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버거킹에 가서 사이다만 하나 시켜두었다. 집에서 폭식하고 와서 배가 부르기도 했고 나는 어쨌든 돈을 아껴야 하는 유학생이니까.. 그런데 오늘 브런치에 또 다정한 분이 후원을 해주셔서 지금은 와인과 맥주를 시켜두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버거킹 대신 술 마시러 가기. 하아- 내가 너 돈을 그러라고 줬니? 이런 대사 나오면 저 새끼는 왜저렇게 다른 사람 속을 썩이는거야 했는데, 그게 나네요? 후원금으로 술 마십니다.. (feat. 싱가폴에서 산 짱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책은 일단 읽으려고 가져오긴 했는데 오늘 내가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할 게 많아..




아 며칠 전에 찍은 수업중에 내 책상 ㅋㅋ


그리고 뚜안의 책상


이 프린트물있는거 아니고 옆에 자리다.. 파란 물통 있는 책상 ㅋㅋ 허락 안받고 찍었기 땜시롱 내 자리에서 이렇게 찍음 ㅋㅋㅋ 



그러니까 이런 거다.

만약 교과서로 수업을 하고 있다가 선생님이 '프린트물 보자' 하면, 나는 이미 책 어딘가에 꽂아두었던 프린트물을 꺼내서 보고 있던 교과서 위에 프린트물을 올려놓고 보는데, 뚜안은 그러면 보던 책을 접어서 치우고 프린트물을 가방에서 꺼내서 프린트물만 보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트북도 지금은 뭐 하려고 꺼내둔 거였지 원래 안 꺼냈다가 내가 뭐 물어보거나 나한테 뭐 보여줄거 있거나 하면 그 때 가방에서 꺼내고 다 보면 다시 넣어둔다 ㅋㅋㅋㅋㅋㅋ나는 걍 다 내 책상에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뚜안을 보면 나랑 너무 달라서 너무 웃기다. 그리고 뚜안 너무 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비디오 찍는거 인터뷰할 사람 너는 찾았어? 물어봤더니 자기는 룸메가 해주기로 했다면서 나한테는 '너 나를 인터뷰 하거나 안을 인터뷰 해!'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착해 ㅠㅠ 수업 시간에 자리 정해준거 아닌데 뚜안 옆자리 내 자리 라고 내가 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까도 너무 웃긴게 선생님이 말하는거 내가 놓쳐가지고 프린트물 몇 페이지인지 모르겠는거야, 그런데 뚜안이 여기야, 하고 알려줬단 말이야? 그래서 거기 펼치고, 근데 뚜안도 약간 긴가민가 하는 것 같고 나도 여기 진짜 맞긴 한건가 싶어서 뒤에 애들 펼친거 볼랬더니, 뚜안하고 나하고 뒤돌아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들은 그냥 안펼치고 프린트물 맨 앞장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너무 웃겨서 빵터지고 뚜안도 웃었다. 노바디 안펼쳤네?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스피킹 테스트 또 봤는데, 지난번에도 로이드가 자기 차례 되기 전에 나한테 "어려웠어?' 물어봐가지고 "너한테는 안어려울걸?" 이랬단 말이야? 근데 오늘 나 보고 왔더니 "미드텀 보다 어려웠어?" 물어봐서 잠시 생각하다가 "안어려웠어" 라고 했다. 그랬더니 알았대. 그런데 내가 다시 뒤돌아서, 


-우리 지난번에 영화에 대해 discuss 했잖아 기억나? 

-응

-그거 물어봤어. 

-오! 

-그리고 영어 공부 얘기한 거 기억나?

-응.

-그것도 물어봤어.

-오 고마워!



