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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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면서 악어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길거리 성폭력의 심각성을 모르는 악어들이 무섭고,

내가 언제 어디서 악어로 돌변하게 될지 몰라서 무섭고,

악어가죽을 벗기려고 하면 다른 악어들이 조롱할까 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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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07-16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지한 악어들은 저도 무섭습니다만, 항상 대비하려 합니다.

제가 언제든지 악어로 돌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개의 경우 돌변하는 상황이 있기에 최소한 그런 상황은 피합니다.

저는 악어 가죽을 벗기는 것은 실천가의 몫으로 생각하고 우선 비평가의 입장에 서 있습니다. 호모 소셜에 의한 다른 악어들의 조롱을 평생 들어왔기 때문에 무섭고 안 무섭고 할 것 조차없습니다. 그리고 알라딘 호모 소셜도 경계합니다.

cyrus 2016-07-16 21:15   좋아요 0 | URL
제 입으로 자신있게 말하기가 부끄럽지만, 실천가의 입장에 서고 싶습니다. 제가 실수로 여성을 비하했거나 성차별에 가까운 말을 했으면 문제의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여 반성할 겁니다. 반성 없는 태도는 벗기기 힘들 정도로 악어 가죽을 더욱 두껍게 만듭니다.

마립간 2016-07-18 07:54   좋아요 0 | URL
이론가와 실천가를 겸하고 싶은 것은 저의 소망이기도 했지만, 저는 접었습니다. 제가 못 이룬 꿈이지만, cyrus 님은 바람을 꼭 이루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