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 스완네 집 쪽으로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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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은 귀족대로 부르주아는 부르주아대로 척하면서 사는게 참 힘들었겠구나. 그냥 있는그대로 살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스완은 참 순수한 사람이었네. 아니 그런데 스완, 밀당에서 처절하게 패하셨네요. 결혼까지는 하지 말지 그러셨어요. 처음엔 그렇게 도도했건만.. 하, 사랑이 바보로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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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1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찌찌뽕! 내가 올린 건 줄…

다락방 2026-07-13 09:25   좋아요 0 | URL
이천번 말했어요. 스완, 헤어져, 헤어지라고!! 그러나 스완은 내 말을 듣지 않긔.....
 
겨울통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19
정용준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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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고 당신이, 이렇게 태어나 살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마주치거나 만나게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겨울의 통증을 겨울에 견디면서, 그러나 겨울을 싫어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다시 피워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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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상하지. 나는 소랑이 좋다. 답답하고 막막하고 멋진 사람하나 없는 여기에서 아무도 모르게 한 살 한 살 나이 먹는 날들이 좋다. 소랑의 모든 것들이 좋지는 않지만, 그것들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도 하지만, 어지러운 속도와 무리에서 떨어진 채 고요하게 읽고 이따금 쓰는 것이 좋다. 읽고 쓰는 사람을 만나길 바라며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시 이야기, 책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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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루시와 올리브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번 책에서는 Artie 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오십대의 남성이며 학교 교사이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아들이 십대때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옆에 타고 있던 그의 여자친구가 사망했다. 그 일로 아들의 성격은 변했고 그러나 지금은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


Artie 를 읽으면서 '아르티에'라고 읽었는데, 좀전에 채경이에게 물어보니 '아티'라고 보통 부른단다. 아.. 아티였구나.


하여간 아티의 취미는 항해이고, 아내는 항해를 좋아하지 않아 주로 혼자 항해를 나간다. 그에겐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어떻게 아내와 아들이 모르게 자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총은 안될 것 같고, 항해 나갔다가 죽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았고 그는 가난했고 그의 누나는 죽었다. 그는 장인어른에 대해 생각한다. 오래전에 그가 자신을 불러 너 학자금 대출이 얼마냐? 고 묻고는, 그 돈을 전부 갚아주었었다. 학자금 대출을 전부 갚았던 그 당시에 자신은 이제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지금은 생각한다. 그 날, 장인어른이 나를 산거라고.


No, he bought me that day. But of course, Artie had not been bought. -p.22


그날 그는 나를 사버렸어. 물론 실제로 아티가 팔린 것은 아니었지만. (번역:채경이)


자, 그 뒤에 재미있는 표현이 나온다. 그동안 읽었던 책에서는 본 적 없는 표현이고, 이게 번역본이라면 어떻게 표현됐을지 모르겠지만, married up 이 나오는거다. 아티는 가난했고, 와이프의 집은 부자였다. 그래서 장인어른이 아티의 학자금 대출을 한방에 모두 상환해줄 수 잇었다.


This happened all the time, people married up or down. His wife had married down, and he had married up. Period. -p.23



영어로 보는 순간 어떤 뜻인지는 짐작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 싶었다. 번역본 나오면 이 부분은 확인해보고 싶다. 그리고 아티가 자신의 대출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것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다가, 그러나 그 돈을 갚은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장인 어른이었다는 걸 생각하며 자신이 팔린 거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그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갚아서 좋은데, 그런데 남이 대신 갚아줬으니 그 빚진 마음과 어떤지 떳떳하지 못한 마음 말이다. 자신은 가난했는데, 그러니 자신은 부자 아내와 결혼해서 married up 한것이고, 그렇다면 그의 아내는 married down 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은 사실의 나열일 수 있지만, 마음에 그리고 아티라는 사람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등록금을 대신 갚아줌으로써, 장인어른이 '내가 갚아줬으니 너는 이제 내꺼다' 라고 말한게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를 샀다'고 말한 그 생각과 마음에 동의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번 만큼만 쓰고 내가 쓰는 만큼은 내가 버는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 내가 그걸 바란다고 해도 그게 마음대로 되는건 아니다. 내 돈벌이가 너무 적어서 도저히 삶이 감당이 안된다면 어떻게하나. 그럴 경우엔 빚을 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또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대상에게 얽매이게 될것이다. 그게 개인이든 금융기관이든 말이다. 


