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투쟁 -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부터 삶의 보호까지 아우또노미아총서 71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지음, 이영주.김현지 옮김 / 갈무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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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한가운데서 읽는 연륜있는 페미니스트 활동가의 ‘한계’에 대한 성찰, 반(탈)성장-반(탈)인간-반(탈)노동의 아이디어는 복고스럽지도 낭만적이지도 않은 타당하고 절실하기까지한 목소리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곰곰히 더 생각해보아야 하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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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1-27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속보>공쟝쟝. 설 연휴 앞두고 불붙기 시작. 푸코와 달라 코스따를 동시에 읽어 주위를 긴장시켜...🤭

공쟝쟝 2022-01-27 16:12   좋아요 1 | URL
<정정보도 요청합니다> 공쟝쟝 반박, 작년에 남긴 짜투리 부분을 읽은 효과일 뿐…. 그래도 열흘동안 천페이지 초과한 건 실화!
 
이웃집 퀴어 이반지하
이반지하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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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뼈를 때렸던 유머론과 (집안이 화목하면 웃길 필요가 없다.. 였던가?) 너무 웃긴데 자세를 고쳐앉게 되는 정신병자로서의 적절한 품격론, 자본주의 사회에서(섹스가 정말 좋은 것이었다면 우리가 하고 있을리가 없어...) 1%가 아닌 인민에게 좋은 섹스는 없다론. 반지하님 무릎 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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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2-01-27 04: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릎!!!!!

공쟝쟝 2022-01-27 16:12   좋아요 1 | URL
발 무릎 발… (몹쓸 유머)
 
[eBook] 제인 에어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65
샬럿 브론테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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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까지는 정말 재밌었드랬쥬. 개성적인 에어양의 어린 시절!! 뭔가 쫄깃하게 만드는 손필드의 비밀과 로체스터와의 안전거리 확보된 썸! (그러나 하권이 너무… 반전이 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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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1-24 07: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그 목사님(?) 사촌도 너무 미웠어요. 돈 나눠준거 다시 뺏으라고 제인한테 말했는데 안 듣더라고요.

공쟝쟝 2022-01-24 11:0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목사님 사촌은 잘생겼으니까 내가 봐준다... 근데 로체스터는 생긴 것도..
 
페미니즘 철학 입문 - 우리가 서로를 찾을 때까지
김은주 지음 / 오월의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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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철학이 될 수 있을까?하며 시작한 독서는 페미가 철학을 구원해버렸네! 하는 감탄사로 끝났다. 내 기준 현 시점에서 가장 훌륭한 페미니즘 입문서이자 어쩌면 심화편.1장, 6,7장 강추!! 여러분 이 책 한 권이면 뇌가 다 찌릿찌릿해지는 페미니즘적 사유의 세계로 직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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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2-01-24 02: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추강추!!!! 저도 마지막 두 장이 젤로 좋았어요. 서문도 좋았어요. ㅎㅎㅎ
나도 백자평 써야지!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서두…
(아 그런데 오탈자 늠 많아서 ㅠㅠ 책 다시 나온대요, 손 봐서… 소곤소곤)

공쟝쟝 2022-01-24 0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네…. 저 정말 오드리 로드의 발견이었네요. 그리고, 이토록 어려운 걸 이렇게 쉽게 써준 저자님 너무 감사하고요… 오탈자 어마무시한 건 나도 알았지만 그거 다 빼도 별 열개 주고 싶더라고요. 이 강의가 대학교의 교양 필수가 되는 그날까지… 흑 ㅠㅠ 페미니즘 퐈이틩!!

다락방 2022-01-24 06: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오탈자 많아서 다시 나올거라니 그러면 저는 그걸 사는 걸로.. 후훗

공쟝쟝 2022-01-24 11:09   좋아요 2 | URL
좋은 책이었어요. 진짜! 꼭 읽으세용 다락방뉨의 평이 궁금하다!

라로 2022-01-24 14: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탈자와 아닌 것을 구별하는 능력이 없지만 아무래도 오탈자 없는 것이 낫겠죠!! ㅎㅎㅎ 그거 꼭 읽을게요!! 고마와요, 공쟝쟝님!!!

공쟝쟝 2022-01-25 17:19   좋아요 0 | URL
넵, 저는 정말 좋았는데 라로님은 어떻게 느끼실지 ^^ 리뷰 부탁합니다!
 
