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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렇게 안 예쁘게 큰 거냐ㅡ..ㅡ;;;

해리는 89년 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열아홉살인 셈인데
이제 내년이면 스무살이구나.
소설 속의 해리는 귀여운 소년인데
영화 속의 해리는 수염자리가 거뭇거뭇하니
이 영화의 다음 편은 영 어색하지 않을까 싶다.(벌써 어색하다)

해리역의 다니엘은 안 멋있게 크고 있다.
키도 안 크고(헤르미온느랑 비슷하더라)
귀여운 맛은 사라졌고
주인공다운 카리스마도 부족한 것 같다.
아쉽다.

영화도 전편에 비해 지루했다.
엄브릿지와 쌍둥이가 그나마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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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7-17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치미 뚝 떼고 글을 남기다니, 흐흐 언니, 반가워요.

깍두기 2007-07-17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잘 크고 있지요? 반갑네.
근데 서재가....

chika 2007-07-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치미 뚝 떼고... ;;;
가끔은 깍두기 서재도 온다...는 말을 하고 싶어욧! 깍두기님 애들도 잘 크죠? ^^
그나저나 깍두기님은 어찌 지내신다요~

날개 2007-07-1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깍두기님이다!!^^

하이드 2007-07-1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그래도 해리가 좋아- 깍두기님도 좋고 ㄱ ㄱ ㅑ~

Mephistopheles 2007-07-17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그게...좀...어짜피 성장영화이다 보니...
그렇다고 중간에 배역을 갈기에는 좀 거시기 하고...
어영부영 아는 척 휙 하면서 반가워요~ 한마디 남기고..
아 뻘쭘..

마늘빵 2007-07-17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영화 별로라고 하더군요. 저는 볼 생각도 없었지만. :)

코코죠 2007-07-1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
아아, 깍두기님...

이매지 2007-07-1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때는 개봉하고 바로 봤는데 이번에는 영 내키지 않아서 미루는 중.
깍두기님 저도 슬쩍 인사 ^^)//

깍두기 2007-07-17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잘지내고 있죠?
애들이야 뭐...그냥 놔두면 저절로...^^
저는 아주 잘 지내고요^^

날개님, 제가 무서워서 그러시는 건 아니죠?^^

하이드님, 어렸을 때 예뻤던 애가 의외로 크면 안 예쁘더라구.
하이드님만 빼고^^

메피스토님, ㅎㅎ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내 머릿속에서 해리는 언제까지나 소년인데
어른이 되어 있으니 적응이 안되어서요^^

아프락사스님, 애들 땜시 봤지요.
작은 딸은 이 페이퍼 보고 펄펄 뜁니다.
진정한 팬은 아무리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야한다나 뭐라나.

오즈마님......잘 있었죠? 연애도 좀 했나?^^

깍두기 2007-07-1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잘 지내셨나요?
알라딘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세실 2007-07-1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반갑습니다~~ 깍두기님. 잘 지내시죠?
뭐 그래도 울 아들 별명이 해리포터~ 전 계속 좋아해야 한답니다.

아영엄마 2007-07-18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반갑습니다!!! (외국 애들은 금방 크는 것 같아요. 소녀, 소년의 아이들이 몇 년 뒤에는 벌써 어른처럼 보이니....)

바람돌이 2007-07-1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깍두기님 정말 시침 딱 떼고 이렇게 오랫만에 나타나시다니... 반가워요. ^^
전 상상보다는 해리가 그래도 좀 예쁘게 컸다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이번편은 여태까지의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없는 영화였다는... 그래서 해리포터의 팬인 저는 좀 슬펐어요.

moonnight 2007-07-18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깍두기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반갑습니다. ^^
전 지난번 해리포터 보고 헉겁하여;; 이번 영화는 볼까 말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꼬마였던 해리가 청년이 되어버리니 적응이 안 되는 거 있죠. ㅠㅠ
그,그래도 보긴 봐야겠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

2007-07-18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7-1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깍두기님 ^^
저도 해리포터는 지난번 영화부터 안봤던거 같아요. 오늘 신문에 보니 소설의 결말도 유출이 되었다는데? 그것마저도 별로 안궁금하다는...ㅎㅎ

paviana 2007-07-1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깍두기님....흑흑흑 며칠전에도 님이야기 했는데 이리 오시니 반가울따름이에요.