로이드도 어쩌다보니 항상 내 뒤에 앉는데 ㅋㅋ 지난번에 내가 선생님이 써머리 해준거 찍거나 메모를 못했는데 화면 넘어가버려서 뚜안한테 너 사진 찍었어? 나 좀 줘,  하고 당황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로이드가 "걱정마 저기 다시 있어" 해가지고 화면 보니까 선생님이 다시 그 화면으로 바꿔놔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하고 있다보니까 내가 그동안 살면서 써본 적이 없던 아이드롭.. 맞나? 에어드롭인가? 그거를 자꾸 하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내가 계속 못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지들끼리는 아이폰 대가리 대고 잘만 하는데 내가 버벅대니까, 나한테 에어드랍으로 뭐 줄 때마다 한글인데도 뚜안이 화면 다 만져가지고 에어드랍 받아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그냥 왓츠앱으로 보내면 안되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뚜안에게 하우스메이드 빌려줬다. 어쩌다 책 이야기가 나왓는데 뚜안이 자기는 책을 안읽는다고, 자기가 유일하게 보는 책이 교과서라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책 많이 읽어! 하면서, 너 원한다면 내가 다 읽고 이 책 빌려줄까? 하고 가지고있던 샐리 루니 책 보여줬는데 좋다고 하는거다. 그래서 이만큼 남았으니까 다 읽으면 빌려줄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은 너무 어려울 것 같은거다. 나도 이메일 다 건너뛰고 보는데 그나마 한글로 이메일 읽었잖아? 안되겠다 싶어서 빈약한 싱가폴 집의 책장을 보니 오! 하우스 메이드가 있다! 그래서 내가 하우스 메이드 가져가서 번역기로 얘기했다.















<원래 빌려주려고 했던 책은 너무 어려워서 이거 빌려줄게. 이거 재미있어. 이거 인기 많아서 지금 영화로도 만들어졌어. 그렇지만 지루하거나 읽기 싫거나 하면 언제든 편하게 돌려주면 돼> 라고 했다. 그리고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했는데 뚜안이 자기 미스테리 스릴러 좋아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단다. 그래서 내가 하우스 메이드 트레일러도 보내줬다.







아 미치겠네. 짱구 다먹었네? ㅋㅋ 


오늘 스피킹 테스트에 대해서는 브런치에 썼다.  https://brunch.co.kr/@elbeso77/119


이게 왜냐하면 말이죠, 
왜 연예인들이 가끔 그런 말 하지 않나.
입금되면 몸 만든다고..
입금을 원해서 브런치를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입금을 해주니까.. 글을 써야되는거다.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죠? 안쓰는 날이 길어지면, 내가 이러면 안돼 나에게 돈을 준 사람이 있어! 막 이렇게 되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금되면 글을 씁니다. 하- 이것이 바로 돈의 힘!
나 이번달 브런치 정산됐다. 67,000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00,000원이 되는 그날까지 뽜이팅!!!!!!!!!!!!!!!!!!!!!

흐음.. 역시 글 써서 돈 버는 건 답이 아닌가... 주식을 해야하나............

아까 스피킹 테스트에서도 말했었다.
한국에서는 너무 많이 일해서 가족과 친구와 보낼 시간이 없고 그래서 일을 좀 덜 해야 하지만, 그렇지만 한국도 싱가폴 처럼 집도 비싸고 음식도 비싸서 우리는 돈이 필요하다!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향수를 뿌리다가 궁금해졌다.

지난번에 스타벅스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그 남자처럼, 내가 들어서자마자 '와 좋은 향기가 난다'라는 느낌을 주려면, 도대체 향수를 얼마나 뿌려야 하는거임??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5-09-1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맥주와 와인 황홀해요. 근데 안주가 짱구라니 슬퍼요. 물론 짱구는 맛있지만 그래도 맥주랑은..... 한국에서는 짱구 먹다가 남으면 아무 생각 없이 봉지 열린 채로 뒀다가 다음 날 눅눅하네 하면서 버리는... 그러나 싱가폴에서는 저렇게 야무지게 지퍼락에 넣어서 마지막 부스러기까지 먹어줘야 하는 슬픔이 보이는데요. ㅠ.ㅠ

다락방님 갈수록 적응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브런치는 첫달에 67,000원 한 사람 있는지 물어보세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점점 늘어나서 글 써서 돈벌어서 영어 공부하고, 짱구 먹다 남은거 팽개쳐두는 것도 하고....ㅣ
향수는 많이 뿌리면 좋은 냄새는 커녕 일단 나부터 머리 아픕니다. 오늘도 열심히 마시고 화이팅하세요. 술은 우리의 힘!!!

