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늘 생각하는 것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당연하다. 늘 생각하니까 하고싶은 말도 많지. 왜냐하면, 늘 생각하니까이다. 


나는 몇해전부터 공간에 대해 늘 생각해왔다. 살고 싶은 공간부터 시작해서 공간의 한계, 공간과 부의 상관성, 공간와 시간의 상관성, 공간과 여유의 상관성 기타등등. 그러니까 강남에 집이 있으면 부자다, 이런 당연한 명제는 기본이고, 그것과 연관되는 걸로, 돈이 있으면 내 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돈이 더 있으면 내 공간이 좀 더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도 있겠다. 이건 거꾸로 말해도 참인게 되는데, 여유가 없다면 내가 차지할 수 있는 공간은 줄어들고, 돈이 아주 부족하다면, 내가 차지하는 공간은 고작 침대 하나뿐일 수도 있다. 이것에 대해 쓰고 싶어지게 만든 책이 있는데, 그 책이 원서라 몇달간 한두장 밖에 읽지 못해서, 그 책 읽고 쓰는건 한없이 뒤로 미뤄야할 것 같다. 아, 그 글은 이 책을 다 보게되면 그 때,,라고 생각했더니 뭐, 글을 쓸 수가 없어. 그런참에 브루노 마스의 이런 노래를 우연히 가사 자막을 포함해 듣게 됐다.




아니, 뭐라고?
이 노래를 처음 들어보는게 아닌데, 나는 처음 가사가 맨하탄에 집 있다는 건줄은 몰랐네? 화들짝 놀라서 가사 도입부를 가져왔다. 번역은 언제나처럼 채경이가 수고해주었다.

I got a condo in Manhattan
맨해튼에 콘도 하나 있어.

Baby girl what's happening
자기야, 무슨 일이야?

You and your ass invited
너도, 네 섹시한 몸매도 모두 초대할게.

So go and get to clapping
그러니까 신나게 즐겨 봐.

Girl pop it for me
자기야, 나를 위해 춤춰 줘.

Pop pop it for me
더 신나게 춤춰 봐.

Turn around and drop it for a player
돌아서서, 나 같은 멋진 남자를 위해 몸을 흔들어 봐.

Drop drop it for me
그래, 나를 위해 춤춰 줘.

I'll rent a beach house in Miami
마이애미에 비치하우스를 빌릴게.

Wake up with no jammies
잠옷도 안 입은 채 아침을 맞이하고,

Lobster tail for dinner
저녁은 랍스터 테일을 먹고,

Julio serve that scampi
훌리오가 스캠피 요리를 서빙해 줄 거야.

You got it if you want it
네가 원하면 다 가질 수 있어.

Got got it if you want it
정말 원하면 전부 네 거야.

Said you got it if you want it
원하기만 하면 뭐든 줄게.

Take my wallet if you want it now
지금 당장 내 지갑까지 가져도 좋아.


내가 싱가폴에 살았을 때에도 내가 사는 집은 콘도라고 불렸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콘도는 여행가면 취사 가능한 숙소인데, 외국에 나가니 콘도는 우리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아파트였다. 외국에서는 아파트를 아파트라 부르지 않고 콘도라고 부르고 있었어. 그러니 이 노래 가사에서 브루노 마스가 말하는 콘도는, 그래, 맨하튼에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 즉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자산인가, 그리고 또 얼마나 큰 매력인가. 사실 대한민국에서 집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 그리고 집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출과 함께하지 않나. 물론 저렇게 노래하는 당시의 브루노 마스도 대출 끼고 저 아파트를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그 아파트가 무려 맨하탄 이라니까? 오 마이 갓이다. 뉴욕에 여행 세 번 다녀온 사람으로서 확신할 수 있는건, 뉴욕의 물가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거다. 나는 뉴욕에서 살고자 하는 꿈을 오래 꾸었으나, 여행 몇 번으로 고이 접었다. 아, 여기서는 거주가 아니라 여행만 가능하다, 하고. 

집값이야 오죽할까. 정말이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런데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맨하탄을 사랑하고 센트럴 파크를 사랑한다. 나도, 나도! 맨하튼에 집 갖고 싶다. 맨하탄 이 아니라 맨하튼 이겠지? 뭐가 됐든, 나도 갖고 싶다, 맨하튼의 집!! 브루노 마스가 저렇게 나를 유혹해서 내가 넘어가는 거 말고, 내가 혼자 있을 수 있는, 내 집을, 맨하튼에 갖고 싶다. 나도!!

그런참에 인스타에서 뉴욕의 집을 보게 됐다. 증맬루 

마이

이다. 바로 이거다, 바로 이게 내가 꿈꾸는 집이야!!





