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어느 패스트푸드점에 갔다.
    (한국에서의 '패스트푸드'는 정말이지 완벽한 Fast Food 다.
     주문할 때 양파 빼 달라, 소스는 어떤 걸로 해 달라, 야채는 어떻고, 빵은 어떻고....
     이렇게 까다롭게 요구하는 바람에 주문이 길어지는 서구의 패스트푸드점은 반쪽자리
     패스트푸드점이다. 먹을 때만 빨리 먹다 뿐이지. 하지만 한국은 주문부터 받기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Fast 를 자랑한다. 최고다. ㅡ_ㅡ 훗) 

    어쨌거나,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아무도 내 주문을 안 받아준다. 한참 기다렸는데.
    주문하는 사람도 별로 없구만 직원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왔다리갔다리 한다.
    나는 그 검은색 유니폼의 직원들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주문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
    그런 내가 (그제서야!) 눈에 띄었는지 나보고, 

    "여기서 주문하세요" 

    그래서 친구랑 갔다.
    갔더니, 샘플인지 진짜 버거인지 거대한...실로 거거거대한 햄버거가 놓여 있었다.
    크기가, 거짓말이 아니고 냉면그릇보다 더 컸다. 예쁘게 포장까지 되어가지고는.
    눈이 동그래진 나와 친구를 보고 그 여직원은, 

    "고릴라 버거에요" 

    "ㅡ_ㅡ??!!!" 

    "맛있어요. 이게 히트랍니다. 새로 나온 건데요, 세트로 2개 시켜서 얼마 이상 되면..." 

    "그거 주세요, 2개" 

    내 정신줄이 뚝 끊어지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정신차려 보니 난 이미 계산을 하고 있었다.
    에이, 남으면 나중에 먹지 뭐~ 천하태평 근성이 또 나오고 말았다.
    친구와 나는 저걸 어떻게 먹나, 고민하고 있을 때 직원이 갑자기 어떤 가방에서 뭔가 하나를... 

    꺼냈다. 

    길다란 노란색 카스테라같이 생긴 티라미슈형 빵? 설마.... 

    "고릴라 버거 세트 2개 이상 시키면 이것을 사은품으로 드린답니다~" 

    여직원은 소리 없이 웃고 있었지만, 난 안다. 속으로 '으하하하핫, 먹고 죽어봐라' 한다는 것을.
    난....그걸 보고 정말 '헉'하고 말았다. 디져트 주는 것은 너무나 고마우나....우린 버거도 아직...
    패닉상태에 빠지기 일보 직전 난  

    눈을 떴다. 

 

    꿈이었다...... 

    ㅡ.,ㅡ...... 

 

    먹을 걸 많이 줘도 무섭구나. 

    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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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4-0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늬가 말한 고릴라 버거 패티는 고릴라 고기는 아니겠지??~~ 체키럽
(서울에 수제 햄버거 파는 곳에 가시면 꿈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햄버거를 맛볼 수 있을 껍니다..ㅋㅋㅋ)

L.SHIN 2010-04-06 12:58   좋아요 0 | URL
고릴라...패티.......(으윽, 으윽)
그 수제 버거는...분명 1인용이 아니지요? 응? 그걸 설마 혼자 먹겠습니까! ㅡ.,ㅡ
아...생각만 해도 몸이 부르르 떨리는군요.

마녀고양이 2010-04-0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버거 먹고 싶어요... ㅠㅠ
일산에는 햄버거를 먹으려면, 호수 공원 근처나 그랜드 백화점 근처로 원정가야해요.
다행이기는 하죠, 안 그랬으면 시도때도 없이 패스트푸드를 딸아이랑 둘이 먹어댔을테니. ㅠㅠ

L.SHIN 2010-04-06 13:30   좋아요 0 | URL
그건 그것대로...다행이군요.(웃음)
어쩌다 가끔 먹는게 좋아요, 정말이지. 안 그럼 늘어난 뱃살을 보고 울게 된다니까요.ㅋ

