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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북한에서 300만명이 굶어죽었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차로 몇시간이면 갈 수 있는 지척에서
동포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받던 북한 주민들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함경남북도를 중심으로 아사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시군 단위에서는 하루 10명 이상의 사람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고 함흥지역은 이미 300명 이상이 죽었다고 하며 지금은 서북지역인 평안남북도에도 아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대로 방치한다면 북한에서는 또 한 번의 대량아사사태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지난해 7월 북한은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어 올 들어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왔습니다. 그 와중에 미사일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해 외부의 식량 지원이 중단됨으로써, 2의 ‘고난의 행군’이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6자회담이 재개되면서 안보위기가 해결되자 북한정부는 2월과 4월에 군량미와 전쟁비축미까지 풀어서 극단적인 식량위기를 겨우 극복했습니다. 그러다 BDA자금의 송금이 지연되면서 한국의 대북식량지원도 3달 이상 늦어져, 결국 다시 대량 아사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피해지역도 함경남북도에서 평안남북도로 이미 넓혀졌고, 지금 전국적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정부가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외부의 어느 누구도 이 식량위기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근근이 버텨오던 북한에게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외부 지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북한은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말 이후 지방의 일반 주민들은 식량이 거의 바닥나 2달 이상을 한줌의 옥수수가루로 풀죽을 쑤어먹으며 버텨왔습니다. 심한 영양실조인 상태에서 5-6월의 농사일에 동원되면서 과로가 겹치자 6월말부터 사망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병명이 어떻건 실제는 대부분 영양실조에 의한 사망이라고 합니다. 지금 북한 주민의 아사는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량아사 사태가 아직 일어나지 않는 것은 여름이라 풀이라도 뜯어 먹고 햇감자라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북한이 아사를 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은, 하루 필요량을 1만 톤으로 잡아도, 10월말 추수하기 전까지 최소 90만 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서 들어간 식량은 아직 5만 톤도 안 되고, 8월말까지 10만 톤이 더 들어간다 해도, 그 정도의 양으로는 지방의 일반 노동자와 내륙지역의 빈곤 농민층에까지 식량이 분배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현재 북한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중앙정부의 각 기관은 자기 기관 책임지기에 급급하여 지방의 일반주민들을 돌볼 겨를과 관심이 없고, 지방은 자력갱생의 이름하에 아사의 위험을 중앙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방 차원에서는 식량을 수입할 외화가 부족하여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한국 역시 대통령 선거로 인한 정쟁으로 정신이 없고, 최근 일어난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납치 문제 해결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어 북한의 식량위기기가 외면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취약계층인 일반노동자들과 일부 농촌 빈민들은 방치되다시피 하여 심각한 영양실조로 나날이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95년 대홍수 이후 ’98년 말까지 300여만 명이 희생되었던 북한 대량 아사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알지 못했고, 알게 된 후에는 믿지 못했고, 그 후엔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으로 지원의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느라고 더 많이 구할 수 있었던 목숨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지금의 북한 상황은, ‘고난의 행군’ 시기의 초기 현상과 정황이 너무나 닮았습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고통,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북한정부가 보여주는 평양근교의 한정된 사업장만 돌아보고, 북한에 식량위기가 없다는 속단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하는 곳에 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사람들은 처절한 굶주림의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아사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국경변에서 긴급식량 지원을 단행해야 합니다. 북한동포들의 대량아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 정부는
① 현재 확정된 지원물량을 철도, 육로, 항구를 이용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보내야 합니다.
② 최대 위기지역인 동북 내륙지역 주민의 아사를 막기 위해서, 중국산 옥수수 10만 톤을 구입해 함경북도와 평안북도에 긴급 구호성격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단행해야 합니다.
 

