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을 자고 방금 일어났다,

어제 밤 한숨도 자지 못했다

왜? 고민이있었나,,글쎄 이생각 저생각을 하다 보니 잠이 오지 않아,
그렇다고 딱히 무슨일을 했던것도 아니다,
그냥 어쩌다 보니 시간이 흘러 가고
잠이 오지 않아 아침에 잠들면 딸아이 학교 늦을까
그시간까지 아침일찍 빨래도 하고 집 정리도 하고,,
그렇게 보냈다
아이 학교를 보내고 오늘은 동요대회 예선전 하는날이라고 청바지를 가방에 넣어갔는데,,
비도 오고,,
아이 학교 보내고 이불을 덮고 잠에 빠져들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세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아직 비는 내리고
이 봄비가 언제 그치려나,,
어제는 덥다,,모두가 덥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춥다
난 어제도 추웠고 오늘도 추웠다
몸도 찌뿌둥하고,
몸살이 나려나, 안되지요, 좀 따스하게 옷을 입어야 겠다

류가 키우고 있는 강낭콩 화분,,
지금은 이 조금더 자라있다,,
봄비를 맞으면 더 크겠지,,쑥쑥자라다오,,아이의 사랑을 받고
내아이도 내 사랑을 받도 쑥쑥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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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5-05 0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하루가 되리라 생각해요.
비는 그칠 테고
따스한 날씨가 찾아오겠지요.
 

아침,

눈을 떴다
거실에서 일부러 잠을 잤는데 어느새 딸이 내옆에 잠들어있다
새벽에 일어나 엄마가 안 보여 나왔단다,,
그랬구나,,
엄마 몸이 좋지 않아서 따뜻한곳에서 자려고,,
전기장판위에서 잠이 들었어,
라고 하고는 아침준비를 하고,
아이는 씻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밥을 먹고 학교에 가다가 아이가 갑자기 현관에서,,
"만두의 추리 책방"
"어,엄마 이 책,,그 알라딘 만두아줌마 책이야,"
라고 묻는다,,

그래,
갑자기 뜬금없는 물음,,
"아줌마 보고 싶다,,"
어!
언제 봤다
그래 엄마가 어릴적에 인터넷상으로 보여준적이있지,,"
이분이 만두아줌마야,,
류가 이쁘데,,
라고,,
그리고 그때도 이야기를 했었다
그분의 소식을 이야기했었는데 아이가 기억을 하는구나,

오늘은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나가 인사를 햇다
잘갔다오라고,
시험칠때 떨지 말라고,
오늘은 영어 시험보는날,
점심을 먹겠구나,,
그냥 오늘 아침 딸아이의 말한마디에 난 또 급우울해지려 할때
띠리리 온 문자,
류친구 맘의 방문,
그래서 조금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수다는 활기를 주기는 하는데 하고 나면 뭔지 모 르지만 허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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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꾸 그렇거든요...
수다를 신나게 떨고 나면 허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교수님이 그럼 그 만남에서 무엇을 바라나요 하시는 바람에
아주 뜨끔했어요. 물론 울보님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시면 아니되시와요~ ^^

울보님도 저랑 동갑이시죠... 알라딘 서재에 참 동갑 많네요.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울보 2012-04-25 13:28   좋아요 0 | URL
네 마녀고양이님,
저도 몇분 알고 있는데,,
저도 그래요, 만나 수다떨고 그 순간을 즐기는거지요, 너무 힘들지만 않으면 수다도 아줌마들에게 활력소가 되잖아요,,ㅎㅎ

파란놀 2012-04-24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좋은 기운을 북돋아 주었으니,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아껴 주셔요~

