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시네,,
잠을 자야 하는데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잠은 오지 않고,
오늘 아니 어제 ,,아이가 방긋 웃는 얼굴로 현관문을 연다,
"잘다녀왔니?"
라고 물었더니,,"네"
,,그리고 책가방을 내민다,
조잘조잘, 도서관에 들렸다가 왔고,,그리고,,짜잔,
어! 몇일전에 했던 과학상상화 그리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단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류가 그림그리기 대회를 하면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학원데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도 있고, 류는 자기 생각을 잘 그리는 아이다, 자기 생각을 잘 그리는데, 그림을 잘 그리는것은 아니고 색칠까지 하고 나면 어디가 모르게 그림을알 수가 없어지게 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그릴지 열심히 생각하고 가더니,
잘 그렸니?물었을때 ,,응 조금 늦게 냈는데 선생님이 잘 그렸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반에 그림 잘그리는 친구 누구누구도 잘그렸어.,라고 해서,
그래,,별기대 없었는데,,
잘했다, 잘했다 하고 꼭 안아주었다,
자신도 기쁜지 아빠에게 전화하고,
즐거워했다,,
ㅎㅎ 오늘 또 한번 상을 받는 재미를 느낀것 같다,,
그리고 잠시 학교에서 있었던 계주이야기를 하고,,엄마는 학교 다닐때 초등학교때는 6년동안 계주선수였다고 하니까 정말 하고 놀란다,,ㅎㅎ
그래 엄마가 그래도 왕년에 육상선수였단다,,,,ㅎㅎ그렇게 오늘 하루를 잘 보내려고 했는데,
요즘 내가 읽는 책,,
오늘 하루 이책을 잡고 열심히아침부터 읽기 시작을 해서 그래 그래,고개를 자꾸 끄덕였는데
그래서 조금더 참고 기다려주려고 했는데,
저녁먹이고,
책읽는것 까지 기다려주고,,
그러다가 빵터졌다,,,
내일은 영어 시험, 목요일 금요일은 4과목 시험이있다,
이런,,
그래서 복습을 좀 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일을 하려고 해서
조금 빠르게 하라고 했더니,
투덜투덜,
그래서 욱해서 한마디 하고 말았다,,
류야 제발,,
그래도 잠자러 가기 전에 책들고 책읽는다고 또 한번
그래 열심히 읽어라 읽다보면 또 너에게 도움을 주겠지,
그런데 요즘 너무 재미있는 책만 읽는건 아닌지,
뭐 어쩌겠는가,,
재미있게 읽어야지,
잘자고 내일 만나자,,,,
내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난 노력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