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에 휴가를 며칠 붙여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약 3년만인데 뉴욕은 여전히 정신이 없더군요;;
그동안 먹고싶었던거 많이 먹고 보고싶었던거 많이 보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지내다 왔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글씨가 크게 써지지? ㅠ_ㅠ)
첫날,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바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었습니다.
관광객들도, 뉴요커들도 많이들 걸어서 건너는 곳인데요...
학생 때 여행왔었던 추억도 되새기고,
훈훈한 게이 커플을 보면서 친구랑 아쉬워하기도 하고 ㅋㅋ
따가운 저녁 햇살에 팔을 태우면서 재미있게 건넜습니다.
다리는 좀 아팠지만 ^^;

옆으로 나란히 맨하탄 브리지가 보이고
저 멀리 높은 건물들도 보이네요~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소호를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습니다.
Pylones라는 디자인숍에 들어갔는데
너무너무너무 이쁜게 많아서 마구 사진을 찍었어요.
다만 제대로 나온게 거의 없어서 ㅠㅠ
이쁜 디자인 용품을 파는 곳이에요~
토끼 모양의 가위가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요건 젓가락 포크?
한쪽 끝은 젓가락, 다른쪽 끝은 포크처럼 되어있는데
뭐 값도 비싸고 아까워서 어디 쓰겠어요? ㅋㅋ
너무 이뻤음...(사진이 흔들림 ㅠ_ㅠ)

다음엔 소호에 있는 모마 스토어에 들어갔어요.
어차피 모마는 따로 일정을 잡아놓았지만
그래도 보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
벽시계인데 너무 이뻤지만 벽에 못을 13개나 박아야 해서 포기 ㅋㅋ

이건 아프님이 생각나서 한 컷.
Hug salt and pepper shakers라고 되어있네요 ^^
너무 귀여워서 차마 못 쓸 것 같아요 ㅋㅋㅋ
소호에서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돌아다니다가 리틀 이태리로...
맛난 파스타집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이미 코리아타운에서 밥을 배터지게 먹은 관계로 -_-; 그냥 냄새만 맡았답니다. ㅠㅠ
(한국 음식이 그리워서 한식만 먹다왔어요 ㅠㅠ)
첫째날은 대강 이렇게 흘러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