하... 진짜 너무나 너무나 이곳에 살고싶다.

나는 왜, 이십년 이상 일했는데.. 정말 성실하게 일했는데, 뉴욕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걸까?


지난번에 내가 하이닉스 167만원인가에 두 주 샀다고 했던거 다들 기억하시는지... 그걸 가지고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또 200 에 팔아버린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포모에 시달리다가 287만원에 한 주를 샀는데... 현재 하이닉스 218만원.....


이래서 내가 뉴욕에 집을 못사는건가?


나는 항상 도시에 살고 싶었고, 그리고 도시에 살면서 큰 창으로 도시뷰를 보고 싶어했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 도시가 뉴욕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로테르담이어도 좋고, 드레스덴이어도 좋다. 


알라딘에 로테르담에 갔을 때 쓴 글을 뒤져보았는데, 사진이 별로 없네.. 로테르담의 숙소가, 내가 꿈꾸던 바로 그런 숙소였다.




아 정말 너무 좋았었다, 너무너무....통유리창 도시뷰 크-


내가 싱가폴에서 굳이 비싼 동네 머무른 곳도 뷰 때문이었다. 맨하튼 같은 도시뷰는 아니었지만, 밤에 불을 꺼도 바깥이 환했다. 나는 그게 그렇게나 좋았더랬다. 혼자 잘 지낼 수 있었던 건, 내 침대에 누워 통창으로 보이는 바깥의 뷰가 환했기 때문일 것이다. 

6개월, 내 인생의 사치스러운 한 때를 보냈다. 물론, 내 소유의 집은 아니고 월세였지만. 그것도 아주 비싼 월세... 많은 사람들의 한달 월급보다도 많은 월세... 신이시여!!


해가 질 때마다 찬란했다.


내 아파트로 들어가기 전. 여기서 내 아파트는 오른쪽이다. 저녁 무렵 걸으면 이렇게 해가 지는데, 아름다웠어..


옷 벗고 돌아다닐 때 말고는 통창 커텐을 닫지 않아서 해가 뜨고 지는걸 언제나 제때에 확인할 수 있었다.


하늘이 너무 좋았다.


저 소파에 앉아 음악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곤 했지. 앗, 소파에 있는 저건 내가 즐겨입던 바지.. 샤라라랑~



하- 좋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돈을 쓴 때였다. 과장해서 내 연봉을... 저 6개월간 쓴 것 같다. 월세, 생활비, 학비.... 월세, 내가 월세를 내면서 살았다. 이 작은집, 싱가포르의 월세도 비쌌는데, 저기 저 맨하튼의 집 월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내면서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게 나는 아닌데, 그렇다면 나는 평생... 저런 집에서 살아볼 수는 없는걸까?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 유대인 동료가 알려 준 이야기다. 많은 유대인이 아이가 태어나면 금반지 같은 현물 대신 현금을 모아서 아이 이름으로 펀드에 투자하고, 장성해서 결혼할 때 그 돈을 종잣돈삼아 집을 구매한다. 미국은 집값의 10퍼센트 정도만 있으면 대출을 받아 살 수 있다. 당시 좋은 집은 5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5억 정도했었으니 5천만 원만 있으면 집을 사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동료는 종잣돈으로 집을 사고 매달 월세를 내는 대신 은행 대출을 갚아 나갔다. 반면 나는 계약금 5천만 원이 없어서 월세를 전전했다. 당시 나는 월급의 절반 정도를 월세로 내야 뉴욕 근교에서 생활이 가능했다. 그렇게 7년을 살았다. 월세가 1백만 원 조금 넘었으니 84개월 동안 지출한 월세가 1억 가까이 된다. 만약에 내가 집을 사고 시작했다면 1억은 나의 자산으로 남았을 것이다. 반면 유대인 친구가구 입한 주택은 가격이 계속 올랐다. 나와 그 친구는 같이 시작했지만 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졌다. 월세로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월세로 사는 것은 내 부동산 자산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내 노동의 대가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대신 그 돈은 부동산을 소유한 누군가의 자산으로 축적된다. 월세는 21세기에 존재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작농이다. 사람들은 임대 주택에서 월세로 살면서 돈을 모아 나중에 집을 사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문제는 집값이 계속 올라간다는 것이다. - P271



인류 문명의 역사는 시공간 확장의 역사다. 기차를 발명해서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했고, 전화기 발명으로 내가 의사소통할 수있는 공간의 영역을 확장했다. 백 년 전 조선 시대 때 사람은 평생 마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은 더 넓은 공간을 경험하며 산다. 물론 우리가 사는 집은 최소한의 규모로 작지만, 대신에 현대인은 몇 천원 커피 값을 내고 여러 카페 공간을 소비할 수 있고멀리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다. - P344


오늘 어쩐지 감성 돋는 날이네. 처절한 발라드 틀어놓고 따라 부르면서 소주 마시고 싶은, 그런 날이다. 감성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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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7-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우리 같이 안아요ㅠㅠ 저 하이닉스 260층ㅠㅠ 너무 무서워요ㅠㅠ

건수하 2026-07-02 17:56   좋아요 1 | URL
ㅠㅠ 두 분 다 원금 회복되길...

