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드디어 집에 돌아왔습니다!
며칠이 눈깜짝 할 사이에 후루룩~하고 금새 갔네요.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특히 보고타가 한국의 장마철에 해당하는 우기였는데 머무는 내내 날씨가 완전 화창해서 대박이었어요ㅎㅎ  


 


사진은 보고타 구시가의 중심지 볼리바르 광장. 어제 저녁 5시 반쯤 찍은거에요.
샤워하고, 대강 짐 정리하고 나서 메모리 카드를 컴퓨터에 꽂아보니
내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진짜 저기 있었던가...하는 생각에 꼭 꿈을 꾼 것 같아요.
아직도 '파인애플 있어요오오~~'하고 리어카 아줌마가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ㅎㅎ


물가도 싸고, 맛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배낭 여행이 아니라 먹보 여행이었다는 후문이...-_-;;;
금새 차버리는 저질 위장 탓에 하루에 6끼를 못 먹은게 한이었습니다 ㅠ_ㅠ
하나 먹고 돌아서면 다음 골목에 또 먹고싶은게 나타나는데 배는 터질 것 같고 흑흑 
아마 먹는 얘기가 주가 되겠지만 -_-;; 천천히 여행기도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


 


보고타의 남산에서 옥수수, 순대, 곱창파는 아저씨!! (사진이 죄다 이런거밖에 없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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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9-04-2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안그래도 재밌게 놀고 계시냐고 방명록에 남기려고 하던 중이었는데!!!!
좋으셨겠다 ㅠㅠ
아놔진짜 가고싶다 저 하늘좀 봐바요 아이고-
오늘 안그래도 회사 때려치고싶어서 계속 우울해하고 있는데 요 페퍼가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호호

Kitty 2009-04-23 07:32   좋아요 0 | URL
아이고 너무나 후다닥 다녀와서 방명록을 하나 놓쳤군요 ㅎㅎ
날씨가 좋아서 모든게 아름다와보였던...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
회사 때려치는건 모든 직장인들의 염원이군요...(먼산)

마법천자문 2009-04-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롬비아는 반군 게릴라하고 정부군, 마피아들이 심심하면 총싸움 하면서 놀 거 같아서 생각만 해도 후덜덜한데요. 실제로는 안 그런가요? 근데 서양사람들도 순대, 곱창을 먹는군요.

Kitty 2009-04-23 07:34   좋아요 0 | URL
예전에는 그랬는데요, 지금은 많이 안정화가 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돌아다니면서 특별히 위험한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조심은 했지만요 ㅎㅎ
저도 순대, 곱창을 발견하고 기절초풍했답니다.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4-2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보여행!! 완전 기대됩니다~

Kitty 2009-04-23 07:34   좋아요 0 | URL
아 부끄럽습니다;;; 좋은 경치를 많이 찍어왔어야 하는데 먹는거만 ㅋㅋㅋ

turnleft 2009-04-2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살아서 돌아오셨군요 +_+

Kitty 2009-04-23 07:35   좋아요 0 | URL
완전 씩씩하게 돌아왔어요 ㅎㅎ
제 주변에서도 턴레프트님과 같은 반응을 ㅋㅋㅋㅋ 살아왔구나 뭐 이런 ^^;;

무스탕 2009-04-2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오세요~ ^^
많이 드시고 오셨다니 제가 배부른 느낌이에요. ㅎㅎ

Kitty 2009-04-23 07:36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습니다~ ^^
먹는 사진 많이많이 올리겠습니다. 배가 많이 부르실거에요 ㅎㅎㅎ

BRINY 2009-04-2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다녀오셨나요? 저도 저 옥수수가 먹고 싶어요~~~~

Kitty 2009-04-23 07:36   좋아요 0 | URL
너무 후다닥 다녀와서 저도 긴가민가합니다.
옥수수 완전 대박 크고 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노아 2009-04-2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도 멋지고, 안락한 집도 멋지죠~ 사진을 보니 상해에서 먹다 버린 몹쓸 옥수수가 떠오르네요.ㅡ.ㅡ;;;;

