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문이 왔습니다. 이 몇 줄 안되는 공문을 받기까지 적잖이 고생은 했습니다만, 받고 보니 스무 살 안토니오처럼 날아오르는 기분이네요.

정식으로 알려드립니다.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은 '19세 미만 구독 불가'도 아니고 '청소년 유해매체'도 아닙니다.

 

아직 몇가지 절차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곧 성인 인증도 빨간 딱지 붙은 책 산다는 민망함도 없이 이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 결정 변경을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면, 그때부터 행정적으로 완전히 심의 사건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아마 1주일 이내로 고시될 것 같습니다.

제작과 유통상의 절차에도 시간이 조금 걸릴 예정입니다.

1쇄는 이미 사건 전에 거의 소진되었고, 사건이 터진 뒤로 저희가 일시품절을 걸고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반품을 부탁했지만, 그사이에 거의 다 팔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 터진 게 2쇄 들어가려던 시점이었는데 심의로 인해 늦춰졌다가 이제야 2쇄가 인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금 기념 특별 선물을 제작해서 구입하신 분들이 함께 받아보실 수 있도록 하려다 보니, 출고는 빠르면 금요일이나 다음주 초가 될 것 같네요.

정확한 일정은 아니지만, 책을 구입하실 수 있는 시점은 다음 주 중이 될 것 같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을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ync와 색깔있는책들' 출판사 공식 페이스북에 공지한 내용을 스크랩했습니다, 출판사 홍보와 무관한 스크랩임을 밝힙니다)

 

 

 

 

정말 잘됐다!  19금 판정 논란이 아니었다면 13기 신간도서로 읽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의외로 이 책을 추천한 신간평가단이 많았다) 그래도 성인만화 딱지를 받지 않고 다시 출간한다니 구입해서 읽고 싶다. 지금 알라딘으로 검색하면 책표지에 '19금 표시'가 나오지 않지만 아직은 일시 품절 상태다. 출판사 공지대로라면 다음주에 판매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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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13-09-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교보에서 건졌습니다.

cyrus 2013-09-04 20:38   좋아요 0 | URL
여기 대구 교보는 아직 재고가 들어오지 않았어요. 19금 처분 받기 전에 미리 구입할 껄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