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다

눈이 사라졌다

방금 분명 눈이 내렸는데

눈이 어디로 간것일까

눈은 보이지 않고

거리는 축축하다,

그리고 바람은 차다,

내일 아침 바람은 더 차다고 한다,

얼마나 찰까

지금은 춥다,우리집 올 월동준비는,,
커다란 커튼이다,

현관에는 커다란 커튼으 달아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고
집이 작은 관계로 거실과 현관에는 문이 없기에 현관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이 여간 매서운것이 아니랍니다
살짝 보이는 문은 지금 아이가 피아노를 치는 방인데 너무너무 추운 방이지요,,,저 방문은 그래서 꼭 닫고 삽니다,

그리고 부엌옆에 다용도실 문에도,
같은 커트을,,

음 식탁이 지저분하네요,
저렇게 달아주었지요,,
그리고 어제 동대문 시장에 가서 천을 끈어왔어요,

체크천 두마를 그걸로,,짜잔,,

류의 책상에,,
한결 따스해보이더라구요,
책상이 철재라 좀 추워보이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도 만족하고
천 양끝은 감침질로,,,
뿌듯합니다
올겨울은 한결 따스하게 보내겠지요,,
그런데 너무 체크만,,,ㅎㅎㅎㅎ

눈이 또내리려나
다시 하늘은 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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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체크무늬 책상보가 이거군요.
커튼도 체크네? 포근하니 좋은데요, 색상도 그렇고...
그런데 사진에 책, 진~~~~~~~~짜 많네요. 울보님, 책 욕심장이!

울보 2011-12-29 18:0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책 욕심이 정말 하늘을 찌르는것 같아요,
음 가계부 생각도 해야 하는데,,
 
비밀의 화원 동화 보물창고 38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찰스 로빈슨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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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화원을 언제 처음읽었는지 뚜렷한 기억은 없다,
내가 어릴적 언제간 읽어서 내 마음속에 담겨 있던책,
어른이 되서 다시 읽어도 참 좋았던 책,
그런데 벌써 출간 100년이 되었다니 참 ,,
어쩌면 백년전에 썻던 작가의이야기가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참 글이란 대단한것 같다,
우리의 주인공 버릇 없고 고집 센 소녀 메리 레녹스,,
어느날 인도에 살던 메리는 집안에서 심상치 않는일이 벌어지는것을 알았지만 겁도 나고 자기에게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안고 그래서 두려움에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발견되었을때,,집안의 모두가 죽고 없었다
메리는 법적 보호자인 고모부를 만나러 영국으로 왔다
그리고 그 이상한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황무지 가운데에 있는아주 크고 웅장하지만 왠지 우울해보이는 집,
고모부는 집보다는 밖으로 더 나돌아 다니시고 꼭 집에 있는것이 너무 싫은 사람처럼 그것은 너무나 사랑했던 고모를 잃고 그 슬픔에 빠져 사신다고 한다,
그리고 메리는 그곳에서도 버릇없는 행동은 계속 되지만 그것은 아마 너무 어리기때문이라고 말해야 할까,,
밉지는 않은 버릇없음이라고 해야할까 말투,,때문이랄까,,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요크셔 시골 사람들의 사투리 때문에 번역에서 웃음이 나왔다,
메리는 정원을 산책하고 새로운 친구 하인의 도움으로 ,,정원을 산책하고 줄넘기를 배우고,,그렇게 새로운 환경에 천천히 적응하고 있을때 메리는 한결 좋아지고 있었다
아마 그것은 정원의 아름다움과 옆에서 누군가가 계속 관심을 가져주어서 일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메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고 그리고 만남, 고모부의 아들 콜린을 만나게 된다,
콜린은 언제나 아파서 방안에만 누워있고 히스테리를 많이 부리는 아이였다, 자기는 죽을 거라고 말하는 아이, 그러나 메리를 만나고 메리이야기를듣고 콜린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을 한다,
아마 콜린이 변하는 이유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어서는 아닐까 그동안은 아빠도 자기를 따뜻하게 안아주지도 않았고 하인들은 비위맞추기 바빴고,,
그러나 메리는 화를 낼때와 잘못을했을때 언제나 정확하게 말을 해주는 아이였다, 메리도 버릇이 없지만 콜린은 더 버릇이 없는 아이였다,,
그리고 메리는 디콘이란 친구를 만나게 된다,
동물들과 친하고 동물의 말을 다 알아 듣고 식물에 대해 모르는것이 없는 친구,, 참 정많고 따뜻해 보이는 친구다,,
셋은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셋친구가 공유하는것이 또 하나가 있었다
우연히 메리가 듣게된 비밀정원의 이야기
고모가 너무나 아끼던 정원 그러나 고모가 돌아가시고 닫혀버린 정원 그 정원을 메리가 발견하고 메리는 그정원에게 다시 깨우기 시작을 했다
디콘과.메리는 열심히 정원을 살리기 위해 애를 썼고 콜린은 그곳에서 조금씩 행복을 찾아갔다,,