Kitty 2009-04-23 07:37   좋아요 0 | URL
ㅋㅋ 집이 좋긴 좋죠. 한 번씩 떠나면 집 소중한 줄 알게 되더라구요.
상해의 옥수수는...-_-;;;;;;;

후애(厚愛) 2009-04-2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돌아오셔서 넘 반가워요.^^
(보고싶었다고 하면 틀림없이 안 믿으실테고...ㅎㅎㅎ)
음식들을 보니 군침이 마구 도네요 ㅋㅋㅋ

Kitty 2009-04-24 09:46   좋아요 0 | URL
네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ㅎㅎㅎ
벌써부터 군침이 도시면 아니되옵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어용~ 호호호

[해이] 2009-04-24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고 또 부럽고 또 부부부럽럽럽습데다... 다음엔 저좀 델구 가줘요

Kitty 2009-04-24 09:47   좋아요 0 | URL
저는 완전 뚜벅이 배낭 여행인데 그래도 상관없으시다면...(먼산)
 

인류학 박물관을 나서서 차풀페덱 공원을 관통하고 있는 대로로 나갔다.
이름도 멋진 Paseo de la Reforma.
(나중에 이 길을 다시 쭉 따라 걸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멋진 거리. 완소!)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가득이다.
날씨도 좋고, 나무도 많고, 공원도 예쁘고, 상쾌한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다리는 부러지는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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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주욱 늘어서있는 야외 작품 전시
이건 뭘까 하며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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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각도 중간중간 세워져있다.
유령 세가족이 귀여워서 한 장 찍었다. ㅎㅎ
 

 

 
잘 가꿔놓은 가로수길.
양옆으로 미술관이 늘어선 이곳은 마드리드의 Paseo del Prado를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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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o Tamayo
멕시코의 예술가 Rufino Tamayo의 이름을 따서 지는 미술관.
현대 작가들의 회화/조각/사진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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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요 미술관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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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전경.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미술관.
소장 작품뿐만 아니라 유리와 콘크리트를 적절히 사용해서 지은 건물 자체가 볼거리.
내부 구조도 아주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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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역시 차풀페덱 내에 있는 현대 미술관 Museo de Arte Moderno (Museum of Modern Art).
위의 Tamayo 미술관과는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서있다.
타마요만큼 세련된 건물은 아니나, 아담하고 고즈넉해서 나름 정취가 있는 곳.
프리다 칼로의 '두 명의 프리다'를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Frida Kahlo 'Two Fridas' (이미지 구글 검색)
 

벗뜨!!!!! 내가 갔을 때 저 그림은 없었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여 중이었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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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관 내부.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며 두 명의 프리다를 찾아 헤매다가
안내하는 할머니를 붙잡고 물어봤더니 지금 여기 없다고 -_-;;;;;;;;;;;;;;

그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벙-한 표정을 지었으면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칼로를 보려면 소치밀코(Xochimilco)에 가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할머니...거기도 갈거거든요. 근데 거긴 거기고 여기서 두 명의 프리다를 봐야한다고요 ㅠㅠ
안내 할머니의 위로를 받으며 쓸쓸히 돌아섰다 흑흑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하지만 없는 그림을 다시 그려낼 수는 없는 일 -_-;;;
단념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소깔로에 있는 대성당을 들렀다.

대성당의 모습.
세계 도시 중 1위라는 멕시코시티의 매연;;;에 많이 손상된 듯 거무죽죽한 외관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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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가벼운 가방검사(그냥 지퍼 열어서 휙 보여주는 정도)를 하고 성당 안으로 입장.   
 

 


성당 내부. 과연 대단한 규모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체에서 손꼽힐만한 규모의 까떼드랄 메트로폴리타나(Catedral Metropolitana).

