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3탄입니다~~ ^^

이날은 날씨랑 이것저것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날 중 하나였거든요.
좀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아도 양해를...그만큼 기억하고 싶은 날입니다 ㅎㅎ
 

스플릿의 낮이 밝았습니다.
전날 좀 늦게 잔 탓에 느지막히 일어났더니 벌써 해가 중천에 떴네요~ ㅎㅎ
오늘은 흐바르 섬까지 다녀와야 해서 얼른얼른 서둘러야겠어요. 


  

어제밤에 구경했던 해안가 거리로 일단 내려갔어요.
어제는 차가 별로 없더니 낮이라 그런가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네요~

  

호텔 식당들도 바쁘게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바다쪽을 바라보니 우왕~  유람선들이 둥실둥실 떠있네요~~
해변가의 필수 엑스트라 뚱뚱한 야자수들도 줄맞춰 서있습니다 (모양을 보니 야자수가 아닌 것 같기도;;;)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아서 막 몸부림을 ㅋㅋㅋ
스플릿, 특히 가까이에 있는 흐바르 섬은 아드리아해에서도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거의 1년 내내 요런 날씨가 계속된다는거죠. 날씨 정말 좋네요...
내일 새벽에 쌩바람을 뚫고 출근할 생각하니 새삼 우울해짐 ㅠㅠ 


  

구름이 둥실둥실  바다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보았습니다


  

한가한 사람들 많군요 
물론 저 사람들이 보기에 저도 매우 한가한 관광객 1인이겠지만요 ㅎㅎ

  

건물들도 너무 이뻐요.  
뭔가 비누로 싹 씻어놓은 느낌?


  

뚜벅뚜벅 계속 프로미나드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제밤에 본 고대 유적터가 나오네요~
반질반질한 대리석을 꼭꼭 즈려밟으며 다시 유적터 구역 안으로~~ 


  


스플릿에는 매일매일 시장이 종류별로 열리는데요,
요긴 생선 시장이랍니다~~
걸어가다보니 비린내가 화악~! 나더라고요 ㅋㅋ

  


뭔가 꽁치같이 보이는 생선과 고등어같이 보이는 생선을 팔고 있는 아줌마.
바닷가라서 그런지 정말 싱싱하더군요.
무슨 생선인지 물어봐도 못 알아들을 것 같아 관뒀습니다 ㅋㅋ


  

ㅠㅠㅠㅠ  
이날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ㅠㅠㅠㅠ
진짜 모나코, 니스 이런데랑 비교해도 안 꿀립니다. 게다가 물가도 싸다~!! 


   

 광장으로 뚜벅뚜벅


  

골목을 요리조리 지나서

  


어제 사진찍었던 광장으로...
밤이랑 낮이랑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돌아다니다 보니 당연히 배가 ㅡㅡ;;; 그래서 뭘 먹을까 두리번거리던 찰라.

  


피자집 포착~!!
조각으로도 팔고, 개인용 피자도 있어요.

   

 
들어가서 피자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인 언니가 손님을 받고 있는 모습을 도촬(?)
지금 보니 저 언니 프린지의 올리비아를  쬐끔 닮은 듯 -0-;;;

  

 
피자가 나왔습니다~ 10 쿠나 = 2 천원 남짓으로 저렴해요.
크기도 엄청 커서 콜라랑 먹으면 배가 빵빵빵해집니다~ (제가 절대 양이 적은 인간이 아닌데도요)
다만 여기뿐만 아니라 크로아티아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좀 짜더군요.
저도 짜게 먹는 편인데 짜다고 느꼈으니 싱겁게 먹는 분들은 물 좀 많이 들이킬 듯;;

   


배를 채웠으니 다시 걸어가봐야죠. 칼로리 소비!
성벽의 뒤쪽으로 졸졸 따라가다보니...

   


으잉! 이런 동상을 만났습니다~ 
누구일까요? ;; 기억이 잘;;;;; 쿨럭;;; ㅠㅠ
하여간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관광 안내소에서 받은 안내 팸플릿에 이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저도 (당연히) 꼽사리 껴서 슬쩍 만지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ㅋㅋ  
(근데 무슨 동상인지 기억을 못해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하도 많이 만져서 발톱이 실종되었네요;;;
어쨌든 뉘신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행운을 주시길! ㅋㅋ 

 
 

그리고는 다시 성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

  


이런 곳에 아저씨 악단 없으면 섭하겠지요? ㅋㅋ
구성진 노래를 들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또 너무 예뻐서 눈물이 찔끔.

   


어제 노래를 들으면서 앉아서 뭉갰던;; 자리입니다.  
낮이 되니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네요~ ㅎㅎㅎ
확실히 다른 관광지에 비해 아시아/북미 사람들보다는 압도적으로 (서)유럽인들이 많더군요. 신선한 경험 ㅋㅋ

 
   


요것도 어제 본 탑...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ㅎㅎ 


  


이제 슬슬 흐바르 섬으로 갈 배 시간도 가까워지고 해서 다시 항구로 가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관광지에 빠지면 섭한 풍경그림 파는 아저씨 ㅎㅎ
경치가 워낙 예뻐서 그림 그릴 맛 나겠더군요 ㅋㅋ

  

크로아티아 국기를 모티브로 한 축구 유니폼입니다~
우리나라랑도 언젠가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만나지 않았나요? 가물가물~

  


이 아드리아해 지역의 특산품이 라벤더래요.
나중에 흐바르 섬도 그랬지만 군데군데 라벤더 방향제를 파는 노점상이 굉장히 많아요 ㅎㅎ 
라벤더라서 보라보라 열매를 먹었군요~ 
 
  


항구쪽으로 가다 보니 꽃시장도 보이고...

  

 
과일이랑 야채시장이 보여서 또 눈이 번쩍(먹는거다!)

