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햇는지 정말 알 수가 없는 시간이 흘러 버렸다
하루하루 매일 피곤해서 시간이 날때마다 꾸벅꾸벅 졸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11월이 시작되면서 아이의 기말고사,어제 오늘 어제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고 하던데 오늘은,
실수만 하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류랑 장난을 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왼손의 새끼손가락 바로 옆에 손가락 아직도 아프다
인대가 늘어나,손가락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이틀은 쓰지 않고 있었는데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다
손가락이 계속 부으면 정형외과에 가서 깁스를 하라고 하던데,
아프다
그렇다고 병원에 가기 그래서 어제 부터 그냥 조금씩 사용하려고 하는데
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하니 너무 불편했다
왼손을 많이쓰는 나는
자판을 두드릴때도 자꾸 신경이 쓰이고 핑계이겠지만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전에 류 성장클리닉에도 다녀왔다, 

검사 결과도 어제 나왔는데, 

뭐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니,,
앞으로 맛난 음식 맛이 해주고
운동 열심히 시켜서 키를 키우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어느 순간 부터 세상이 키와 외모주의로 변해버렸는지 참, 

그나저나 요즘 병든닭처럼 나 너무 존다, 

책도 또 진도가 나가지 않고 한동안 열심히 읽더니, 

반성중, 

비가 내리니 춥다, 

따끈한 우동국물이나 어묵국물이 생각난다, 

아이 오기전에 어묵이나 만들어 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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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매일 그러지 말자 말자,
반성하고 기다려 주자 기다려 주자, 라고 반성을 하는데
또 울컥해서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지 말자라고 배우고 익혔는데
또 그러는 날 보면서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잠들지 못합니다 

속끓이고 화낸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넌 뭐니 반문하면서
잠들지 못하고
또 우울해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미안해하면서 

잠들지 못하는 나를 보면
참 ,
그냥 잠들고 싶은데 잠은 오지 않고 눈을 감으면 자꾸 못된생각이 머리속으로 들어와
잠들지 못하게 하고,
그래서 그냥 깨어있으려고요,
그러다 보면 잠이 들겠지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만 않으면 되니까 

아이 학교 보낼 시간에 일어나 아이 학교가는것 챙겨주고 다시 또 하루를 시작하면 되니까, 

일요일에는 시댁에 가서 김장도 해야 하는데,,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비실비실거리면 안되는데 

정신차려야 한다, 

다시 다짐하자 절대로 아이에게 화내지 말자, 소리지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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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1-1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제 아이랑 관계가 ...장난 아니랍니다.
이제 좀 커서 그런지 내용이 무엇이든, 자기에게 이래라 저라래 하는 말 자체가 듣기 싫은 모양이어요.
울보님만 그런 것 아니라는 말씀 드리려고요 ^^
 

 

류야 안녕 

왜?
아직 안올까 

끝날시간이 되었는데 

오늘 아침은 수능보는날이라서 학교에 조금 늦게 갔지 

학교에서는 재미있었니? 

요즘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아직 진도가 다 나가지 않은 진도를 나가느라 힘들지 

학교에서는 딱지가 유행일는데
너도 요즘 딱지치기 하니?
딱지는 집에 두고 다니는데엄마랑 약속을 해서 인가 아니면 그냥, 

한참 롤리폴리 춤을 친구들에게서 배워 혼자 거울보며 추는것을 엄마도 너를 흘깃흘깃 보는데
엄마앞에서 한번 해보지 않을래 

그런데 정말 늦는다 

왜? 아직안오나 몰라 

오늘은어제 보다 날씨가 춥다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요즘 엄마에게 자꾸 말대답한다고 혼나지,
엄마가 니 마음도 몰라준다고 하고,
그래 엄마가 이제 부터라도 더 네 마음을 알아주려고 노력할게
너도 조금만 더 엄마에게 살갑게 굴어줄래,
넌 좀 많이 무뚝뚝해,
너 좋을때만 엄마에게 안기고 여우짓하고 평상시에는 너무 뚝뚝해. 친구들에게는 여우면서,,
류야,
비가 올것 같다,
네가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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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1-15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사진봐,, 저렇게 귀여울수가.
여우짓하는 딸, 얼마나 이뻐요.. 하기사 보고 싶다는 울보님이 더 이쁘시긴한데.. ^^

