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랑 길을 걸을때는 손을 잡고 걷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손이 시린데 장갑도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다고 해서 조심을 시켰는데
문화센타를 가려고 하면
길을 버스 종점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통과해야 합니다
언제나 조심해서 잘 건너지요
그런데 오늘 류가 가는 시간이랑 초등학교 끝나는 시간이랑 이상하게 겹쳐버렸어요,
남자아이들이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언제나 불안한데
오늘 아니나 다를까
뛰지말고 가라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류의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뒤를 돌아보니
뛰어가던 오빠가 류를 보지 못하고 그냥 덥친 모양입니다
힘에 밀려서 뒤로 꽈당
대자로 넘어져 버렸어요
뒷통수가 너무 아프다고 얼마나 울던지 겁이 덜컥 났습니다,
오후까지는 아무 이상없엇는데
오늘밤에 잠을 잘 자면 괜찮겠는데
걱정입니다 이상하게 은근히 걱정이네요,
옆지기 말을 들으니 더 그래요,
류가 이제 부터는 엄마손 꼭 잡고 다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