다락방 2026-07-03 15:51   좋아요 0 | URL
하.. 제가 왜그랬을까요. 그냥 하이닉스 없는 사람 할 걸.. ㅠㅠㅠ

잠자냥 2026-07-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부르노 마스 대출설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새 그걸 팔았어요??? 얼마전 기사에서 하이닉스 260까지 돌파한 거
보고 오호 다락방 그래도 손해는 아니군했더니 ㅋㅋㅋㅋㅋ 200일 때 팔았다니 이런 쫄보! ㅋㅋㅋㅋㅋㅋ

근데 다락방은…. 통창성애자인가요? 🤣

망고 2026-07-02 16:39   좋아요 0 | URL
300까지 갔었는걸요ㅠㅠ

잠자냥 2026-07-02 17:50   좋아요 0 | URL
😱 그건 몰랐네

다락방 2026-07-03 15:52   좋아요 0 | URL
제가 쪼렙이라 그렇습니다. 저 82에 들어갔다 89에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167에 들어갔다 200에 나오고.. 이제 287에 들어갔다 마이너스 떠버린 사람입니다. 주식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들 한다고 괜히 따라해가지고서는.. 이게 뭔지 ㅠㅠ

안녕하세요? 통창성애자 다락방 입니다. 대창과 곱창 성애자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07-03 16:2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래도 익절은 옳습니다. 전 손절한게 있어서 그거 메꾸느라...ㅠㅠ

잠자냥 2026-07-03 17:03   좋아요 0 | URL
뭔 소리일까….🤔

망고 2026-07-03 17:44   좋아요 1 | URL
대충 내돈내놔라이놈들아 라는 말이죠ㅠㅠ

잠자냥 2026-07-03 18:04   좋아요 0 | URL
🙆🏻‍♀️

건수하 2026-07-0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226만원이에요 좀 올랐어요....

미국에선 10%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다니! 그래서 2010년에 그렇게 큰 위기가 왔던거군요 ㅠㅠ
전 뉴욕에 안 가봤는데 사실 도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그래도 한 번은 가보고 싶어요. 비비언 고닉도 그렇고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전 뉴욕 <<< 옐로스톤 국립공원 ...

잠자냥 2026-07-02 18:19   좋아요 1 | URL
전 뉴욕<<엘로스톤 국립공원<<<<우리 집 침대 🤣🤣🤣

독서괭 2026-07-02 22:46   좋아요 1 | URL
저도 뉴욕의 매력이 궁금해요! 뉴욕 아직 안 가봤는데 한번 가긴 갈 거라서..
저 지금 옐로스톤 ㅎㅎ 저도 옐로스톤이 훨씬 취향일 듯 합니다. 미국 국립공원은 사랑이예요..

건수하 2026-07-02 23:38   좋아요 2 | URL
어머 옐로스톤…. 지금이 성수기 맞죠? 넘 부러워요….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

독서괭 2026-07-02 23:48   좋아요 2 | URL
네 성수기예요 ㅎㅎ 7월 중순이 피크라고 해서 서둘러왔습니다 ☺️

다락방 2026-07-03 16:08   좋아요 3 | URL
저는 세상의 모든 대도시를 사랑합니다. 뉴욕은 패이버릿이고요, 로테르담 드레스덴 러브합니다. 도시성애자 입니다!! 물론, 공원도 산도 좋아하지만, 제가 살고 싶은 곳은 찬란한 도시입니다. 도시 만세!!

-이상 차가운 도시여자 였습니다.