항상 여행할 때 성당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이역만리에 있는 딸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기도하신다는 울 엄마 ㅠㅠ
예전에 엄마랑 같이 유럽 성당 순례를 할 때
나는 가는 도시마다 허구언날 성당 들어가는게 엄청 지겨웠는데 -_-
엄마는 여행 마지막 날까지 성당만 보면 무조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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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제단 ㄷㄷ

독실한 천주교 국가답게 평일인데도 성당 내부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고백성사를 보기 위한 긴 줄도 여럿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과 손떨림을 압박을 이겨내고 한 장 건진 승니의 사진 -_-b 
 
  
 

까떼드랄의 정면에 있는 Altar de los Reyes

이름이 Reyes인거보니 우리말로 하면 동방박사의 제단쯤 되나보다.
두 점의 유화가 정말 멋진 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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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떼드랄은 실제로 볼 때도 그랬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욱 한 번 싹 걸레로 닦아주고 싶다는 ㅎㅎ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성당을 나와서 소깔로의 버글버글한 사람들 사이에서 어리버리하다가
피곤하고 다리도 너무 아파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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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01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볼 게 무지 많아요! 안내하시는 '할머니'가 너무 신선해요. 우리는 젊고 예쁜 언니들이 꼭 있잖아요.

Kitty 2009-04-01 10:54   좋아요 0 | URL
아 마노아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각 전시실마다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너무 낙담해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거 같아요 ㅎㅎㅎ

빵잉 2010-05-1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볼거많다!!!!

 

음 영화제목 도용;;

작년 멕시코 여행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올봄에 멕시코에 한 번 더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휴가를 오래 낼 형편은 안되고 일주일 내로 짧게 갔다와야 하기에 원래는 과달라하라나 아카풀코를 갈까 했는데
아무래도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시티랑 비슷할 것 같고, 아카풀코는 칸쿤이랑 비슷할 것 같고 해서 -_-;; 
이왕 가는거 좀 새로운 곳을 가볼까 하고 지도를 펼쳤습니다.  



(지도는 구글 검색;;;)

지도를 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쿠바!!!
지난번에 바람돌이님 추천으로 유재현씨 쿠바 여행기를 읽고 완전 로망이 되었거든요.
하바나 >_< 이름만 들어도 멋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급 비행기표를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그러나 허걱; 쿠바는 미국과 미수교국이라 아예 미국에서 가는 비행기편이 없더군요; 이 뭐 -_-;;;
칸쿤까지 가서 현지에서 비행기표를 사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한 시간도 없거니와 가지 말라는데 갔다가 미국 들어올 때 이민국에서 시비라도 걸면 어쩌나 싶어서 깨끗하게 포기 -_-;;;

그래서 할 수 없이 다른 나라로 선회했습니다.
지도를 살펴보니 과테말라!!가 보이지 않겠어요? 오- 과테말라 가서 티칼 유적이라도 보고 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비행기표를 알아봤더니 오호호 마일리지로 무사 통과더군요 ㅋㅋ
일단 예약을 해놓고 여행 정보를 좀 찾아보다보니 이런; 한국인은 비자 필요 -_-;;;; 
과테말라 대사관은 어디메 붙어있으며 어느 세월에 비자를 받나....에휴 급좌절 ㅠㅠ 과테말라도 포기 ㅠㅠ

그런데 그 옆에 벨리즈라는 나라가 붙어있더군요. 오 이름 좋다 벨리즈~
여기 바다가 예쁜 곳 아닌가...싶어서 좀 찾아보니 멋지더라구요. 
다시 여행 정보 검색 고고씽~ 헉 ㅠㅠ 여기도 비자가 필요하단 말인가. 어흑 역시 포기 ㅠㅠ 
그외 니카라구아, 온두라스...이런 다른 중미 국가는 좀 무섭 ㅠㅠㅠㅠ

아...중미는 포기해야하나보다. 그냥 뉴욕이나 토론토를 갈까...싶어서 알아보니
비행기표는 마일리지로 커버되지만 당연히 체재비가 후덜덜;; 
잠자고 밥만 먹어도 수백 달러가 깨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 안그래도 요즘 완전 긴축재정인데 ㅠㅠ 

이렇게 계속 좌절을 하다가 문득...중미까지 갈거였으면 남미는 왜 못가겠어?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리하여 남미 지도를 급검색했습니다. 