다락방 2010-04-06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어디냐고 물어볼라고 했어요. orz

L.SHIN 2010-04-06 13:31   좋아요 0 | URL
아...죄송...( -_-);
나중에 수제 버거 먹으러 같이 가요...ㅋ

토토랑 2010-04-06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홍대 어디 뒷골목에서.. 케이크 만한 햄버거 파는데 본것같은데요 ㅋㅋㅋ

L.SHIN 2010-04-06 14:00   좋아요 0 | URL
그....런건 Big size food 대회에서나 나올줄 알았습니다.
도대체 그걸 어떻게 먹는다는....하지만 실물을 보고 싶기도 한 건 왜? ㅋㅋㅋ

비로그인 2010-04-0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글만 읽어도 배불러~~ㅋㅋ.

L.SHIN 2010-04-06 14:00   좋아요 0 | URL
전 실제로 오전에 햄버거 사 먹었다지요. 으흐흐흐 ㅡ_ㅡv

무해한모리군 2010-04-06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안무서워요 나도 햄버그 먹고 싶어요 으흐흐흐

L.SHIN 2010-04-06 14:01   좋아요 0 | URL
그럼,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햄버거 마니아 리그' 결성한 후,
홍대로 원정 떠나볼까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4-06 17:58   좋아요 0 | URL
좋아요 으흐흐흐
홍대에 맛난데가 있나봐요?

L.SHIN 2010-04-06 21:28   좋아요 0 | URL
네, 위에 토토님이 홍대에서 그런 거대한 버거를 파는 걸 본 것 같다는군요.ㅎㅎ
찾아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무스탕 2010-04-06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을 안 깨셨다면 그거 다 먹으려고 울면서 가슴치면서 노력하셨을까요? ㅎㅎㅎ

L.SHIN 2010-04-06 21:28   좋아요 0 | URL
아마도...남겼을 것 같습니다. ( -_-)킥

Mephistopheles 2010-04-06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모키 살룬' 이라고 검색식을 세워 보아요.

L.SHIN 2010-04-07 12:41   좋아요 0 | URL
오옷, 이름도 멋져라, 댓글 달다 말고 검색식을 세운....외계인은
흥분해서 팔딱팔딱 환장하고 있어요. 이런 착한 가게가 있다뉘! ( >_>)

후애(厚愛) 2010-04-07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인 줄 알았어요.^^; 꿈이였다니... ㅋㅋㅋ

L.SHIN 2010-04-07 12:4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제목 옆에 카테고리명이 [간밤의 꿈]인데도, 여러분들이 낚일 것 같은 예감이 적중...( -_-)킥

기억의집 2010-04-07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고릴라버거, 꿈 속에서 그 거 얼마짜리였어요? 보통 가게에서 삼천원하는 티라미슈를 다 주고.....^^

L.SHIN 2010-04-07 12:42   좋아요 0 | URL
꿈에서....2세트에....몇 만원 호가했던 것으로 기억하옵니다....( -_-);
그런데 정말 티라미슈 맛있어 보였다능~!

마그 2010-04-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스트코에서 파는 소고기패티에 빠진 1인. 고기를 사랑하신다면 집에서 마음껏~ 만들어 드셔도~ ^^ ;
(제가 모르는 버거가 나왔나 싶어서.. 고릴라버거로 검색하려던 1인)

L.SHIN 2010-04-07 12:43   좋아요 0 | URL
코스트코..?
아~ 집에서 해먹는 요리 재료인가 보군요.^^
ㅋㅋㅋ 아, 진짜, 검색 한 번 해보시지...ㅋㅋㅋ

미미달 2010-04-0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를 안 보다보니 요즘 이런버거가 나왔네, 근데 읽다보니 좀 이상하다 싶었어요.
역시 꿈이었군요. ㅋㅋㅋㅋ

L.SHIN 2010-04-07 12:44   좋아요 0 | URL
ㅋㅋㅋ 네,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버거집에서 저런 웃긴 이름을 가지고 팔면 좀 히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꿈을 꾼다.
    그리고 대체로 기억하는 편인데, 오늘처럼 아쉬운 적은 거의 없었다.
    다른 사람들 때문에 꿈에서 깨버리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아, 한참 재밌었는데~' 