울보 2012-04-25 13:29   좋아요 0 | URL
네 그럴게요,
 

벌써 한시네,,
잠을 자야 하는데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잠은 오지 않고,
오늘 아니 어제 ,,아이가 방긋 웃는 얼굴로 현관문을 연다,
"잘다녀왔니?"
라고 물었더니,,"네"
,,그리고 책가방을 내민다,
조잘조잘, 도서관에 들렸다가 왔고,,그리고,,짜잔,
어! 몇일전에 했던 과학상상화 그리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단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류가 그림그리기 대회를 하면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학원데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도 있고, 류는 자기 생각을 잘 그리는 아이다, 자기 생각을 잘 그리는데, 그림을 잘 그리는것은 아니고 색칠까지 하고 나면 어디가 모르게 그림을알 수가 없어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그릴지 열심히 생각하고 가더니,
잘 그렸니?물었을때 ,,응 조금 늦게 냈는데 선생님이 잘 그렸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반에 그림 잘그리는 친구 누구누구도 잘그렸어.,라고 해서,
그래,,별기대 없었는데,,
잘했다, 잘했다 하고 꼭 안아주었다,
자신도 기쁜지 아빠에게 전화하고,
즐거워했다,,
ㅎㅎ 오늘 또 한번 상을 받는 재미를 느낀것 같다,,
그리고 잠시 학교에서 있었던 계주이야기를 하고,,엄마는 학교 다닐때 초등학교때는 6년동안 계주선수였다고 하니까 정말 하고 놀란다,,ㅎㅎ
그래 엄마가 그래도 왕년에 육상선수였단다,,,,ㅎㅎ그렇게 오늘 하루를 잘 보내려고 했는데,
요즘 내가 읽는 책,,

오늘 하루 이책을 잡고 열심히아침부터 읽기 시작을 해서 그래 그래,고개를 자꾸 끄덕였는데
그래서 조금더 참고 기다려주려고 했는데,
저녁먹이고,
책읽는것 까지  기다려주고,,
그러다가 빵터졌다,,,

내일은 영어 시험, 목요일 금요일은 4과목 시험이있다,
이런,,
그래서 복습을 좀 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일을 하려고 해서
조금 빠르게 하라고 했더니,
투덜투덜,
그래서 욱해서 한마디 하고 말았다,,
류야 제발,,
그래도 잠자러 가기 전에 책들고 책읽는다고 또 한번
그래 열심히 읽어라 읽다보면 또 너에게 도움을 주겠지,
그런데 요즘 너무 재미있는 책만 읽는건 아닌지,
뭐 어쩌겠는가,,
재미있게 읽어야지,
잘자고 내일 만나자,,,,
내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난 노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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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울보님 계주 선수였어요? 우아, 부럽다.
그리고 류가 그림 상 받아왔군요?
자기 생각을 잘 그리는 아이라는 묘사가, 참 좋아요. 그게 가장 중요한거 아닐까 하구요.

알라디너의 엄마 친구가 류 대단하다고 그랬다고 전해주셔염~~~

울보 2012-04-25 13:26   좋아요 0 | URL
네 제가 몸이 좀 작고통통하지만 단거리 선수였지요,,ㅎㅎ
네 감사해요,
류에게 꼭 전해줄게요,,

파란놀 2012-04-2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이 얼마나 있든 가볍게 보도록 해 주셔요.
꼭 점수가 잘 나와야 하지는 않잖아요.
시험을 두려움 없이 홀가분하게
'늘 하던 대로' 맞아들이면,
나중에는 스스로 시험을 맞이하기 앞서
스스로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는가를 깨달을 테니까요.

과학상상화 말고
인류상상그림을 그리도록 하면..
지구별 앞날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서 그리도록 하면
우리 지구별 앞날이 좀 좋아질까 궁금하네요...

