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상이겠지만,
9월은 특히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때.
엊그제, 야생화를 보러 갔다 왔다.
기나긴 코스모스 길을 달려 야생화 전시장인 방림원에 도착하여 마당가꾸기의 꿈을 다시 꿔본다.
돌아가신 튜더 할매의 정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야생화가 피어있는 넓은 마당을 거니는 것이... 좋았어.
그냥 돌덩이 하나 얹은 것 같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개구리 형상이네.
처음 이곳에서 지낼 때, 홀로 있는 관장의 외로움과 무서움을 달래준것이 개구리 울음소리라나.
그래서 이곳은 개구리 친구들이 많다. - 우리집은 해마다 여름이면 깨구락지 울음소리에 시꾸롸 죽을지경이었는디...
사진이 더 있는데, 구찮다.
내일 생각나면 또 올리고,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