모두가 마음에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 더 점점더 자신을 책망하고 슬퍼하고 도망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지 말라고 말한다,
좀더 밝게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그래야 행복해진다고,,건강해진다고,
맞는 말이다. 그리고 콜린은 증명을 했고, 버릇없고 자기 멋대로였던 메리에게도 건강과 행복을 안겨주었으니까,,

참 멋진 사람들이 많았다,
그중에 수잔 소어비란 그분 참 멋진 분이다,
정말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분같다, 나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

이책을 읽고 오늘도 난 울었다,,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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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방학을 삼일 앞두고 이번주는 매일매일이 4교시 수업이란다,
3교시 끝나고 밥을 먹고, 한시간 수업을 하고 하교를 하는딸
그런데 딸이 매일 도서관에 들려서 만화책을 읽는지 집을 느즈막히 오고 있다
이런,,참
시간이 나니 여유롭기는 한데 너무 과하다 싶기도 하다,
오늘은 아랫집 엄마랑
동대문을 다녀왔다
동대문에 가면 완구도매상이 있다고 해서
정말 말로만 듣던 그곳을 오늘은 가는구나,,,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일호선을 타면 동대문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가야 하고
6호선을 타면 동묘앞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4호선을 타고 가서
동묘에서 내려 6호선쪽으로 가서 6번 출구로 나왔다
아하,,
생각보다 작았지만,
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엄마들이 정말 바디딜 틈이 없다고 해야 하나,,
동묘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첫번째 완구가 제일 많은 곳은 유명완구를 도매상으로 하는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다,,

음,,
내가 보고자 했던 완구들은 그곳이 더 비쌌다
그리고 보드게임들도 마트보다 그리 저렴하지 않았고 어떤 제품들은 인테넷보다 비쌌다,
그곳을 나와 문구들이 많은곳은 저렴하기는 했다
학교앞 문방구에서 판매하는것들중에는 저럼하게 살 수있는것들이 많기는 했다
그런데 다량구매하면 낱개 구매보다 저렴하게 주었고
아무래도 다량구매로 사야하는것들도 있어서,,
날이 날이니 엄마들이 참 많았다, 구경하는것도 힘들고,
정신도 없고,,
그래도 즐거운 발품을 팔고,,
원단시장이 있는 종합시장으로 가서,,
커튼을 만들 원단을 살 엄마와 함께
나도 가격이 저렴한 천을 두마 샀다 체크로 된것,,한마에 4800원, 한마에 2000원짜리 참 이쁜 원단들이 많았다 바늘질만 잘한다면야 뭐,,
아무튼 난 체크원단 두마를 끈어와서,
류 책상에 해주었다
끝부분을 바느질 감침질로 곱게 접어서,,
ㅎㅎ 그런데 생각밖으로 참 이쁘다,,,
길이도 폭도 딱이다,,,
그렇게 장을 보고,,
집에 와서 다시 류 그동안 잘 놀지 않던 장난감들을 꺼내 보았다
창고에 그냥 두자니 아깝고 류가 아직 동생들 주는것은 원치 않은것들
오늘은 학교에서 돌아와 한참을 장난감가지고 동생들이랑 놀았다,
참 아직 어리구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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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사진이염! 사진!
책상보 사진으로 보고 싶단 말이예요. ^^

울보 2011-12-22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사진 올렸습니다,,,,
 

어제 모처럼 아주 여유로운 일요일을 보냈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정말 처음으로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해야하나? 옆지기가 산에 가고 나서류는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하고 나는 집안정리를  하다가 아이의 작은 사소함에 난 화가나고,이유가 있었겠지만 어쩌면 그거 내마음의 화를 아이에게 풀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반성한다,

옆지기 산에 갔다가 와서 칼국수를 끓여 늦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나도 그옆에서 낮잠을 자고

아이는 책을 읽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반복을 한다
어느 순간 눈을 뜨고 아이랑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데
아이가 배가 고프단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는 배는 고프지 않은데 뭔가 움직이기는 싫다,
 통닭을 먹을까
아니면 하다가 우리는 두부를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이가 나가수를 열심히 시청중이었기에
프로가 끝나고 나서,
늦은 저녁을 먹고
집에 와서 아이는 씻고 잠이 들었다
졸리다면서 자기전에 책읽기는 빼놓지 않는다,

아이가 잠들고 나는 아이 한복 속바지를 하나 질러주고 속치마도
옆지기 이어폰도 질러주고,
그리고 알라딘에 들어와 아이의 어릴적 모습에 옆지기랑 한참을 보면서 그때를 추억한다

이럴때도 있었는데

그런데 어느새 저렇게 자랐을까

참 작은 아이였는데

이제는 다 커버린거 같다,

아이때문에 속도 상하고 마음도 좋아지고,

엄마인 나는,,,요즘 내 삶에 아이 . 옆지기뿐일까,

오늘도 아침에 병원에 가기 전에 수영장에 들려 등록을 하고 병원에 갔다가

아이 바지를 하나 사고

집에 와서 잠시 앉아있다가 학교에 가서 청소를 하고 왔다,
책을 두고 온딸 학교에 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에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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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무의미한 하루라고 쓰셨는지 모르겠어요..
넉넉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루구만요.