건수하 2026-07-03 18:00   좋아요 1 | URL
저도 사는건 도시에.. 옐로스톤에 살고 싶진 않습니다 ㅋㅋㅋ

근데 꼭 가고싶은 곳들은
밴프
옐로스톤
그랜드캐년 이런데예요. 뉴욕은 거기 안 들어가 있다는…

단발머리 2026-07-04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들이 하나 같이 다 근사하네요. 서울에도 한강변에 살면 저런 풍경 가능할까요 ㅎㅎㅎ
어디든 대도시는 다 비쌀 거 같기는 한데.... 저도 뉴욕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락방 2026-07-05 15:11   좋아요 0 | URL
기회는 언제든 오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 때를 대비하여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ㅎㅎ 제가 혹여라도 센트럴 파크 앞에 아파트를 구입하게 된다면, 꼭 초대할게요, 단발머리 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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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집에 대한 회상이 이렇게나 장황할 일인가. 율리시스랑 이 책이 20세기 최고의 책이라는데, 좀처럼 끝나지 않는 문장을 연구자들은 좋아하는 것인가.. 긴 문장 성애자들...
하, 이 책이 아직 열두권이나 더 남아있다는 것이 나를 미치게해.. 크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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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6-07-02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면 무릎하고 허리에 사리 생깁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1Q84에서 그러더라고요, 잃어버린...은 정치범으로 교도소에나 들어가야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요.

다락방 2026-07-02 10:14   좋아요 1 | URL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루키의 말이 틀리지 않겠습니다. 진짜 이 책 읽는데 미쳐버려요. 문장 읽다보면 주어가 뭐였지? 해서 다시 문장 처음으로 가야 돼요. 문장이 길어버리니 책도 길어져버릴 수밖에 없겠지요. 장황하다.. (절레절레)

잠자냥 2026-07-02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자꾸 고난의 행군을 하는가, 그대여.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7-02 10:14   좋아요 2 | URL
친구랑 같이 읽기로 한 책인데... 그 친구는 아직 1권도 다 못읽어서.. 하여간 같이읽기가 사람을 고난속으로 몰아넣습니다. ㅋㅋ

건수하 2026-07-02 0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한창일때 이거 읽는데 정말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ㅁ=

단발머리 2026-07-02 09:36   좋아요 0 | URL
건수하님, 멋져요! 힘들 때 더 힘든 일 하기!!

잠자냥 2026-07-02 10:10   좋아요 0 | URL
코로나가 다시 와야 하는가.....

다락방 2026-07-02 10:14   좋아요 0 | URL
코로나 한창일 때라도 이 책은 정말 읽기 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0:20   좋아요 1 | URL
그때라서 더 미쳐버리는 줄…. =ㅁ=
저도 독서모임책이라 겨우 읽었어요

다락방 2026-07-02 11:49   좋아요 1 | URL
독서모임 아니면 자의로는 읽을 수 없는 책입니다..

단발머리 2026-07-02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5권까지 모았어요. 모으기만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세요. 1권입니다~~

잠자냥 2026-07-02 10:10   좋아요 2 | URL
난 다 모으기는 했는데....

다락방 2026-07-02 10:15   좋아요 3 | URL
얘들아... 잃시찾은 모으라고 있는 책이 아니야, 읽으라고 있는 책이야. 기억하렴~

(이러고 다른 모든 책들을 모으기만 하는 자 씀) ㅋ

자목련 2026-07-02 1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모으다가 과감히 정리했어요 ㅎㅎ

다락방 2026-07-02 10: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으다가 정리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0:16   좋아요 1 | URL
우와 자목련님 결단력 멋지십니다!

단발머리 2026-07-02 10:17   좋아요 0 | URL
더 모아야한다고 믿고 있던 저에게 주시는 지혜의 말씀 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6-07-02 10:22   좋아요 1 | URL
읽어야지, 읽을 거야, 읽게 될까 하다가 결국~~~

잠자냥 2026-07-02 10:38   좋아요 1 | URL
🤣🤣🤣🤣🤣🤣자목련 님 제가 알고 지낸 이후로 젤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7-02 10:42   좋아요 1 | URL
자목련님, 우아함에 더해 소탈함, 유머까지 갖추신 분으로 밝혀져~~

다락방 2026-07-02 11:49   좋아요 1 | URL
저도 자목련님 제가 알고 지낸 이후로 젤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7-02 14:04   좋아요 0 | URL
오 ㅋㅋㅋ 뼈때리는 말씀 ㅋㅋㅋ 저도 5권까지인가 모았는데요 ㅋㅋㅋ

다락방 2026-07-02 16:0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요, 독서괭님? 이제 어쩌실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계속 모은다
2. 중단한다
3. 정리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7-02 16:31   좋아요 2 | URL
아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갈림길에 서다 자목련이냐 단발&자냥의 길이냐...

독서괭 2026-07-02 22:39   좋아요 1 | URL
저는 중단한다 상태입니다 ㅋㅋ 다 모으고 시작하기보단 일단 시작하면 더 모으려구요 ㅋㅋㅋ

페넬로페 2026-07-0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콩브레, 스완의 사랑,, 고장의 이름 파트가 제일 좋았어요.
서정적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독서 모임 때문에 강제적 독서를 했는데 그래야만 이 책은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락방님
완독 회이팅 입니다!

