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모임 일정이 한 주 앞당겨졌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이 바로 모임 날인데요. 원래대로라면 모임 날은 다음 주 금요일입니다. 그런데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3월의 세계문학 도서 《책상은 책상이다》를 추천한 조약돌 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날짜가 변경되었어요.
《책상은 책상이다》가 아주 얇은 책이라서 금방 다 읽었지만, 문제는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4월의 세계문학 도서를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정말 책 한 권 고르기가 정말 어렵군요.
그래서 저는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독자님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어요. 다음 달 책은 투표로 해서 결정하자고요. 우리뿐만 아니라 모임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도 참여하는 투표로요.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독자님들 각자가 책 한 권을 고릅니다. 투표 이벤트를 준비하는 저를 제외한 독자들은 다른 분의 추천 도서를 모릅니다.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저는 독자분들의 추천 도서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투표 창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저의 알라딘 블로그와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
2. 오프라인 모임 앱 ‘소모임’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모임에 가입된 분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제가 참석하는 서울 독서 모임 <달의 궁전>과 <수레바퀴와 불꽃> 카톡 단톡방 투표
이 세 가지 투표 창구의 투표수를 합산해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책이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4월의 세계문학 도서로 선정됩니다.
총 여섯 권의 후보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후보 도서 1]
토머스 드 퀸시
김석희 옮김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시공사, 2010년)
[후보 도서 2]
아사이 료
민경욱 옮김
《정욕: 바른 욕망》
(리드비, 2024년)
[후보 도서 3]
오에 겐자부로
서은혜 옮김
《개인적인 체험》
(을유문화사, 2009년)
[후보 도서 4]
아서 C. 클라크
김승욱 옮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황금가지, 2017년)
[후보 도서 5]
실라 헤티
구원 옮김
《마더후드》
(코호북스, 2024년)
[후보 도서 6]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박세연 옮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어크로스, 2024년)
알라딘 블로그에는 투표 기능이 없어요. 그래서 댓글(비공개 댓글 포함)로 한 권 또는 두 권 이상의 책 제목을 남기면 됩니다. 여섯 권 모두 고르셔도 됩니다.
댓글 투표 기한은 3월 21일 금요일 자정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