(역시 구글 검색)  

브라질이나 아르헨같은 나라는 워낙 멀고 넓어서 당최 시간이 안되므로 일단 제끼고,
페루는 무서워서 못가겠고, 그나마 좀 가깝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라를 찾다보니 두구두구두구...

콜롬비아 당첨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베 대통령 집권 이후 치안이 급격히 안정화된데다가
저의 못말리는 대도시 사랑을 100% 충족시켜줄만한 보고타가 낙점!!! 




1. 비행기표 - 마일리지 + 세금만 60 달러 내면 구입 가능 
2. 비자 - 무비자 (만세!) 
3. 물가 - 깨끗한 숙소도 10 달러 이하로 숙박 가능, 물가는 당연히 저렴. 게다가 운이 좋게도 최근 달러화 강세 ^^;;  
4. 볼거리 - 뭐니뭐니해도 보테로의 나라!! 보테로 미술관!!! 소금 성당, 엘도라도 호수 등등 다수
뿐만 아니라 대도시답게 번화한 중심가와 아이쇼핑용 예쁜 쇼핑가도 모두 완비 + 친절한 현지인들  

이런 훈늉한 조건!
게다가 유명한 커피 생산국이라 정말정말 맛있는 커피를 완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전 커피 못마신다는거 ㅠㅠ 카페인 민감증이라는거 ㅠㅠ 거기도 decaf가 있을까요? ㅠㅠ)

물론 한 때 마약의 나라라는 오명까지 붙었던 만큼 좀(많이?) 무섭긴 하지만 요즘은 꽤 안전해졌다고 하더라고요.
마약조직의 본산지였던 메데인까지는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을거 같고;; 보고타만 휙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금 아까 발권을 마치고...지금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ㄷㄷㄷ
그래도 비행시간이 5시간 정도밖에 안되는거 보니까 생각보다 가까운(?) 나라군요;;;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기를...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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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2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환상이군요! 이건 제대로 염장 페이퍼예요! 즐거운 여행길, 사진과 후기는 필수인 것 아시죠? ^^

Kitty 2009-03-23 13:53   좋아요 0 | URL
그런데 일을 쳐놓고 좀 무서워하고 있어요 ㅠㅠ 버둥버둥 ㅠㅠ
무사히 잘 다녀오기만 한다면야 당연히 후기를 올려야지요. 충성! ^^

Forgettable. 2009-03-2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콜롬비아라니, 제 로망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과일도 진짜 싸고(응?) 사람들도 친절하고, 볼거리도 많고, 거기서 패러글라이딩 한 사람 블로그도 봤는데 진짜 좋대요. http://mephisto9.tistory.com/76 <- 여기에요 ㅋㅋ
어머 이게 왠 콜롬비아 빠순이, 정작 한번도 못가봤어요+_+

미국에 있으니 역시 남미는 금방이군요,

Kitty 2009-03-23 13:52   좋아요 0 | URL
와!! 좋은 블로그 소개 감사해요!! 당장 달려가서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사실 콜롬비아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다른 나라가 다 안되다보니 인연(?)이 닿았네요.ㅎㅎ
그나저나 생각보다 가까워서 저도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

turnleft 2009-03-2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바는 입국시에 여권에다 도장 안 찍고 별도로 발급한 출입국 허가증에 찍어준다네요.
미국 들어갈 때 문제 생길까봐 해주는 배려(?)라고 하더군요 ^^;

그나저나, 콜롬비아라니.. 지대로 부러워요 ㅠ_ㅠ

Kitty 2009-03-24 14:12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렇군요! 신기하네요 ㅋㅋ
이민국 문제만 없다면 다음에 시간이 좀 넉넉할 때 꼭 가보고싶어요.
남자분들이 콜롬비아를 특히 좋아한다고 하네요. 여자들이 정말정말 예쁘대요 ㅎㅎ
제가 나긋나긋한 라틴 미인들 사진을 많이 찍어오겠슴다! ㅎㅎ