  


포도, 그리고 자두같이 생긴 정체불명의 보라색 과일  
왼쪽에는 석류도 보이네요~


  


순두부인줄 알고 깜짝 놀랐지 뭡니까~ !!
자세히 보니 치이즈~

  


우왕 이거 보니 또 우울해지네 
다시 가고 싶어요 ㅠㅠㅠ

우리나라보다 1.5배씩은 큰 과일이랑 채소랑 신나게 구경하다가 배 시간이 되어 항구로 달려갔습니다.
항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던 배는...!

 

우왕!!! 멋진 유람선이네요!!!
이제 크로아티아에서도 가장 예쁜 섬이라는 흐바르로 출발~~

(흐바르까지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이 넘 많아져서 다음번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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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2-2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유럽이나 북유럽에 대한 관심은 마구 식어가고 있지만, 이쪽은 가고 싶어집니다. 물가가 싸다니 더욱더 솔깃!

Kitty 2011-02-22 14:55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정말 쌌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올랐지만 그래도 서유럽(북유럽은 더더욱!)에 비하면 아직 착한 물가에요. 관광 인프라가 조금만 더 갖춰지면 정말 인기 많이 끌 것 같아요 ㅎㅎ

LAYLA 2011-02-2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간다간다간다 꼭 가겠다고 소리지르며 내려왔습니다!!

Kitty 2011-02-22 14:56   좋아요 0 | URL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넘넘 좋았답니다. 날씨가 그냥 >_<

이매지 2011-02-2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마음이 마구 동하네요.
아악!!!!!! ㅠㅠㅠㅠㅠ

Kitty 2011-02-22 14:56   좋아요 0 | URL
우중충한 사무실에서 사진을 보니 허허허허허
저게 꿈인가 싶네요 분명히 갔었는데도 ㅠㅠㅠㅠ

moonnight 2011-02-2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ㅠ_ㅠ
새파란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사진만으로도 막 마음이 두근두근이에요. 정신없는 월요일 오전을 보내고, 키티님의 여행기를 읽으니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합니다. ^^

Kitty 2011-02-22 14:57   좋아요 0 | URL
저도 정신없는 화요일 오전을 보낸 뒤 점심먹고 졸면서 댓글 -0-;;;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주받은 사진실력이지만 경치가 넘 예뻐서 손으로 누르기만 하면 그냥 이렇게 나오네요 ㅎㅎ

세실 2011-02-2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부럽다. 요즘 굴라쉬 브런치 읽으면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 마구마구 드는데 님은 아주 불을 지피시네요. 미워잉...

Kitty 2011-02-22 14:58   좋아요 0 | URL
우왕! 세실님 굴라쉬 브런치 읽으시는구나 저도 그 책 읽었어요.
저도 그거 보고 많이 가고싶다고 생각했지용 여행기는 참 그게 문제라니까요;;
그 책에 나오는 두브로브니크가 조금 있으면 나옵니다! 기대해주세요!!!

마노아 2011-02-22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 저까지 청명해지는 기분이에요! 저 뚱뚱한 나무들은 바오밥 나무를 닮았네요.^^ㅎㅎㅎ
정말 계속 쳐다보고 싶게끔 만드는 하늘이에요.^^

Kitty 2011-02-22 15:00   좋아요 0 | URL
오 저게 바오밥 나무인가요 ㅋㅋㅋ 무식해서 찍으면서도 뭔지 ㅠㅠ 그냥 야자수인줄;;;
지금 저 사진들을 보니 새삼 그립네요. 그러나 주위에는 하늘은 커녕 -_-;; 칸막이 뿐 ㅠㅠ
 

응? 여행기? ;;; 언제적 여행기?; 작년이라나 뭐라나 ㅡㅡ;;
하드 정리하다가 올려보는 게으름보의 여행기입니다~  

1편은 요기에 있어요 ^^;;  

플리트비체에서 예쁜 폭포를 구경하고 난 다음 버스를 타고 남쪽에 있는 스플릿(Split)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동해안이나 서해안을 쭉 따라가는 코스에요.
아드리아해라는 이름도 너무 예쁜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가는 길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경치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마구 찍었는데 흔들림 크리 ㅠㅠ 


  


장거리 버스라서 중간중간에 이렇게 큰 도시에 정차하고 10-20분씩 휴식하기도 합니다~
요긴 어딘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자다르(Zadar)는 아니었던거 같고 시베니크(Sibernik)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한가한 분위기...팔자 폈습니다 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버스타고 가다 보니 입이 궁금해서 말이죠.
감자튀김을 주문!  무척 싸더라고요. 가격 대비 칼로리 최고죠? ㅋㅋ
시크하게 케첩을 마구 뿌리더니 길다란 이쑤시개를 쿡! 박아주는 총각 ㅎㅎ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요렇게 프로미나드를 걸었어요~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네요 ㅎㅎ


  


요게 버스 정류장입니다. 작지만 비교적 깔끔해요.
아...생각해보니 이건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 하늘이 예뻐서 찍은 사진 같네요 ㅋㅋ 


  

버스타고 가는 중에 경치가 너무 예뻐서 유리창 너머로 찍은 사진이에요.
요런 한가로운 풍경이 몇 시간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나중에 두브로브니크 가서도 느꼈지만 아드리아해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버스타고 달리고...
 
  

또 달리고...

  

우왕 해가 지네요~~ 

이렇게 너다섯 시간 버스를 타고 두브로브니크 제2의 항구도시(?) 스플릿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8시가 넘어서 깜깜하더라고요 ㅠㅠ
버스에서 내리니 삐끼 아줌마 약 30명이 저에게 달려드는 ㅠㅠ  후덜덜;; 
그래도 아저씨 30명보다는 아줌마 30명이 나은가요?;; 어쨌든 좀 무서워져서 사진 찍을 새도 없이 호텔로 직행;;
다행히 호텔은 금세 찾을 수 있었어요. 일단 짐을 내려놓고 나니 이눔의 배가 꼬르륵 ㅡㅡ;;




그래서 깜깜한 밤에 다시 저녁먹으러 나갔습니다. ㅡㅡ;;
버스 안에서 먹은 감자튀김이랑 빵, 과자 다 어디로 간건지 ㅠㅠ
버스 터미널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에 시장이 있었던거 같아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요,
으잉? 어디선가 밝은 빛이 나오네요. 오호...요게 뭐지 상점가 같은데 한 번 가볼까... 