제인 에어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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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만 로체스터 극혐인가... 지 살고 싶은 대로 다 살았으면서 사랑까지 원하는 남주에 비하면 우리의 여주는 워째 이리도 욕심이 없는 것이며...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면 철벽녀 에어 양이 신선하다만 읽는 내내 나는 그녀의 도덕 코르셋을 벗겨주고 싶었다. 증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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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1-24 0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로체스터 극혐. ㅎㅎ

공쟝쟝 2022-01-24 01:52   좋아요 3 | URL
한 때 놈놈놈이 유행했었죠. 3대 소설 남주들에게 닉네임을 하나씩 붙여드려야겠어요.
다아시 이상한 놈, 히스클리프 미친놈, 로체스터 징그러운 놈.
싫음 순서 입니다. <오만과 편견> 싫었는 데 다 읽고 나니 다아시가 그나마 낫네요...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01-24 01:55   좋아요 3 | URL
절묘한 비유에 감탄!! ㅎㅎ

persona 2022-01-24 04: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로체스터 멋지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까요? 어릴 때도 왜 이게 추천도서인지 이해를 잘 못했었어요. 진짜 학교 시절은 시대적인 문제점 잘 드러내는 거 같아서 기대가 컸는데.
요즘 시대엔 보험사기 사건이 많아서그런지 전 방화범이 버사인지도 의심스러워요. 그래서 제인 에어가 저런 남자 만나서 과연 행복할까 싶은….
그래도 오만과 편견에서 당대 취집의 처절함을 잘 느꼈고 그 와중에 낭만도 나름 넣어서 저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아시는 뭐 어쩔 수 없지 싶고요. ㅎㅎㅎ 물론 두번은 읽고 싶진 않지만요.

공쟝쟝 2022-01-24 11:10   좋아요 3 | URL
학교시절이랑 어린시절 붉은 방이 너무 좋았고, 이후 로맨스는...... (성장서사 성애자)

유부만두 2022-01-24 07: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십대 아저씨가 열아홉 애한테 추근거리는거 극혐 극혐이에요.

공쟝쟝 2022-01-24 11:1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 그럴 수 있죠...(저도 여진구 좋아해서 ㅋㅋ 옆에 있으면 추근 댈꺼야 ㅋㅋㅋ 뭐랰ㅋㅋㅋㅋ) ㅋㅋㅋ 근데 사기 결혼... 돈만 있음 다냐 ... ? 근데 돈도 나중에 없어져....

persona 2022-01-24 11:54   좋아요 2 | URL
맞아요. 그것도 평생 한번만 결혼할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인에어는 이 아저씨 사기극에 속아 아내 있는 상태에서 결혼했으면 자기는 평생 후처 신분이고 자기 애는 사생아 신분인 건데 애인도 셋이나 있고 사생아는 집에 기껏 데려와서 학대하며 키우는 사람이 그러면 안되죠 진짜.

라로 2022-01-24 18:57   좋아요 2 | URL
근데 몸까지.. 증말 빡치던 책이었어요.

미미 2022-01-24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백자평 왜이리 정답고 재미난것인가 제인에어 절반만 읽어야될것같은 느낌적 느낌ㅋㅋㅋ

공쟝쟝 2022-01-24 11:13   좋아요 3 | URL
고전 문학계의 신사임당... 정도의 위상이 아닐까 생각해봤음돠...

그레이스 2022-01-24 1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로체스터도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나이차이 상황 이런거 안보였어요. 일단 제인이 그를 사랑하는 것 같으니...^^

공쟝쟝 2022-01-24 11:21   좋아요 2 | URL
제인에어에 이입하시고 말았군여.... 이 소설 다 통틀어서 오직 에어 양만 로체스터 불쌍해 할 듯 ㅋㅋㅋ 고아에 무일푼 어리고 위험하지 않을 정도의 총명함을 지닌 여성에게 사기결혼 하려고 했던 남자ㅋㅋ 지금 시대엔 충분히 그루밍 폭력에 준하는 사건이 되지 않을까요? 근데 뭐 둘이 좋다면 말릴 수 없어요. 맞아요. 제가 부족했네요. 남 연애에 감놔라 배놔라... 야. 근데 내 친구라면... 에어양... 그거 아니야... 너 이제 돈도 많잖아.. ?

그레이스 2022-01-24 11:30   좋아요 2 | URL
^^

mini74 2022-01-24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 제인에어 읽으며 자 이제 로체스터말고 진짜 제인에어 짝이 나올때가 됐는데~ 하는데 책이 끝나더군요 ㅠㅠ 제 기준에선 해피엔딩 아닌 ! 다들 비슷하시군요.

공쟝쟝 2022-01-25 17:20   좋아요 1 | URL
진짜 짝이 나올 때가 됐는데 라니요 ㅋㅋㅋㅋㅋ 아.. 그런데 뭔가 뼈때리네요~...ㅋㅋㅋ

다락방 2022-01-25 0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다가 [광막한 사르가소바다] 읽으면 대환장 지점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 리스 가 로체스터의 갇힌 부인 입장의 소설을 썼어요. 그녀는 왜 거기에 갇혀있을까?!

공쟝쟝 2022-01-25 17:21   좋아요 1 | URL
그렇고망요. 우리의 진 리스!!!!!!!! 꼭 봐주겠어요. 그리고 다락방의 미친여자도 어서 다시 재출간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