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내게 영어란

 

 국내개봉 안할 줄 알았던 뱅크시의 다큐가 이번 8월에 드디어 개봉된답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10722_banksy 

 알라딘의 이벤트 소식. 

 

이제 자막보면서 뭔 말을 해대는지 속 시원하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쁨이..... 근데, 우리동네도 개봉하나? ㅡ,.ㅡ 

 

  

아일랜드 책은 이미 읽었고, 관심이 가는 책은 나머지 두 권인데, 어차피 시사회 이벤트 당첨된다 해도 갈수는 없을텐데 그걸 위해 책을 구입해야 하나?  
열흘전에 뱅크시 책을 사서 선물했는데!! 아, 정말! ㅠ.ㅠ 
뱅크시책은 마구 뿌려댄 느낌인데... 또 누구 줄만한 사람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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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다닐 때부터 시민단체 활동을 시작한 수진과 까밀로는 졸업 뒤 본격적으로 시민단체 활동가가 되었다. 그 때문에 쿠바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른 두 사람은 일반 여행자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을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오늘날의 쿠바를 있게 한 혁명의 흔적들과 겹치게 되고,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처럼 널리 알려진 사람들만이 아닌, 혁명에 참여했던 그러나 지금은 노인이 된 이름 없는 민중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 괜찮다고? 아니 전혀 괜찮지가 않아. 지금 여긴 바람 한 점 없어 땀이 줄줄 흐르는 내 방 안, 컴퓨터 앞.
쿠바 사진을 들여다보며 지금 나는 뭘 하고 있나.. 싶어진다.  


사는 방식만큼이나 떠난 이유도 다양하다. 여행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낯선 땅으로 향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얻은 소중한 배움을 잊지 않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고,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은 단순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다. 라틴 문화와 라틴 사람들에 관한 소중한 정보인 동시에, 싱그런 청춘의 도전과 희망을 담은 모험기이다. 

======= 아무리 들여다보고 있어도 내 심장은 뛰지 않는 걸. 

 

더워서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또 컴 앞에 앉아 신간도서를 뒤적이고 있다. 책장이 생겨 책정리를 하다가 삐져나온 산티아고의 지도, 교토의 명소 안내지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나는 여전히 사무실과 집을 오가는 쳇바퀴 다람쥐 신세인걸. 

 

  

 

 

 

 

책 제목만으로 글을 만들어볼까.. 싶었는데, 아 정말 더운 날이다. 책도 읽고 싶지 않은.
게다가 이따위 글은 더 쓰고 싶지 않은. 

 

  

코지 미스터리...라면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책, 아니겠는가. 돈없어서 휴가때도 방바닥만 긁어야게 생겼는데 그간 모아 둔 적립금을 이제 풀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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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7-27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지막 선택이 심금을 울리면서 감정이입을 극대화하게 만듭니다^^; 풀어놓을 적립금도 많지 않지만 저도 지릅니다..책! 휴가는 쥐뿔--;

chika 2011-07-28 09:07   좋아요 0 | URL
그죠? 휴가는 쥐뿔....
그래도 책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이예요!
 

 

beautiful world 위에 선명하게 보이는 칼 자국. 

내가 비닐 래핑 뜯다가 칼질해서 자국이 남았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그런 애매한 위치네. 이런 젠장! 

 

  

비닐안으로도 훤히 보이는 칼질 자국. 하지만 비닐에는 칼 자국이 없어요

 

  

듣는건 음악이지 껍데기가 아니잖아,라고 한다면 엠피파일도 있는데 앨범곡을 들어야 할만큼 음악적으로 귀가 예민한것도 아니고. 아, 날도 더우니 긴말하기 싫어진다. 그냥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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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1-07-2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불만 올리면 고객센타에서 재깍 새로 바꿔주긴 잘 바꿔주나봐요.
저도 지난 주에 책 오염되고 찌그러져서 고객센타에 글 올렸더니 바꿔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바꾸는 것도 힘든 상황이었어요.
우리가 원하는 게 교환이 아니라 취급주의란 걸 모르나봐요.

chika 2011-07-26 09:12   좋아요 0 | URL
불만을 자꾸 제기하면 그런 회원에게는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은 느낌때문에(예전에 좀 그랬었지요;;) 저도 왠만하면 문제제기를 하려고 해요.

그런데 이번 앨범같은 경우에는 원제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예요. 겉 비닐은 말짱한데 안쪽엔 칼자국이 선명하거든요. 포장할 때 그런 걸 좀 봐주면 좋겠는데...
하긴 책도 구겨진 것, 일부 훼손된 것도 그냥 넣어보내기도 하는데 뭐...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에게 자꾸 불평하는 것 같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ㅠ.ㅠ

알라딘고객센터 2011-07-27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이미 1:1고객상담으로 문의주셔서 안내해드린것으로 조회됩니다.이후 상품평이 아닌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1:1 고객상담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2005,6년부터 제주도 서귀포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마을 주민들이 반대투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그 의도가 담겨있는 정치경제, 군사적인 목적을 어렴풋이 잡을 수 있게 된 것이 말이지요. 