 
  


우왕~! 이게 뭐지? 난 누구? 여긴 어디?
무슨 포로 로마노도 아니고 뜬금없이 왠 쓰러져가는 대리석 건물들?
알고보니 여기가 거의 2천년 가까이 된 디오클레시안 황제 궁전 유적지라 하더라고요.
(전혀 공부도 안하고 무대뽀로 여행간 1인 ㅡㅡ;;)
도시 한복판에 궁전터가 거의 그대로 남아있고, 지금도 레스토랑, 상점 등 번화가로 사용되고 있어요. 


  


도시 한 복판에 이런 유적지가 있으니까 너무 신기해요.
게다가 밤에 조명 밝혀놓으니까 완전 로맨틱 최고~~~~~~~~
중간중간에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거리에서 기타치는 뮤지션들, 분위기에 취해서 마구 돌아다녔어요. 
낭만적인 도시라면 여기저기 가봤지만 우왕~ 여기 스플릿도 여느 도시에 안 꿀려요~! 


  

요리조리 골목을 빠져나가며 구경 삼매경...

  


그러다가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눈에 띄어 하나 넙죽....
근데 맛이 없어서 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왠만하면 이 분위기에 취해서 먹어보려 했는데 어익후 내돈 ㅠㅠㅠ
사실 배에서 원하는게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저녁이어서 그랬는지도 -_-;;


 

눈물을 삼키며 아이스크림을 버리고 계속 궁전 유적지 탐방... 
카메라가 후진지 사진사가 후진지 (아마도 후자) 사진은 참으로 멋없게 나왔지만...정말 예뻐요.
천막 쳐놓은 것은 다 레스토랑이고요.
저는 즉석에서 여기 예정보다 하루 더 묵기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ㅋㅋ

  

돌아다니다가 배가 더 고파졌는데, 레스토랑 들어가서 먹을 생각은 별로 안나고 해서
간단하게 '마리의 프랑스 빵집'이라고 쓴 간판 보고 들어갔는데 참치 페이스트리를 팔더라고요.
동원 참치 한 캔 얹어놓은 제 얼굴 두 배만한 빵이 우왕 2천원 남짓 하는 10 쿠나~ 
오븐에 넣어 데워달라 해서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지더군요 ㅋㅋ
먹는데 바빠서 사진도 못찍은 ㅡㅡ;;;  


  

 

그리고 바닷가로 나와서 프로미나드를 걸었습니다. 여기 완전 니스 같아요~!!
해안가를 따라 비싼 호텔들이 쭉  늘어서 있고 호텔 앞에는 저렇게 천막을 쳐놓고 레스토랑/바를 운영합니다.
전 여행가서 왠만하면 밤늦게 안 돌아다니는데 여긴 관광객들이 워낙 많고 불이 환해서 마구 돌아다녔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와 너무 예뻐서 눈물날뻔...
옥수수 구워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잠시 사먹을까 고민했지만 참치 한 통이 이미 배에 들어있는 관계로 팻스.
옥수수만 보면 환장하는 저는 '거리에서 옥수수 파는 곳은 좋은 나라!'라는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나중에 터키에서 하루에 옥수수 구이 2개씩 먹다가 배터졌다는 후문이 ㅠㅠ 
   

 

요긴 유적지 지하동굴 입구에요. 기념품을 팔고 있네요. 
들어가도 별거 없을거 같아서 다음날도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그리고 궁전 유적지 안으로 다시 들어와서 요 계단에 앉았어요. 
계단에는 방석이 군데군데 놓여있어서 저 레스토랑의 노천 테이블 같은 역할을 해요.
레스토랑 입구에 보이는 웨이터 아저씨랑 그 왼쪽에 기타치는 아저씨가 보이죠.
분위기 정말 최고에요 ㅠㅠ 계속 '어머 너무 낭만적이야~'를 외치며 잠시 더 방황하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흐바르(Hva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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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2-1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은 굴라쉬 브런치 같은 책을 보면 우왕, 나 여기 가본 곳인데!!하며 급 반가울 것 같아요. 여행기 볼 때 남들보다 더 많이 즐거우실 것 같아요. 오래 묵은 여행기도 즐거워요.^^

Kitty 2011-02-11 19:56   좋아요 0 | URL
가본 곳 나오면 진짜 반갑죠 ㅋㅋ 안가본 곳 나오면 우왕 가야겠다 ㅋㅋ;;
너무 오래 묵혀서 잘 생각이 안나요 어흐흐흑 ㅠ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hnine 2011-02-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여기도 크로아티카 인거죠? 제목 보고 터키인가 했다가 아무래도 지명이 터키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작년 10월 페이퍼 가서 복습하고 왔어요.^^
버스정류장 사진 바로 아래 사진이요, 하늘의 구름이 처음엔 마치 흘려쓴 글자처럼 보이더니, 조금 더 보고 있자니 떼지어 달려가는 귀여운 털도깨비 같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올라온 여행 사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리기 시작하네요. 가고 싶다, 더 늙기 전에! (ㅠㅠ) 너무 예뻐서 눈물날 뻔 하는 경험을 해본지 너무 오래 된 것 같고, 나도 그 기분이 뭔지 아는데... 막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버리는 만행을!!

Kitty 2011-02-11 19:59   좋아요 0 | URL
네 여기도 크로아티아에요~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오래 있었어요. 우왕 님 말씀 듣고 구름 사진 다시 올라가서 복습하고 왔어요. 진짜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 여행 사진 보니 새삼 작년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세세한건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ㅠㅠ 아이스크리임....ㅠㅠㅠㅠㅠ 제가 식충이라 왠만하면 다 먹는데 진짜 맛이 없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RINY 2011-02-1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적이에요~~ 2천년전 로마황제 궁전이 도시 한가운데서 불을 밝히고 가게영업을 하고 있다니!!!