 

    꿈에서 친구로 나오는 누군가와(그러나 도대체 누구였는지 기억할 수가 없다..-_-)
    일본의 어느 장소에 갔었다. 특이하게도 꿈에서 나는 일본을 처음 방문하는 것처럼
    설정이 되어 있었다. 글쎄, 자유여행 관광객쯤 될까? (긁적)
    사실, 목적지에 갈 때는 N도 함께 있었는데, 돌아올 때 N이 먼저 가버리는 바람에
    '초행길'이었던 친구와 나는 헤매게 되버린 것.
 

    지하철을 타고 3~4정거장을 가서, 그 앞에서 버스를 타고 3정거장쯤 가면 목적지에 도착.
    새벽부터 누군가 박스 테이프를 빌려달라고 깨우는 바람에 나는, 그 목적지에 왜 갔는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화면이 싸그리 날아가버렸다.
    아니, 대체 왜 새벽부터 박스 테이프를 빌리러 와! 미리 좀 챙기지! ㅡ.,ㅡ...
    나는 다시 꿈을 꿀 요량으로 누웠지만, 그게 시작이었다.
    오늘따라 아침부터 줄줄이 사탕으로 사람들은 나의 단잠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꿈에서, '버려진' 친구와 나는 왔던 길을 더듬어 되돌아 가려고 했다.
    해당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우리가 타려던 버스는 사람들을 꽉꽉 채우고 그냥 지나가버려서 도무지, 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 기다리다가, 조급해진 나는 친구에게 외쳤다. 

    "3정거장 밖에 안 되니까 택시 타고 가자!" 

    왜 그 생각을 진작 못했지. 한국과 달리 일본의 택시비는 비싸다구? 지금 늦게 생겼는데 그거
    따질 때인가! 친구와 나는 택시를 탔다. 친구가 먼저 목적지를 말했는데, 나는 한 번 더 말했다.
    존대어는 생략하고 건방지게 목적지만 짤막하게. -_-
    이 택시, 총알이다. 겁나게 달렸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날아온 택시 아저씨인가부다.
    그 때, 누군가 전화를 했다.
    이불 위에서 드드드드드드~ 진동하는 핸폰을 집어드니, 누군가,  

    "열쇠가 없어서요" 

    아, 이런 제길슨...ㅜ_ㅡ
    꿈 좀 꾸잔 말이다, 꿈 좀!
    해결해주고, 다시 누웠는데, 

    우리는 어느새 해당 지하철역에 도착해 있었다. 그러나 지하철 노선표를 보는 순간 어지럼증이...@_@;
    한국의 지하철 노선표가 잘 묶여진 운동화 끈 정도라 쉽게 풀 수 있다면, 일본의 지하철 노선표는
    마구 엉켜버린 실타래 같은게 입에서 자동적으로 욕 나오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_-
    친구와 나는 노선표를 보며 땀을 삐질 흘리면서 이동 경로를 찾기 시작했지만, 이 놈들이 다 한자로 적혀
    있으니 환장하겠는 거다. 이상하게 꿈에서는 영어명도 안 써 있었다.
    나? 말만 할줄 알고 쓰고 읽기가 안 되니 문맹인이 따로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좀처럼 한자 보기 힘든데..
    사실, 그나마 아는 한자 몇 개도 일본어식으로 읽을 줄은 알지만 한국어로는 못 읽는 상태니까..;;;
    언어는 안 쓰면 뇌에서 과감히 정리해고 들어간다. 올 해는 다시 공부해야겠다...ㅡ.,ㅡ
    그렇게 친구와 삐질삐질 간신히 우리가 있는 지하철역과 이동경로, 목적지를 확인했는데,
    으잉? 그게 '大林'으로 써 있는게 아닌가? 