둘째, 북한 정부는
① 지방 인민의 식량위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국제 사회에 알리고 긴급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② 철도를 이용한 식량수송이 가능하도록 철도를 개통하고, 해안의 크고 작은 항구를 모두 개방하여 수송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합니다
③ 지원된 식량을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최우선적으로 신속히 공급하여 아사사태를 방지해야 합니다.
④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의 모니터링을 확대해야 합니다



셋째, 국제사회는 북한의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구호 차원의 식량지원을 신속히 재개해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 국민들께, 그리고 국제사회에 호소합니다.
큰 사건의 시초에서는 항상 ‘설마’ 하고 외면하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대량 아사의 초기 조짐이 보이는 지금을 놓친다면 우리는 또다시 떠나간 동포들 앞에서 그저 위로의 눈물만 흘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움직인다면 그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전쟁속에서도 부상당한 적을 치료한다는 인도주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도움을 동포들에게 전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2007년 8월 2

                                                                                                                             ()좋은벗들 이사장   법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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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춘 2007-08-07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부끄러워요.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폭식 좀 그만하고... 후원하겠습니다. 감사해요.

털짱 2008-01-10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대학로에서 인사드린 때가 벌써 몇년이 되었네요...

건강하신지요...

언제 다시 뵐 지 몰라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토요일 서초 IC로 빠져나가려고 경부고속을 타는데 엄청 막힌다.
토요일 오후는 항상 낮잠 시간이었던지라 차가 막히니까 슬슬 졸렸다.

'이러다가 사고 날 수도 있겠다. 정신 차려야지' 라고 생각한 바로 다음 순간
"꽈광!!!!" 소리와 함께 안경이 날아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차와 박았다.

다행히 앞차는 고물 트럭이었다.
차를 세워놓고 내려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라고 했더니
차 뒷쪽을 슬쩍 보고는
"내 차는 멀쩡하네요. 그쪽이 문제지."
이러고는 도로 차를 타고 그냥 가신다.

그 와중에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앞차가 으리으리한 외제차기라도 했다면 어쩔 것인가.
트럭 기사님이 뒷목 잡고 바로 병원에 입원해 버릴 수도 있는 일 아닌가.

내 차는 볼 틈도 없이 얼른 다시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꽤 찌그러진데다 내려 앉아서 바퀴를 좌우로 돌릴 때마다
바퀴 바로 위의 부분과 마찰이 되어서 찌직찌직 거북한 소리가 난다.
아직 카센타에 안 가봤는데.....얼마나 들까?

사고 나고 얼마 후부터 머리가 멍하고 뒷목이 뻐근하고 온몸이 쑤셨는데
집에 가서 잠 푹 자니 괜찮아졌다.

졸음운전.....한번도 실감해 보지 못했는데
정말 위험하다. 순간이다.
약간이라도 피곤한 듯 하면 바로 창문 열어야겠다.
큰 사고 안 나고 이런 교훈 얻었으니 다행이다. 예방주사 맞은 셈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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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2-0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언니야, 그나마 다행이다. 혹시 모르니 언니부터 얼른 병원 가봐요.

깍두기 2007-02-05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지금 멀쩡해. 차가 문제지^^

아영엄마 2007-02-05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으신 것 같아도 혹시 모르니 엑스레이 한 번 찍어 보심이... -@@ 액땜하셨으니 앞으로 평생~~ 무사고 운전 하소서..

깍두기 2007-02-0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제 몸부터 걱정해 주시네요. 다들....
전 차에 들 돈 아까운 생각만...ㅠ.ㅠ

Mephistopheles 2007-02-0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불행 중 다행이네요...이런 사고는 악질 피해자 만나면 엄청 고생하거든요...
병원은 꼭 가보세요....차보단 사람이 먼저잖아요..^^

세실 2007-02-05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큰일날뻔 하셨네요. 그만하시길 정말 다행입니다. 그 트럭아저씨 천사네요~~
목 멀쩡하신가요? 일주일정도 잘 지켜보세요~~ 휴..정말 다행입니다.

물만두 2007-02-0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큰일 나실뻔 했네요. 조심하세요. 정말 병원에 먼저 다녀오세요.

水巖 2007-02-0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큰 일 날뻔 했군요. 괜찮아요? 아이들은 안 탔는가 보죠?

깍두기 2007-02-0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그니까요.....살짝만 부딪쳐도 뒷목 잡고 나오는 사람들 많다던데...꽝! 소리 나게 부딪쳤거든요. 제가 복이 많습니다^^

세실님, 어제 오늘 내내 생각할수록 고마웠습니다. 복 빌어드리려구요^^

물만두님, 고맙습니다. 지금은 멀쩡해서 그냥 지켜만 보려고 하는데 좀 이상하면 바로 병원 가겠습니다.