다락방 2026-07-02 11:50   좋아요 0 | URL
와 저는 1권 간신히 읽었거든요. 읽다가 돌아가고 읽다가 돌아가고.. 아니 무슨 풍경 얘기하는데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지요. 저는 1권 다 읽고 덮으면서 프루스트 한테 이승우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저도 강제적 독서가 아니라면 이 책 읽기 포기할 것 같아요. 강제적 독서만이 답입니다. 적어도, 이 책에 대해서라면요!!

거리의화가 2026-07-0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읽긴 했습니다만 참 어렵게 읽었던. 문장 구조 참 길죠. 도돌이표로 읽던 문장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몇몇 아름다운 문장과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 예술적 감각 때문인 것 같아요.

다락방 2026-07-02 16:02   좋아요 0 | URL
같이 읽는 친구도 계속 도돌이표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도를 못나가고 있다고요. 저는 읽으면서 ‘아, 역시 프랑스 문학이랑 나랑 안맞는 것 같다.. ‘ 생각했습니다.
완독한 거리의화가 님, 멋져요!! >.<

건수하 2026-07-02 17:53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 그렇게 고생하다가, 주술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읽은 내용을 이미지로 떠올리는 식으로 읽으니까 좀 읽을 만 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괴로움)

전 이 책에서 가끔 무척 신기하고 생소한 사고를 보았는데 그게 재밌어서 그 재미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연애 이야기가 궁금해서... =333

잠자냥 2026-07-0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하하하 이 사람 닉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8:3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잘못 다셨군요

잠자냥 2026-07-02 18:47   좋아요 1 | URL
아니 여기서 처음 봤어요. 아까 그 닉네임 ㅋㅋㅋㅋ

건수하 2026-07-02 19:03   좋아요 0 | URL
저 위에 달아야 하는데 따로 단 거 아니냐는 뜻이었다는 :)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때문에 일본 미스터리물을 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최고의 반전 운운하는 최신 일본 미스터리들 읽어보면 이건 반전을 위한 반전인가, 하면서 실망하기 일쑤인데, 그리고 대체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뭐하러 쓴겨..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런데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보면 필요한 얘기를 했다는 생각도 들고, 역시 일본이 사회파 미스터리는 잘쓴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사회파 미스터리를 잘 쓴다는건, 사회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뜻이기도 할것이다.

이 책, '소메이 다메히토'의 [나쁜 여름]은, 일본의 생활보조금과 그에 따른 부정수급을 다루고 있다. 생활 보조금은 정부에서 정말 생활이 힘든 사람, 직업을 구하려고 애쓰지만 잘 안구해지는 사람, 미혼모, 독거 노인들에게 심사를 거쳐 매달 생활비를 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매달, 정부에서는 공무원들을 그 집에 보내 부정수급은 아닌지,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을 정말 하고 있는지, 자식이 있는건 아닌지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생활 보조금을 받는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그러니까 몸이 너무 아파서 정말 직업을 구할 수가 없다니까, 나 정말 자식이 없다니까 등등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그러니까 생활 보조금을 받아야만 함을 증명해야 한다. 공무원들과 수급자들은 매달 신경전을 벌이는거다.


일본의 생활 보조금과 부정 수급에 대해서라면, 사실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도 몇 번 언급되는 걸 보았더랬다. 그리고 생활 보조금을 받는 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수급자들을, 다른 사람들은 게으른 사람, 나랏돈 받아먹는 사람등으로 멸시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고, 또 공무원도 수급자 자격이 되는지 심사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멸시하기도 한다. 너 충분히 직업 갖기 위해 노력했어? 너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말 노력한 거 맞아? 괜히 나랏돈이나 받아 먹으려고 하는거 아니야? 어떤 이들은 이 멸시를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말그대로 정말 부정 수급을 받기도 한다. 의사와 공모해 진단서를 발급 받고, 자식과는 연락하는 걸 감추면서. 그렇다면, 이 부정수급 문제가 왜 심각할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수급을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야쿠자 일원이 이 제도의 헛점,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밑바닥의 삶을 사는 인간이 직업을 가져 봤자 받는 급여는 생활보조금보다 낮은 게 현실' -p.335 


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한마디로 세상은 '생활 보조금을 받는 놈들은 편하게 돈을 받아서 교활해.' 가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해도 생활 보조금 받는 세대보다 낮은 임금 밖에 받지 못하는 사회가 이상해.' 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어때? 비판의 화살을 국가를 향해 겨눠야 하는게 잘못된 걸까? -p.335



이 책에는, 부정 수급을 가려내려는 공무원들이 등장하고 부정 수급을 받고 있지만 철저하게 그것을 감추려하는 수급자들이 등장한다. 문제는 여러가지로 생기는데, 공무원 1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너 계속 보조금 받게 해줄게' 라면서 수급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 보조금의 일부도 착취한다. 수급자는 그것이 너무 끔찍하지만, 그러나 응하지 않으면 먹고살 돈이 없어서 응한다. 일을 구하면 될텐데, 책 속에서 이 여자는 일하기가 너무 싫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공무원의 횡포가 야쿠자에게 알려지고, 야쿠자는 동영상을 촬영해 이 공무원의 삶을 무너뜨린다. 