Kitty 2011-02-11 20:00   좋아요 0 | URL
대리석이 하도 사람들이 만지고 지나다녀서 반들반들반들반들 하더라고요.
골목골목에 레스토랑이랑 기념품점, 옷가게가 쏙쏙 들어있는게 넘 신기해요~!

다락방 2011-02-11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리에서 옥수수 파는 곳은 좋은 나라' 라는 선입견이라뇨! 선입견이 신선해요! ㅎㅎ

Kitty 2011-02-11 20:01   좋아요 0 | URL
응? 길에서 옥수수 파는 나라는 좋은 나라 아니었던가요? ㅋㅋ
전 진짜 옥수수 킬러, 옥수수로 만든건 뭐든 다 좋아하는데 특히 구운 옥수수 최고에요!!

moonnight 2011-02-1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너무 부러워서 한숨;;)
참 아름답네요. 저 혼자 외국여행 했을 때 참으로 멍청하고 띠방한 짓 많이 했던 거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그런데, 키티님 여행기를 읽으면서는 왜 이리 안심이 되는건지. ^^;;;;
멋지세요. 키티님 >.< (새삼스레 팬심모드;;)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께요. 너무 재미있어요. 꺅 -_-;;;;;

Kitty 2011-02-11 20:05   좋아요 0 | URL
으잉 저도 맨날 어벙벙하고 다니는데 단지 여기에 쓰지 않았을뿐이라는 비화가...ㅡㅡ;;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 것도, 혼자 다니는 것도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아요.
혼자 다니면 밤에 호텔방이나 기차, 비행기 오래 탈 때 가끔 심심한게 탈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PMP 가져가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일본 드라마 두 개나 끝내고 왔어요 ㅋㅋㅋ
앞으로 필수품이 될 듯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히죽 ㅎㅎ

무스탕 2011-02-1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편부터 다시 읽었어요. 꼭 여행 두 번 다녀온 느낌 ^^
맨 위의 사진이랑 감자 아래 사진을 보니 바다(맞죠, 바다?)랑 건물이랑 참 가깝게도 있네요?
집 안에서 내다보는 바다가 저렇게 가깝게 있다니 낭만일까요, 넘칠까봐 불안일까요? ㅎㅎ

Kitty 2011-02-11 20:08   좋아요 0 | URL
게으름 부리지 말고 올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흑흑 ㅠㅠ
그러게요. 지금 보니 바다랑 건물이랑 진짜 가깝네요.
따로 바닷물 넘치지 못하도록 둑 같은걸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비 많이 오면 좀 무서울거 같아요 ㅋㅋ

... 2011-02-1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Kitty님만큼만 부지런하다면 여행기도 정리하고 막 그럴텐데 말입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많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던데 저는 안티정리형 인간이라...켁.

아이스크림은요, 좀 이상해요. 저는 여행 가는 곳마다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마시는 데 아이스크림만큼은 정말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실현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올해 여름 행선지로 꿈꾸고 있는 곳이 크로아티아예요!

Kitty 2011-02-13 20:45   좋아요 0 | URL
으악 4개월 지나서 올렸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스스로도 징하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맞아요. 저도 정리하고 나중에 보면서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커요. 이것마저 안해놓으면 기억은 저 멀리멀리...ㅎㅎ 웅 저는 아무거나 막 먹는 편인데요, 저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이 없었어요. 젤라토처럼 상큼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유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뭔가 버터스러운? ;;;
크로아티아 너무너무 좋아요~~ 여행하기가 아주 쉬운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앞으로 열심히 뽐뿌 올리겠습니다 ㅋㅋ 여름에 꼭 다녀오시길~!!
 

해마다 목적지를 불문하고 장기여행 1번, 단기여행 1번 정도는 다녀오려고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작년에는 거처를 한국으로 옮기는 나름 거한(?) 이사를 했던 관계로 여행갈 엄두를 못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반드시 유럽을 가리라 마음먹고 포르투갈-그리스-북유럽 등등 좀처럼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다가
결국 낙점된 곳은 동유럽이었어요.
비행기표가 딱히 싼 것도 아니고 여행지라면 다른 나라들이 더 정보도 많고 볼 것도 많은데 왜 그랬는지.
아마 올초에 아래와 같은 책들을 연달아 읽은 탓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동유럽이라면 예~~전에 두 번 정도 갔었던 프라하가 여행 경험의 전부.
마침 프라하에는 지인도 살고 있어서 다시 한 번 프라하에 들러볼까도 잠깐 생각했지만 (숙식제공이 되기에...;;)
이번 여행은 나름 'expect the unexpected'를 테마로;; 과감하게 프라하를 제외하고, 
처음 가보는 행선지로만 대략적인 일정을 짰어요.

다만 크로아티아에서 별로 멀지 않은 비엔나만은 돈없어서 클림트를 보지 못하고 온 한을 풀기 위해;; 들르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꾸 동유럽 가지 말고 터키 가라고, 터키가 진짜 좋다고 마구 찔러대는 엄마의 이야기에 솔깃하여
귀국편에 이스탄불에 2-3일 스탑오버하는 비행기표를 끊었네요.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가 좋다는 곳은 카파도키아였다는..헐...ㅠㅠ) 
 


  

여행 떠나는 전날까지 프로젝트 때문에 밤을 새다가 허겁지겁 급한 불만 대강 꺼놓고
나머지 일은 에라 모르겠다 갔다와서 어떻게든 되겠지. 모드로 공항으로 향했어요.
터키항공이 기내식이 맛이 없다고 해서 별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왠걸 서울 출발편의 첫번째 식사로 무려 비빔밥 등장...두둥...! 
물론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비빔밥과는 약간 거리가 있으나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신기해서 한 장 찍고...