울보 2011-11-16 14:41   좋아요 0 | URL
ㅎㅎ 마녀고양이님, 정말 눈에 넣어아프지 않을딸인데,요ㅡ즘 많이 힘든가봐요ㅏ
 
나의 철부지 아빠 - 제9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6
하은유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올해도 어김없이 푸른문학상이  시상되었고, 그작품들을 우리는 만날 수있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작가가 어떤 글로 상을 받았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그림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여자일까 남자일까,,딸은 여자라고 큰소리 친다, 

과연
제목처럼 나의 철부지 아빠의 한장면을 그림으로 옮겨놓았다
아빠랑 둘인  사는 우리의 주인공 그런데 아빠는 정말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 할머니와 고모가 있지만 둘은 분가를 했다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고모가 따로 살아야 아빠가 정신을 차린다며 분가를 시킨것이다, 그런 손주가 제일 마음이 쓰이는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빠는 너무 어려서 아직 철이 없는것 같다, 언제나 반찬을 담당하는것도 우리의 주인공, 그렇다고 반찬을 해먹는것은 아니지만 반찬가게에 가서 반찬을 사다 먹지만 언제나 아들보다 더 철없이 반찬투정을 하고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 그런 아빠를 바라다 보는 아들의 마음은 어떨까 친구 같은 아빠도 좋지만 아빠는 아빠다워야 하지 않을까
주인공의 아빠는 어리다, 그래 철없을때 주인공을 낳은것이다, 그래도 책임지고 아들을 키우려고 노력중인것 처럼은 보인다, 아들이랑 티걱태걱도 하지만 어느날 아들은 엄마의 존재에 대해 묻는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다니 ,아들은 격분한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마음은 그래 어쩌면 엄마가 죽은줄 알고 사는것이 더 행복할지도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것보다, 그래서 선택했던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엄마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그 존재가살아있음을 알았을때는 얼만 간절히 보고 싶을까, 

그렇게 철없는 아빠와 아들의 갈등이 시작되고 갈들을 풀어가는 과정
언제나 철없이 행동하는 아빠지만 그래도 아들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는 글을 끝까지 읽으면 알 수가 있다
둘이 어떻게 화해를 할까
아빠와 아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네요, 요즘 편부모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가정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아이들 부모님이 둘다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싶지만그래도 그 환경에 잘 적응하고 힘있게 살아가는 우리아이드를 보면 어른들은 참 이기적이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기에 주위에 어른들이 우리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저야 할것이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하나가득이다, 아니 마음에 확 와닿고 우리가 공감을 해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 , 그러나 가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 속에 숨긴 깊은뜻을 알기에 그래서 씩씩한 아이
그리고 가정에 큰일이 생겼을때도 의젓하게 견디는 그 어리지만 큰마음. 나보다 나은것 같다, 

새로운 곳에 가서 적응을 해야 하는 우리아이들 부모님을 따라 이사를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그속에서 견디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 우리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는 했을까, 

정말 어른들은 우리아이들이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너희들은 좋은 세상 만나 정말 편안하게 살잖아, 그러니까 공부만 열심히해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우리때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물질적으로야 많이 편안해지고 편리해졌지만
너무 할것도 많고경쟁도 일찍 시작되고,
그속에서 걷다가는 안된다고 자꾸 뛰라고 말하는 부모들
나도 부모고 지금 내아이에게 그렇지만 정말 자꾸 반성하게 만든다
그러지 말자, 그러나 나만 그러다보면 내아이만 뒤쳐지지는 않을지 솔직히 걱정도 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일찍 이 험한 세상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하기에 안쓰럽다, 

정말 즐겁게 뛰어놀고 즐겨야 하는데,,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고 새로운 관점으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그래서 책읽기는 즐겁다
이번에 만난 작가님들 이름을 외워두고 새로운 책을 기대해보아야 겠다, 