다락방 2025-09-21 14:21   좋아요 0 | URL
저는 저 짱구도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요 다 먹었습니다. 부스러기까지 탈탈 털어먹었다는.. 바람돌이 님께서 정확하게 맞히셨습니다! ㅋㅋㅋ ‘앗 나 이거 다 먹었네‘ 했어요. 저 과자 안좋아하는 사람인데...(먼 산)

그런데 사실 브런치에 후원해주신 분들이 다 .. 흠흠 평소 절 알던 분이셔서.. 지인 장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그 날을 기다리며...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돈 좀 벌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5-09-2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 맛있는 과자. 싱가폴에서 보니까 짱구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와인과 맥주의 안주로 있어서 더 그래보이는 건가요?ㅋㅋㅋㅋ
와인 드시고 싶어하셨는데 드실 수 있어서 좋으셨겠어요.ㅋㅋㅋ
근데 술 마시면서 공부하기, 책 읽기.
가능하신 게 신기합니다. 술을 마시면 다음 날 기억이 하나도 안 날 것 같아보이는데…그래도 시험에서 1등을 하시는 걸 보면 다락방 님의 해마(담당기관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곳의 기억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ㅋㅋㅋ
암튼 대단하십니다. 즐겁게 마셔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
뚜안의 책상 사진을 보고 와! 저런 학생도 있다니?! 놀라워하고 있는데 저기 저 너머 과잠 입고 있는 학생. 졸고 있는 거 맞죠?ㅋㅋㅋ
진짜 수업 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ㅋㅋㅋ
근데 우리도 저 때는 저랬겠죠.ㅋㅋㅋ
10대 20대가 잠이 가장 많은 시기라고 들은 것 같아요. 우리 집에도 세 아이들 엄청 자거든요. 근데 밤엔 또릿또릿해가지구선…ㅜ.ㅜ
암튼 뚜안. 참 대단하네요. 근데 책상 저렇게 단정히 해갖곤 공부가 되려나요? 이것 저것 필요할 때마다 가방 꺼내는 게 더 귀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저도 이것 저것 미리 꺼내 놓는 스타일이라…다락방 님 책상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래도 깔끔한 뚜안 책상엔 선을 넘지 말아야겠어요.ㅋㅋㅋ
뚜안과 짝 하시길 잘하신 듯 합니다. 뚜안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요.ㅋㅋㅋ
그래도 책도 빌려주는 짝이 어딨겠어요?
하우스 메이드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네요.

글 써서 돈 벌기!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지 않나요? 작가님들도 얘기 들어보면 소설을 몇 권이나 냈어도 전업 작가로 생활하기가 좀 그래서 강연이나 방송 일을 일부러 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길 듣고 좀 놀란 적 있었어요.
그러니 이제부터 차츰 차츰 차곡차곡…
언젠간 유명인이 되는 그날이 오게 되면 글 써서 집도 사고, 별장도 사고, 서재도 사고..ㅋㅋㅋㅋ 열심히 노력 중이시니까 그런 날이 꼭 올 거라고 믿어요.^^

다락방 2025-09-21 14:25   좋아요 1 | URL
술을 많이 마신건 아니라서 공부하는데에는 지장이 없었고요, 그런데 저러고 있다가 에릭하고 존 만나가지고 잠깐 수다 떨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짧은 시간 즐거웠네요. 이건 또 글로 써보겠습니다. 욕해야 될 한국 남자도 있어서..
그런데 책나무 님이 말씀해주시기 전까지 .. 저는 졸고 있는 학생 찍힌줄 몰랐습니다. 네, 맞아요 졸고 있습니다. 애들 졸고 자고 난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 잠바 입고 학교 가가지고 선생님이 니네 왜 똑같은 잠바 입고 있어? 해서 제가 이거 모든 학생이 갖고 있어. 했더니 학교에서 줬니? 해서 응! 했거든요. 선생님이 ‘왜 나는 안줘!‘ 하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은 더운 나라인데 그래서 실내는 어딜 가나 냉방을 겁나 잘해놔요 ㅠㅠ 중년 여성인 저는 춥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잠바를 가져가야해요. 그런데 저만 추운건 아닌가봅니다. 저 학생도 저렇게 입고 있는 걸 보면..

뚜안이 되게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거든요. 그래서 제일 처음 어쩌다보니 뚜안이 제 옆에 앉게 되었는데, 그러고 어쩌다보니 같은 자리를 계속 앉게 되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후훗.

저도 글 써서 돈 벌어가지고 책도 사고 집도 사고 별장도 사고 그랫으면 좋겠습니다. 싱가폴은.. 너무 집값이 비싸서 못살 것 같아요. 어휴.. 아무튼 다른 나라에도 집을 가지고 있고 싶습니다!!

