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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6월
평점 :
카스테라, 맛난 빵이 생각난다. 후후 이상하지 난 카스테라라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책을 읽는동안 빵가게에 가면 꼭 카스테라라는 빵을 샀다, 그리고 아이랑 둘이서 한조각 한조각 나누어 먹었다, 우유랑함께 그런데 솔직히 빵이랑 책속이 내용이랑은 관계가 없다,
책 표지에 나오는 동물들,,,기린.펠레컨브리프.너구리 ,개복치. 대왕오징어,,,,참 의아해지면서 책의 내용이 궁금해 지지 않습니까? 내가 이작가를 안것이 이책에도 실려 있는 "갑을 고시원 체류기"라는 단편을 읽고 참 독특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생각을 햇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이 단편이 가장 평범한 내용이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읽은 단편이니까?
대학생활에 우연히 만난 고장난 냉장고 그 냉장고에 무언가를 넣는 상상력,,,내가 어릴적에 유머로 들었음직한 코끼리 넣는법,,정말 그것이 정답 같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냉장고에 무언가를 넣으려면 냉장고를 열고 넣고 닫는다,,,후후 맞는말이다, 그리고 요즘 현대인들의 고민인 취직 어떻게든 회사에 살아남기 위한 한 인턴사원의 이야기 그곳에서 만난 너구리,,"고마워 너구리야"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한 고등학생 그곳에서 만난 기린,,"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그리고 취직시험에 자꾸 낙방을 해서 우연히 구인광고를 찾아온 유원지에서 만난 사장과 종업원" 아. 하세요, 펠리컨"...
제목만 보아도 누구나 어떤 내용인지 잘모른다. 나만 그런건지는 모른다, 하지만 하나같이 20대에서 30대 혹은 40대 성공한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사회에 불만이 많다. 그저 평범하지 못한 남자들의 삶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야기를 아주 뛰어난 상상력속에 집어 넣어버렸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상상을 할수 있을까? 궁금하다,
너무 힘든 이들의 마음을 동물에 비교를 하는그,,그리고 그 동물속에서 내가 느낀 것은 무엇일까?
난 이작가의 글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났을까? 처음에는 책을 읽으면서 참 황당하다고 느꼈다. 무슨 이런이야기가 다있어 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도 말하고 싶었을것이다.
아무리 각박하고 살기가 버겁다고 우리가 삶을 포기 하지는 말아야 하는것 아닌가.. 우리는 살아야 한다.
누구보다도 힘차게 그러기 위해서 한번쯤 무언가를 보고 웃어라,
즐겁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이세상을 살아가자,,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너무 힘들고 아파하지만 말자,
힘들고 아프더라도 조금만 참아 보자 그러면 웃을수 있을것이다,
아주 크게 큰소리로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