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만의 '쓰레기가 되는 삶'을 읽고 리뷰를 쓰려다 쓰지 못했다. (능력이...) 
여러가지 인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특히 국가 기능의 축소, 반민주적인 행태들에
대한 논의들은 읽을 당시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던 것 같다.  

뚜렷하진 않아도 바우만은 국가가 민주주의적 기능을 강화하고 보충하는 활동가들을 테러리스트
취급을 하며 국민을 적대시 하는 신자유주의적 경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과 대비하여 고개를 끄덕였는데....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곳에서도 동일한
현상을 보이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11월에 개최한다고 하던데... 그때는 정말 어떤일이 일어날까??? 

G20 캐나다의 일주일; 무자비한 경찰폭력의 기록
[참세상 국제통신] “G20은 활동가들을 테러리스트로 취급했다”
www.newscham.net/news/view.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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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10-07-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둥이 휘두르던 사무라이 경찰이 생각나네요 흐흐흐...

쟈니 2010-07-0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에 대비하여 MB는 무슨 테러 방지법안인가 하는 걸 상정해서 아마 통과된 것으로 봅니다. 정말 '테러'라는 말을 쉽게 쓰는 시대가 되었어요. 국가에 의한 테러는 어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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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7-0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아무리 깨우쳐줘도 국민을 해 넘길려고 지랄하는 대통령이 있다고 하던데요.
누굴까요?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이미 일정이 있는지라.....
참석하지는 못해도 마음만은 이곳에 두겠습니다.

머큐리 2010-07-01 10:04   좋아요 0 | URL
마음만으로도 함께 하시니 든든합니다...^^
 

번쩍하는 느낌에 잠이 깨버렸다... 

빗소리 들리고... 

뒤척뒤척거리는데 

빗소리 들리고... 

말똥말똥...잠이 오지 않는다. 

빗소리는 들리고... 

비는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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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옛 친구에게
    from Oasis 2010-07-01 11:46 
      옛 친구에게      동영상 화면에는 3집 자켓이 나오는데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은 저 [베스트 오브 베스트 1989~2003] 이다. (나도 어떤 앨범에 있는 곡인지는 몰랐는데 지금 알았다) 3집에 실린 건 그 유명한.. 빗소리로 잔잔하게 시작하는 어쿠스틱한 옛 친구에게. 정규앨범에 실린 게 원곡일텐데 나는 이&
 
 
비로그인 2010-06-30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만이 차가운 이 비를 멈출 수 있는 걸.....♬

비로그인 2010-06-30 08:56   좋아요 0 | URL
하루죙일 머큘님 서재 창은 따로 열어놔야겠다는...
'옛 친구에게' 계속 들어야 해서요^^

머큐리 2010-06-30 13:46   좋아요 0 | URL
마기님 걍 이리로 이사오세요...^^

다락방 2010-06-3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 친구에게. 대박 ㅠㅠ
저 여행스케치 콘서트 갔을때 이노래 막 부르던거 생각나네요. 콘서트 같이 갔던 친구랑 여행가서는 술 마시면서 이 노래 틀어놓고 따라부르던 것도. 아
이렇게 비가 내리는 밤에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날 용서해주오!

머큐리 2010-06-30 13:47   좋아요 0 | URL
가끔 비오면 생각나는 노래에요...역시 술마시면서 따라부르셨군요...ㅎㅎ

Mephistopheles 2010-06-30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훈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참 노래를 잘하는 것 같아요.

머큐리 2010-06-30 13:48   좋아요 0 | URL
메승훈씨?

비로그인 2010-06-30 15:24   좋아요 0 | URL
키키키키~~

Mephistopheles 2010-06-30 23:34   좋아요 0 | URL
뜨끔.

무해한모리군 2010-06-30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데 회사에 있으면 슬퍼요.
포장마차에서 술먹기엔 최고의 날인데!
우울을 이기기 위해 책 6권을 질러버림.