그리고 나는 안다. 어떤 사람들의 경우, 아티랑 같은 일을 겪었으면서도, 와 빚 없어 씐난다 나이쓰~ 만세~ 장인 땡큐~ 로 끝나기도 할 것이라는 것을.



아티의 엄마는 정신병을 앓았고 발병하게 되면 폭력적이 되는데 특히 아티의 누나에게 그랬다. 그리고 어릴 적의 그 일, 엄마의 정신병, 정신병의 발혀과 폭력, 그런 누나를 보는 일이, 그의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그는 생각한다. 



Artie's mother had had a series of psychotic episodes in their dark basement apartment, and she had been hospitalized those two times in his youth. These episodes often caused her to be violent, especially to Artie's sister, Maria. To the extent that Artie had been partly formed by this; he was a cheerful child in spite of—or maybe because of—the anxiety he felt so often, and when he could make his mother laugh, a relief flowed through him. She had been dead now for almost thirty years, yet the trepidation that had been instilled in him as a child did not recede. And in truth, these days it was getting worse. It was a full-blown fear now, and the fear was unnamed, a large and massive thing that hung in front of him that he had to move through all the time. -p.23


아티의 어머니는 그들이 살던 어둡고 반지하인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정신병적 발작을 겪었고, 아티가 어린 시절 두 번이나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그녀는 종종 폭력적으로 변했는데, 특히 아티의 여동생 마리아에게 그랬다.

아티는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난 아이였다. 그는 늘 불안을 느끼면서도, 아니 어쩌면 바로 그 불안 때문에 더욱 명랑한 아이였다. 그리고 자신이 어머니를 웃게 만들 수 있을 때면, 가슴을 짓누르던 긴장이 스르르 풀리며 안도감이 온몸을 지나갔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도 이제 거의 삼십 년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 그의 마음속에 심어진 두려움은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요즘 들어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이제 그것은 완연한 공포가 되어 있었다. 그 공포에는 이름조차 없었다. 그것은 그의 눈앞에 늘 떠 있는 거대하고 묵직한 덩어리 같았고, 그는 하루하루 그 덩어리를 헤치며 살아가야 했다. -번역:채경이



첫 문장의 사이코틱 에피소드 시리즈, 지하실.. 이라는 부분을 보면 싸이코 영화 시리즈를 지하실에 숨겨놓은건가 할 수 있겠지만, '앤드류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에서 우울증 환자들이 우울증 발병할 때 그것을 우울증 삽화 라고 하며 episode 라고 표현한다고 했었다. 위에 인용한 부분에서는 우울증이 아니라 정신병을 애기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발병할 때 그것을 삽화episode 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건, 나의 타고난 기질 뿐만 아니라 환경도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그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위 인용문에서 아티가 명랑하게 자란게 in spite of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것도 당연하지만, 다로 이어서 어쩌면 because of 라고 써준 것도 인상깊었다. 아티가 명랑한 것은 어릴 적에 그런 환경에서 자란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래서 명랑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어쩌면 그런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명랑한 아이가 된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여기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in spite of 와 because of 를 연달아 써준 것이 너무 좋았다. 아마도 이런 지점에서 나는 스트라우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릴 적의 상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오래전에 본 티비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릴 적에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얘기였다. 성인이 되어 잘 사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자살한 사람의 이야기도 나왔다. 잘 사는 것 같았는데, 그런데 어느 순간 죽음을 결심했던거다. 그 당시에 그거 보다가 내가 소리내 펑펑 울어서 엄마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걸 보고, 아 잘 지내고 있구나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무수히 많은 갈등이 있었을 것이고, 그리고 위에 아티가 말한 것처럼, 하루하루 묵직한 덩어리를 헤치며 살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미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그 일이 안에서 점점 더 커져갔던 걸지도 모르고. 아티는 오십대를 보내고 있는데, 결혼도 했고 직업도 있고 결혼한 다 큰 아들도 있는데, 그런데 그의 안에는 어릴 적에 생긴 그 공포가 여전히 존재한다. 