    "...이거, 신도림역 근청에 있는 그 대림역...?"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역만 갑자기 한글로 보이는 거다. 맞다. 대림역이었다. 아, 왜? ㅡ_ㅡ? 

    그 때 또 다시 누군가 날 깨웠다.
    이른 아침부터 검은 정장 입은 두 남자가 나보고 누구 좀 찾아달랜다. 아, 놔....ㅠ_ㅠ 돌겠네...
    결국 잠이 홀라당 날아가버려서, 아무리 꿈을 다시 재생하려고 해도 이미 완전히 '무의식'에서
    '의식' 상태로 돌아와버린 뇌가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빌어먹을게이츠!!!   

    아....꿈에서 나는 친구와 함께 무사히 돌아왔을까..? ㅡ.ㅡ.... 

 

    

                                                                                             반항해버리고 말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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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3-1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친구는 메텔이고 엘신님은 철이입니다.

무스탕 2010-03-12 10:28   좋아요 0 | URL
그럼 차장아저씨는 누규~~?

L.SHIN 2010-03-12 15:06   좋아요 0 | URL
메텔...철이...
지하철을 타고 안드로메다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_-

후애(厚愛) 2010-03-1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말이 궁금해요~!
나쁜 꿈을 꿀 때는 누가 깨워주면 정말 고마운데 좋은 꿈이라든가 미스터리 꿈은 깨워주면 정말 열 받아요.
끝이 궁금해서 못 참는 저라서요.^^;;

일본에 다녀오신거에요? 전 한 번도 일본에 못 가봤는데... 아 맞다.. 공항에는 가 봤어요.ㅎㅎㅎ

L.SHIN 2010-03-12 15:08   좋아요 0 | URL
전 더 궁금해요! ㅜ_ㅡ
일본은 전에 몇 번...그 때도 역시 전철역에서 헤맸지만 말입니다.^^;
교토를 돌아다닐 때는, 버스를 못 타고 하루종일 택시 전세내서 다녔다눈...
난 버스가 너무 타고 싶었다구요! ㅠ

자하(紫霞) 2010-03-1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og夢에 한표^^;

L.SHIN 2010-03-13 10:33   좋아요 0 | URL
아앙~? ㅡ_ㅡ?

후애(厚愛) 2010-03-13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경 쓴 외계인이 이쁘고 귀여웠는데 안 보이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L.SHIN 2010-03-13 10:33   좋아요 0 | URL
아, 그 이미지는 너무 가벼워 보여서 말입니다.^^;
후애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0년  2월  25일  꿈  이야기  

    꿈의 색 : 속살을 드러낸 나무 색  

 

 

    새벽에, 비가 온다는 이유로 운동 나가지 않고 옆으로 누워 이불 속에서 더 뒹굴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들려온 쿵 하는 큰 소리에 번쩍 눈을 떴는데, 아직 잠결의 여운이
    남았는지 눈 뜬 채로 꿈의 잔상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래 눈 뜬 채로 정신이 나갔는지 누가 보면 공포영화 찍는 줄 알았을 거다 -_-) 

    중간에 일어났을 때는 기억나지 않았었는데, 가상수면 상태로 있다보니 지난 밤에 꾼 꿈이
    생각났다. 

 

    어떤 아줌마를 따라 건물 안에 들어갔다.
    그 건물 안에는 거대한 배가 나를 향해 돌진하는 듯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것은 마치,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에 나오는 '블랙 펄' 배처럼 무지하게 컸다.
    이제 막 만든 듯, 그 특유의 노란 빛깔을 자랑하면서. 다행히 니스칠은 했나 보다.
    나는 아줌마를 따라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갑판 위에 올라오니 정말 넓었다. 아줌마는 여기서 식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갑판 끝으로 가 난간에 기대어 밑을 보았다.
    밑에는 바닥에 앉아 자신들의 식탁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이 있는 곳이 1층이라고 친다면, 내가 있는 곳은 3층이나 되어 보일 정도로 그 거리감이
    꽤 상당히 높았다. 

