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 부러움이 한가득일까, 아니면 나와 어머니와의 추억을 기억하며 행복한 기운에 휩싸이게 될까.

 

드디어 2년만에, 햇수로 3년만에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워하고 집으로 오셨다. 휴일날 적막한 집에 혼자 지내다가 어머니가 계시니 집안이 소란스럽다. 뭐... 퇴원하시고 일주일동안은 오래비네 가족이 와 있어서 정신없이 지나가 모르겠던데, 그래도 역시 집에 사람이 있으니 부산스럽고 소란스럽고 난장판이어도 좋다.

 

어머니와 이태리 여행을 갔던 것이 아직도 꿈만같고 신기한데, 이 책을 보니. 어머니는 이제 여든이 다 되셔서 또 한번의 유럽여행을 갈 수 있을까 싶다. 아직 집밖으로 나가는 것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모시고 가까운 일본 온천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다. 어머니도 여행을 상당히 좋아하시니까 여건만 허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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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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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심심하게 읽으면서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갈무렵부터, 책을 다 읽고 마지막장을 덮으면서는 왜 자꾸만 수짱의 이야기를 '여자공감'이라고 말하는지 알 수 있겠다.

수짱의 일상만이 아니라 내 일상에서도 날마다 겪고있는 일들. 매번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도 뭐라 속시원히 말하지 못하는 사소한 일들.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서 스트레스가 되고, 나의 스트레스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은 내가 괜히 신경질을 내고 있다고 가볍게 넘겨버리는 것까지.

어느 직장에나 '그런 사람'은 있는 법이라고, 아무래도 싫은 사람,은 반드시 한명이상 꼭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격하게 공감이 간다. 나와 똑같이 당하고 있어! 라거나 똑같이 못되먹은 사람들이 있어! 라는 공감이 이리 격하게 될 수 있다니. ㅎ

 

새삼... 이 책을 처음 받았을때가 생각나지 않을수가 없어.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여자 공감단'이라니 궁금해..라는 심정이었고, 공감단에 선정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책갈피로 쓰기 좋은 카드가 석장이나 담겨왔다. 이건 뭔가, 싶었는데 무작위로 받은 그 번호에 '의미'를 부여하라니.

내가 읽고 싶은 '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먼저 펴보기도 전에 '아, 싫다'가 먼저 떠올라버렸다. 그래도 일단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책임감이라는 것때문에 그닥 좋아할수없는 번호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지 않을수없었다.

 

http://blog.aladin.co.kr/lifewith_/6590569

 

일단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책 제목으로 찾아봤지만 그건 아무래도 한계. 더구나 68을 찾을수 있을리가 있나.

 

 

 

 

 

 

 

 

 

상품찾기를 하다가 결국 집에 있는 책장을 쓰윽 훑어보면서 숫자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6도 아니고 1984도 아니고, 68까지 갈 수 있는 숫자는 이렇게 오랜 월동안 장기연재를 하고 있는 만화책밖에 없는 걸까, 싶었다.

그러고보니 68. 이런 숫자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얻을 수 있는 숫자구나... 이것만으로도 이 숫자는 의미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책장에 있는 책에서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책을 발견했다. 그것도 68번!

 

 

 

 

토토로가 놓여있는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문학동네 세계문학 68번째 책.

이 책은 내가 문학동네 독자모니터로 작업을 한 책이다.

 

아아, 난 앞으로 68이란 숫자를 좋아하게 될 것만 같아. ^^

 

 

 

  

 

 

그래, 아무래도 싫은 사람, 싫어하면 어떻냐고. 싫은건 싫은건데. 조만간 공감할 수 있는 친구 만나서 오랫만에 수다를 좀 떨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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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훑어봐도 이렇게 숫자로 찾을 수 있는 제목들이 꽤 있다. (음.. 한 줄은 채울걸 그랬나? '꽤'라고 쓰고보니 좀 작아보이는데...)

아무튼지간에.

이렇게 숫자들이 많은데 왜 하필 내게는 '68'이라는 숫자가 주어진 것일까?

 

 

다시 좀 더, 68에 대해 찾아봤다. 성의를 갖고 찾아봐야하겠지만, 이 졸린 오후에 별 생각없이 68년으로 검색을 돌려보니 이런 책들이 나온다. 특별하다고 할 것 없이, 역사와 정치에 대한 책들이 먼저 튀어나온다. 프랑스에서의 68혁명은 그렇다 치고, 우리는?

 

사실 여기서 68의 의미를 어찌 찾는단말인가. 임의적으로 받은 카드 한 장,에 의미심장한(그것이 프랑스에서의 혁명이라고 하더라도) 68년의 혁명 이야기를 하는 것도 웃기지 않겠는가.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68은 뭔가를 떠올릴 수가 없다. " 68(육십팔)은 67보다 크고 69보다 작은 자연수이다."라고 위키백과에 나와있지만. 그건 말그대로 서열 숫자인 68에 대한 설명뿐인 것 아니겠는가.

 

 

아니, 왜 하필이면 68인거냐, 라고 생각하고 있으려니 아직 이 책을 펼쳐들기도 전인데 꼭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기분이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아무래도 싫은 숫자. 아무래도... 아무래도....

그렇다고 철학적 사유와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행복의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선택의 즐거움은 더더구나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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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 일찍, 당일배송으로 주문을 하면 금요일날은 받을 수 있겠지...가 아니라.

그냥 맘 편히 월요일 받겠지, 하며 기다려야 맘 편하다는 거.

 

알라딘에 항의를 하면, 백퍼센트 택배사 탓으로 돌린다는 거. 근데 그게 계속된다면 이건 택배사에만 책임을 물을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알라딘에 책 주문을 한 것이니, 택배사탓은 알라딘에서 알아서 해야 할 일이고, 나는 알라딘에 책임을 묻는 것인데 말이다.

 

한두번, 정도로 페이퍼까지 쓰겠는가.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추석특수, 라는 걸 이해하라고 말한다면. 그래야겠지.

 

미배송,이라고 해봐야 알라딘은 택배사탓으로 돌리고, 안그래도 바쁜 택배사는 답이 안나올테니 그냥 참을란다.

지난번에 알라딘에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되어야 받을 것 같다고 항의했더니 지점 택배사에서 아직 서울에서 책이 안와서 배송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 걸. 어쩔 도리가 없다.

 

왠만하면 당일배송을 안하고 싶지만, 사실 당일배송의 의미가 사라져서 그냥 당일배송으로 주문하고 만다.

늦어도 오늘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봤지만. 주말에 읽으려던 계획은 바꿔야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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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9-13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하고 주문한 사실조차 잊게 될 때 우리는 주문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겠죠...^^

chika 2013-09-14 19:0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역시 알라디너로 산다는 것은! ^^

2013-09-13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9-14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고객센터 2013-09-1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약속한 일자에 맞춰서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택배사탓으로 모든 부분을 전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든 알라딘을 믿고 구매하신 내역인데 실망감 드린 점 정중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송구하지만 현재는 추석 연휴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뿐만 아니라 여러차례 문제 겪으셨다고 하니, 해당 지역 배송 관련해서는 알라딘 배송 담당자와 택배사로 다시 전해, 점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나은 서비스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추석 연휴보내시고, 이후 이용중 불편사항은 고객센터 1대1상담 이용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