제가 먹어본 이코노미 기내식 중 최고는 아시아나 미국편에서 가끔 나오는 불고기 쌈밥..!! 불고기 쌈밥...!! 
정말 이거 비행기 기내식이 아니라 밖에서 돈주고 사먹으라고 해도 사먹어요. 진짜 맛있음...ㅠㅠ
근데 문제는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게 아니라 완전 랜덤으로 등장하는 비싼 몸이십니다...;;;;
아시아나 타고 한국 갔다오면 다들 첫마디가 '쌈밥 먹었니?' 였지요. ㅡㅡ;;     

 


  


일단 중간 기착지인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면세점 구경을 시작...
떠나기 전부터 꼭 사오려고 했던 비오템의 변태를 부르는 바디로션 (향기가 너무 좋아서 자꾸 맡게 된다는;;) 포착!
오는 길에 득템하리라고 단단히 눈도장을 찍어놓았어요.
셋 다 좋지만 가장 강추하는 것은 맨 오른쪽의 주황색 녀석 ^^


  

기념품점 앞에 이렇게 터키식 찍찍이 아이스크림(돈두르마)을 파는 아저씨도 보이고.

참고로 유럽과 터키의 면세점을 비교해본 결과 똑같은 유로화 표시인데도 터키 공항이 뭐든 더 비싸더군요.
다만 24시간 영업한다는게 메리트라면 메리트랄까.
가격을 생각한다면 터키 면세점에서 물건 구입은 비추.  
특히 로쿰이나 차와 같은 터키 기념품은 이스탄불 시내보다 한 3-4배 비싼 듯...-_-  

별 탈 없이 비행기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했어요. 비행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
자그레브 공항은 거의 중소도시 버스 터미널을 방불케하는 겸손한 모습...;;;;
사진 한 장 찍을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쩝.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향했어요.
자그레브에서 약 2-3시간 거리에 있는 플리트비체(Plitvice)로 향하기 위해.
플리트비체에는 유명한 국립공원이 있는데 거긴 '요정이 나오는 곳'이라고 부르더군요 ㄷㄷ 

버스 시간이 약간 남아서 터미널 근처에 있는 슈퍼에 들렀어요.
전 슈퍼 덕후라서 어느 나라(도시)를 가든지 일단 슈퍼를 30분 이상 구경하며 물가도 체크하고 이것저것 구경하거든요.
특히 이 나라에는 무슨 과자가 팔리고 있는지 확인해주는 작업은 빼놓을 수 없는;;

그런데 여기는 영어 표기가 거의 전무해요. ㅠㅠ
그림을 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경우는 괜찮지만 캔에 들어있어 확인이 불가능한데다 그림도 알쏭달쏭한 경우 매우 암담...;;
그나마 스페인어랑 좀 비슷한 단어가 많아서 대강대강 때려맞췄어요...
사진에서 보는대로 크로아티아, 아니 동유럽 국가들의 과자는 웨하스(?)가 대세더군요.
덕분에 온갖 flavor의 웨하스 섭렵....


  


버스를 타고 두시간 남짓 날려서 플리트비체 근처의 민박촌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으니 첫날은 여기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국립공원에 갈 생각이었어요.
민박촌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집에서 안쓰는 방 한두 개 내주는게 아니라 아예 호텔처럼 꾸며놓았어요.
새로 생긴 동네인지 집들도 모두 새로 지었고 너무너무 예뻐요. 동화마을같음 ^^ 
SOBE, ZIMMER 등 각국어로 '방있음' 사인이 달려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묵을 곳은 요 호텔이에요. 건물도 깔끔하고 귀여워요.
영어를 왠만큼 하는 아저씨 아줌마랑 천사같은 세 딸이 사는 집이에요. 딸들의 미모가 그저 ㄷㄷ
제가 갔을 때 마침 전날까지 헝가리 관광객 20명이 와서 3일간 묵다가 간 뒤라 아~~주 조용했습니다 ㅋㅋ
넓다란 욕실이 달린 더불룸 큰걸 썼는데 완전 새방에 20유로 정도였어요. 아 진짜 싸다 ㅠㅠ
이번 여행에서 이스탄불 빼고는 예약한 호텔/숙소가 모두 마음에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이리하여 도착 첫날밤은 저물어가고...
 

 
 

다음날 아침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어 일찍 기상.
막내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준다는 아저씨 차를 얻어타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은 아주 넓은데요,  물론 걸어서 다 돌아다니기는 힘들고 중간에 버스, 유람선 등을 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소요시간에 따라 2-3시간 코스부터 6-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안내소에서 지도를 팔기도 하는데 워낙 코스별로 표시가 잘 되어있어서 굳이 살 필요는 없더군요.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단체 관광객들 ㅋㅋ
보무도 당당하게 국립공원 입장...두근두근
  


우왕 +_+
제가 여행을 다닐 때 비오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인데 이날만은 날이 흐렸어요. 그 전날은 비도 많이 왔다 하구요.
그래서 걱정을 좀 했는데 공원 자체의 경치에는 전혀 관계가 없었고 오히려 비가 와서
폭포랑 호수랑 물이 불어난 탓에 콸콸콸콸~~ 더욱 박진감(?)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요렇게 오솔길을 걸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숲속이지만 관광객이 많아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어요.  
오히려 1차선(?)이라서 앞에 가는 사람 걸음이 느리면 매우 답답합니다;;;
저는 일본 단체 관광객이랑 영국 단체 관광객 사이에 끼어서 다녔어요 ㅎㅎㅎ


  

왜 요정이 나오는 숲이라고 하는가 하면 저 물 색 때문이에요.  
정말 색이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저런 색이 나지? (물론 무슨 광물질 어쩌고 저쩌고 안내책자에는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ㅎㅎ)
좋은 카메라로 제대로 맞춰 찍으면 정말 예술작품이 나올텐데 사진이 이따위;;; ㅠㅠ


 

이렇게 호수 위(?)를 걸어가요! +_+
나무 다리도 굉장히 낭만적이고요, 좀 약해보인다 싶긴 한데 설마 빠지지는 않게 해놨겠죠 ㅋㅋㅋ  
정말 경치가 너무 예뻐요.
대도시 매니아인 저같은 인간도 감동하게 되는 예쁜 풍경...>_<