수암님, 애들이 탔으면 안 졸았을 텐데요, 계속 말 걸어 대니까....^^ 저 혼자 가고 있었어요. 이제 웬만하면 전철 타고 다니렵니다.

moonnight 2007-02-0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ㅠㅠ; 깍두기님 많이 안 다치신 것도, 트럭기사분이 좋은 분인 것두요. 이제 진짜 조심하셔요. ;;;

비연 2007-02-05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천만다행입니다...저도 예전에 졸다가 승용차랑 접촉사고가 났었는데.
정말 살짝 부딪힌 건데도, 앞에서 목잡고 나오더니(택시 아니었슴다..ㅠㅠ)
범퍼값이라도 물어내라고 하더군요...제가 봐선 하나도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속에 금이 갔을 거라나 어쨌을 거라나....님은 그래도 좋은 분 만나신 것 같네요...
천만다행이긴 한데, 조금이라도 몸이 안 좋으시면 바로 병원 가보세요~
그게 은근히 몸에 무리가 가는 것 같더라구요...

ceylontea 2007-02-0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경이 날아갈 정도인데.. 괜찮다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조심하세요..

chika 2007-02-0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이예요. 안경이 날아갈 정도랬으면서...정말 괜찮으신거에요? 휴~
개학이라 바쁘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아유~! 정말 다행이예요.

날개 2007-02-05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사고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토요일날 그러셨는데 지금 괜찮으신거면 다친데 없으신게 맞는거죠?

혜덕화 2007-02-05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불행 중 다행입니다. 한숨 자고 나니 괜찮다고 하시니....예전에 저도 신호 중에 서 있는데 뒤에서 봉고가 제 차를 받았습니다. 번호판을 보니 서울차이고 운전자도 젊고 차엔 무슨 물건인지 잔뜩 실려있더군요. 젊은 남자가 너무 안돼 보여서, 뒷범퍼가 조금 찌그러져도 그냥 괜찮다고 가라고 했습니다. 남편에게도 말 안했어요. 그런 사고가 났는데 그냥 보냈다고 잔소리할까 봐. 그 뒤 일주일간 몸살처럼 몹시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 일주일도 아마 잘 쉬어야 할거예요. 님의 차가 찌그러질 정도였다면....그래도 정말 다행입니다.

깍두기 2007-02-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고맙습니다.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졸음운전 조심!

비연님, 그러셨구나. 속상하셨겠어요. 전 그나마 다행이네요.

실론티님, 치카님, 글쎄 정신 차려보니 안경이 옆좌석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나마 바로 옆에 떨어져 있길 다행이지 어디 바닥에 떨어지거나 깨지기라도 했으면....전 안경벗으면 장님이거든요;;;;

날개님, 지금도 사실은 몸이 좀 쑤시긴 해요. 딱히 어디라고 할 데는 없지만. 며칠 무리하지 말아야겠죠. 고맙습니다.

혜덕화님, 님 같은 보살님과 부딪쳐서 저도 큰 봉변을 면했습니다. 복 지으신 겁니다^^

반딧불,, 2007-02-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클날뻔했습니다. 괜찮으신거죠??

Kitty 2007-02-06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깍두기님 저도 어제 사고났어요 ㅠㅠㅠㅠㅠ
내 차 ㅠㅠㅠㅠㅠㅠㅠㅠ

토토랑 2007-02-0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저런. 뒤늦게 괜찮으신지 여쭤봅니다.

깍두기 2007-02-0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토토랑님, 괜찮긴 한데 잠들 무렵 쯤에는 누구한테 얻어맞은 것처럼 몸이 쑤시네요. 낮엔 멀쩡하고...^^

키티님, 어머, 어떡해요. 차가 많이 상했나요?
이곳에 글 쓰시는 것 보니 몸은 괜찮으신 것 같고^^ 아닌가?
어쨌든 동병상련입니다.