망고 2025-09-2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다 보면 다락방님 책상처럼 되는 게 정상 아닌가요?ㅋㅋㅋㅋㅋ뚜안 쪽으로만 안 넘어가면 뭐 다락방님 책상이 인간미 넘치고 분주해 보이고 좋은걸요?ㅋㅋ 사실 저도 일할 때 책상정리 안 하고 바쁜 척 하곤 했기 때문에 다락방님 책상 익숙합니당ㅋㅋ
저는 향수 냄새를 맡고 그 사람한테 좋은 냄새 난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향수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함. 저도 가끔 뿌리기도 하는데, 그냥 향수 냄새 난다 싶은거지 이 향수 냄새 좋다 이런 생각은 안하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향은 그저 깨끗하게 씻은 비누향이 우연히 훅 끼쳐올때?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9-21 14:26   좋아요 0 | URL
가끔 뚜안 쪽으로 넘어가서 제가 후다닥 챙겨옵니다 ㅋㅋㅋㅋㅋ저렇게 깔끔한 책상은 정말 신기해요. 그런 사람 보면 항상 바로바로 제자리에 두는 쪽이더라고요. 필요한 것만 꺼내자, 이런 타입인데, 저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니 다 꺼내자!‘ 이런 마인드라서 가방도 항상 보부상 마인드로 겁나 무겁게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지금 또 허리가 아파요 ㅠㅠ 달리기를 못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러지말자 나여.. 저 바퀴 달린 백팩 살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그에게서는 항상 비누 냄새가 났다‘
강신재의 <젊은 느티나무> 첫 구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9-2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책상 내 책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똑같아요. 뚜안이 필요한 것만 꺼내는 타입이라면, 전 일단 다 꺼내놓아요ㅋㅋㅋㅋ 일단 꺼내놓고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가방은 무거우면 안 돼요. 그걸 쪼금 주의해 주시길^^
뚜안이랑 두 명 더 엮어서 싱가폴에서 독서모임 시작한다에 제가 ㅋㅋㅋㅋㅋㅋㅋ 2,000원 겁니다!

다락방 2025-09-22 09:33   좋아요 1 | URL
저도 일단 다 꺼내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책상이 지저분합니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저 지금 사는 싱가폴 집에 식탁에 빈 자리가 없답니다? 어쩔;; 하아-
가방 무거우면 안되는데 무거워서 진짜 큰일이에요. ㅠㅠ 앞으로 다섯달은 더 이렇게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어떡하죠 ㅠㅠ
싱가폴에서 독서 모임 시작할 의사는 있긴 하지만, 뚜안이 좋은 멤버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제 생각엔 한 달 지나도 하우스메이드 못읽을 것 같아요. 책을 아예 안 읽는 학생이라서요. ㅎㅎㅎㅎㅎ
그런데 단발머리 님 책상도 지저분하다고요? 믿을 수 없습니다. 그간 단발머리 님이 보여주신 사진들은 단발머리 님이 굉장히 정리정돈 잘하는 깔끔한 사람임을 보여주는데요!!

잠자냥 2025-09-2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뚜안 책상 = 학교 다닐 때 잠자냥 책상
자는 학생 = 학교 다닐 때 자는 잠자냥

다락방 2025-09-23 18:44   좋아요 0 | URL
뚜안이 어제 제 노트북 봤다가 ‘오 마이 갓‘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확인 안한 이메일이 14,000개가 넘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 좀 지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9-24 10:25   좋아요 0 | URL
헐... 왜 그러는 거예요? ㅋㅋㅋ 그거 지우고 싶지 않아요?
다락방 핸드폰 안 봐도 훤하다..... 확인 안 한 알림 막 908개 이렇고 그렇죠? (이런 거 못 견디는 사람=잠자냥)

다락방 2025-09-24 14:53   좋아요 0 | URL
귀찮아요...................................................... 아무 생각이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9-27 00:36   좋아요 0 | URL
14000개… 충격적…..

다락방 2025-09-27 00:47   좋아요 0 | URL
제가 캡쳐해놨는데... 페이퍼 쓸라고.. 그런데 오늘 리뷰 쓰느라고 페이퍼를 못썼네요 ㅋㅋㅋ 곧 쓸게요!

건조기후 2025-09-25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브런치요? 슝 날라가봅니다ㅎ

다락방 2025-09-27 00:47   좋아요 0 | URL
네네 날아오십쇼!!

감은빛 2025-09-28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락방님, 브런치에 글을 111개나 쓰셨군요. 알라딘에도 꾸준히 글을 쓰시고, 투비인가 거기도 글을 쓰시잖아요. 대체 평소에 얼마나 글을 많이 쓰시는거죠?