 

대형 폭포도 몇 개 있지만 이렇게 졸졸졸 흐르는 미니 폭포들도 많아서 아기자기해요.
비가 와서 그런지 졸졸졸 아니고  콸콸콸이었지만...;; ㅋㅋ



 

유람선을 타고 에머랄드빛 호수 위를 지나가요~ 유람선이나 버스는 입장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그 옛날 '천사들의 합창'에 나오는 라우라가 되어 '너무 낭만적이야~'를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ㅋㅋ


 

세차게 흐르는 폭포...
가까이에 가니 물안개가 후덜덜...
완전 비오는 것 같이 물방울이 튀었어요 ㅎㅎㅎ  


 

약 3-4시간에 걸쳐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아쉽지만 돌아가는 길이에요. 
마지막에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까 지나왔던 곳들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코스가 구성되어 있어요.
마침 비가 오기 시작해서 사람들이 알록달록 우산을 쓰고 호수 위에 걸친 나무다리를 걸어가네요 ^^

 


정말 너무 예쁜 플리트비체...
요정이 나오는 곳이라더니 진짜 요정이 튀어나올 듯...
사진으로 다 못담는게 한이더군요.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출구 근처에서 한 장...
아마 평생 다시 못오지 않을까...
예전에는 언젠가 꼭 다시 와야지~ 이러면서 다녔는데
요즘에는 이게 내평생 마지막일지도 몰라...이런 생각 하면서 다니게 되네요 ^^;; 


 

네 시간 가까이 걸었더니 당연히 배가...;;
국립공원 내에 변변하게 먹을 것이 없다고 해서 간단한 샌드위치 도시락을 가져갔지만
그건 벌써 예전에 동나버리고...;;
다음 행선지인 스플릿(Split)행 버스를 기다리며 공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애플 스투르델 하나를 먹어치웠어요 ^^;;

정각보다 15분쯤 일찍 온 버스를 타고 (그러나 나를 태우더니 그냥 출발해버리는 버스;;;; 시간표는 폼이냐? ㅡㅡ;;) 
스플릿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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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0-10-1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혼자하는 여행 좋아하지만만 여기를 혼자 다녔다니 좀 안습인건 어쩔 수 없군요 ㅜㅜㅜ
나 막 사진만 봐도 여기 들어가서 한 한달쯤 막 살고싶네요! 우왕 너무 예뻐요..

Kitty 2010-10-16 17:15   좋아요 0 | URL
앗 돌아다닐 때 그런 생각은 안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좀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너무 예뻐요...저는 순수 자연경관 보고 별로 감동 안하는 편인데 완전 정신없이 돌아다녔어요.

paviana 2010-10-16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중이라서 떨면서 페이퍼 클릭했어요.먹을건 맨 앞 한장,맨뒤 한장 뿐이라니 다행이라고 생각되면서도 뭔가 아쉬워요.ㅎㅎ 스투르델(발음하기도 어려운데, 어케 이런 어려운 이름을 외우실수 있으세요.대단)은 맛이 어떤가요?

플리트비체라..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억해둘게요.너무 이쁘네요. 크로아티아 가본 동생한테 물어봐야겠어요.이렇게 예쁜 곳이 있던데 넌 가봤냐고요.

Kitty 2010-10-16 17:17   좋아요 0 | URL
저날 너무 정신이 없어서 거의 빵조가리로 한나절을 넘긴 탓에...ㅠㅠ
스투르델은 파이 안에 사과랑 계피 넣은건데 애플파이랑 맛이 비슷했어요.
(이름은 추후 검색으로 확인했음을 밝힙니다 ㅋㅋㅋ)
동생분이 크로아티아 다녀오셨다면 아마 90% 확률로 다녀오셨을거에요. 필수 코스인거 같아요. ㅋㅋㅋ

애쉬 2010-10-16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정이 사는 숲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저 갔을 땐 비가 오다 개다 햇어서 물안개까지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손이 물들것만 같은 초록색 물빛들이 그립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스플릿 이야기도 기대할게요

Kitty 2010-10-16 17:19   좋아요 0 | URL
오 손이 물들 것만 같은 초록색 물빛! 말씀 그대로입니다! ㅋㅋ
여기도 그렇고 스플릿이나 두브로브니크 쪽 아드리아해도 정말 물색깔이 너무 신기했어요.
어쩜 저런 색인지...화장실 청청이 생각났;;; (퍽;;)
스플릿도 눈물나게 좋았어요. 철저하게 계획짜서 움직이는 편인데 스플릿 너무 좋아서 하루 더 있었지요..ㅎ

BRINY 2010-10-1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터키항공에서 비빔밥이? 전 맛없는 치즈마카로니 비슷한 거 먹은 기억밖에 안납니다.
근데 저 요정의 숲, 언젠가 EBS세계테마기행에 나오지 않았었나요?

Kitty 2010-10-16 17:21   좋아요 0 | URL
터키항공이 한국고객들을 잡으려고 하는지 기내 영화도 한국말 나오는게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기내식도 비빔밥이...! 전반적으로 기내식은 괜찮았어요.
오히려 나중에 일본에서 오는 아시아나가 최악의 기내식을 내놓는 바람에 에러 ㅡㅡ;;
EBS에 나왔나요? 그럴만해요. 유럽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라 하더라고요 ^^

moonnight 2010-10-1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예쁘다. ㅠ_ㅠ
민박집이 예술이네요. 저는 집귀신이라 여행가도 호텔에서 빈둥거리며 시간 보내기가 일쑤거든요. 그럴려면 뭐하러 여행씩이나 왔냐. 하고 스스로를 꾸짖기도 ;;;; 해서, 일단 호텔이 편안하고 깨끗해야 하는데, 내부 사진도 보고 싶어요. 깔끔하고 예쁠 것 같은데요. 게다가 20유로라니. >.<

키티님 페이퍼에서 숲냄새, 솔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기분이에요. 동유럽은(몇 군데 안 가 봤지만;;) 서유럽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와 좋던데, 아아, 가보고 싶다. ㅠ_ㅠ