아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지금은 그가 자살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다. 느리지만, 계속 읽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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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0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티 취미가 항해이면.... 저라면 항해 나갔다가 바다에 빠져죽을 거 같은데... 진짜 쉬울 거 같거든요. 아티는 수영을 잘 해서 그게 잘 안 되려나?? 그래도 바다 한 가운데서 바다로 퐁덩! 하면 죽을 거 같은데....

아티 성격 왠지 저 같은 면이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다락방도 그런 듯ㅋㅋㅋ)

다락방 2026-07-10 10:32   좋아요 0 | URL
아티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총은 이래서 곤란하고 교통사고는 저래서 곤란하고... 항해 나갔다가 죽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다.. 라고요. 하루하루 견디면서 역시 죽어야 돼, 를 생각하는데 하 미쳐버려요. 그는 외롭습니다. 이 세상에서 외로워요.
그러나 인간이란 무릇 외로운 존재가 아니던가! 아티여, 우리 다른 생각을 합시다.

어느 지점에서는 당연히 비슷한데 어느 지점에서는 완전히 달라요. 특히 자살 부분.. 저는 죽고싶지 않아서 말입니다. 흠흠.

망고 2026-07-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rry up/down 은 스트라우트의 다른 책에서도 본 적이 있어요 그 비슷한 표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스트라우트는 차이 나는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루시도 그렇고...
아티는 좋은 사람인데 점점 상황이 우울해져서 슬펐어요ㅠㅠ
근데 이 책도 너무 좋죠? 스트라우트 만세😍

다락방 2026-07-10 10:33   좋아요 0 | URL
저는 스트라우트의 원서가 이번에 세번째인가 그래서 marry up,down 표현 보는 순간, 와 되게 직설적이다! 했어요. 뭔가 너무 확 꽂히는 표현이랄까요.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결혼은 어느 한쪽의 기울어짐 아닐까요 혹은 어느 한쪽의 올라감이던가.
스트라우트 너무 좋아요, 망고 님! 스트라우트는 진짜 최고에요 ㅠㅠ 아티가 자꾸만 역시 죽어야 돼, 이러고 생각하고 있어서 미치겠습니다. 그가 너무 외로워해서 미치겠어요. 아티야, 살자 ㅠㅠ

망고 2026-07-10 15:49   좋아요 0 | URL
찾아보고 왔는데 ˝abide with me˝ 에서 목사가 결혼할때 나온 표현이 marry down이더라고요 목사집안에선 도덕적으로 자신들이 우위에 있어서 하향결혼 이라고 하고 부잣집 여자 쪽에선 가난한 목사 집안과 결혼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결국 양쪽 집안 다 marry down했다고 내심 생각했다고 표현했더라고요ㅋㅋㅋㅋ이때 읽으면서도 재밌는 표현이고 영어에서도 이렇게 쓰는구나 했어요😆

단발머리 2026-07-0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픔이나 슬픔, 고통은 그 순간에 그 사람만 아는 것일 테니까요. 보통...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야‘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흐려지지 않는 고통도 있을 테고요. 흉터가 아니라, 여전한 고통으로 자신을 짓누른다면 정말 힘들 거 같아요.
저도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슬픈 이야기 맞죠? ....

다락방 2026-07-10 10:35   좋아요 0 | URL
저는 ‘시간이 약이다‘라는 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잊혀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어떤 부분은 단발머리 님 말씀대로 흐려지지 않은채로 그대로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또 어떤 고통은 아티가 그랬던 것처럼, 점점 커지기도 할 것 같아요.

저 아직 몇페이지 못읽었어요.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읽어서 34페이지 입니다.. 단발머리 님, 고고!!
 

알라딘, 또 이런거 발표해서.. 날 괴롭게 하는 부분..