 

    아마도, 지금 생각난 건데, 전날 저녁 TV에서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보여주는 프로 때문에
    꾼 꿈 같다. 하여간 먹을 것만 밝히는 이 눔의 뇌는....ㅡ.,ㅡ 

 

  

    꿈보다 해몽이라고, 내 멋대로 들은 생각은,
    큰 항해을 할 준비가 조금씩 되어가는 건 아닐까?
    나는 앞으로 그 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태울 것인가.
    나는 어디로 향해갈 것인가.

 

   
      꿈 속의 배는 나무로만 만든 옛날식이었는데 말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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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27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영국으로 가실 것 같아요.^^
만약에 영국으로 먼저 가시면 저도 배에 태워 주세요~
함께 여행해요~ㅎㅎ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L.SHIN 2010-02-28 10:06   좋아요 0 | URL
물론입니다, 기꺼이. ^ㅡ^

후애님도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마녀고양이 2010-02-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실제 숨겨졌다고 추정되는 보물 관련된 책을 어젯밤에 읽었는데, 꿈에 내내 보물 찾아서 탐험하는 꿈을 꿨습니다.
중요한건... 금화는 한톨도 못 봤습니다. ㅠㅠ
저 배 저도 어젯밤에 보물찾느라 탔는데, 같이 타셨나요?

L.SHIN 2010-02-28 10:07   좋아요 0 | URL
하하핫, 보물찾기 모험이라. 꽤나 재밌었겠어요.
새로 지은 배 위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어서 출항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니까 마녀님과 탔던 배와 다른 듯..^^

2010-02-28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 기억 재생기 】- 다시 보고 싶은 20세기 

    1989년경 

 

  "쿠키와 우유를 난롯가에 놓고, 양말을 걸어놓으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고 가실거야." 

  나이가 한 자리 숫자였을 때는 의심한 적이 없었지만,
  나이가 두 자리 되어서 심술궂은 친구들이 '산타는 없어' 라는 소리에
  '정말, 그 뚱땡이 할아버지가 저 좁은 굴뚝으로 어떻게 들어온담' 하고
  스스로 납득한 후에는 슬프게도 산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완전히 그의 신비하고 즐거운 존재를 다 지울 수 없어서 마음
  한 구석에 조그많게 '그래도 예전에는 진짜 있었을거야' 라거나 '정말로
  순수한 사람한테는 찾아올거야'라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정확한 나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어릴 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해서 양말을 머리 맡에 두고 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일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은 큰 상자에 담겨 있었는데 그렇게 꼬딱지 만한 양말을
  놓고 '그걸 주세요'라니. (웃음)
  그러나 산타는 어린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는 법. 

  자고 일어나니 정말로 그 원하던 선물이 도착해 있었다.
  나는 기뻐서 뛰었지만 양말은 온데간데 사라졌음을 눈치채지 못했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애시당초, 남의 생일날 서로서로 선물 주는 것이 웃기긴 하지만.
  (정작 예수는 지금까지 선물을 얼마나 받았을까 궁금하다. 웃음)
   

  이번 달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재밌고 엉뚱한 짓을 해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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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9-11-2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크리스마스날...아침에 일어나 양말을 뒤졌더니...신용카드가...있더랬죠.

L.SHIN 2009-11-29 21:31   좋아요 0 | URL
푸하하핫! 그거 정말 현실적인데요?
누가 저한테는 그런 선물 안주나. 사용한도 무제한 VVIP 플래티넘 카드로 ㅡ_ㅡ (히죽)

무해한모리군 2009-11-3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양모로 된 아주 큰 양말을 이번 크리스마스에 장만했어요 ^^
근데 위의 댓글을 보니 작아도 알찬 것이 있군요 --;;

L.SHIN 2009-11-30 13:07   좋아요 0 | URL
기왕에 큰 양말이니까, 이거저거 많이 달라고 하면 되지요 ^^

깐따삐야 2009-11-30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소년 같으신 엘신님.^^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예 양말이 그려진 쇼핑백을 놓고 자볼까요. 남편이 눈치가 있다면...흐흐.