이리스 2009-03-26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우와아~ 부럽사옵니다. -_-;; 콜롬비아가 안전한 곳이군요. 으흠으흠..
저는 칠레의 어느 와이너리에서 낮술을 푸며 뒹굴거릴 그 날을 고대해봅니다앙.. ㅎㅎ

Kitty 2009-03-27 08:00   좋아요 0 | URL
남미의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무서워서 떨고 있습니다 ㅎㅎ
칠레산 와인하시니 또 와인 마시고 싶네요. ㅎㅎ
저는 디저트 와인을 좋아하는데 이리스님은 어떤 와인을? ^^
 


 잊을만하면 하나씩 쓰는 멕시코 여행기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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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관을 나와서 멕시코만 관으로....
그래도 중간중간 이렇게 입구를 찍어놨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뭐가뭔지 뒤죽박죽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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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 후덕한 입술을 자랑하는 거상
발굴 당시의 사진인 것 같은데 옆에 서있는 고고학자로 대략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간판 스타는 이렇게 정면에 떡하고 버티고 있어야 제맛!
마치 현무암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돌로 만들어져있어서 돌하루방을 연상케 했다.
역시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사람을 앞에 세워보았다;;   


 


멕시코 꼬마들 ^^;; 거상은 엄청 크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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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관의 야외 전시실
아마도 정글 속에서 이런 모습으로 발견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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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알수 없는 신도 있고.
마치 손이 여러 개 달린 인도의 신을 연상시킨다.
 오랜 옛날 사람들은 서로 왕래는 없었어도 지구 반대편에서 이심전심이었던 것 같다;;;  

이걸 보니 인도의 아잔타 엘로라 동굴도 생각나는데 그 사진들은 다 어디갔는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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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전시실도 너무 잘 꾸며놓아서 구경거리가 풍성하다.
멋진 부조였는데 설명은 스페인어라 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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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아까 그 거상의 미니 버전 ^^ 크기는 대략 내 키의 반만하다.
S자 몸매에 높은 코와 날렵한 입술을 자랑하는 서양(유럽)의 조각들과는 달리
지긋이 꾸욱 눌러놓은 듯한 코와 안젤리나 졸리 뺨칠만큼 두툼한 입술이 인상적이다. 
거상보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훨씬 얼굴 생김새가 선명하게 조각되어 있다.
실내가 어둑어둑해서 겨우겨우 하나 건진 사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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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대편에 있는 남자상. 이것도 굉장히 유명한 전시물인데 왜 유명한지 까먹음 ㅠㅠ 
특히 팔다리의 움직임이 상당히 불편해보이는데 앉아서 요가라도 하고있는건지 -_-;;; (물론 농담이고)

당시에는 팔다리를 꼬고 어려운 자세를 하고 있는 조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냥 차렷자세로 팔다리를 모으고 있는 모습은 그만큼 만들기가 쉬웠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복잡하고 배배꼬인 동작을 해야 조각가의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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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철푸덕 주저앉은 조각들도 있다 ㅋㅋ 실력이 쪼금 떨어지는 듯 ㅎㅎ
누릿누릿한 흙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유치원 아이들이 만든 찰흙 조각같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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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여서 부족회의하는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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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매장 풍습도 충실히 재현해놓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이집트의 미이라만큼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나름 소박하고 정성스럽게 따로따로 몸의 각 부분뼈를 모아놓은 것이 인상적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이집트하니까 생각난건데 이건 네페르티티의 찐빵 버전 ㅋㅋㅋㅋ
네페르티티의 두상만큼 새초롬하고 고고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보는 사람을 향해 마냥 사람좋게 웃어주는 것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만세-를 외치는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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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으로 장식된 데스마스크 ㅠㅠㅠㅠ 이걸 꼭 보고 싶었는데
<Isis and Serpent> 라는 이집트 특별전에 대여 중이라는 청천벽력이 -_-;;;;;
급분노하고 쓸쓸히 돌아설 수 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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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을 지키는 조각
등이 평평하게 되어있어 의자로도, 뭔가를 놓을 수 있는 탁자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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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벽화도 이렇게 충실히 재현.
조명도 어두컴컴해서 정말 동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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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라스코 동굴 벽화같은데
설마 멕시코에 똑같은 벽화가 있을리는 없고 아마 레플리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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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설마 사람뼈는 아니겠지?;; 식인종도 아니고 ㄷㄷ)로 만든 목걸이 등 장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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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테오티우아칸관 (발음이 매우 어렵다;;)
나중에 가게 될 해와 달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다.
미리 예습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둘러보았다.
제단의 각 층층마다 수호하는 뱀들이 조각된 것이 인상적.  