저도 작년부터 브런치에 글을 써볼까 생각했지만, 저는 평소 글을 쓸 시간을 만들기가 어렵네요. 알라딘은 그래도 가끔 잠 잘 시간을 쪼개 쓰려고 하는데, 브런치는 아직 시작도 못 하고 있어요.

싱가폴의 주말은 어떤가요?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5-09-28 15:00   좋아요 0 | URL
브런치에 있는 대부분의 글은 알라딘에 쓴 글 긁어온 거고요, 최근에 몇 개만 새로 쓴 글입니다. 멤버십 독자에게는 얼굴 공개도 했어요. 이게 돈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거기에 계속 글을 복사해서 붙이기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최근에는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역시 돈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ㅋㅋㅋㅋ

싱가폴의 주말인 어제 토요일에는 미술관 갔다가 혼자 술마시러 가서 ㅋㅋ 너무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오늘은 숙제도 해야하고 할 게 많아서 마음이 바빠요. 지금은 스타벅스 나왔습니다.
 
언어가 삶이 될 때 - 낯선 세계를 용기 있게 여행하는 법
김미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 시작부터 마음을 움직인다. 언어는 단순히 말이 아니라 결국 나와 당신 그리고 나와 세계의 관계맺음이다. 여러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다는 것 혹은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허락된 환경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며 그녀는 언어와 세상을 공부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 오늘의 젊은 작가 48
박대겸 지음 / 민음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결국 답을 찾아낼 수 있다. 판의 미로 와 루시 가 모두 여기에 있다. 잘 짜여지고 잘 읽혀지는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뚜안에게 너 MBTI 아냐고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해서 챗지피티로 번역해서 대충 알려주고, 내가 다른건 모르겠지만 너가 J 인것 같아 했더니 자기도 그런것 같다고 고개를 막 끄덕인다. 아무튼, 방금전에 뚜안과 나의 대화.



뚜안: 너 숙제했어?

다락방: 아니. 넌 했어?

뚜안: 난 다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할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체계적이고 계획적이고 성실하다 뚜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독서괭 2025-09-1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빨리 숙제해요 다락방님!!

다락방 2025-09-17 10: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거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9-17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제는 당연히 하는 거 아닌가요. P는 숙제도 벼락치기로 하나요? ㅋㅋㅋ

다락방 2025-09-17 10:20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숙제는 미리미리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뚜안이 더 미리 한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9-17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했니?
책상 좀 치우고~!! 간식 좀 그만 먹고~!!! 숙제해라~!

다락방 2025-09-17 14:45   좋아요 1 | URL
내가 나중에 책상 사진 올릴게요 ㅋㅋ 뚜안 것도 몰래 찍었다. ㅋㅋㅋㅋㅋ
간식 먹고 왔는데 잠자냥 님 댓글보고 웃었어요. ㅎㅎ
숙제 .. 할 겁니다. 하하핫.

바람돌이 2025-09-1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검사하면 j인데 딱히 계확적이거나 미리 하지 읺거든요. 숙제든 뭐든 벼락치기요. 그래서 나랑 mbti랑 안맞아 했는데 우리집 딸래미가 말하길 j는 계획성있게 하는 것도 포함되지만 더 큰건 계획을 세웠다가도 그 계획대로 안되는 것애 스트레스를 안받는 사람도 포함이래요. 그래서 아 나구나 했어요. ㅎㅎ 그래서 j인 저도 숙제 같은거 절대 미리미리 인합니다. 능률이 떨어져요. 닥쳐서 하면 1시간이면 할걸 하루종일 붙들고 있게 되짆아요. ㅎㅎ

독서괭 2025-09-17 12:38   좋아요 1 | URL
엇 계획대로 안 되는 것에 스트레스 받는 게 j고 안 받는 게 p 아닌가요?

바람돌이 2025-09-17 14:0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아 괭님 말 들으니까 또 나 p인거 같아. 헷갈려요. 모르겠는데 그냥 모르는대로 살래요. ㅠㅠ

다락방 2025-09-17 14:44   좋아요 1 | URL
아니요, 바람돌이 님 말씀이 맞는 걸로 압니다. J 가 계획을 잘 세우는 이유중에 하나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상황을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기 때문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p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지, 하고 대처하는 타입이고요. 저는 p 이고 그래서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그리고 계획했다가 틀어져도 나름 즐거워합니다. ㅋㅋ

독서괭 2025-09-17 14:50   좋아요 0 | URL
앗 그게 제 말인데욥..!! P가 계획을 안 세우는 게 아니라 틀어져도 스트레스 안 받는 게 포인트라 하더라구요.