L.SHIN 2009-11-30 22:49   좋아요 0 | URL
그거 정말 괜찮은 생각인데요? ㅎㅎㅎ
기왕이면 大자 쇼핑백으로 강추-☆
 
빚을 갚다

 

 

    【 기억 재생기 】 - 다시 보고 싶은 21세기

        2007년 4월, 봄, 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

 

    나는 핸드폰을 4번 잃어버렸다. 10년 안에. 4번. 많은건가? 적은건가? 상대적인 것이겠지만.(웃음)
    처음에는 공중전화 박스의 전화기 머리 위에 올려놓은채 친구와 신나게 싸돌아 댕기며 놀았었다.
    핸드폰이 있는데도 왜 공중전화 박스에 찾아갔는지 기억은 없다.
    다행히도 나는 어느 순간, 퍼뜩 핸드폰이 생각나서 헐레벌떡 뛰어가서 직접 수거했었던게 핸드폰 분실 첫 경험.
    아마도, 핸드폰이 막 대중화 되기 시작한 98년도 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 때만 해도 공중전화는 흔했다는 뜻. 난 어릴 때부터 공중전화를 좋아했다.
    다이얼식 빨간 전화에서부터 요즘의 회색-버튼 카드 전화기까지.

    빨간 전화기에 동전이 찰그락~찰그락~ 들어가는 소리와 손가락 끝을 끼어 드르륵~ 돌리는
    다이얼 소리를 특히 좋아했다.

    한국은 공중전화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핸드폰을 들고 있으니 무용지물이 된
    과거의 유물들은 사라지는게 자연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외국인에게 참 배려가 없는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장기간 체류해서 핸드폰을 구입하거나 공항에서 렌트폰을 빌려쓰는 경우라면 괜찮을지 모르나,
    모든 외국인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래서 공중전화를 보물 찾기 마냥 힘겹게 하는 외국인을
    볼 때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거기다 전화카드도 모든 편의점에 충분히 있지 않은 곳에서는 더더욱 -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웬디님의 페이퍼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연결글을 쓰고 있는데,
    공중전화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20세기의 '통신 문화' 였다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안될까요?' 하고 주변인에게 핸드폰을 빌리는 모습이 21세기의 '통신 문화'인 듯 싶다.

    그리고 두 번째 핸드폰 분실했던 것은 아마도 2001년도 였던 것 같다.
    내 핸드폰을 주운 사람이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 있던 몇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중 내 직장 동료가
    받았더란다. 그래서 착한 직장 동료는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핸드폰을 받으러 나갔고,
    대신 받아주었었다. 나는 그 핸드폰을 주운 사람도 동료에게도 너무나 고마워서 두 사람에게 식사 대접을 했었다.
    그러나 '감사의 표시'로 대접하는 식사를 상대방은 무슨 오해를 했는지, 그 후 연락을 계속 주고 받는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했었나 보다. 미안하게도 나는 그 '인연'은 허락하지 않았었다.
    '친구'면 몰라도 '애인이 될지도 모른다' 라는 헛되고 불순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고 생각이 한심했기 때문.=_=
    하지만 이렇게 핸드폰을 통해서 좋은 인연, 친구, 애인 사이가 된 사례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세 번째 잃어 버렸다가 다시 내 품에 돌아온게 바로, 작년 요맘때였다.