그나저나, 애플 스투르델(어렵다;;;;;) 은 어떤 맛? 애플 파이랑 비슷한가요? (뭔지도 모르면서 침 꼴딱;;)

Kitty 2010-10-16 17:23   좋아요 0 | URL
달밤님 내부사진도 찍었지 뭡니까...
그러나 손떨림으로 호텔방이 아니라 유령의 방이 되었;;;; 차마 올릴 수가 ㅠㅠㅠㅠ ㅋㅋ
깔끔한 더블룸에 욕실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건물이 새거라서 참 좋았어요. + 착한 가격 ㅋㅋㅋㅋ
애플 스투르델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애플 파이랑 비슷해용~
동유럽은 서유럽이랑 확실히 한가해서 좋더군요.
계속 슬렁슬렁 다니다가 나중에 이스탄불에서 관광객 폭탄 ㄷㄷㄷㄷㄷ

hnine 2010-10-1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 색깔이 저렇게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저 색을 프러시안 블루라고 하던가요? 음...
애플 스투르델, 저는 위에 소보르처럼 올통볼통하게 뿌려진 것만 봤는데 저렇게 생긴 것도 있네요.
kitty님, 지금 2편 사진 정리 하고 계신거죠? (거의 강도 심뽀지요? ㅋㅋ)

Kitty 2010-10-16 17:26   좋아요 0 | URL
무슨 광물질이 물에 녹아있어서 그렇대요.
안내 팜플렛에 써있었는데 그냥 휙 보고 버리는 바람에 ㅠㅠㅠㅠ
크로아티아에는 스투르델을 많이 팔더라고요. 종류도 다양하고요...안에 고기나 참치 든 것도 있고...ㅎㅎ
사진 열심히 정리하고 있어요 ㅋㅋㅋ 다음 행선지인 스플릿은 더 더 예뻐요~ 기대해주세용~ >_<

마노아 2010-10-1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우아, 요정이 나온다는 게 뻥이 아니네요. 당장 요정과 함께 손잡고 라라라~ 노래를 불러야 할 것 같아요! 완전 멋있습니다!!

Kitty 2010-10-16 17:27   좋아요 0 | URL
요정이 나오는 숲이라는 별명 누가 지었는지 정말 잘 지은거 같아요.
크로아티아는 나라 전체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ㅎㅎㅎ 여행 내내 너무 좋았어요.

노이에자이트 2010-10-16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우리나라 여행다큐 같은 데서도 몇 번 소개되어 그 아름다운 풍광을 알게 되었지요.크로아티아는 해안선도 아름답고 산골도 아름답고...저기 플리트비체 숲에도 곰 늑대 멧돼지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응...저기서 살고 싶네요...

Kitty 2010-10-16 17:28   좋아요 0 | URL
네 요즘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가는가보더라고요. 여행중에는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요...ㅎㅎ
곰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민박집 아저씨에게 듣고 허걱...했지요 ㅋㅋㅋ
해안선!!! 진짜 최고에요!!! 버스타고 해안선 따라 6시간 가는데 경치가 질리지 않더군요 ㅠㅠ d-_-b

세실 2010-10-16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정이 나오는 숲, 참으로 낭만적이네요. 저렇게 콸콸 쏟아지는 폭포를 언제 봤는지 까마득합니다.
물빛이 예뻐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오셨네요.

Kitty 2010-10-18 23:39   좋아요 0 | URL
제가 간 날 전날에 비가 와서 더 물이 많았던 것 같아요.
폭포가 참 시원하게 쏟아지더라고요.
물빛이 너무 예쁘죠? 알고보니 크로아티아라는 나라 주변에 있는 물빛은 다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전호인 2010-10-17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아가라폭포를 여행의 로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 데 사진을 보면서 갑자기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사진만으로도 압도당하는 느낌이 팍팍^*^

Kitty 2010-10-18 23:40   좋아요 0 | URL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시고~ 요기도 가시고~ ㅎㅎㅎ
나이아가라와는 규모 자체가 비교는 안되는데 온갖 언어로 감탄사를 쏟아내는 관광객들이 드글드글한 나이아가라와는 또 다른 호젓한 매력이 있는 곳이더라고요 ㅎㅎ
 


드디어 한국에 왔습니다.  
여행 자체는 아주 좋았는데 귀국 비행기편이 꼬이는 바람에
터키에서 앵벌이(?)까지 하는 신세가...ㅠㅠㅠ
결국 이스탄불을 떠난지 이틀만에 집에 도착했네요;;;;  

동유럽은 정말 아름다웠고 터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ㅡㅡ;;
떠날 때보다 2kg이 늘어서 돌아온 1인입니다....ㅠㅠ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듯 하지만 차근차근 여행기도 올려볼께요~  

 

Hvar Island,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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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10-1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웰컴 한국! 고생하셨어요 ㅠㅠ

Kitty 2010-10-11 22:40   좋아요 0 | URL
집에 왔어요 ㅠㅠ 진짜 막판 고생 ㅠㅠ 나중에는 거의 무념무상이 되더라고요.

하이드 2010-10-11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탄불의 첫느낌은 주황색... 이었는데, 위의 사진을 보니, 크로아티아도 주황색?

터키가 맛있었다니.. 웬갖 맛없는 것만 먹고 온 나로서는 부럽다!