 

 

이건 어딘지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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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티우아칸관의 실외 전시실에 있는 테오티우아칸 유적지를 축소한 모형
어렸을 때 그림책을 보고 막연히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해와 달 피라미드를 직접 보게 된다니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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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역시 범상치 않은 포즈의 조각이...
아까와 마찬가지로 난이도 높은 자세 -> 뛰어난 조각가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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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덜덜 사진을 보니 좀 무섭;;;;;
매 관마다 꼭 무덤을 재현한 전시물을 만들어놓아서
각 시대, 문명별로 시체 매장 풍습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이 외에도 너무너무 전시물이 많고 사진도 많이 찍어왔지만 기억 가물가물한 관계로 생략;;;
(이래서 여행기는 다녀오자마자 써야하는데 ㅠㅠ)
 너무 아쉬웠지만 도저히 다리가 부러지기 직전이라 더 이상 둘러볼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인류학 박물관을 나왔다.
사진은 차풀테펙 공원의 후문

그러나 불쌍한 나의 다리는 아직 쉴 팔자가 아니었다. 

그렇다! 차풀테펙 공원에는 인류학 박물관만 있는게 아니다!
멕시코 현대 미술관과 타마요 미술관 등 쟁쟁한 미술관이 줄줄이 자리잡고 있다 ㅠㅠ  

(졸려서 8편에 계속 ㅠㅠ 앞편들은 멕시코시티 태그를 누르면 주르르 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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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1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면은, 한국어에 대한 조예가 깊은 분들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영문학과...이런 학생들이 소설을 쓰면 더 잘 쓰기도 하고 그런 예들... 키티님 글을 보면 딱 적당한 표현의 한국말이 튀어나와서 신기해요. 우리 말을 여기 있는 사람들보다 많이 쓰지 않을 텐데도 말이지요. 그게 언어에 대한 감각일까요? 여행기 잘 읽었어요.^^

Kitty 2009-03-18 13:45   좋아요 0 | URL
아휴 마노아님 그냥 매번 와서 봐주시는 것만도 고마운데 이리 친절한 댓글까지 ㅠㅠ
안그래도 요새는 그냥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가물가물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영어가 늘지도 않으니 이게 무슨 손해인지 -_-;;
그래도 서재 와서 자꾸 글쓰고 그러니까 그나마 이정도라도 유지하지 싶습니다. 흑흑

turnleft 2009-03-18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다니느라 다리 아프고, 여행기 쓰느라 손가락 아프고.. ^^;

Kitty 2009-03-18 13: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사진 올리느라 머리도 빠집니다.
어휴 다음부터는 절대로 다녀오자마자 정리해야지 사라져가는 기억 되살려서 쓰려니까 힘들어요 ㅎㅎ

하루(春) 2009-03-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오티후아칸 정말 가고 싶은데... 스페인어를 하나도 몰라요. Hola, Bien, Gracias, 아마도 제가 아는 스페인어 중에 써먹을 수 있는 건 이게 다인 듯... ^^;