    그 날은 화장한 어느 주말, 서울에 모임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잠깐 택시를 탔던게 사건의 발달이었다.
    (바로 요 날이 '죽음의 백세주'를 기념하는 알라딘 오프 모임 첫 번째 였던 것. -_-;)
    보통 핸드폰이나 지갑을 바지 뒷 주머니에 잘 쑤시고 다니는 나는 그 날도 핸드폰을 왼쪽 엉덩이에 업혀 놓은채
    택시를 타고 내렸는데, 전철역 입구에서 시계를 보기 위해 엉덩이를 만지는 순간, 나의 아그가 없다는걸 깨달았다.
    주인에게 버림 받았다고 잔뜩 오해를 했을 나의 핸드폰이 택시 뒷자석에서 울고 있을 생각을 하니 순간,
    머리가 띵- 했었다. =_=
    나는 부랴부랴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를 했다. 다행히 택시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는데 이미 다른 동네로 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죄송하지만 다시 와줄 수 없냐고 했다. 영업하는 택시인지라, 수고비를 드리겠다는 말을 덧붙여서.
    그냥 와달라고 사정을 해도 와 줬을지 모른다. 한국의 보통 정서라면. 물론, 궁시렁 잔소리는 해댈테지만.
    하지만 나는 잔소리 듣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다, 일부러 수고하시는 아저씨에게 사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해서 시원한 캔커피와 사례비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글쎄..10분쯤 기다렸을까?
    아저씨가 오셨다. 나는 냉큼 가서 최대한 웃으며(평소에 잘 안 웃는 내가! =_=) 만원을 낀 캔커피를 드리며 인사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아저씨가 '감사합니다~' 하면서 활짝 웃는게 아닌가.
    사례비로는 너무 큰 금액이었나? (긁적) 하지만 둘 다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 좋은거 아닌가? (웃음)
    타인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나선데다 사례도 받았으니 아저씨는 그 날 기분이 좋았을 것이고
   
그 기분 좋은 흐름이 다른 손님에게로, 그리고 그 손님들은 또 다시 다른 이들에게 
   웃음 바이러스를 전달하지 않았을까?

    또 한번 잊어 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 일의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디에 있더라도 누구의 것인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을 위해 기꺼이 전화를 받는다.
    그리고 잠시 미아가 된 핸드폰을 주인의 품에 안겨준다.
    예전, 공중전화가 있던 시대의 매력과 로망은 사라졌지만, 핸드폰을 서로 찾아주고 빌려 쓰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따뜻한 연결 고리가 이어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지구인들은 알고 있을까? 모두 휴대용 안테나를 들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걸로 은하계 밖 행성과 접선하려고는 하지 말라고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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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4-17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90년대 말에 엄마가 주워오신 핸드폰을 찾아줬더니 고맙다고 지갑(!)을 선물받은 기억이 있네요.
전 아직까지 핸펀을 잃어버린 일이 없으니 다행이지요? ^^

얼마전에 정성이가 길을 잃어버리고 야쿠르트 아줌마께 핸펀 빌려서 제게 전화한 기억이 나네요.
작은것으로 서로 도울수 있으니 참 좋아요 :)

L.SHIN 2008-04-17 18:19   좋아요 0 | URL
와- 지갑. 그 분은 통이 크시거나 혹은 핸폰에 아주 중요한 것을 저장해 두었었나 보군요.(웃음)

저도 기억납니다. 그 페이퍼 내용이. ^^

웽스북스 2008-04-1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분 만나신 거에요 ^_^
봉잡았다며 터무니없는 금액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분들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나저나, 이렇게 연결된 글을 보니
참 기분 좋은데요? ^_^
우리는 먼댓글로 연결된 사이~

L.SHIN 2008-04-18 09:11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
그런데 정말 기분 묘하지 않아요? 먼댓글로 연결된 다른 글이 있다는게.
그것은 정말로 '연결'된 기분이지 뭡니까.(웃음)

뽀송이 2008-04-17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한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으니...
에스님의 네번의 핸펀 분실사고가 대단해 보입니다.^^;;
캔커피까지 끼워 고마움을 표시하셨다니 너무 귀여우셔요.^^
그나저나 외국인들 정말 불편하겠어요. 공중전화가 드물어서 말입니다.

