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의 처지, 일, 내 느낌들... 전부를 얘기하면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가 너무 불쌍해지니까 약간만 흘렸다. 물론 일처리과정에서의 상급자에게서 느끼는 문제점.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들. 도저히 윗사람을 인간적으로 대할 수 없는 - 아,
뭘쓰려고 했는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니었고, 기억하고 싶은 얘기도 아니었나보다. 요즘 내 기억은 나의 두뇌용량을 정확히 인지해서 내 두뇌로 파고든다. 금방 들은 얘기를 흘려도 되는 것은 무조건 바로 삭제해버리고, 일처리가 끝나는것도 삭제, 삭제, 삭제.... 그런데 왜 수많은 감정들은 삭제가 안되는거지?
내가 자초하는것인지도 모르지만. 내 능력을 믿고, 혼자 마구 설쳐대는것도 나쁘진않아. 사실 감정과 이성이 요구하는대로,아니지, 감정이 요구하는대로 주위의 많은것들을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 내 한몸 편하기 위해 내 감정을 무너뜨려야하겠지만. 절대적으로 싫어지는건, 내가 이제 나의 영역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방어해야지. 도대체가 뭔말이냐.
내 즐거움은.... 나를 꿈꾸게 하는 동화와 환상에 있는지도. 그래서 반짝거리는 꿈이 있는 만화영화를 좋아하는건지도.
기록. 거짓일지도. 거짓이라고 말하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