머큐리 2010-06-30 13:48   좋아요 0 | URL
날씨가 화창한 날도 회사에 있으면 우울해요...ㅋㅋ

건조기후 2010-06-30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 친구에게! 저도 무척 좋아하는 노래에요.
전 처음에 드럼으로 시작하는 다른 버전이 더 좋더라구요. 심장이 더 울리는 느낌.. 아하하.

머큐리 2010-06-30 23:03   좋아요 0 | URL
건조기후님 서재에 놀러가면 다른버전의 '옛 친구에게'를 듣게 해 주세요 ^^

전호인 2010-06-3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계속 추적추적 내리는 듯 오는 듯 마는 듯 내립니다.
이런 날은 마음까지도 쌘치해 지지요.
덥지 않아서 그건 좋네요

머큐리 2010-06-30 23:04   좋아요 0 | URL
새벽에는 빗소리가 정말 좋았어요,,^^ 오후가 되니까 그쳐버리네요...

꿈꾸는섬 2010-07-0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간에 듣는 것도 괜찮네요.^^

머큐리 2010-07-01 10:03   좋아요 0 | URL
좋은 음악은 언제 들어도...좋은 법이니까요...^^

비로그인 2010-07-02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비가와서..
아침엔 다른 음악을 듣긴했지만, 다시 이 버전(머큐리님의..선곡) 듣고 갑니다 :D
 
밀레니엄 3 - 상 - 바람치는 궁전의 여왕 밀레니엄 (아르테) 3
스티그 라르손 지음, 박현용 옮김 / 아르테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이 책의 저자가 일찍 타계했는지.... 

이 책의 구성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찬사를 하지 않으련다. 읽어 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이기에 다른 관점에서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보면... 그저 복지국가로 알려진 스웨덴 사람들의
일반적 의식이라고 할 만한 점들이 소설 곳곳에서 드러난다.

베트남의 저임금 노동을 통해 이윤을 벌어들이는 자본가는 그 사회에서 용납이 되지 않고
일종의 스캔들이 된다. 사회 구성원들이 모르면 몰라도 알게되면 그 사람이 어떠한 지위에
있건 파멸에 가까운 사회적 타격을 입는 것이다.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적 공감이 있는 듯.
이러한 시민의식은 어디서 부터 대두되는 것일까? 

더불어 스웨덴에서 보이는 개방적 성문화도 이 책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다.
동성애에 대한 포괄적 승인...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는 순간 그 사회에서는 인격모독죄가 성립
하는 듯하다. 더구나 동성애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사랑임을 광범위하게 인정 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동성애를 반대하고 경멸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들이 드러내놓고 혐오감
을 표시하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남녀관계에 대해서도 대단히 자유롭다. 물론 작가가 의도하는 것인지 실제로 그러한 관계의
성립이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없지만, 성에 대해서 상당히 개방적이면서도 진정으로
쿨한 모습이 이 소설에서는 많이 보여진다. 상상일까 실재일까?

스웨덴과 북유럽에 대한 무한한 상상을 심어준 뛰어난 소설을 만나 몇일 동안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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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2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개의 리뷰를 보며 밀레니엄에 빠져 즐거워하는 머큐리님의 기분이 느껴집니다.
이런게 책과 함께 하는 사람의 행복이겠죠.^^

머큐리 2010-06-29 21:59   좋아요 0 | URL
정말 즐거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6-3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매를 오늘 하려고 예매오픈 한시간 전부터 로그인해서 대기했는데 서버다운! 수요일 12시에 오픈한다니 재도전해야해요!!!! ㅎ
뒤로 가면서 좀 힘이 빠지는게 아쉬워요. 시리즈가 저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끝나버린 것도 아쉬워요.

머큐리 2010-06-30 03:45   좋아요 0 | URL
잠잠해서 무슨일 있나 했네요...ㅎㅎ

다락방 2010-06-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저도 이 책을 좀 읽어봐야겠군요. 개방적인 성문화..

