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프리카 애장판 3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4월
절판


손가락을 벌려 해를 향해 펼쳐봐라.
손가락 사이로 빛이 들어오지.
이건 너희들의 미래이자 꿈, 야망 등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밝게 빛나지만 너무 눈부셔 바로 볼 수가 없지.
반면 손가락을 봐라. 평소보다 더욱 어둡지. 이건 시련...
손가락이 손의 일부이듯 시련은 늘 붙어다닌다.
너무 눈부시다고 손가락을 붙이면 시련뿐이고, 너무 야망만을 좇다 보면 햇빛에 눈이 상하듯 야망으로 너희 마음의 눈이 상한다.
.. 이제 조금만 눈을 옆으로 돌려봐라.
푸른 하늘이 보이지...
이것 또한 눈이 시릴 만큼 푸르지만 아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이다.
... 아름답지 않나? 저 푸르름...
이것은 휴식이다... 앞으로 너희들은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야망에 눈이 시릴 것이고 시련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럴 땐 가끔씩 시야를 바꿔 여유로운 마음으로 휴식을 갖는게 필요하다. 마음의 눈을 잃는다면 그 어떤 큰 야망도 무슨 필요가 있겠나...-25-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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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5-1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보고 싶은 만화책입니다,
너무너무 멋있는그림

물만두 2005-05-1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말... 그 남자... 이름은 잊었지만 아무튼 호텔에 온 남자가 한 말 아닌가요? 호텔 아들한테요.

2005-05-14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5-05-14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
울보님/ 그래서 제가 눈물을 머금고 거금을 들이며 애장판을 산다지요. ㅠ.ㅠ
칼라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3권에는 중간에 쌩뚱맞게 하나 끼워져 있어서 좀 싫어요. 쩝~
물만두님/ 이..말은 엘비스가 댕기던 고등학교의 선상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는디요? 그... 엘비스의 첫사랑(?), 남자 선생님요. ^^;;;;

물만두 2005-05-14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역시 기억력 1초 ㅠ.ㅠ';;;

chika 2005-05-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3초에서 그새 1초로 줄이시다니... 기억력 3초인것도 까먹고 1초라고 하는거 아녜요? ㅡ.ㅡ

해적오리 2005-05-1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가 써논 부분을 보니 나도 보고 싶어진다.
나도 살까? 애장판 까지는 아니더라도...

chika 2005-05-1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분히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지. 근데 몇년 전부터 이 책 절판이었는데 예전판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난 어쩔수없이 애장판을 구입중이지만.
강추하는 책~!! ^^

하루(春) 2005-05-1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장판 이거 3권짜리예요?

chika 2005-05-20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책값이 꽤 비싸고 게다가 애장판이라고 하니 저도 3권정도로 나올줄 알았는데 이전판하고 똑같아요. 단지 판형을 좀 키운듯하고 선 다듬고.. 한두장 칼라가 들어간거 정도? 만화책을 사 주기는 하지만 이런식으로 돈 벌려고 하면... 쓰읍~ ㅠ.ㅠ (그니까 결국 애장판도 5권 완결일꺼란 얘기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