깍두기 2007-07-1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저도 그래요. 이 페이퍼 쓰고 작은애한테 맞았어요^^

아영엄마님, 이쁜이들은 잘 지내죠? 보고 싶네요.
해리가 계산해 보니 열아홉이더라구요ㅡ..ㅡ;

바람돌이님, 방학이 가까워오니 어쩐지 여유가 생겨서^^ 반갑습니다.
님도 좋으시죠? ㅎㅎ 방학, 말입니다.

달밤님, 해리가 밤에 악몽을 꾸면서 뒤척이는데
목에 면도자국이 있더라는 ㅠ.ㅠ

마태우스님, 저도 마니마니 보고시퍼써요 잉잉.

체셔고양이님, 요 며칠 페이퍼 둘러보니 님의 전성시대이신 것 같아요.
교주도 되신 것 같고^^
저도 결말이 별로 안 궁금한데, 과연 이 정신없이 마구 벌여놓은 이야기를
작가가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건 궁금합니다^^

파비아나님, 즐거우셨나요. 저도 가고 싶었는데^^;;
 



내용은 전집을 다 읽었으니 이미 알고 있었고
충실하게 동화를 재현했다.
루시는 엄청 귀여웠고
수잔은 처음엔 '뭐 저렇게 못생긴 애를 캐스팅했노?' 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뻐졌다.
눈의 여왕은.....생각보다 넘 늙어서....
아래와 같은 필이 나질 않았다. 넘 인간적이랄까.



나는 그냥 응, 응, 하면서 봤는데(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이후 이제 웬만한 것은 감탄하기가 힘들어졌으니)
해송이는 중세적인 전투복장에 환장을 했고
소현이는 '해리포터보다 재밌다'는 충격발언을 했다.(얘는 그동안 해리포터를 신성시 해 왔다)
그러더니 집에 와서 당장 나니아 전집을 꺼내들고 몰입을 한다.
그걸로 나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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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1-2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해리포터보다 더 재밌어요? ㅎㅎ
전 보러가자고 했다가 아들놈이 난 시러. 보고싶으면 엄마나 보고와.. 아흑
사내놈은 정말 재미가 없어요.ㅠㅠ

세실 2006-01-2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피터가 느무느무 멋있었답니다.
피터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진주 2006-01-2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영이는 아직 책을 안 읽었는데 영화 먼저 보여주면 읽을지도 모르겠네요^^

프레이야 2006-01-2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넷 모두 개성있고 멋지더군요. 하얀 눈이 덮인 숲길의 가로등, 그 황금색 불빛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 재미있었는데 울큰딸은 시큰둥하더군요. 반지의 제왕 이후론 그저그런가봐요.~~

깍두기 2006-01-2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그건 소현이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른 분들의 평가는 다릅니다^^
아드님이 영화에 관심이 없나봐요? 애들 웬만하면 좋아할 내용인데....

세실님, 저는 피터 얼굴이 기억이 안나요. 루시만 보느라고...^^

진주님, 그게요, 영화 딱 보고 집에 오자마자 그동안 쳐다도 안보았던 나니아 시리즈를 딱 집어드는데 어찌나 좋던지!^^

혜경님, 반지의 제왕이 워낙 대작에 명작이라 그 이후 작품들은 참 힘들겠어요^^

깍두기 2006-01-2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처음엔 어리둥절 했어요. 쟤가 수잔이야? 이러면서요.
근데 계속 보니까 묘한 매력이 있던데요?
작은별에게는 루시를 보라고 얘기해 주세요^^

sweetrain 2006-01-2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시 너무 귀여워요.^^

깍두기 2006-01-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오랜만. 새해 복 많이 받아요~~~

OTL 2006-02-14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니아중 이것만 재밌읍니다.
 



킹콩의 연기에 남우주연상을 주고 싶다는 나무님의 말씀이 이해가 갔다. 너무도 인간적인 킹콩.
여주인공 앤과 밀고 당기는 작업(?)의 과정. 모른 척 했다가 슬쩍 눈길을 줬다가 슬며시 손을 내미는 그 모습에서 야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물론 분노가 폭발할 때는 다르다)

가장 간절하게 느껴졌던 것은 그의 외로움. 높은 곳에서 여주인공과 뷰-티-풀-을 교감하며 노을을 바라보던 그 절대고독의 표정이란.