마냐 2007-02-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정말 다행이시구. 운이 좋았네여. 전 90년대 중반....새벽 마와리 돌다...살짝 콩 하고 앞의 트럭을 받았는데....하두 분위기 안좋아서...10만원 수표 상납하고 돌아왔다죠. 암튼, 몸 건강함 일단 다행이구......수리비야, 뭐. 액땜 하십쇼.

진주 2007-02-0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구~~클날뻔했네요.....많이 놀라셨죠? 오늘이면 하루가 지났으니까 아플 거면 오늘 젤 아플거예요. 오늘 멀쩡하다면 괜찮은거구요...에구...부디 괜찮으시길..
(그리고 맘 좋은 아저씨를 받았네요? ㅎㅎ말하고 보니 표현이 쩜 이상하지만..암튼..ㅎ 저는요 전에 지뢀같은 아자찌를 받았는데 여름장마철에 한 달 넘게 공사 못 나갔는데 마치 사고를 기다린냥 대번에 뒷목잡고 엠블런스 타더라구요. 현금으로 할래 보험으로 할래 묻더니 제가 보험으로 한다고 하니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이구~~목이야~~'하는데 정말.....ㅡ.ㅡ 그 사람들(2명) 3주나 입원해있는 바람에 제 보험료숫가가 엄청스레 흑흑흑.....이만하게 끝났으니...그나마 다행이시네요..깍두기님 몸조리(맘조리) 잘 하세요^^

깍두기 2007-02-07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 진주님, 된통 겪으셨군요. 님들 경우에 비하면 전 참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제 차 수리비 견적이 60만원이 나왔다는......ㅠ.ㅠ
고물찬데 60만원 들여 고치긴 뭐하고 그냥 찌그러진 채로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개학 한파, 도 있다.

 

====> 몇년간 관찰한 결과임. 방학 내내 따뜻하다가 개학한다고 하면 추워지니 원.
         학교는 춥단 말이다.

 

 

 

***방금 뉴스를 보았는데, 힐러리는 음치였다.
   난 갑자기 힐러리가 쬐금 좋아지려고 하는데(인간적이잖아?), 미국인들은 안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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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30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개학때되니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ceylontea 2007-01-3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학교는 추운데...(제가 선생님이 되기 싫었던 이유가 추운 교실이었다는... ^^)

깍두기 2007-01-3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학교 갔는데 발이 시려웠습니다ㅠ.ㅠ
내일은 영하 10도라는데.....

날개 2007-01-3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는 말이어요~! 개학때만 되면 갑자기 왜 이리 추워지는지....^^

세실 2007-01-31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힐러리가 음치라고요? 호~ 방가방가. 저두 고음불가여요~ 따라서 음치~~
큰일입니다 담주에 애들 개학인데..

깍두기 2007-02-0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며칠 사이에 다시 따뜻해졌습니다^^

세실님, 힐러리가 미국국가 부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떴나봐요.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장난 아니게 음치던데. 귀여워 보이더라구요^^
고음불가는 저도 마찬가지죠. 그건 음치가 아니라구 봐요. 음치는 고음이나 저음이나 음을 못 맞추는 거.....^^

털짱 2007-09-24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뉴스를 보았는데, 힐러리는 음치였다.
난 갑자기 힐러리가 쬐금 좋아지려고 하는데(인간적이잖아?), 미국인들은 안 그런가봐."
왜 이렇게 웃길까요? ^0^
 

아침에 잣죽을 끓였는데 물이 부족해서 너무 되직하게 되었다.

딸 : 엄마, 이거 밥이야 죽이야?

나 :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 맛있으면 되지.

딸 : 그러네.

나 : 밥이 먹고 싶으면 밥이라고 생각하고, 죽이 먹고 싶으면 죽이라고 생각하렴.

딸 : 둘 다 먹고 싶은데?

나 : 한 그릇은 밥이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한 그릇은 죽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어.

 

아, 긍정의 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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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3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으면 정말 되죠^^

2007-01-30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7-01-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러게 말여요. 음식의 정체성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죠^^

아니, 속삭이신 님!! 이렇게 반가울 수가!! 지금 당장 문자 날리겠사와요^^

2007-01-30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07-01-3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맛있기만 하면 되지 이름이나 정체가 중요한거는 아니지요.
양은 좀 중요하지만요.ㅎㅎ
우리 설전에 신년회해야 되는데 대주주님이 흑흑흑

chika 2007-01-30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깍두기님 얼굴이 생각안나고 자꾸 소현이가 웃는 모습만 생각나요! ^^

깍두기 2007-01-3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속삭이신 님, 오늘 이 페이퍼의 소득은 속삭이신 두 분을 만난 일인 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나요?