책 구매금액 5천4백 만원 무슨 일이야... 나 책 안샀으면 집 살 수 있는거냐? (아님)



최애작가를 단순히 책 많이 산걸로 보면 안될것 같긴하다. 왜냐하면 저 순위에 있는 작가들 중에서 내가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 이승우, 리 차일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인데.. 그런데 박경리도 좋고... 스티븐 킹 재미있지... 아니 에르노, 애거서 크리스티.. 재미있지. 백희나는.. 조카들 덕분에 순위에 올랐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야베 미유키는 내가 딱히 좋아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아닌데? 그렇다고 싫어하는 작가는 아니지만. 줌파 라히리, 그러니까 책 많이 쓰세요, 내가 줌파 책 다 샀는데도 이게 뭐여..  그런데 순위에 이승우랑 리 차일드 있는거 넘나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트라우트가 1위나 2위이면 더 좋았겠지만.


새삼 작업실 마련하고 싶어진다. 작업실 마련해서 내 책들 다 가져다두고 거기서 작업하고.. 그런데 무슨 작업? 아이 돈 노..


여성학 책을 생각보다 조금 산걸로 나오는데 내가 읽은것만 해도 저정도 될텐데 아직 집에 안읽은 책도 수두룩하단 말여? 하여간 책을 많이 사고 사는구나... 그런데 내가 오늘 또 책을 담았지. 껄껄.


내가 뭐 담았는지 장바구니 구경할래, 얘들아?








이게 뭐냐면 강유원 셋트인데, 이렇게 네 권이다.
















잠자냥 님 구매자평 쓰신거 보고 문학강의 넣었다가 셋트 있길래 이왕이면 셋트셋트로.... (응?)




나 왜 이 책 없냐? 한나 아렌트 책인데 왜 안샀냐? 어이없네..













정말 어이없는 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 이만큼 샀는 거 보면서 헐 무슨 일이야.. 해놓고 또 장바구니에 책 담고 있다는 거... 하- 나라는 인간, 진짜 뭘까. 다시 태어나야겠다.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 번에 원서 같이읽기 책이 이 책이라서 읽고 있는데, 하, 아직 번역본이 없다. 그래서 내가 읽으면서도 맞게 읽는가... 하고 천천히 읽고 있다. 하루에 한두장씩..












기록상으로 내 최애출판사 문학동네야, 보고있니? 책 4천권 이상 사는 내가 문동책을 제일 많이 샀대. 그러니까 나에게 어느 정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스트라우트 책 빨리 번역해 내놓아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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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0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트위터에서 당신 5천만원 돌파한 거 보고 빵터졌다..ㅋㅋㅋㅋ 1억 갑시다 ㅋㅋㅋㅋ
전 3천6백인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놀란 게 저랑 정말 최애 작가 목록이 정말 달라요! ㅋㅋㅋ
(저랑 겹치는 사람 아니 에르노밖에 없음)
근데 제 생각에 이건 다작하는 작가 책이 순위에 오를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살아서 계속 쓰면 계속 사야 하니까?
저는 2위가 나쓰메 소세키인데 (이미 죽어서) 더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강유원 저 시리즈는 잘 사셨습니다. 전 저거 예전에 다 사두고 이번에 문학고전강의 읽었는데 정말 재미났어요(인문, 역사, 문학강의는 읽고... 이제 <철학고전강의>만 남았음.... ㅠㅠ 아쉬워라.....)
아무튼 최근 <오디세이아> 읽으셨으니까 <문학고전강의>부터 읽어보세요. (<일리아스>는 <인문고전강의>에 나옵니다)


다락방 2026-07-08 10:55   좋아요 0 | URL
저 아직 안샀어요.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어요. 한권씩 사야겠어요. 아직 일리아스도 못읽었고 오디세이아 사지도 못했는데, 이 댓글 읽으니 오디세이아 사야겠네요. 아 미쳐버려. 왜이렇게 댓글로도 책 사게 만드세요? 왜죠?

줌파 라히리는 책을 많이 쓰질 않아서 순위에 오르지를 못하네요. 힘내요, 줌파!!