세 시간이라 중간에 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지루할 틈은 없다. 앞부분 조금(섬으로 가게 되는 과정) 지루할 수도 있으나 금방 지나간다. 섬에 도착해서는 원주민, 킹콩, 공룡, 거대곤충들이 차례로 나와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도시로 돌아와서는 슬픈 킹콩의 최후를 확인하느라 마음이 아프고.


킹콩과 쥬라기공원을 합쳐 놓은 듯한 이 장면. 이 영화에서 공룡들은 킹콩의 상대가 되지 않는데 사실 난 그게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인간이 자기만한 파충류를 만났다고 치자. 그는 그 파충류를 이길 수 있을까? 나는,포유류는 파충류에 비해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공룡보다 이 영화에 나오는 거대곤충들이 훨씬, 많이, 수천배는 더 무서웠다. 거기 맞서 싸우는 사람들.....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용감하다. 난 그런 놈 한 마리만 봐도 그냥 기절해 버릴 것 같은데..... 


그리고 나라면 절.대. 못할 일을 하는 여주인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를 사다리를 타고 거침없이 올라가는 그녀. 육교를 오를 때도 손잡이를 안 잡으면 못 올라가고, 육교 위에서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나는 그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나오미 왓츠라는 이름의 이 여배우, 나름 매력적이다. 살짝 토끼 이빨이던데, 매우 귀엽다.
가장 인상적인 역할은 극중 영화감독 덴햄이었다.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극중 표현이 딱 어울렸다. 오로지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사람, 마치 경주를 위해 정면 외에는 시야를 가려놓은 말과 같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모든 참사의 책임자인 그가 나는 어쩐 일인지 미워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보통 그런 성향의 사람을 나는 굉장히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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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5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여 주인공 니콜키드먼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볼거리 풍부했던 영화죠

깍두기 2005-12-25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콜 키드먼이랑 친구라던데요^^

마늘빵 2005-12-2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재밌다구 하네요. 후... 원래 내 스타일은 아닌데 볼까나.

깍두기 2005-12-2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킹콩 절대로 볼 생각 없었는데, 재밌더라구요^^

blowup 2005-12-25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가겠다던 딸내미도 잘 보았는지 궁금.
전 깍두기 님이 감독 역할의 잭 블랙을 미워할 수 없으리라고 예감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 감독 역할을 미워할 수 없었는데,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 왈.
"저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훨씬 밋밋했을 것이다."라고 했죠.
보셨을 거라고 짐작됩니다만, 잭 블랙의 '스쿨 오브 락'도 끝내주죠.
굉장히 멋진 배우예요. 눈빛 제대로 살아있구요.
어제 우연히 킹콩 메이킹 필름을 조금 봤는데, 감독 이하 배우들
정말 골 때리는 집단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걸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젤 무서웠던 건 그 곤충 놈들이에요.
추격 장면의 컴퓨터 그래픽은 좀 거슬리지 않으셨나요?
아주 정교하지는 않았어요. 예상보다.



마태우스 2005-12-25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보려고 예매했어요!!!! 이걸 제가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보신 분들의 평이 워낙 좋아서, 안보면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야클 2005-12-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어무이 꼭 보여드릴려고 다짐한 영화입니다. ^^

산사춘 2005-12-2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야수와 미녀가 나오는 영화는 피하는데, 깍두기님까정 일케 말씀하시니 정녕 캡인가봐요. 오오~ 하지만 킹콩은 항상 흰옷입은 금발백인미녀만 좋아해서 좀 맘 상해요.

깍두기 2005-12-2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제가 그 유명한 <스쿨 오브 락>을 안봤습니다. 이제 주연배우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았으니 꼭 봐야겠습니다.
글고 메이킹 필름은 어찌 볼 수 있나요? DVD 사면 부록에 있나요?

마태우스님, 지금쯤 보셨겠네요? 그럼 빨리 영화평을.....

