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게 뭐냐! 라고 물으신다면,
보이는 그대로 콘서트 디비디와 최근간에 나온 싱글과 앨범들입니다. 아는 사람은 너무 잘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모르는 '아라시 嵐'라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의.
- 솔직히 싱글앨범도 초회한정반을 내고, 통상반 따로 내는 만행(!)을 저지르는 이들의 음반을 사려면 정말 가산을 탕진할 지경이라는... ㅡ,.ㅡ
사실 살까 말까 고민 좀 해보는 척 하다가 이번기회에 '황색눈물' 디비디까지 사버리긴 했습니다만...
쓸데없는 짓 한다,는 핀잔을 들을까봐 어디 소문도 못내고 아닌 척 하고 있느라 힘들지경입니다. ㅠ.ㅠ
뭐... 음반이 있어도 오디오가 제 구실을 못해 음반을 듣고 있지는 못하지만 (엠피파일로 듣는 것 보다는 음반으로 듣는 것이 조금 더 좋을때가 있어요;;;) 나중에 왕창 들어야지 하는 맘으로 앨범 사재기 중이지요. 근데 다른 음반은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맘을 접었는데, 일곱번째 앨범 초회한정반은 정말 갖고 싶더군요. 초회한정반에만 들어있는 솔로곡들이 아주 맘에 들거든요.
그니까 요점은... 앨범 사느라 돈을 너무 써대서 봄의 우울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아니라요(하.핫;;;)
이들이 하는 TV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걸 왕창 다운받아서 날마다 보고 있는데 그게 간혹 대박을 터트리는 재미를 줘서 우울한 틈이 없어버리는거예요.
이 좋은 봄날에 그러고 싶니?라고 묻는다면 뭐 별로 할말은 없지만, 우울함에 세상이 회색빛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일본 방송을 보면서 일어공부'나' 해볼까.. 라는 마음이었기에, 일어는 저언혀 공부가 되지 않고 그냥 시간 떼우기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큭큭거리며 웃다보면 우울하고 삭막한 현실을 잠깐 잊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렇게 요즘 내가 열중하고 있는 건... 아라시 멤버들의 황당하고 바보같은 실험과 시도를 보면서 세상만사를 그저 헤헤~거리며 바라보는 것,이랍니다.
- 거기에 살짝 덧붙여서, 검은콩으로 건강한 몸 되찾기 프로젝트를 실행중이긴 한데... 저녁 6시까지는 적당한 운동과 음식섭취를 하고, 그 이후에(특히 저녁 9시가 넘어서!!!) 열량높은 인스턴트식을 마구 먹어대서 별 효과를 못보고 있어요.
뭔가 이천구년봄,에 내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걸 써봐야지 하는 맘이었는데 글이 좀 이상하게 됐네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