머큐리 2010-06-30 13:49   좋아요 0 | URL
이 소설에서 나오는 남자 주인공의 여성편력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이상형입니다..ㅋㅋ

전호인 2010-06-30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성애라......
글쎄요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네요.
사랑과 우정의 차이가 뭘까요?
에로스적이라는 것이 답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데 글쎄요....


머큐리 2010-06-30 23:05   좋아요 0 | URL
동성애적인 관계도 있지만 남녀가 스스로 선택하는 정말 쿨~한 연애담이 나온답니다.
 
오래된 연장통 -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는 많다. 저 넓은 우주공간에서 저 미세한 소립자까지 인간이 탐구하고
정리해야 할 인간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인간 그 자신이 아닌가 한다. 프로이트로 부터 시작된
인간의 마음에 대한 탐구는 이제 각 감정별로 세분화되어 인간들의 여러가지 행동이나 심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 또는 심리학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만큼이나 그 가설이 과학적인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인간이 보이는 비이성적 상태에 대해서는 상태에
대한 설명자체가 그리 과학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인문학적 심리학에 대해
과학적 심리학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토대는 있는가? 저 '오이디프스 콤플렉스'부터 시작
한는 심리학의 이론들은 그야말로 비유적으로 상징적이다. 또한 실험 심리학에서 규명하는
인간의 심리는 현상을 기술하되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 해명에는 약해 보인다.  

돌파구는 의외로 생물학에서 나타났다. 진화론에 입각한 진화심리학이 그 주인공인다.
물론 진화심리학이 모든 걸 해명하거나 규명하진 않는다. 그러나 인간 심리에 도사린
배후를 캐내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에서는 기존의 다른 어떤 이론보다 과학의 모양을
띄고 있다. 이론적 가설을 세우고 검증가능하다는 것으로 기준으로 했을 때 말이다.  

최근 진화심리학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이 번역 출간되고 있다. '욕망의 진화' 또는 '이웃집 
살인마'등의 책들이 있고, 최재천 교수를 비롯한 사회생물학자들의 저서들도 다수다.
하지만 이 책처럼 국내 저자가 진화심리학에 대한 간략하고 재미있게 써놓은 입문서는
아직은 없는 것 같다. 외국의 이론들을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저술한 책이기에 한편으론
소중하고 다른 한 편으로 이제 우리사회에도 진화심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들이 시작
될 듯 하다. (내가 과문해서 그렇지 이미 시작되었는 지도 모르겟다) 

이 책의 제목은 '오래된 연장통'이다. 인간의 진화는 꽤나 장구한 세월에 걸쳐 일어났고
인간의 심리는 그런 장구한 세월에 맞추어져 진화된 도구라는 의미의 제목이다.
그 도구들은 최신의 기계나 정밀한 기기가 아니라 투박하고 거친 도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간은 이런 낡은 도구로 현재의 사회를 해석하고 적응하고 있다. 따라서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이성적 인간이 불합리한 행동을 행하는 바탕에는
이런 진화적 적응성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 심리의 수수께끼는 이런 진화
심리학의 시각에서 볼 때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잇는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광범위하다. 문화와 생물학적 진화, 웃음, 집단주의, 육식과 채식,
풍경, 발정기에 있어서의 남과 여, 도덕본능, 음악, 종교, 동성애...특히 왜 사람들이 이야기
을 꾸미고 즐기는가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설명들은 기존의 틀에박힌 생각들을 깨주는
즐거움이 있다.  

진화심리학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는 것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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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3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은 과학이라는데 저는 왜 자꾸 점성술이랑 비슷해보이는지 모르겠어요 ㅎ
들으면 끄덕끄덕 하다가도 왠지 껴맞춘거 같은 느낌이...

머큐리 2010-06-30 13:50   좋아요 0 | URL
음...개별적인 심리분석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의 심리분석은 진화심리학이 인간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점성술도 고도의 심리적 전략이 들어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