 내가 한발짝 다가서자 몸을 웅크리며 싸움자세를 갖춘다. 멋모르는 사람처럼 그 모습까지 사진에 담고 싶었으나 이녀석이 나를 무서워하는 눈빛이 보여서 잠시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덤벼들까 도망갈까의 사이에서.

 

한동안 사무실 마당에 있던 두녀석이 안보여 다른 곳으로 옮겨갔나 싶었는데 여전히 이 근처에 살고 있는듯하다. 이녀석의 까칠함과 예민함이 동네사람들에게서 받은 구박때문이 아니길.

 

 

 

 

 

 

 

 

 

 

 

 

 

 

 

 

 

 

일본고양이나 프랑스고양이나 다 똑같겠지만. 일본의 골목길은 원래 아기자기하고 이쁜 꽃들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 그 풍경속에 들어가 있는 길고양이들도 왠지 앙증맞게 나올것만 같고.

프로방스의 고양이는 그 자체로 멋진 풍경이 될 것만 같다. 선뜻 사기엔 망설여지지만 읽고는 싶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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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 사진인가 밥 사진인가.

점심으로 삶은 달걀 하나, 두부 한모, 미역초무침 약간, 상추 약간, 김치.

아, 그리고 후식으로 참외 하나, 포도 댓방울.

두부와 달걀을 먹어서 그런지 배속은 든든하다 못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고, 식곤증에 좀전까지 정신이 없었다. 거기에다가 이런 책 -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를 펼쳐들고 있으니 어찌보면 정신없는 건 당연한 결과일것이다.

어쨌든지간에. 해야할일이 있지만 아직 시간여유가 있다는 생각때문인지 자꾸만 정신은 딴데로 흘러가고 책을 읽지도 못하겠고 결국은 이렇게 모니터를 쳐다보다가 잡생각에 빠져들기 시작하고 있다. 아, 정말 시간이 많은가보다.

 

요즘 인터넷세상에서는 찾지 못하는 것이 없어서 내가 여기서 누군가에 대한 언급을 하면 그것이 돌고돌아서 모두의 귀에 들어간다는 것을 인식한 이후로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모험을 떠나는 것 만큼이나 각오를 다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써대는 것은 나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는 것은 일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막장드라마가 아니더라도, 그냥 티비에 방송되는 드라마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일이 일상화되어 있냐, 라거나 캐릭터에 대한 고민없이 극과극을 달리는 캐릭터들만 나열하고 있다, 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깨닫음이 온다. 가만 생각해보면 저건 드라마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이야기인거다, 라는 거. 말도 안되는 캐릭터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모자라서 그랬다는 걸 깨달은거다.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이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이용해먹기 위해서는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말을 흘린다는 걸 알았다. 우리 두 사람이 같이 그에 대한 진위여부를 따진다는 것 이전에 둘 사이의 대화 자체가 없으니 그런 거짓말이 가능한거다. 철저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모두를 속이는 것이 가능한것은 우리 모두가 서로에 대해 툭, 털어놓는 - 그러니까 내가 한때 입에 달고 살았던 '까발림'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 이건 정말이지. 나에게 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모른척해야하나? 그 누군가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이 오해를 받으면서 더 큰 미움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이 모든것을 다 까발리게 되면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내가 이 모든 걸 터뜨린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나처럼 솔직하게 모든 걸 다 까발리고 허심탄회하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나는 충분히 잠시의 불편함과 어색함과 부당하게 미움받는 것마저도 감수할 생각이 있지만. 지금의 관계성으로 봤을 때, 그들은 결코 그렇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사람들이 아닌데다가 더 큰 오해가 생길수도 있기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라는 것이 꼭 말도 안되는 드라마와 같은 것이다. 아, 정말 미쳐버릴것같은.

 

오히려 나와 직접 관련된 일이라면 좀 더 쉽게 터쳐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공식적으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다가 주위에서 흘리는 소문만으로 이야기를 끌어갈수도 없는 것이고.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 라인의 끝까지 가봐야하는데 그건 국장과 오너에게까지 올라가야하는 것이라 처음부터 불가능.

그래서 그녀석은 안심하고 자신의 발톱을 감추고 뻔뻔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 참 무섭다. 모든 일은 자신이 저질러놓고, 그에 대한 불이익과 오해와 미움은 다른 사람에게로 돌려버리고, 그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위로해주는 것처럼 말하면서 이런 상황들을 감수해야 한다 했다니. 세상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무서운게다.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로 잠이 깬 오후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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