아, 첫마디부터 이말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사실 어제 한시쯤 잠자려고 누웠는데 잠결인지 꿈결인지 쨍그랑 소리가 나고, 뭔가 도둑이 든 것 같기도 하고... 꿈이려니 하며 잠이 들려고 하는데 이번엔 더 크게 와장창 소리가 나서 불켜고 봤더니 다행히(!) 도둑은 아니고 집 지을때 같이 만들었던 부엌의 싱크대 선반이 무너져 내린거였습니다. 시간을 봤더니 두시... 그때부터 잠을 설쳐버려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구만요. 

아무것도 못할것 같아서 제주 강정마을 이야기를 할까.. 싶었는데, 역시 지금의 정신상태로는 살짝 무리인거같습니다.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791  

어제는 뉴스에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업장에서 멸종위기인 제주 새뱅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물론 제주 새뱅이뿐이겠습니까.  작년엔가... 기자들까지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정말 아름다운 산호군락지를 발견했는데도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아무것도 못봤다는 거짓말을 한 해군측 얘기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해군측은 이런 일들을 모두 조작이라고 하겠지요?  편견을 갖기는 싫지만 역시 군인은 좋아할수가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강정마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미 우리에게는 너무도 오랜 시간동안 상처를 준 이야기들인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제주 강정마을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군사시설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현실이 조금 슬프기도 했습니다. 

군사시설이 들어오면 경제적인 이득이니 동북아의 정치적 영향력이니 뭐니 다 필요없이 주민 생활환경이 나빠지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신다는 나이 많으신 신부님에서부터 제주 환경을 위해 군사기지 결사반대를 외치는 환경운동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한 마음으로 반태투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문득 혹시 제 서재에 오시는 몇 안되는 분이지만 그 누군가도 이걸 모르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일이 수년동안 있었습니다. 아는 분이 몸을 다쳐 얼굴을 꿰매는 수술까지 하는 일이 있었고 수녀님들이 유치장에서 하루를 넘기고 새벽에 나오는 일까지 있었지요. 대부분 훈방조치 될 사안인데 일부러 잡아가둔것이었지요. 

가장 마음아팠던 것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삶이 황폐해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제주는 워낙 좁은 지역이라 친족문화가 강합니다. 한 마을에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일가 친척들이 해군기지로 인해 서로 불신하고 싸우게 되어버리니 그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지요. 어느 한 분이 4.3때도 이러지는 않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먹먹해져서.... 

제주 4.3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사건이었는지는 아시지요? 한국의 제노사이드라 할 수 있는 그 대학살의 시기보다 더한 고통을 받는 느낌이라니.... 

 

......... 어제는 세계7대자연경관 어쩌구 하면서 백일전 축제를 하더군요. 소녀시대도 나오고... 포털 메인에 나왔던 JYJ 출연 취소 관련된 바로 그 방송입니다. 포털 메인에 뜨니 이런 기사는 관심이 없어도 저절로 알게 되는거겠지요?
지금 바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를 검색해 보세요. 아주 많은 걸 알게 됩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군사시설을 만들려는 국가가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만들려는 아이러니를 어찌 봐야하는지요. 세상이 미쳐가고 있는걸까요?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어주시길. 당신들의 관심과 해군기지 반대 의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깔끔히 정리된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제 성격인지라... 강정마을 관련 기사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꼭 찾아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제동도 읽고 있던 책의 제목처럼 '분노하라',를 외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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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1-07-2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정마을이 파괴되지 않고 사람들이 다시 평화를 찾았으면 합니다...폭염 속에서 힘든 싸움을 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chika 2011-07-21 13:17   좋아요 0 | URL
네. 강정마을 주민 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꼬마요정 2011-07-21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해결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4대강도 그렇고 제주해군기지도 그렇고 그럼 아예 자연경관이 아름답니 세계7대자연경관이니 자랑질을 말든지.. 겉 다르고 속 다르고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순박한 사람들이 이리저리 내몰리니 안타깝습니다. 저도 해군기지 결사반대!!!

chika 2011-07-21 23:19   좋아요 0 | URL
꼬마요정님, 고맙습니다.
우리는 해군기지 결사반대!! ^^
 

    

 

 

 

우리 서양의 이야기는 동양에서 시작된다. 단지 아시아가 가장 유서 깊은 문명의 장으로 유명해서가 아니다. 바로 그 동양의 문명들이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배경과 토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헨리 메인 경(Sir Henry Maine)은 그리스와 로마에 현대 지성의 모든 원천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셈이다. 우리 서양 문명에 절대 없어선 안 될 발명품들, 즉 서양의 정치 기구 및 경제 기구, 과학과 문학, 철학과 종교의 뿌리가 상당 부분 이집트와 동양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울 따름이다. 지금 우리는 유럽의 패권이 급격한 종말을 맞고 아시아가 부활의 삶을 누리고 있어, 동양과 서양 사이의 전반적 갈등이 20세기의 주요 테마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이는 역사적 순간에 와 있다. 이런 상황에 그리스 이야기로 시작해 아시아는 한 줄로 요약해 버리고 마는 종래 역사의 지역주의는 단순한 학문적 오류가 아니라, 올바른 관점과 지성의 참담한 실패로 봐도 무방하리라. 지금 미래는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그곳에 대한 이해가 뒤따라야 하는 건 당연하다.