정말 금방금방 크는 아이들, 코알라도 어른 같아요. 그런데
라면은 지가 못 끓이겠대요, 이번 겨울 방학에 목표는 라면 끓이기와 혼자 버스타기랍니다.

울보 2011-12-20 21:55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주말이면 더 바쁘게 생활하다가 이렇게 여유로우면 가끔은 뭘 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꼭 뭔가를 안한듯하기도 하고,,
저도 겁이 나서 아직 아이를 불평에 오지도 못하게 하기는 하는데,,

파란놀 2012-01-04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배고프지 않아도
아이가 배고플 때에...
아... 성가셔 하면 안 되는데.... ㅜ.ㅡ

울보 2012-01-05 11:59   좋아요 0 | URL
네 옳은 말씀입니다,,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 작은도서관 37
정영애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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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24일
3살에 류의 모습입니다
집에는 크리스마스 츄리를 해놓고,
산타를 기다리던 아주 귀여운 꼬마아가씨였는데
이제는산타는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버렸지만 모르는척 연기하고 있는딸
그러고 하는말 크리스마스에느 산타에게도 선물을 받고 엄마아빠도 사주는거라고 말하는 딸,
이런,,
그리고 케익도 먹어야 한단다, 왜? 우리가 그날 케익을 먹어야 하는데 라고 했더니 그냥 즐거우니까 "리도 생일을 축하해주면 좋잖아요"
라고 말을 하는 딸은 지금 열살이랍니다,
딸이랑 이책을 읽었습니다
엄마인 제가 먼저 읽고 딸이 나중에 읽었지요,
우리는 느낌을 나누었답니다
난 제목처럼 아주 즐거운 책일줄 알았는데
책을읽는동안 국수 성격처럼 우울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빠없이 엄마랑 둘이 사는 국수는 조금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래도 혼자서 그 시간과 환경을 잘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아주 씩씩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은 아저씨와 그동안 얼굴도 모르고 지내던 아빠가 국수를 보고 싶다는 연락이 오지요, 엄마는 안된다고 하지만 아빠는 법원명령까지 받아 국수를 만나고 싶어하지요,
그렇게 국수에게 새로운 환경이 생긴거지요, 처음 아빠와의 어색한 만남이 시작되었지요, 설레이기도하고 두렵기도 하고 첫만남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만날 수록 아빠가 좋아졋습니다
남자아이라서 일까요,
아직 철이 덜든 아빠는 가끔은 무능력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처음 만난 아들을 사랑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애인이 되려는 아저씨 또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조금은 힘들었을 국수는 그래도 언제나 씩씩해보여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실에서 친구들이 산타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국수는 산타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꼭 산타를 잡아 친구들 코를 납작하게 해줄거라고 다짐을 한다 .이럴때 좀 엉뚱하다 집에 굴뚝이 없다고 말하는 장면이며 그 말에 장단을 맞추어주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에 참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를 둔 국수가 참 행복했을것같다,
참 명장면이다, 국수에게 굴뚝을 만들어주는 할아버지 모습은,,

그렇게 아빠와 의 만남도 지속되고 엄마남자친구도 국수주의를 맴돌던날 ,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ㅡ 과연 산타가 올까 국수는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날밤,,,,

과연 국수는 산타를 잡았을까요,,

웃음도 나고 가슴도 찡해지고, 행복해진 책이다,

조금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국수도 멋지고,
국수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도 멋지고,,
조금씨 자신의 철없던 시절의 잘못을 뉘우치고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도 좋았다,,
딸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행복했단다, 자신의 지금이, 그리고 국수도 행복해지기를 정말 간절히 바란단다, 엄마 아빠가 다시 한가족이 되면 좋겠지만, 엄마 아빠가 정말 함께 살 수 없다고 하더라도 국수 엄마 아빠가 언제나 국수 편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래 정말 어쩔 수 없는 어른들의 상황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우리 어른들은 내 아이 내자식에게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나에게도 산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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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귀여운 아가씨는? ^^

그런데 책에 나오는 아이 이름이 국수인거죠? ㅠㅠ, 위에 페이퍼도 그렇고
칼국수에 국수라는 이름까지, 배고파요.... 에휴.

울보 2011-12-20 21:55   좋아요 0 | URL
네..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