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비가 내렸다
또르르..또르르,,

봄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고
거리에 피었던 그 예뻤던 꽃들이 꽃비가 되어 비와 함께 다 떨어져 버렸다,
거리에는 하얀 꽃잎들이 날리고,
오늘은 왠지 쌀쌀하다,
일요일에, 친정에 다녀왔다
비가 오니 어디를 가지도 못하고 때는 이때 다 싶어 아이의 밀린 숙제를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왔다
친정 엄마가 봄을 타시는지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
몸이 좀 안좋은 부분이 있어서 약을 드시면서 식이요법을 하시는데 아마 그것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맛난것 드셔야 하는데,,
빵을 좋아하는 엄마인데 요즘 빵을 못 드신다,,
이런,,
한달 열심히 식사조절하시고,
간식은 좀 줄이시면 좋아질거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엄마가 좀 기운이 없어 보이기는 하셨다,,
많이 미안해졌다
많이 신경쓰지도 못하고 언제나 동생에게만 맡기고 난 나만의 시간을 즐긴거는 아닌지,,
엄마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우리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춥다,
많이 춥다,
알라딘 이곳도 요즘 춥다,
정도 많고 친구같고 언니 같던 그분들은 다 어디에,
내가 너무 놀러 다니지 않아서 인지,,낮선이들도 많고,
낮설어도 먼저 말걸어 인사를 나누어야 하는데, 잘안되는성격이라, 그냥 옆에서 지켜보다, 말고 말고를 반복하고,,혼자 외롭다 말하는 나다
난 모두가 그냥 행복한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책읽고 행복하게 이야기하고 행복하게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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