================== 어렸을 때 이 책이 손에 잡히는 옆에 있었다면 신나게 읽었을까? 왠지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선뜻 손을 내밀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에 와서 문명이야기의 의미는 무엇인가, 싶어지는것이다. 여름날, 더위에 허덕이는 현실에 찌들리는 처지에 문명이 뭔말이냐, 싶은걸지도. 오늘 이야기는 이것이 아닌데. 

 

소설 속에 비가 내린다면 256
지금 이 세계는 ‘전날의 섬’ 258
지금의 내 기분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을 거예요 259
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으며 친해지지도 않는 것 260
순정하고 무력한 나에게 왜 261
사랑, 짧은 행복이 황홀해서 길고 긴 고통을 견뎌내는 일 262
딱 두 번만 기쁜 이유 264
‘스타벅스’라는 사내 265
상상의 분량 268
나의 밑천은 변덕 269
모두들, 누디 정신! 부드럽게 벗으면서 넘어가기로 해요 270
여행 속의 짧은 여행 273

==================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쉽게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고 기억한다. 첫작품이 너무 좋아 그 다음 작품도 읽었고 그 다음은 그녀의 다른 작품을 기다리게 되었고... 그러다 어느날 이건 잘 모르겠어,라고 말하고 있는 내가 있었는데. 나보다 조금 더 긴 세월을 살아온 누군가가 내 또래의 다른 이도 나와 똑같은 말을 했다며 너무 이른 시기에 만난걸까,라는 말을 했었는데.
언제나 확 와닿는 책 제목에 맘이 쏠렸었는데 저 글들이 마음을 쓸어담는다. 어떤 이야기를 숨겨놓고 있을지. 

 

 

지난 주, 책정리를 하다가 화들짝 놀라버렸다. 사실 3년전에 구입한 미미여사의 책을 여즉 읽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언제 구매했는지조차 까먹은 북스피어의 미미여사책들. 가장 최근에 구입한 홀로 남겨져는 책을 읽지 않았으니 당연히 특별제작된 음반도 못들어봤고. 사실을 고백하자면 래핑조차 뜯지 않은 상태로 그냥 책장에 꽂혀있다. 

이제 또다시 여름이 시작되었고, 해마다 사재기해둔 추리소설들은 읽은 것보다 사서 읽으려고 쌓아둔 책이 더 늘어만 가고. 올 여름에도 새로운 책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고.
책을 읽어야겠는데 오늘따라 무기력하다.
래핑을 뜯지도 않은 책이 너무 많아...라고 생각해서인가. 오늘 받은 미스터 모노레일은 슬슬 뜯겨가는 비닐을 과감히 벗겨내버리고 집에 들고 왔다. - 사실, 김중혁 작가의 사인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이기도 했지만. 부러운 재능이다. 

 

쑤퉁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에 대한 비판 정신과 사회성을 겸비하고 있으면서도, 강한 정치성이나 국수주의적 성격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소시민들의 일상과 기댈 곳 없는 약자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이혼지침서 반양장판이 나왔다고 한다. 5년쯤 전에 읽은 이 책의 내용은 솔직히 잘 생각나지 않는다. 쑤퉁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나, 제왕의 생애'라거나 '눈물' 역시 대략적인 내용은 생각나지만 그냥 좋다,라는 결론만 갖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는 '쌀'이었고. 뭐랄까 좀 끈적거림같은 현실비판이 담겨있달까.
반양장판이 새로 나왔지만 지금 이 책을 다시 읽을 마음의 여유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중국문학에 관심있다거나 쑤퉁을 알고싶다면, 그런 당신은 한번 읽어보시길. 책값도 내렸다는데.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10715_agora  

 

 

 

 

 

누군가 이 책의 가격을 이야기했다. 나 역시 그 말을 듣고서야 화들짝 놀랐다. 칠백여쪽이 넘는 책이지만 이만원이 넘는 가격.가만 생각해보면 나는 우무베의 여름, 망량의상자, 철서의 우리... 이야기는 숱하게 들었지만 아직 한권도 읽은 기억이 없다. 심지어 웃는 이에몬까지.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북스피어에서 출판된 책은 읽지 않으면서도 꼭 출판될 무렵 사버리게 된다. 이건 또 무슨 버릇인가. 그래서 집에는 읽지 않은 웃는이에몬이 있다. 아, 그런데 읽지도 않은 책들이 많은데도 저 책을 샀다는 걸 기억하고 있으니 이건 또 뭔 조화일까.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711_genre 

이 페이지를 타고 따라 들어갔더니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711_genre_sub2 

........ 그래, 역시 이 페이퍼를 쓰면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만두언니 얘기가 안나올수가 없지.  

 

뜬금없이 지금 읽고싶은 책은 손가락없는 환상곡. 표지도 맘에 들고. 돌의 내력을 쓴 작가의 작품이고. 더이상 뭐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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