L.SHIN 2008-04-18 09:15   좋아요 0 | URL
네, 모두 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다행입니다.^^
뭐랄까~ 달랑 사례비만 드리면 쑥쓰럽잖아요. 쿠후훗. ( >_>)

순오기 2008-04-18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2003년 겨울, 하얀 핸드폰을 눈속에 떨어뜨렸는지 못 찾았다. 나한테 벌주느라 6개월을 없이 살았다. 핸드폰 없으니까 정말 편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미칠라고 하드라~ㅎㅎㅎ 할수없이 학교에 나가는 바람에 다시 구입했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가물거리지만...택시에 두고 내려서 두배의 택시비가 들었다.
핸드폰은 없어도 애물단지 있어도 애물단지 되시겠다!^^

L.SHIN 2008-04-18 11:26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쵸~ 저도 예전에 1년 정도 핸폰을 안 가지고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괜찮은데~
주변인들은 미치려고 하더군요.(웃음)

푸른신기루 2008-04-1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국인에게 공중전화는 정말 필요한데.
이번에 여행갈 때 로밍을 안해갔는데 파리는 죄다 카드전화기더라고요
밤에 동전전화기는 없고 민박집은 못 찾겠고 여행가방 들고 난감해하다가
길 물어보려고 붙잡은 외국인여자분이 통화하라고 핸드폰을 빌려주시는 덕에 겨우 살았어요
진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괜찮다고 잘 가라고 인사해주던 그 여자분의 웃음을 잊을 수가 없어요^-^

L.SHIN 2008-04-18 11:30   좋아요 0 | URL
흐음..파리도 외국인 배려심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군요. 아니, 프랑스라서 가능한 이야기인가? ㅋㅋ
핸드폰 1인 소유 시대이다 보니 어딜 가나 '한 통화' 정도는 쉬워졌나 봅니다.
예전에, 핸드폰 대중화 되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죠..통화료 때문에..^^;

가시장미 2008-04-18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쌩뚱맞은 질문이지만 대답해주세요!
이 중에서 좋아하는 원료는(세가지)?

1) 철 2) 비닐 3) 플라스틱 4) 석유 5) 흙 6) 종이 7) 나무 8) 고무 9) 천 10) 코르크

우주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연구하고 있거든요-
다 님을 만나기 위해서죠 (긁적)

L.SHIN 2008-04-18 18:03   좋아요 0 | URL
흐음...유감스럽지만, 저는 위의 것들을 있는 그대로는 섭취할 수가 없답니다.
지금은 인간의 신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고르라면, 흙, 종이, 나무를 고를래요~
전 미나리 무침을 좋아해요!

프레이야 2008-04-18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택시에 흘리고 내렸는데 기사분이 갖다준 적이 있어요.
고마워서 이만원을 드렸더니 받으시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들 안테나는 핸폰이 아니라 뭔가 다른 게 있으면 좋겠는데
어떨 땐 참 씁쓸하고 서운하고 그래요.

L.SHIN 2008-04-18 23:18   좋아요 0 | URL
와~ 그렇다면 제가 준 만원은 적당한 거였군요.(웃음)
핸폰이 아닌 안테나라.. 하지만 머리 위에 더듬이가 달린다면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요?
미래에는 -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 - 텔레파시가 다시 가능한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 반대일지도 모르고. 인간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원초적 힘을 사용하는 법을 잊어버렸으니까.

마노아 2008-04-18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의 백세주가 벌써 일년 전이군요. 그때 핸드폰 잃어버려서 비싼 술 마셨다는 리플을 봤던 것 같아요^^

L.SHIN 2008-04-20 19:31   좋아요 0 | URL
그 핸드폰을 잃어 버린 것은 제가 아닙니다만.^^

마노아 2008-04-21 14:20   좋아요 0 | URL
엥? 그럼 그건 다락방님인가요? 아니, 체셔님이던가???? 아 이런 몹쓸 기억력..ㅡ.ㅡ;;;;;

L.SHIN 2008-04-21 16:50   좋아요 0 | URL
체셔님이었죠.^^

다락방 2008-04-2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서 또다시 등장하는 죽음의 백세주 릴레이 ㅎㅎ
급 반가운데요!
:)

L.SHIN 2008-04-23 00:23   좋아요 0 | URL
ㅋㅋ 쓰면서 저도 다락님을 떠올렸답니다. 물론, 제일 멀쩡하신 분이긴 했지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