울보 2012-04-25 13:28   좋아요 0 | URL
네 그러려고 하는데,
자꾸 엄마의 욕심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어요 매일 반성하고 반성하는데 엄마의 욕심을 접기 전에는,,,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미래의 인류를 그리라고 하면 아이들도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요,,
아이들 마음은 아직 우리 지구는 행복할거야라고 생각 할 것 같아요 왠지,
 
엄마보다 이쁜 아이 동심원 23
정진아 지음, 강나래 그림 / 푸른책들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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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철,
엄마를 잃고 시골 할머니댁에 온아이. 친구도 없는 조용한 동네,
그런데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아주 이쁜 다연이란 친구가 ,,,
수철이는 기분이 좋네요,
다연이랑 친구가 될 마음에,,
시골마을에 사는 수철이와 새로 전학을 온 다연이, 그리고 시골 풍경과 교실의 풍경
그 풍경을 곱게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해가고 있다,

외롭던 수철이에게 어느날 문득 나타난 다연이란 친구,

새침한 다연이지만 그래도 홀로 학교 가지 않아서 좋은 수철이,
학교 생할도 더 즐겁고,
언제나 씩씩한 수철이의 모 습을 보면서 왠지 마음 한켠이 짠해진다,
수철이의 그 곱디 고움 마음이 담겨있는 선생님을 묘사하는 장면
할머니 장가신날 할머니 걱정한다 홀로 밥챙겨 먹는 모습
선생님 생신날 생일 선물 챙기는 그 기특한 모습,
하나둘, 시를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이 짠해지면서 그마음이 전해져 더 사랑스럽다,

한편의 시로
떠오르는 모습
내 어릴적 모습과 묘하게 겹치는 모습과 함께,
아이들의 모습이 떠 올라 웃음이 나오는 장면도 있다,,

엄마보다 이쁜 아이 다현이
다현이와 친한 친구가 되고싶은 수철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주 고운 동시집이다,

외로운두친구의친구되기,,

고운 다연이,
씩씩한 수철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두손모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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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4-2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다' 같은 말은 참 내키지 않아요.

아이가 예쁘다면,
"엄마와 함께 예쁜 아이"일 텐데요...

울보 2012-04-24 00:41   좋아요 0 | URL
어쩜 엄마 처럼일텐데,아직 ,,옆에 없는 엄마보다는 그래도 멀리서라도 볼 수있는 새침한 다연이가 더 이쁘다는 이야기일거예요,
시골마을에 아이라고는 혼자 였는데 할머니랑 살려고 온 다연이가 얼마나 좋았을까요,,,
 

주말내내 비가 내렸다
또르르..또르르,,

봄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거리에 피었던 그 예뻤던 꽃들이 꽃비가 되어 비와 함께 다 떨어져 버렸다,
거리에는 하얀 꽃잎들이 날리고,
오늘은 왠지 쌀쌀하다,
일요일에, 친정에 다녀왔다
비가 오니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때는 이때 다 싶어 아이의 밀린 숙제를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왔다
친정 엄마가 봄을 타시는지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
몸이 좀 안좋은 부분이 있어서 약을 드시면서 식이요법을 하시는데 아마 그것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맛난것 드셔야 하는데,,
빵을 좋아하는 엄마인데 요즘 빵을 못 드신다,,
이런,,
한달 열심히 식사조절하시고,
간식은 좀 줄이시면 좋아질거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엄마가 좀 기운이 없어 보이기는 하셨다,,
많이 미안해졌다
많이 신경쓰지도 못하고 언제나 동생에게만 맡기고 난 나만의 시간을 즐긴거는 아닌지,,
엄마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우리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춥다,
많이 춥다,
알라딘 이곳도 요즘 춥다,
정도 많고 친구같고 언니 같던 그분들은 다 어디에,
내가 너무 놀러 다니지 않아서 인지,,낮선이들도 많고,
낮설어도 먼저 말걸어 인사를 나누어야 하는데, 잘안되는성격이라, 그냥 옆에서 지켜보다, 말고 말고를 반복하고,,혼자 외롭다 말하는 나다
난 모두가 그냥 행복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책읽고 행복하게 이야기하고 행복하게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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