Kitty 2010-10-11 22:41   좋아요 0 | URL
크로아티아는 지붕을 주황색으로 하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듯;
모든 집이 다 주황색이더라고요.
터키에서 무슨 괴식을 드셨단말입니까! ㅠㅠ

LAYLA 2010-10-11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일단 맘 놓고 여독을 푸시길!!^.^

Kitty 2010-10-11 22:41   좋아요 0 | URL
오늘까지 푸욱~ 쉬고 있어요 ㅋㅋㅋ
얼른 일도 해야 할텐데요 ㅎㅎ

라로 2010-10-11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기 기다리고 있을께요~~~~.^^ 터키쉬 딜라이트를 먹으셨겠죠????우앙~~부러버라,,^^

Kitty 2010-10-11 22:42   좋아요 0 | URL
터키쉬 딜라이트 열심히 먹었습니다...! 살이...ㅠㅠ
일단 빵을 하루에 기본 10개...ㅎㄷㄷ ㅠㅠ

무스탕 2010-10-1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자 한 명 더 추가됩니다 ^^
째끔만 쉬시고;; 어여 후기 적어주세요! ㅎㅎ

Kitty 2010-10-11 22:42   좋아요 0 | URL
열심히 사진 정리하고 있어요. ㅋㅋ
허접한 여행기지만 기대해주세요! >_<

BRINY 2010-10-11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로쿰 너무 달고 끈적거려 안좋아하지만, 터키식 아침식사 너무 좋아요~~~~~

Kitty 2010-10-11 22:43   좋아요 0 | URL
로쿰 중독돼서...가는데마다 배고프면 로쿰가게 들어가서 무료시식...
(이 무슨 거지근성 ㅠㅠ)
아침식사로 나오는 빵이 정말 맛있더군요...ㅎㅎㅎ

비연 2010-10-11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웰컴백!!!!

Kitty 2010-10-11 22:43   좋아요 0 | URL
돌아왔씁니다! 비연님도 로마 잘 다녀오셨죠!?

moonnight 2010-10-1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키티님 반가와요. >.< 귀국을 환영합니다.
벌써부터 침 꼴깍꼴깍 삼키며 여행기 기다리고 있는 일인입니당. ^^;

Kitty 2010-10-11 22:44   좋아요 0 | URL
사진을 보면서 저도 꼴깍꼴깍...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몸무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마지막에 터키에서 무너졌어요 ㅠㅠ

마노아 2010-10-11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을 보니 제 눈도 반짝반짝 빛납니다. 잘 돌아왔어요. 여독 풀고 천천히 후기 올려주세요.^^

Kitty 2010-10-11 22:45   좋아요 0 | URL
정말 아름답더군요 동유럽 진짜 경치가 끝내줘요~ +_+
아직도 꿈만 같아요 ㅎㅎ
 
클림트와 어느 가을날의 추억


네..비엔나까지 가서 돈이 없어 -_- 클림트 못 보고 온 일이 있었는데요;;

언젠가 꼭 가서 보리라! 했는데 드디어 한을 풀 날이 왔네요...
부다페스트와 비엔나를 놓고 고민하다가 서로 2-3시간 거리라는 사실을 알고 급 일정을 변경하여 둘 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ㅋ 
비엔나는 정말 신기할 정도로 기억이 안나요. 사진이 없다면 갔었는지도 가물가물할 정도.  
기억나는건 자연사박물관과 쉔브룬 정도. 미술사박물관도 거의 기억이 안나고 ㅡㅡ;; 브뢰헬의 바벨탑만 본거 같기도...;;
그래서 다시 한 번 가서 유럽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미술사박물관 확실히 도장찍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아킴볼도 '여름'  

  

루벤스 '모피 (엘렌 푸르망)'

  

벨라스케스 '마르가리타 공주'

 



이상 모두 브뢰헬...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벨기에 왕립과 함께 (피터) 브뢰헬의 작품이 가장 많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에요.
특히 바벨탑과 월별 시리즈 등 잘 알려진 작품이 많다는...!!
안그래도 요즘 브뢰헬에 푹 빠져있었는데 ㅠㅠ  



 
 
 

 

 

 

  

얼마전에 나비님께 선물로 받은 이 책을 열심히 다시 읽고 있답니다. 두근두근 +_+

  

베르메르 '화가의 스튜디오'

  

렘브란트 '자화상'  

이 외에도 미켈란젤로, 루벤스, 보쉬 등의 작품이 다수 소장되어있는 금밭!


 


그리고 예전에 못갔었던 에페소 박물관.
회화 미술관을 제외하고 제가 유럽 전체에서 가장 좋아하는 박물관이 바로 베를린의 '페르가몬'인데요,
진심 타임머신을 탈 수 있는 곳이죠. 완전 고대 그리스로 시간여행하여 제우스 신전을 걷는 기분 ㄷㄷㄷㄷ
 

 


페르가몬...ㄷㄷㄷ 완전 컬쳐 쇼크였습니다. 사진보니까 또 가고싶네요 ㅠㅠ 
이거 말고 진짜 신전을 통째로 뜯어온 것도 있는데 -_-;; 사진을 잘 못찾겠네요;;;
비엔나의 에페소 박물관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이번에는 꼭 가려고 합니다.
(물론 언젠가 유물은 반환해야 하겠지만;; ㅎㅎㅎ)


 

그리고 비엔나의 가우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요것도 필견!

헐...그런데 이거 다 구경하다 보면 이번에도 클림트는 못 볼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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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0-09-1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마지막 줄에서 마구 웃어버렸어요. ^^;
저도 분명 비엔나 갔었는데(어언... -_-;;;;;) 기억나는 건 클림트밖에 없다는 거. ;;;;;
브뢰헬은 보관함으로 날라갔습니다. 저도 두근두근해요. 키티님의 여행기를 기다립니다. 호홋. ^^

Kitty 2010-09-20 03:44   좋아요 0 | URL
저 진짜 클림트 못보고 올거 같아요 ㄷㄷㄷㄷ 일정이 ㄷㄷㄷㄷ ㅋㅋㅋ
사진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다 까먹더라구요. 사진의 중요성!! 남는건 사진밖에 없따!! ㅎㅎ
브뢰헬 관심있으시면 저 책 좋아하실 것 같아요. 두근두근 ㅎㅎ

pjy 2010-09-2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진 있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던데요^^; 집나가면 개고생인데 어쨌든 클림트도 보셔야죠!

Kitty 2010-09-23 04:50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본인 사진을 찍어서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ㅎㅎㅎㅎ
그러게요. 밖에 나가면 고생인데 말이지요. 돈주고 고생?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