야클님, 어머님이랑 같이 가셔서 보시겠죠? 효자시네^^

산사춘님, 정녕 캡까지는 아니었어도 생각보다 좋았어요. 우리도 심형래한테 용가리 2편 만들어달라고 해서 머리에 삔 꽂은 눈썹 짙은 아가씨를 좋아하게 해달라고 졸라보죠^^
 



이제 앳된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애들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과 아쉬움을 느끼고 한숨을 내 쉼.
(집에 와서 1편을 DVD로 다시 봤는데, 그때 그 애린 것들이 저렇게 금방 처녀총각이 되다니 슬프기 한량없었다ㅠ.ㅠ)

해리-점점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 난 너무 샤프해 보이는 거 싫어. 글고, 목욕탕씬 보니까 꽤 봐줄만한 몸매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어허!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무슨 해괴한 소리를!)

론- 내가 좀 어리버리해 보이는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덤앤더머 분위기다. 슬펐다.

헤르미온느- 어찌나 어여쁜 아가씨가 되어 주셨던지. 그러나 같은 여자끼리이므로 패스.

케드릭 디고리- 잘. 생. 겼. 다....... 마지막에 죽다니 정말 아깝다.

 

퀴디치 올림픽 장면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볼드모트는 내 생각보다 너무 점잖게 생겼다.(도대체 얼마나 기괴한 걸 원하길래....쩝) 프랑스에서 온 여자애들은 좀더 하늘하늘한 옷을 입었어야 한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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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5-12-13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에서 온 여자애들은 좀더 하늘하늘한 옷을 입었어야 한다.
히히힛~그래도 예쁘자나요 ^^
저는 주말에 한번 더 보러가요 ~

깍두기 2005-12-13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제가 좀 뇌쇄적인 걸 원해서요^^(애들 다 보는 영화에서 대체 뭘 바라는 건지.....^^;;;)
똑같은 영화 두번 보면 안 지루해요?

sooninara 2005-12-1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었다. 일기 마지막은 항상 저 말로 장식을 하는데..ㅋㅋ
12세관람가라서..어린아이들 데리고 볼수 있나요?

깍두기 2005-12-1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세 관람가면 부모동반 하에 다 들어감.

sooninara 2005-12-1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몰라쓰~~~ㅠ.ㅠ
보러가야지

세실 2005-12-13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저도 보고싶은데 시간이 나지 않아요. 핑계인가???
아 이 영화 보고 싶어요.....

깍두기 2005-12-1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핑계라고 사료되어요^^=3=3=3
(아이들 데리고 관람하세요. 근데 좀 무서울 수도 있어요)

chika 2005-12-1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반지전쟁도 보는데 무섭긴요.. ;;;
근데 책보다 영화에서 더 허무하게 순식간에 죽어버리지 않나요? 케드릭 말이죠;;;

paviana 2005-12-14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엔 보러갈거야요..
디고리에 주의해서 보겠어요.ㅎㅎ
깍두기님도 하늘하늘을 좋아하시는구나..ㅎㅎ

호랑녀 2005-12-1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복인데 어떻게 하늘하늘해질 수 있겠어요.
우리집 애들도 난리났어요. 퀴디치 월드컵 허무하다구요.
케드릭... 잘 생겼죠? 나이가 들어가나, 느끼한 게 좋아져요...=3=3=3

ceylontea 2005-1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마지막 글이 중요한 것이네요...
"재밌었다.."
저도 보고 싶어요... ㅠㅠ 혼자라도 살짝쿵 보러갈까요? ^^
저번에 알라딘 카드 신청하면서 이벤트 당첨되어 메가박스영화권이 되었는데, 직접 받으러 오라해서 안갔어요..
그냥 영화권을 우편으로 보내주던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해줌 좋을텐데..
거기까지 주민증 가지고 가야하니.. 누구를 줄 수도 없구.. 에궁 아까와라..
그리고 방문기간도 딱 보름.. 너무 짧더군요..
전화해서 머라 하기도 귀찮아서 걍.. 날렸답니다..

진주 2005-12-1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드릭 디고리- 잘. 생. 겼. 다....... 마지막에 죽다니 정말 아깝다.