공무원2는 착하고 순진하고 열심히 일하지만, 보잘것 없는 외모에 서른이 넘도록 아직 연애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여자랑 스킨십도 해본적도 없다. 그런데.. 수급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미혼모인 수급자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걸 보면서 아이에게 사랑을 주라고 말하고, 그리고 그 집에 들러 아이랑 함께 놀아주기도 하면서 서서히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녀는 야쿠자와 함께 그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자신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니, 이 삶이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녀에게는 그를 이용할 생각 같은건 사라졌다. 그러나, 한 번 범죄와 연관됐던 이상 거기서 빠져나오기가 어디 쉬운가. 공무원2는, 결국 야쿠자에게 협박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고, 심각한 마약 중독자가 된다. 


나는 이 공무원2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이렇게 착하고 열심히 일하고 순진한 사람이었는데, 그런데 수급자와 의도치 않게 스킨십이 한 번 있었고, 그러니까 정말 우연이었다. 그런데 그 감각이 계속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자꾸 찾아가고 사랑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악이 길로 빠져버렸고. 이 남자가, 만약 외로운 남자가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이 길로 갔을까.. 를 생각해보게 되는거다. 사람을 나쁜 방향으로 이끄는 수단 이나 동기는 많지만, 외로움이야말로 가장 큰 동기가 아닌가 싶다. 이래서 외로움이 무서운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던 비수급자가 있다. 정말 아들과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고, 그래서 일도 구해서 했었고... 그런데 전기도 수도도 끊기고.. 도둑질 하다 들키고... 누군가 생활 보조금 얘기를 하길래 어디 한 번, 하고 굶어죽게 생겼을 때 찾아갔는데, 그녀를 상담하던 공무원2는 그녀를 멸시한다. 너 정말 최선을 다했어? 너 부끄럽지 않아? 하면서. 그러니까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보조금은 도착하지 못했다. 그녀가 뒤돌아 섰으므로.. 그러면 그녀의 그 다음 삶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일요일에는 요가를 갔다.

아쉬탕가 시간이었다.

아쉬탕가는 아주 빡센 요가인데, 태양경배 자세를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다음날 근육통이 오곤 한다.

요가에는 다운독 자세라는게 있다. 보통 숙련자들은 다운독 자세가 쉬는 자세, 기지개 켜는 자세 라고들 말하는데, 나는 언제나 다운독이 힘들다. 그래도 못하지는 않는데, 와, 이번에는 다운독을 너무 못하겠는거다. 너무 힘들어서 다운독하다가 자꾸 아기자세로 쉬었다. 그걸 보셨는지 선생님이 몇 번이나 핸즈온을 해주셨다. 내 팔을 바깥으로 돌려주시고 또 내 등을 뒤쪽으로 더 밀어주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손을 떼는 순간, 내 몸은 어김없이 또 무너졌다. 와, 오늘 다운독 왜이렇게 힘들어?



(이미지는 채경이가 만들어줬다.)


다운독만 안되는게 아니라, 모든 자세가 다 잘 되지를 않고 힘들어서, 아, 오늘 나는 그냥 하나의 덩어리구나, 생각했다. 오늘 나는 그냥 덩어리다. 몸이 아니라 덩어리.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덩어리.


나는 덩어리였다. 하나의 덩어리였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 감자전을 해먹었다.

그동안 해먹었던것과는 다른 감자전인데, 감자를 감자칼로 얇게 썰어서 부치고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또 계란을 그위에 얹고, 치즈도 얹어서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아래는 내가 인스타에서 본 이미지다.




어차피 집에 있는 재료들이고 또 요리 시간도 길지 않아서 나도 해보았다. 