파비아나님, 신년회, 설 지나고 합시다^^
양은 중요하다.....ㅎㅎ 너무 조금 해서 아침에 다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치카님,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니 하나만 생각나면 됩니다^^


sooninara 2007-01-30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님..이젠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듯..ㅎㅎ

chika 2007-01-30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께요, 제말이~! ^^)

ceylontea 2007-01-3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정의 힘 중요하죠.. ^^ (전 오늘 심하게 부정.. --;)

송아지오빠 2007-01-3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은 무슨 기분이 들었을까요?

딸기 2007-01-30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도 밥도 아닌'
이런 표현도 바꿔야겠네요.

'죽이고 밥인'
엥? 어감이 좀 이상..
다시,

'죽도 밥도 되는'

깍두기님... ㅋㅋ 해탈의 경지;;에 한표!

깍두기 2007-01-30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치카님, 해탈의 경지는 무슨, 말장난이죠^^
실론티님, 전 오늘 대청소를 했더니 긍정의 기운이 좀 납니다. 그런데 좀 전에 문득 방학 동안 부풀어오른 제 몸매를 거울에 비춰보곤 부정의 기운이 확 솟구치는 게 느껴지는 중. 님은 왜 오늘 심하게 부정, 인 거요?

송아지오빠님, 역시, 딸의 기분을 신경써 주다니, 님 밖에 없어용~
딸은 아주 맛있다며 닥닥 긁어 먹었답니다^^

딸기님, 하하하. 속담을 바꿔버리시다니!

프레이야 2007-01-30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르를 넘나드는... ^^ 저도 음식 하다 보면 뭐라 말하기 애매한 결과물이
나오곤 하지요. ㅎㅎ

ceylontea 2007-01-3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일이 폭주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로... 원래는 인력이 한명 더 충원되어야 하는데.. .안주네요...--;

깍두기 2007-01-3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ㅎㅎㅎ 뭐라 말하기 애매한 결과물,에 예전엔 실망하고 주눅 들었었는데.
이젠 뻔뻔함이 극을 달립니다^^

실론티님, 이런, 제가 사장님과 면담 좀 할까요?^^
 



이 맛은.....이 맛은.......
언젠가 어디선가 느껴본 적이 있는 그런 맛인데.....
뭐더라.......

 

며칠간 고민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알았다.

 

 

 

누룽지 심하게 태워서 숭늉을 만들면 이 맛이 난다.

 

(99는 죽음의 맛이라는데.....참고로 그냥 먹으면 안되고 단 음료와 먹어야 한다는
서초동 모 편의점 아가씨의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나 99라는 숫자에 압도되어 사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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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2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9는 정말 못먹을 맛인데 99를 먹은뒤에 72를 먹으면 무지 달콤합니다. 저는 단거 안좋아해서 72가 입에 맞더라구요^^

깐따삐야 2007-01-2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56만 몇 통째 먹었는데, 72도 쓰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누룽지 심하게 태워서 만든 숭늉맛이라면 구수한 게 맛있을 것 같은데요.

토토랑 2007-01-2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99를 꼭 맛보세요~~설탕이 없는게 이런맛이구나 하구요 ^^;;
그렇게 먹어보면..카카오를 매운거랑 섞어서 원주민들이 끓여먹었다고 하는데 그 심정이 왠지 이해가 가기도 하구요
음 야금야금 갉아먹으면 먹을만해요 깍두기님 ^^;; 근데 99나 72나 칼로리는 비슷하더구먼요

깍두기 2007-01-2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저도 단 것 안 좋아하는데 문제는 쓴 것도 싫어한다는 거지요^^

깐따삐야님, 그러니까 약간 구수~한 맛이 탄맛이랑 같이 나요. 56은 달더라구요.

토토랑님, 누가 99는 석탄 맛이라 하던데......^^(100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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