컥...이럴 수가!! 나 안 봐! 나 안 봐!!! 엉엉~

반딧불,, 2005-12-1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드릭 보러가야겠군요.
아그들이랑 보기는 그렇고 영 그렇답니다.
다섯살은 안되겠죠??^^;;;

깍두기 2005-12-1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그래도 소현이는 상당히 무서워 하더이다^^

파비아나님, 내가 하늘하늘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책에서 걔네들이 하도 하늘거리며 나오기에 기대를 한 것 뿐이죠^^

호랑녀님, 아이참, 우리 교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보아요.
퀴디치 월드컵, 그것만 한시간 중계해 주었어도 즐거웠을텐데, 컴퓨터 그래픽이 귀찮았나 보죠.
호랑녀님, 느끼한 것이 좋아지신다고라...우리 같이 참기름이라도 원샷할까요?^^

실론티님, 제가 2편은 보다가 졸았거든요^^ 직접 받으로 오라니, 거기가 어디길래?

진주님, 책을 봐서 결론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너무 안타까웠어요ㅠ.ㅠ

반딧불님, 다섯살이면 내용도 모를 듯....글고 많이 무서워할 것 같군요.

숨은아이 2005-12-14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은 지 2년이나 지나서 내용을 다 까먹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두 시간 넘어가면서 무릎이 쑤셔서 혼났지만요. 저는 론 여전히 좋았어요. 그리고 볼드모트 나오는 장면에서 해리가 갇히잖아요. 근데 조각상 뒤로 뜬 공간이 보여서, 머리만 뒤로 빼면 빠져나올 수 있겠구만, 왜 막대기에 매달리고 그럴까 생각했다는. ㅎㅎ 책에서도 그랬지만 프랑스 여자애들 존재감이 약한 게 불만이었죠.

깍두기 2005-12-1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님의 눈 예리하시네요. 그게 그런 장면이었나요? 해리가 매달린 장면이...옥의티 발견이로군요^^ DVD 나오면 확인해 봐야지.
프랑스 여자애들은 책보다 존재감이 더 약해졌지 모에요. 덤스트랭 학생들의 파워풀한 춤은 인상적이었어요^^

ceylontea 2005-12-15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 마포 살고, 사무실은 광화문인데.. 받으러 가기 제일 가까운 곳은 강남 코엑스에 있는 메가 박스요.. ㅠㅠ

OTL 2006-02-14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살도 봤어요
 



7년간 짝사랑하던 여자랑 만났는데도 감히 그 여자랑 같은 테이블에 합석도 못하는 광식이(그러니까 7년간 짝사랑을 하겠지).

오늘, 겨울을 재촉하는 광풍이 불어 남은 낙엽을 죄다 아스팔트에 널부러뜨린 날, 광식이를 만나고 왔다.
광태도 만났다.
'여자랑 잘 때 속마음은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어둔다'는 놈. 괘씸한 놈.
그런데 이놈, 은근히 귀엽다.
바람둥이면서 내숭을 떨거나 점잖은 척 하면 정말 꼴보기 싫겠는데
아주 대놓고 작업을 거니 알면서도 넘어가 준다.
'한 여자랑 열두번 자기 전에 헤어진다'며
한번 잘때마다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신 후 열두칸이 그어진 보너스 쿠폰에 도장을 찍는
이 흉칙한 녀석이 밉지 않은 것이 바로 영화의 힘이겠다.

그에 비해 7년간 한 여자(애고, 속터져) 광식이.
고백을 해야할 때도, 키스를 해야 할 타이밍에도
언제나 한발짝 늦어버리는
그래서 결국은 7년 사랑 여자애의 결혼식에서 뒤늦게 내민 손을 거두어
결혼식 축가를(그것이 정녕 축가이던가)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을 수 밖에 없는 이 깝깝한 녀석을 보며
옆에 앉은 후배는
"사랑도 인생도 타이밍이야!"를 중얼거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

모자란 것도, 넘치는 것도 다 문제다.
모자라는 광식이, 넘치는 광태 형제가 쌍으로 버벅거릴 때
적당한 현실주의자,
배꼽 위의 마음과 아래 마음이 따로 있으며
배꼽 위의 마음을 움직이는 임자를 만났을 때 망설이지 않고 고백을 하고
아버지의 정년퇴임에 맞추어 결혼을 하는
일웅이는 사랑, 연애, 결혼에 성공을 하는 것이다.(그런데 난 왜 이리 이 녀석이 얄밉지...)