다락방 2025-09-17 15:03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잘못읽었네요. J 는 계획대로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ㅋㅋ 독서괭 님 말씀이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사실 저도 스트레스 받기는 하거든요? 이를테면 A 만나기로 했는데 A가 예정에도 없이 B를 데리고 나오면 정말 스트레스 극심합니다. 그렇지만 그런거 말고는 좀 유연한 편입니다. ㅋ

책읽는나무 2025-09-17 23:04   좋아요 0 | URL
앗. 저도 바람돌이 님처럼 알고 있었어요. 저는 계획대로 안 되면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계획을 안 세운다는 주의인데 늘 P가 나와서 이게 맞냐니까 딸이 맞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P가 그런 거구나! 생각하고 살았는데…아. 그럼 제가 J였던가요?
근데 왜 맨날 P가 나왔지?
스트레스 받는 포인트가 각자 다른가 봅니다.ㅋㅋㅋ
근데 뚜안은 진짜 모범생인가 봅니다.
숙제 해놓고 노는 타입인가 보군요.
보통 놀고 나서 숙제 몰아치기 하던데…숙제 몰아치기 하는 것도 집중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하던데…

망고 2025-09-1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j이지만 뚜안 같이 숙제를 미리 하는 타입은 아니고 미리하자고 머리에서 계획만 차곡차곡 세워둡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09-17 14:46   좋아요 0 | URL
저는 숙제에 대해서는 미리 하는 타입이긴 하지만 주변에 저보다 더 미리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09-17 14:50   좋아요 0 | URL
모범생이 모여있군요~ 훌륭하닷
 

책은 알라딘에서 사려고 했다가 책 세 권에 배송비 3만원인거 보고 앗 잠깐 예스는? 하고 똑같이 책 세 권 담았는데 배송비가 23,500 원이어서 예스에서 주문했다. 사실 예스는 옵션이 세가지였는데 DHL 32,500 우체국 23,500 FEDEX 17,200 이었다. 제일 저렴한 걸 하고 싶었지만, 왜 저렴할까, 혹시 너무 늦게 오나 싶어서 그냥 우체국으로 했다. 사실 그런데 더 늦게 와도 되긴 하잖아? 아직 한글책 읽을 거 두 권이나 남았는데.. 괜히 샀나. 하여간 예스에서 책 주문했다. 나의 해외 생활 첫 주문.


그런데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다.


지난주에 그룹과제 마쳤다고 씐나서 좋아했는데 오늘은 또 오늘의 숙제가.. 게다가 상상치 못한 스트레스가..


자세한 건 브런치를 참고하세요. https://brunch.co.kr/@elbeso77/117



그나저나 학교를 다니다보면 참 신가한 아이들을 보게되는데, 그 신기하다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나랑 완전히 다르다는 거다. 그 중 한명이 내가 저 브런치에도 쓴 뚜안이라는 내 옆자리 친구인데, 이 친구는 나랑 완전히 반대된다.


일단 우리의 등교 시간은 비슷하다. 나도 매우 일찍 오는 편이고 뚜안도 마찬가지. 

그런데 나는 등교하자마자 일단 가방 열고 맥북, 교과서, 공책, 필기구, 핸드폰, 쉬는시간에 읽을 책까지 죄다 책상 위에 부려놓는다.

그런데 뚜안은 아무것도 안꺼내고 선생님이 교과서 보자고 하면 교과서를 그제야 꺼내고 프린트물 보자고 하면 그때 가방에서 그걸 꺼낸다. 놋북이 필요하면 그 때 꺼낸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리가 항상 깔끔하다는 거다. 자기몫의 책상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거다. 그런데 나는 자꾸 옆자리로 넘어갈라고 해서 신경써서 챙겨와야 한다. 텀블러라도 꺼낼라치면 이걸 어디다두지? 막 이래야 돼.


근데 이것만 다른게 아니라 숙제를 대하는 마음가짐도 다르다. 와..


저 링크에 쓴 브이로그를 위한 스크립트를, 나는 오늘 선생님께 들으며 하아 스크립트 작성을 해야겠네.. 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아니 우리의 뚜안은, 자기 놋북을 꺼내서 나에게 자기 스크립트를 보여주는거다. 거기엔 요구사항과 그에 해당하는 답이 깔끔하게 타이핑되어 있었다.