저 오천만원 넘은거 보고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했어요. 이제 책 정말 그만 사도 될텐데... 하아- 또다시 장바구니에 책을 채우는 나..... ㅠㅠ 그러나,
책은 사는게 맞습니다. 절판되면 살 수도 없음. 절판되기 전에 사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8 11:16   좋아요 0 | URL
댓글로도 책 사게 하는 잠자냥에서 빵 터졌다... 미안하다 ㅋㅋㅋㅋㅋ
사지 말고 일단 좀 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 주고 약은커녕 호통 치는 잠자냥 ㅋㅋㅋ)

다락방 2026-07-08 16:0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불끈!!

은오 2026-07-0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천만원이더라구요 많아봐야 몇백이겠지 했는데 아오 아직 계좌에 천만원이 찍혀본 적도 없능데 ㅋㅋㅋㅋㅋㅠㅠ
저도 최애출판사 문동나왔습니다 찌찌뽕 헤헤

은오 2026-07-08 13:43   좋아요 0 | URL
좀 현타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천만원으로는 어차피 집도못사고 아무것도 못하니까 괜찮다고 합리화 완료햇읍니다

다락방 2026-07-08 16:07   좋아요 0 | URL
아, 맞네요. 계좌에 오천만원 찍힌 적도 없는데 사기는 참 잘도 샀네요.
그렇지만 책 안샀어도 제가 그 돈으로 집을 산다거나 차를 산다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뭐가 됐든 자잘한 소비를 했을테니, 뭐.. 괜찮습니다. 책을 읽으면 저에게 어떻게든 남겠죠. (사실... 그런것 같지도 않지만... 쩝..)

독서괭 2026-07-0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천만원으로는 대도시에 집을 살 수 없다는.. 슬픈 현실.. 🥹
강유원 인문고전강의는 저도 있어요. 그거 읽으면서 덕분에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었던 것 같은데 .. 완독은 못했어요 ㅋ
상위 0.01퍼센트 출판계의 빛과 소금 다락방님 에게 작업실 하나 차려줍시다 출판계 여러분!! ㅋㅋ 전 0.18퍼센트네요.. 분발해야 할텐데..

잠자냥 2026-07-08 14:10   좋아요 1 | URL
하지 마…. 아 엄한 미쿸서 하고 있구나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8 14:31   좋아요 0 | URL
분발은 못하고 있어요 ㅋㅋ 환율 땜에 ㅋㅋ

다락방 2026-07-08 16:08   좋아요 1 | URL
진짜 알라딘과 출판계야, 힘을 합쳐 나 작업실 좀 차려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책 더 많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천만원대 0.09%...
그런데 최애분야 출판사 등은 다 어린이 책으로 도배되어 있다는;;
다행히 최애 작가는 사수했습니다. =ㅁ=

다락방 2026-07-08 16:08   좋아요 1 | URL
저도 최애 작가에 리 차일드와 이승우,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있어서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책값에 몇천만원은 기본이구먼요... 그런데 저는 이러다 곧 억.. 이 될 것 같네요? 하하하하하.

blanca 2026-07-0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경차 비용이더라고요. 선방했네, 했어요. 저는 중고책도 참 어지간히 팔고 사고 했더라고요. 역시 다락방님은 차원이 다릅니다. 리스펙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 루꼴라 두 번 대망의 실패에 더하기 바질까지 폭망. 아이가 보더니 이게 대체 뭐하는 거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빈 화분만 두 개...다락방님 그린떰 맞았잖아요.

다락방 2026-07-08 16:11   좋아요 0 | URL
블랑카 님의 이 댓글을 보고 저 다시 가서 중고책 확인해봤거든요. 저는 중고책 942권 사고 1,967권 팔았다고 하네요. 읽는 족족 팔긴 했지만 이렇게 많이 팔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최근에 루꼴라 다시 사서 심은건 실패했어요. 날이 너무 뜨거운게 원인이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하이드 2026-07-0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이번에 좀 성의 없게, 나는 0.00%에요.. 저도 매년 볼 때마다, 집, 차, ...

다락방 2026-07-08 16:12   좋아요 0 | URL
크 0.00% 라니.. 좋네요. 좋은건가? ㅋㅋㅋㅋ 뭐가 됐든 상위가 좋죠.
이제부터라도 책 사지 말고 그 돈 모아서 집을.................