Kitty 2009-03-18 13:49   좋아요 0 | URL
ㅎㅎ 하루님 멕시코 정도면 영어 비교적 잘 통합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약간 알아듣기만 하고 말은 거의 못하는데도 택시기사 아저씨랑 수다떨었어요. ㅎㅎ
그냥 그라시아스로 무장하면 무사통과입니다 ㅋㅋㅋ

하루(春) 2009-03-1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혼자 가도 될까요? ^^

Kitty 2009-03-20 05:59   좋아요 0 | URL
그럼요 ^^ 저도 혼자 다녀왔어요 ㅎㅎ

이리스 2009-03-1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로가 2천원이라.. 으아으아... ㅜㅜ
올해 스페인의 꿈은 살포시 접어버렸습니다. 크흑

Kitty 2009-03-20 06:00   좋아요 0 | URL
유로가 살인적이더라고요. 저도 기차표로 120유로 내면서 속이 쓰려서 원 ㄷㄷ
스페인이 원래 물가가 싼 편이었는데 화폐통합하면서 엄청 오른거 같아요 ㅠㅠ
 


우울한 날에 여권을 꺼내서 휘리릭 넘겨보다가 문득 비자 스탬프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모리셔스에 갔을 때 찍은 도장이에요.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대륙 바로 옆에있는 작은 섬으로
마다가스카르, 세이쉘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여행 자체는 비행기를 엄청 갈아탔다는거(직항이 없어서 싱가폴에서 갈아탐)랑 
리조트가 좀 지겨워서 하루 5끼씩 먹었다는 거 외에는 특별한 추억이 없지만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사슴섬만은 굉장히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사슴섬 찾는다고 멍청하게 dear island로 찾다가 헤매고;; 겨우 진짜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불어로 Ile aux Cerfs, 영어로 deer island라는 사슴섬. 

동남아의 바다도 예쁘고, 카리브해의 바다도 예쁘지만  
사슴섬의 해변은 뭐랄까...아주 착한 바다에요.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듯한 느낌이랄까.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이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슴섬을 멀리서 바라본 사진  
저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전부 모래톱입니다. 
끝자락에서 모터보트를 타면 검푸른 바다로 나갈 수도 있어요.  

 


사슴섬의 해변은 정말 놀라워요.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바닷물이 무릎까지 오질 않아요.
저는 수영도 잘 못하고 예전에 한 번 물에 빠진 적이 있어서 깊은 바다는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사슴섬에서는 아무리 멀리 걸어가도 무섭지가 않았어요. 정말로 착한 바다에요.
이 사진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슴섬의 바로 그 모습입니다.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발목 즈음에서 잘박거리는 바닷물...


 

바로 저기. 관광객이 누워있는 곳에 언젠가의 제가 누워었습니다. 
광주리를 이고 다니는 현지인을 불러서 광주리에 뭐가 들어있냐고 물어봤더니 파인애플을 보여줬어요.
파인애플을 통째로 주면 칼이 없는데 어떻게 먹니- 물어봤더니 먹기 좋게 잘라주겠다는겁니다.
호기심이 일어서 달라고 했더니 작은 칼을 꺼내서 파인애플을 껍질을 벗기기 시작하는데
이건 진기명기가 따로 없더군요. 쓱쓱 머리와 밑둥을 잘라내고 대각선으로 단단한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하는데
1-2분도 걸리지 않아 순식간에 나무젓가락에는 통조림에서 막 꺼낸듯한 노란 파인애플 덩어리가 꽂혀있더군요 ㄷㄷ
그걸 와구와구 먹고 끈적거리는 손을 바닷물에 씻으며 진짜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디카도 없었고, 그나마 필름 사진기로 몇 장 찍은 것도 죄다 한국집 어딘가에 쳐박혀있을테고...
(사진은 모두 인터넷 검색)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이렇게 여권에 찍힌 도장 하나뿐.
게다가 저 때의 마냥 신났던 나는 지금 내 안에 단 1g도 남아있지 않은 듯 하네요.
여권의 도장을 보고 있으려니 뭔가 꿈을 꾸는 듯...과연 내가 저 곳에 있기는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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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3-05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목요일에 사무실서 보기엔 ..약간 염장성 페이퍼구만요 쯥..
저는 사슴섬은 모르고 감자섬은 아는데 ㅎㅎㅎ
저도 Guernsey island~ 책 사서 어제 배달왔어요. 드디어 구하셨남요?