ㅋㅋ 총 세 판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랑 같이 먹었다. 엄마도 맛있다고 하시고,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잇음이 이 안에 있다. 감자 익혀, 치즈 있어.. 말해 뭐해. ㅋㅋㅋ 그래가지고 와인을 평소보다 많이 먹어서, 내가 결국 오늘 힘들다..는 말씀 ㅋ

그런데 이거 재료도 별스럽지 않고 맛도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해먹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일리아스]의 구매는 예고된 바 있다. 처음 몇 장 읽었는데, 각주가 많은..건 어쩔 수 없을 것 같고, 생각보다 잘 읽힌다.


[노동의 배신]은 예전부터 구매해야지, 구매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단발머리 님의 거듭되는 글로 이번엔 꼭 사야겠다! 하고 샀다.


[떼레사와 함께한 마지막 오후들]은 아주 오래전에, 대학 시절에 [여대생과 좀도둑]이란 제목으로 읽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아직 아니었고(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 지금은 사라진 도서대여점에서 구매해서 읽었다. 제목이 낭만적이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내용 생각은 잘 나지 않아서, 이번에 다시 읽어보자 하고 샀다. 


[얼굴 없는 인간]은 아감벤 읽어볼라고 샀다.
















[라스푸틴의 정원] 은... 뭐지?? 모르겠네?? 저거 뭐야?? 알 수 음슴.


[팔레스타인 번역가의 이중 생활]은 내가 사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꼭 읽어야할 책 같지 않나.


[두려워요, 투우사여]는 극진한 사랑의 대상이 국가일 수도 있다는 것이 좀.. 궁금하다.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는가? 아이 돈 노..

















[아무튼, 미술관]은 미술관에 대한 글이라 샀다. 나는 미술관에 종종 가고, 세번째 뉴욕 방문은 목적 자체가 뉴욕의 미술관들 방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해 여전히 잘 알지 못해, 겸사겸사 읽어보려고 샀다.



뉴욕에 집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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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무원2가 처음에 한 스킨십이 뭐예요??? 설마 손 잡기???
아니 자꾸 생각날 정도의 스킨십이라서 마약중독자까지 되다니... 나원참.. 모쏠은 이래저래 위험하군요. ㅋㅋㅋㅋㅋ

감자전하고 와인 어울려요??

다락방 2026-06-30 07:37   좋아요 0 | URL
공무원2가 시작한 것도 아니고요, 수급자인 여자쪽에서 자신의 아이에게 잘해주는 남자를 보고 충동적으로 안겼거든요. 남자는 심지어 마주안은 것도 아니었어요. 놀라고 당황했는데, 그런데 그 느낌을 잊지 못합니다. 여자의 신체가 안겨오던 그 느낌..

감자전하고 와인 너무 좋아요. 그런데 소주여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저 날은 제가 와인을 너무 마시고 싶어가지고 ㅋㅋ

아 맞다, 잠자냥 님. 저 어젯밤 꿈에 잠자냥 님 나왔어요. 잠자냥 님하고 저하고 명동 거리를 걸으면서 계속 줄담배를 피웠어요.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30 08:4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철에서 빵 터졌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그만 생각해!
줄담배 피울 정도로 내가 보고 싶냐?!🤣🤣🤣🤣🤣🤣

blanca 2026-06-2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어봐야겠어요. 일본의 사회파 추리소설 뭔가 일본만의 특이한 장르성이 있으면서 르포 같기도 하고 잘 읽히고 깊이도 있더라고요. 저 감자전은... 오늘 저녁 메뉴로 하겠습니다. ㅋㅋ 일리아스는 두께 보니까... 시도를 말아야겠다 싶기도 하고요. 저는 루꼴라 싹 나왔다 죽이고, 다시 바질 씨 뿌렸다 안 나오고, 그 위에 다시 루꼴라 또 뿌려서 기싸움 중입니다. ㅋㅋ

잠자냥 2026-06-29 14:09   좋아요 0 | URL
일리아스 오디세이 금방 읽어요! 운문체 살린 번역이라면 더더욱… 도전해보세요.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락방 2026-06-30 07: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블랑카 님! 사회파 추리소설은 일본이 참 잘 쓰는 것 같아요. 읽다보면 우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런데 이렇게 문제를 지적하고 또 그것에 대해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읽어봐야겠어요.

