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을 떴다
거실에서 일부러 잠을 잤는데 어느새 딸이 내옆에 잠들어있다
새벽에 일어나 엄마가 안 보여 나왔단다,,
그랬구나,,
엄마 몸이 좋지 않아서 따뜻한곳에서 자려고,,
전기장판위에서 잠이 들었어,
라고 하고는 아침준비를 하고,
아이는 씻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
밥을 먹고 학교에 가다가 아이가 갑자기 현관에서,,
"만두의 추리 책방"
"어,엄마 이 책,,그 알라딘 만두아줌마 책이야,"
라고 묻는다,,

그래,
갑자기 뜬금없는 물음,,
"아줌마 보고 싶다,,"
어!
언제 봤다
그래 엄마가 어릴적에 인터넷상으로 보여준적이있지,,"
이분이 만두아줌마야,,
류가 이쁘데,,
라고,,
그리고 그때도 이야기를 했었다
그분의 소식을 이야기했었는데 아이가 기억을 하는구나,

오늘은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나가 인사를 햇다
잘갔다오라고,
시험칠때 떨지 말라고,
오늘은 영어 시험보는날,
점심을 먹겠구나,,
그냥 오늘 아침 딸아이의 말한마디에 난 또 급우울해지려 할때
띠리리 온 문자,
류친구 맘의 방문,
그래서 조금전까지 수다를 떨었다
수다는 활기를 주기는 하는데 하고 나면 뭔지 모 르지만 허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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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꾸 그렇거든요...
수다를 신나게 떨고 나면 허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교수님이 그럼 그 만남에서 무엇을 바라나요 하시는 바람에
아주 뜨끔했어요. 물론 울보님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시면 아니되시와요~ ^^

울보님도 저랑 동갑이시죠... 알라딘 서재에 참 동갑 많네요.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울보 2012-04-25 13:28   좋아요 0 | URL
네 마녀고양이님,
저도 몇분 알고 있는데,,
저도 그래요, 만나 수다떨고 그 순간을 즐기는거지요, 너무 힘들지만 않으면 수다도 아줌마들에게 활력소가 되잖아요,,ㅎㅎ

숲노래 2012-04-24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좋은 기운을 북돋아 주었으니,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아껴 주셔요~

울보 2012-04-25 13:29   좋아요 0 | URL
네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