너무 일찍 철이 드는 우리친구들, 그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어리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
우선은 내아이 마음부터 헤아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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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주스 가게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49
유하순.강미.신지영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불량한 주스가게, 올빼미, 채널링을 하다, 프레임.텐텐 클럽, 

4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수상작품집,
책표지를 보면 아주 거만하게 앉아 있는 한 소년
그가 누구인가, 건호, 그는 지금 무기정학처분을 받고 매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의 주스가게에 갔는데 엄마가 여행을 가신다며 가게를 보라고 하신다,
건호는 그런 엄마말에 코웃음을 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엄마는 정말 여행을 떠나시는 모양이다, 건호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둘이서 살고 있다 엄마는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병원옆에 작은 주스가게를 하고 계시는데 그곳의 이름이 불량한 주스가게 이다, 어느날 부터 조금 건들거리면서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게된 건호는 그날도 친구들의 부름에 별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온다, 친구들은 도둑질을 하자고 하고 별로 마음은 내키지 않고 엄마는 여행을 가고 용돈은 없고 그래서 가게에 들렸는데 가게에는 엄마가 남기고간 메모가 있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병원간호사에게서 엄마의 입원소식을 듣게 된다,
이 무슨이야기인가? 엄마는 분명여행을 간다고 했었는데,,
엄마가 입원한 병원에 도착을 해서 간호사 에게거 엄마의 상황을 이야기 듣는다, 아빠도 그렇게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받고 돌아가셨는데 엄마는,,
건호는 모른척을 한다, 엄마가 자신에게 숨기려고 했다는 마음을 이해해서 일까 아니면, 건호는 그리고 가게를 시작을 한다, 서툴지만. 시행착오도 겪지만 그래도 왠지 그래야 할것 같은 마음으로 가게를 보는 건호 그러다 만난 상주아주머니 말씀
아무리 울려고 해도 울음이 나오지 않는다고 , 주위사람들을 자신을 참 독한 사람이라고 말할거라고 한다, 그런 아주머니 말씀에 건호는 화풀이를 해보라고 한다, 그동안 쌓였던 모든것을 풀고 나면 눈물이 날것이라고, 그말에 들어온 아주머니는 참 이상한가게라며 나가신다그런데 그말이싫지 않은것 같다, 어쩌면 건호만의 말투와 생각이엇을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이 제안했던 도둑질. 그는 친구들에게 함께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얼마후 가게에 돌아오신 엄마, 아무일 없듯이.
그리고 부자가 나눈대화,
아들은 엄마에게 학교 그만두고 주스가게나 할까라고 묻는 아들, 그런 아들에게 학교에서 소식없냐고 묻는 엄마,
아들은 다시 매일매일 숙제였던 반성문을 써서 담임선생님께 정말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써보내는데 그 안에 마음에 와 닿는 말,
강해지고 싶었다고, 동정받고 싶지 않았다고, 그래서 그랬다고 , 그런데 그ㅡ것이 착각이었다고 겉멋만 든 것이었다고,,,불량 사과엿다고,그래서 자신이 없다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을 사귀는것도 선생님말을 고분고분것도 자신이 없는데 학교에 돌아가도 되나 싶다고,
그런데 다음날 선생니메게 학교에 돌아오라는 메일을 받는다,, 

불량한 청소년이였다고 하지만 그마음은 참 따뜻함이 잇는아이다, 그리고 그가 남긴 마지막 반성문에 나도 모르게 아주 많이 공감하고, 고개를 많이 끄덕이고 그마음 충분히 이해할것 같았다,그리고 아들을 믿는 엄마의 마음 나도 내자식을 그렇게 믿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진다, 

그외 작품들속에 만나 우리의 청소년들의 고민 그 고민을 해결해 가는 우리아이들의 모습
그모습에서 부모인 내가 알아야 할일과 공감해야 할 마음, 내가 겪고 지내왔던 그시간의 의미와 그시간에 겼었던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것을 내아이도 그리고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아이들도 겪는 문제들 그 문제를 잘견고 이기고 나면 좀더 괜찮은 세상을 만날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시기는 마음이 그렇다고, 그런데 잘 참고 견디어 보라고 그리고 어른들에게 가끔은 터놓고 이야기도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못했엇지만 내아이는 나에게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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