"너 스크립트 다 썼어?"

"응."

"언제 썼어?"

"주말에."

"나는 주말에 맥주나 마시고 잇었는데 너는 스크립트 썼다고?'


그러자 뚜안이 소리내서 웃었다. 아니, 얘.. 뭐지?


이뿐만이 아니다. 미드텀 테스트에는 라이팅 테스트도 있었는데, 시험 끝나고 나서 뚜안이 놋북을 꺼내서 '난 이거 나올까봐 어제 한 번 써봤거든' 하면서 라이팅 쓴 걸 보여주는 거다. 역시나 놋북에 깔끔하게 정리된 문서가 들어있었다.


"너 이 주제 나올까봐 어제 써봤다고?'"

"응."

"근데 다른 주제 나왔고?"

"응."


나는 라이팅 미리 써볼 생각 같은거 1도 못했다. 뚜안은 .. 뭐 이래? 게다가 문서 작성도 엄청 깔끔해. 나 따위와 비교가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집에 가면서 물어봤다.


"뚜안, 너 오늘 동영상 촬영할거야?"

"아니, 나는 주말에 할 계획이야. 오늘은 숙제해야돼."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애는 진짜 처음본다. 뒤에 로이드 보고 '너 혹시 스크립트 썼니?' 물었더니 로이드도 썼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같은 수업 듣는데.. 어째서 스크립트를 벌써 다 썼어? 나 이제 써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학교생활 이렇게 해도 되는거냐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안이 선생님이 우리 자리 왔을 때 자기 스크립트 검사 받는데 내가 선생님한테 말했다.

"그는 딜리전트 스튜던트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월요일에 '안' 이 내게 그랬다. '너가 저번에 클락키 좋다고 했잖아. 그래서 엄마랑 가봤거든. 정말 좋았어!' 그래서 내가 맞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야 이러면서 대화하는데 뚜안은 가본적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우리 셋이 얘기하면서 안이랑 나랑 언제 한 번 가자 막 이랬더니 뚜안은 이랬다.


"주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철저하게 계획적인 사람......... 아무때나 술 마시는 나따위는 감히 접근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뚜안에게 내 냉장고에 있는 타이거 맥주 한 박스 보여주면 뭐라고 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난주 토요일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다녀왔다. 여기 싱가폴의 아주 유명한 관광지인데 나는 여길 그동안 한 번도 안가봤단 말이지. 앤드류 만난 첫날, 그 날 앤드류는 여기 다녀왔다고 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나한테 막 사진을 보여줬더랬다. 나도 언젠가 가봐야지 하다가 토요일에 간거였는데, 가서는 앤드류에게 나 여기 왔어! 했더니 아 거기 너무 좋은 곳이지, 사진 찍어서 나 좀 보내줘! 했단 말이야? 그래서 알았다고 사진 찍어가지고 막 보내주다가, 내가 너무 많이 보낸다는 자각이 든거에요. 아, 푼수짓이다.. 이거야말로 사진보내기 공격인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민망해가지고 "너무 많지" 했다. 그랬더니 Never! 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음 넓은 앤드류...




이거봐. 

나 스크립트 쓰다 말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음??



예스에서 책 주문한 다음에 생각난건데 내가 한국에서 이 책 가져왔더라고.
















한국에서 가져온 한글책 이제 없다고 생각해서 주문한건데, 저기.. 한달 걸려 읽을 책이 잇었네요... 

나 이거 왜 가져온거야? 영문을 모르겠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5-09-16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항상 유쾌합니다. 동영상 편집? 처음만 어렵지. 옆에 뚜안도 있고 어린 아가들 많잖아요. 놔뒀다 뭐하게요. 도와줘 도와줘 하세요. 걔들 다 잘할걸요. 이런건 진짜 스킬이라 한번만 해보면 그냥 해요.
이제 한국에서 책 오기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네요. 그동안 한나 아렌트 책 읽으면 되겠어요.

다락방 2025-09-16 18:41   좋아요 0 | URL
진짜 대환장 입니다. 영상편집이라니, 제 인생에 있을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하. ㅠㅠ
한나 아렌트..
읽어야죠..
읽으려고 갖고온거잖아요..
읽어야죠..
읽을겁니다..
읽을거에요..