Kitty 2009-03-06 06:28   좋아요 0 | URL
82도의 날씨에 털스웨터 입고 와서 삐질삐질 땀 흘리고 있는 제게도 염장성 페이퍼입니다 ㅎㅎ
감자섬!! 드디어 구했지용! 안그래도 오늘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읽으려고 들고 왔어요 ㅎㅎㅎ

hnine 2009-03-0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모리셔스에서 온 아이와 한 기숙사에 있었던 적이 있어요.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질문에 '모리셔스'에서 왔다는 말을 거기 있던 모두가 '말레이시아'로 알았들었지요 ㅋㅋ 거기 있던 누구도 모리셔스 라는 나라를 아는 사람이 없었고, 말레이지아 아이들이 발음하는 말레이지와 비슷하게 들렸거든요. 그때 그 아이가 그러더군요. 아주 아주 아름다운 곳이라고, 관광지로 유명하다고요. 그곳을, 벌써, 다녀오셨다는 말씀이시군요! (부러움+ 흥분+ 부러움+ 흥분+ ... ^^)

Kitty 2009-03-06 06:31   좋아요 0 | URL
오..모리셔스 시민(국민?섬민?)을 벌써 만나셨군요!!! 말레이지아 ㅋㅋㅋㅋ
해변도 예쁘지만 아프리카+인도+아시아+아랍 등등 여러가지 문화가 짬뽕된 곳이더라구요 ㅎㅎ
저도 다녀와서 친구들한테 모리셔스 다녀왔어~ 그러면 그게 뭔데? 다들 그러더군요. ㅎㅎ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는 한데 좀 멀어서 그게 옥의 티라는 ㅠㅠ

Joule 2009-03-05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싶어요, 모리셔스 아니 사슴 섬.

Kitty 2009-03-06 06:35   좋아요 0 | URL
사슴섬이라니 이름도 너무 예쁘지 않아요?
사실 저는 클럽X드라는 리조트 패키지로 갔었는데 너무 지겨워서 중간에 취소하고 리조트를 탈출!
모리셔스 섬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랍니다! ㅎㅎ

마노아 2009-03-05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단어만 나열해도 벌써 낙원이라 느껴져요. 모리셔서, 사슴섬... 크흑!

Kitty 2009-03-06 06:47   좋아요 0 | URL
흐흑 지금 생각해보면 과연 다녀왔는지 의심이 된다는;;;
따땃한 바닷가에 누워 이 스트레스 좀 확 풀어줘야되는데...우리 언젠가 꼭 가도록 해요!!

바람돌이 2009-03-0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기가막히는곳. 가고싶어요.저도 저기서 파인애플 먹고 싶어요.ㅠ.ㅠ

Kitty 2009-03-06 06:48   좋아요 0 | URL
그 파인애플이 또 끝내주게 맛있었다는거 아닙니까...
아...옛날 생각 나네요. 옥빛 바다는 커녕 구정물이라도 바닷가 가고싶어라...

무스탕 2009-03-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이마에 우표 붙여서 저기로 좀 보내주세요..;;
가서 열심히 노력해서 자리 금방 잡아서 키티님이랑 모두 부를께요. 저 좀 보내주세요.. ㅠ.ㅠ

(저요, 사슴섬이라는 제목을 보고 '소록도'를 생각했었다눈...;;;)

Kitty 2009-03-07 07:16   좋아요 0 | URL
이마에 우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스탕님 너무 재밌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파인애플 까는 기술 좀 배우면 저기서 밥먹고 살 수 있을까나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소록도도 사슴섬이네요! 작은 사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