그러나 뭐, 기회는 한 번 뿐인 것은 아니다.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고 중년 연극배우가 보험광고에 나와 얘기하지만
연습이 없기는, 광식이와 광태는 저렇게 각기 다른 방식의 연습 끝에 운명의 상대를 찾아내잖아?
그리고, 그 연습하는 모습이 나름 예뻐보였다고나 할까.
특히 진심을 담은 광식이의 모습이 예뻐보였다.(내 취향이다^^)
머리는 별로 안 좋지만 매우 성실하여 남들 열번 읽고는 구구단 외울 때
백번을 외우면서도 불평않는 착한 놈을 보는 느낌.

마지막의 결혼 축가에서는 심지어는 코끝이 찡하기도 했다.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 줘요

실패했으면 어때. 연습도 이만하면 아름답지 않은가. 진심을 다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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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 2005-11-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아직 못봤지만 왠지 영화보다 깍두기님 평이 더 찡한데요^^

그로밋 2005-11-2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참 많이도 부르고 들었던 노래네요. 그땐 그저 '아름다운 노래'정도였는데, 지금보니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네요. ^^

깍두기 2005-11-2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간이 웃기고 재밌고, 그런 영화였는데 글쎄, 마지막에 광식이가 저 노래를 부르는데 왠지 모를 눈물이 나더라니까요ㅡ..ㅡ;

하루(春) 2005-11-2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이 가면, 최호석(이름은 가물가물). 중학교 3학년 때 저희 반의 노래 잘하는 애가 이 노랠 불렀는데 한 구석에서는 "가슴이 터지면 어떻게 해? ㅋㅋㅋ~"했다는... ^^

깍두기 2005-11-2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로밋님, 그새 댓글 다셨네^^
영화가 옛 노래를 발굴하는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여기서 이 노래 참 어울려요.
좋은 노래를 발견한 것 같아 오늘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했어요^^

깍두기 2005-11-2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중3 녀석들이 뭐 인생을 알겠어요^^
그분들도 지금 저 노래 들으면 느낌이 다를 듯.

바람돌이 2005-11-29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이 영화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깍두기님 글 보니 보고 싶다는 생각이.... ^^

깍두기 2005-11-29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아주 좋지는 않구요, 제가 설명이 많은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약간 친절한 감이 있어요. 중간에 조금씩 김이 새기도 했죠.
그래도 저 두 녀석들이 참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실생활에서 만나면 어떨지 모르지만....^^

이매지 2005-11-2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영화는 못 봤는데, 갑자기 세월이 가면이 듣고 싶어지는군요. 원곡은 없으니 승환옹이 부른 곡이라도 들어야겠네요^-^;

깍두기 2005-11-2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최호섭 버전과 이승환 버전을 번갈아가며 들었답니다^^

산사춘 2005-11-29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러 갈 거예요. 영화에 대한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깍두기 2005-11-29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산사춘님을 배신하면 안될 텐데요^^
근데요, 저야 웃기고 재미도 있었지만 산사춘님의 유머내공에 저 영화가 마음에 찰지 심히 우려스러워요.

mannerist 2005-11-29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예의없는녀석 같으니... 축가로 저 청승맞은 노래를 부르다닛. ㅎㅎㅎ
(아. 아무래도 매너는 개드라이한 인간인갑죠. -_-ㅋ)

글샘 2005-11-29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노래는 정말 결혼 축가로는 젬병인 노래 같은데요...
이 노래는 이루어지지 못한 제 첫사랑 그녀가 참 많이 불러주던 노래였는데요...ㅋㅋㅋ

깍두기 2005-11-2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참 매너없는 놈이에요 그렇죠?^^ 그래도 저 순간 어찌나 찡하던지.....
글샘님, 그녀가 그런 노래를 불렀으니 이루어지지 못한 거죠^^;;;
저 노래는 정말 축가라기 보다는, 뒤늦은 사랑고백 정도?

부리 2005-12-0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요 세월이 가면이란 노래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영화는 느낌도 좋아요. 제가 이말을 했더니 다들 "나도 좋아해!" 이러던데, 전 진짜로 좋아해요. 제 책에도 그 노래 좋아한다고 썼구, 가사도 다 외워요. 근데 이거 보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분들은 가사도 못외울 뿐 아니라 작사, 작곡자도 모르더군요.

깍두기 2005-12-06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한 마디 했더니 오셨구랴?^^
(저는 이 노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 어찌나 그럴싸하게 사용되었는지 좋아져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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