잠자냥 2026-07-08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락방아…. 너 알라딘에서만 산 거 아니잖아? 이미 1억 찍었을지도….🤔

독서괭 2026-07-08 23:14   좋아요 1 | URL
헉…

다락방 2026-07-09 09:20   좋아요 3 | URL
1억은 아닐 겁니다. 다른 서점에서 산건.. 알라딘 보다 적으니까요. 1억은 안될겁니다. 안될겁니다. 안될겁니다. (간절히 바람)

책읽는나무 2026-07-10 09:58   좋아요 0 | URL
알라딘도 기네스북 만들어야겠군요.
1억…
몇 년 후…두둥?!
1억 도달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또 응원하고 있는 제 속마음…악마의 속삭임 혼잣말 남기고 갑니다.ㅋㅋㅋ

다락방 2026-07-10 10:36   좋아요 1 | URL
아... 맞네요. 이러다가 진짜 1억 되겠네요. 그만사자, 나여.. 그만사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7-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천 조금 못되게 샀던데 나 정말 미쳤다. 그랬는데 다락방 님의 스케일에…ㅋㅋㅋ
다락방 님의 독서 결산표는 매년 우리들에게 안심을 시켜주는 기록인지? 따라잡고 싶다!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기록인지?ㅋㅋㅋ
암튼 매번 미소짓게 만드는 기록인 것 같아요. 다락방 님은 결산 기록을 볼 때마다 헉! 하시겠지만 뭐랄까, 저 숫자는 훗날 뭔가를 이뤄내고야 말 엄청난 힘을 가진 숫자로 보여집니다.
출판사도 다양하게…ㅋㅋㅋ
암튼 출판사계 빛과 소금이 되는 위대한 독자에요. 민음사 TV는 이런 독자님을 독서 책장 코너에 모셔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락방 2026-07-09 09:22   좋아요 2 | URL
제가 진짜 책 사는 걸 그만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집에 사두고 안읽은 책만 읽어도 몇 년은 읽을 것 같아요. 그러니 제발 사지 말고 읽어라, 나여... 그런데 어김없이 또 사버립니다. 언제나 급박하게 책이 읽고 싶어져서 말이지요. 하하하하하. 책 사는 것도 병인가 싶네요. 왜이러는건지... 도대체 오천만원이 뭡니까, 오천만원이. 오 마이 갓.. (절레절레)

아무튼 열심히 샀으니, 열심히 읽어봅시다, 책나무 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6-07-09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제꺼 보고 깜놀했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5천 4백만원에서 위로받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님이 이승우님, 리 차일드 좋아하는거 알았지만 무라카미 많이 좋아하셨군요. 자랑스러운 1위입니다. 지금도 부지런히 쓰고 있을 듯 해요, 하루키는요~~

다락방 2026-07-09 09:25   좋아요 0 | URL
5천4백만원 진짜 뭡니까! 무슨 짓을 한겁니까! 제가 저한테 버럭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이것이 단발머리 님에게 위로가 되었다면, 그러면 제가 앞으로 더 사서 더 큰 위로를...(그거 아니야, 돌아와!!)

저 하루키 엄청 좋아했어요! 그래서 책장 한 칸은 하루키 칸이었는데, 그런데 한 칸으로는 아무리 포개서 넣어도 모자라더라고요. 지금은 하루키 책 대부분을 다 팔아가지고 얼마 없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저는 하루키를 좋아합니다. 하루키여, 책을 계속 내다오! 아무쪼록 살아있는 작가들은 부지런히 계속 책 써서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도 계속 내줬으면 좋겠어요. 아 맞다. The Things We Never Say 에 대해서도 페이퍼 하나 써야겠네요. 훗.

자목련 2026-07-0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애출판사는 문학동네와 문지로 나왔어요. 하루키가 다락방 님 최애작가라서 아닌데 싶은 생각이 ㅎㅎ

다락방 2026-07-09 11:28   좋아요 0 | URL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어쩔 수없이 문학동네가 최애출판사로 나올 것 같아요.
하루키는 젊은 시절 제가 정말 좋아했고 그의 책이라면 무조건 샀더랬습니다. 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