단발머리 2025-09-16 18: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난간에서 사유하기> 다 읽고 리뷰 하나, 페이퍼 하나 다 쓰기 전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도 말아요! 😤😆🤪

바람돌이 2025-09-16 18:29   좋아요 1 | URL
과제가 너무 약합니다. 한나 아렌트 전작 읽기와 페이퍼쓰기 어때요? ㅋㅋ

단발머리 2025-09-16 18:31   좋아요 1 | URL
역시 선생님!! 오늘도 한 수 배웁니다! 귀한 말씀대로 진행하세요, 다락방님! 🤪😉😎

다락방 2025-09-16 18:40   좋아요 0 | URL
여러분 지금 여기서 뭐하시는거죠?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분노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9-16 18:41   좋아요 0 | URL
기한은 넉넉히 드릴게요. 일단 오늘은 오늘의 숙제를 ㅋㅋㅋㅋㅋ 서둘러요!!

바람돌이 2025-09-16 18:43   좋아요 0 | URL
한국 오기 전까지니까 기한이 거의 무한대급인데요. 아주 약소한 과제랄까? ㅋㅋ

단발머리 2025-09-16 18:45   좋아요 1 | URL
기한을 정하는게 낫겠어요, 바람돌이님! 추석 전까지 어때요? ㅋㅋㅋㅋㅋ 숙제를 마치고 민족 고유의 대명절을 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5-09-16 18:4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그러면 학생이 분노합니다. 추석연휴 끝날때까지로 봐주자구요.

단발머리 2025-09-16 18:48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 흠…. 그럼 추석 있는 그 주 토요일까지로 할까요? 어떠세요, 바람돌이님?

바람돌이 2025-09-16 18:53   좋아요 0 | URL
적절하다 봅니다. 다락방님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그까잇 동영상 편집 후다닥 하시고 말이죠.

다락방 2025-09-16 19:07   좋아요 0 | URL
두 분을 제 서재에서 강퇴시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9-16 19:08   좋아요 0 | URL
아아앗??????????@@

바람돌이 2025-09-16 19:13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강퇴 기능 없지롱요~~~~

다락방 2025-09-16 19:22   좋아요 0 | URL
아니, 이분들이 정말!!

책읽는나무 2025-09-17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뚜안이 나이가 많이 어린가봐요?
어쩜 저렇게 모범생인지?
안도 엄마랑 같이 클락키 갔다고..ㅋㅋ
다락방 님은 혼자 가서도 맥주 마셨는데.ㅋㅋㅋ 셋이 함께 가서 맥주 마시면서 얘기해도 재밌겠어요. 근데 미성년자들 거기서 술 마셔도 되나?
앤드류…넘 오랜만이에요.
그러고보니 우리의 앤드류를 잊고 있었어요.ㅋㅋ

다락방 2025-09-27 00:49   좋아요 1 | URL
뚜안은 스물네살 입니다. 학생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고(저 다음일듯 합니다) 자기가 돈 벌어서 왔어요. 그래서인지 열심히 공부합니다. 저는 뚜안과 옆자리 앉아서 참말 다행입니다. 뚜안도 성실히 과제하는 학생입니다. ㅋㅋㅋ 무엇보다 저를 돕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뚜안과 안은 미성년자가 아니지만, 안은 엄아 없이 안다니는 것 같고 뚜안은 술을 잘 못마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앤드류, 저를 웃게 하는 앤드류 입니다. ㅋ ㅑ ~

독서괭 2025-09-2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슨.. 다락방님이 p라서 그래요. 뚜안은 틀림없이 J일 겁니다 ㅋㅋ
클락키 좋죠~ 가든스바이더베이도 멋지죠!! 아 놀러가고 싶네요 ㅎㅎ 똠양꿍에 맥주 한잔 하고싶다!

다락방 2025-09-27 00:50   좋아요 1 | URL
네, 제가 뚜안에게 엠비티아이 애기해줬어요.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이런게 있는데 내 생각에 너는 J 일 것 같아, 해줬습니다. 뚜안도 그럴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하여간 미리미리 준비하는 모범생 뚜안 되시겠습니다. 제 옆자리가 성실한 모범생이라 다행이에요. 그는 졸지 않습니다! 만세!!

저는 내일 미술관 가려고 예약해뒀어요. 사실.. 공부해야 하는데... 일단 미술관 다녀와서 하겠습니다. 미술관이 클락키에 있더라고요?개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