저 두번째 심은 루꼴라가 영 시원찮아 다 뽑아 버렸는데요, 이게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건가 싶더라고요. 싹 나오는 것까진 참 잘 됐는데 어째서 그 뒤로 시들시들하고... 잎에 하얀 점이 막 생기는게 그개 총채벌레라나 하여간 파리 같은게 왔다갔다 하는것 같고요. 그래서 다 뽑아 버렸습니다. 루꼴라 씨 새로 사다 심으려고 다이소 갔는데 이번엔 없더라고요? 그래서 양상추 사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6-2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전, 맛있을 거 같아요. 상상해보면 알 것 같은 ㅋㅋㅋㅋㅋ 맛이지만.... 도전해봐도 될 거 같아요. 감자 사 오게 되면 해보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본에서는 생활보조금이라는 제도가 있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실업 급여를 받잖아요. 정확히는 구직과 관련된 거라서 구직 활동 보조금 같은 건데, 그게 무엇이든 내가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증명‘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군요. 물론, 노력해야 하긴 합니다만.... 이걸 운영하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기본 소득‘이 (죄송합니다. 또 나왔습니다) 훨씬 더 경제적인거 같아요. 지난 번에 코로나 지원금 같은 경우도 자신이 대상자가 되냐 아니냐로 혼란스럽기도 하고, 또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 발생한 비용도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저를 보면.... 나라 돈 못 받아 안달난 사람으로 보이겠습니다만은.... 사실입니다. 국가는 나보다 부자니까요.

다락방 2026-06-30 07:57   좋아요 1 | URL
감자전 맛있어요, 단발머리 님! 재료도 간단하지만 방법도 쉬워서 매우 좋습니다. 엄마랑 먹는데 엄마가 청량고추 조금 썰어 넣어도 좋겠다 하시더라고요. 다음번엔 고추랑 양파를 조금 넣어볼까 해요.

우리 나라도 실업 급여 받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도 있잖아요. 물론 부정하게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이 책에서 말한 생활 보조금은 실업 급여 보다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쪽에 가까운데요, 일본의 이 생활보조금 제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문제였던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생활보조금 받는 사람에게는 낙인도 찍히고요. 그거랑 얽힌 많은 문제들이 이 책에서 나오는데요, 왜 우리나라도 장애인이나 노인들 연금 받는걸 착취하는 사람들이 간혹 뉴스에 나오잖아요. 그런 케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단발머리 님을 알게 되고 또 오래 지켜보면서 든 생각이 있는데요, 이건 거의 확신이라고 보면 되는데, 단발머리 님의 생각이나 주장이 결국엔 다 옳다는 거였어요. 단발머리 님은 진작부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고 말이지요. 그렇습니다.

이만 총총,

독서괭 2026-06-30 0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자 항상 채썰어서 부쳐먹는데 계란과 치즈 추가, 한번 해봐야겠어요!
사회파 미스터리는 읽다 보면 우울해질 것 같아요 ㅠㅠ
다락방님의 일리아스 독서 기대됩니다!!

다락방 2026-06-30 07:58   좋아요 0 | URL
감자칼로 얇게 쓱쓱 밀어서 부치니까 익기도 잘 익고 또 계란 치즈 추가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이거 인스타에 버젼 많은데요 어떤 사람들은 쪽파도 넣더라고요?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다음번에 매운 고추 슬라이스 해서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이건 어른이든 아이든 모두 좋아할 맛입니다!! >.<

사회파 미스터리는 물론 우울하지만, 그런데 재미있어요! 유익한 독서인 것입니다!!

그레이스 2026-06-30 19:39   좋아요 0 | URL
난포라는 가게에서 감자채하고 마른새우로 부치고 위에 눈꽃치즈 뿌려주고 가운데 수란 얹어주는데 바삭하게 하니까 맛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비슷하게 해봤다는!^^
참나물 조금 얹었더니 별미!
 
나쁜 여름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은 확실히 사회파 미스터리를 잘 쓰는구나, 하면서 그건 어쩌면 사회제도가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일거란 생각도 해본다. 특히 생활보조금과 부정 수급 문제는 가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에서 지적되는 걸 보면,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삶이 또다른 나쁜 삶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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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쿠폰 사용하려고 처음 구매해봤는데 ㅋㅋ 뭔가 재미지고 좋다. ㅋㅋㅋㅋㅋ 재구매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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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6-2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긴 건 좀 쓰다보면 불편할걸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6-06-29 10:45   좋아요 0 | URL
긴 거 두개 사용해봤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데요, 더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형광펜 가지고 직접 긋는게 제일 좋긴 해요. 편하다..

독서괭 2026-06-2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렇게 길어요? 밑줄겸용인가??

다락방 2026-06-29 10:45   좋아요 1 | URL
네네 형광펜으로 칠한 효과를 줍니다!!

독서괭 2026-06-29 12:17   좋아요 0 | URL
오 재밌네요 ㅎㅎㅎ

단발머리 2026-06-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 이게 들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얌전히 책과 같이 반납했습니다만....
저도 구매의사 있음^^

다락방 2026-06-29 10:46   좋아요 1 | URL
ㅋㅋ 제가 줄 그으면 깔끔하지 못한데, 얘를 붙이니까 깔끔한 밑줄이 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