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멍멍이님께서 살이 쪘다고 한다.
  처음엔,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사실 나는 마른 개보다 통통한 개가 좋다. 

  그런데, 고기 통조림을 사료에 비벼 주는 것은 요즘 들어 1주일에 한~두번 뿐인데도
  '살 찌니까 그런 거 자주 주지마!'라는 잔소리에 사랑스러운 개님의 몸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이 살찐 것은 인간이 먹는 음식을 매일 주니까 그런 거잖아!
  인간의 음식에 염분이 얼마나 많은데! 짠 음식을 먹으면 사람이나 개나 살찌기 쉽다구!
  라고는 해도.. 결국, 먹고 싶어하는 그 애절한 눈빛을 보면 주게 된다...아..나는 개바보..OTL (털썩)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보다는 내가 그녀를 부르는 호칭 때문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녀를

 

  뚱!
 뚱아!

 

  하고 '뚱땡이'의 준말로 불렀었다.. 뭐랄까, '귀여운 대상에게만 부르는 호칭'처럼 처음에
  장난 치듯이 부르던 것이..어느새 이름이 되어 버리고 말아 본인도 자기 이름인줄 안다.
  (이래서 지구인한테 말을 배울 때는, 신중해야 한다. 쓰읍... =_=..;)

 

  대단한 베스트셀러가 된 [The Screat]이라는 책에서 내가 감명 깊게 보았던 구절이,
  "우주는 내가 생각한대로, 말하는대로 들어준다"라는 내용이었다.
  우주와의 소통을 할줄 모르는 지구인을 위해 '소통법'에 대해 참 친절하게도 쉽게 설명해준 책이다.
  그러니까, 본의 아니게 나는 '뚱뚱한 것'을 몇 년이나 계속 그녀에게 그리고 나에게 오도록 '주문'을
  걸었던 것이다. 
내가 그녀를 부를 때 늘,

 

  "뚱아, 이리 와~"
  "아이구, 예쁜 우리 뚱이~ 나 기다렸어~?"
  "뚱아, 같이 자자~"
  "뚱아, 집에 가자~"

 

  사랑하는 멍멍이를 부를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바로 '이리 와'이다.
  몇 년 동안 매일 불러대는 저 주문에 우주는, '이 녀석이 원하는 것은 '뚱'이군' 이었을 것이다..-_-
  그리고 참 착실한 우주는 실제로 그녀에게 그리고 나에게 
  정말로 뚱뚱해짐을 선물했다 !!!!

 

  아, 놔... ㅜ_ㅜ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단박에 '펑'하고 변신 시켜주는 것이 아니고, 우주는 그 오묘한 방법으로
  아주 처~언천히 그리고 집요하게 조금씩 조금씩 그녀와 나를 변화시켜 주었던 것이다.
  우리 개님한테는, '자꾸만 인간의 짜고 매운 음식을 먹고 싶다'라는 부채질을,
  나한테는, '자꾸만 치킨과 맥주와 고기와 기타 고칼로리 음식이 너무 땡긴다'라는 충동질을 말이다.
  그리고 운동은 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것도 함께 준단 말이다!
  남들 보기에 그녀와 내가 '겉으로는' 멀쩡해보일 수도 날씬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교묘하게도, 아니 영악하게도! 그 살들은 철저히 안 보이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몸에 달라붙는 상의를 입고 의자에 앉아야지만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뱃살, 옆구리살.
  내가 지금까지 좋아라 먹었던 남의 살들이 밀가루 반죽마냥 배를 빙 둘러 매달려 있다.
  헐렁한 옷을 입고 서 있을 때는 나조차도 모르니, 이 얼마나 영악한 뱃살인가.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 진을 입었을 때(예전 사이즈만 생각하고), 종아리는 들어가는데 허벅지가
  안 들어가서 당황하거나 바지가 타이즈처럼 꽉 조여 답답하다고 느껴서 보면..
  허벅지 뒷 부분(그러니까 거울을 보았을 때 절대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 그 부위에!!)과 엉덩이
  아랫 부분에 수줍게 잘도 매달려 있는 그 살들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몸의 지방 저장 능력의 교묘하고 치밀함에 나는.. 배신을 느낀다. ㅡ.,ㅡ 
  우주는, '뚱아 이리 와'란 말에 참 정직하게도 -
  뚱함을 그녀 뿐만 아니라 내게도 안겨 주었다. 제길슨.

 

 

  말이 가지는 힘은 굉장히 대단하다.
  지구인들이 늘 하는 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미신적인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과학적으로도 접근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제는 웃어 넘길 수 없는 부분이 되어 버렸다.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통해 놀라운 사진들을 보여준 것처럼
  말이 전하는, 말 속에 담긴 힘이 만들어내는 결과는 참으로 놀랍다. 
  일본에는 말에 영혼이 깃든다는 '고토다마'라는 사상이 있다.
  즉, 말이 가지는 힘에 대해 에모토 마사루는 과학적으로 '증거'하고 싶었고, 그는 해내었다!
  그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의 결정체가 모두 다르다는 것에 착안해 우리가 '미생물' 혹은
  '살아있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물에게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들려주거나
  보여주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를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물이 얼려지는 순간의 결정을 현미경을 이용해 사진 찍는 것을 성공한 것이다.
  물론, 물 속에는 많은 '생명체'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는 기준에선, 물은 그저
  몸에 꼭 필요한 수분일 뿐이고 말도 못 하고 동물처럼 움직지도 못 하는 '미생물'이다.
  그런 고정관념을 깨트린 사진이 이렇다.

 

   - 특정 단어를 물에게 일정 시간 동안 보여주고 난 후에 찍은 물 결정체 사진들 -
 

   

 

                                                         사랑

 

 

 


                                                  감사합니다(일본어)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사랑은 가장 비싸고 귀한 보석같이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는 그 어떤 나라 말로 해도 모두 예쁘고 부드러운 선을 보여준다.

 

  반면에 나쁜 말을 물에게 보여 주었을 때의 모습은 -

  아름답기는 커녕 형체를 알아볼 수 없거나 흉한 모습으로 나쁜 말이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나쁜 놈

 

 

 

 

                                    You Fool

 

 

 

 

                             짜증나네. 죽여버릴거야

 

 

 

 

 물은 생명의 근원.

 당연히 물 속에는 인간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생명'이 생물학적이든 화학적이든간에

 존재하며 '그들은' 좋은 것과 나쁜 것에 대해 반응을 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 물을 마신다.

 

 인간이 '고등 동물'이고,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에서만 평가한대로의 말을 빌리자면 -

 분명 물은 '하등'일 것임에 틀림없다. 돌멩이같은 광석 수준 정도로 보지 않을까...?

 그렇게 '낮은 단계'의 '하등'한 것들도 저렇게 긍정과 부정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수분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육체를 가진 인간은 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겠는가.

 

 

 

 

 

 

 

                                                   천사

 

 

 

 

 

 

                                                         악마

 

 

 

 

 

 

 

 

 

                                                     너 정말 예뻐

 

 

 

 

 

                                                      망할 놈

 

 

 



   오래 전, 어떤 학자는 식물이나 나무에게 음악을 들려줬을 때에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을

   연구한 적이 있었고 그 연구 결과를 접했을 때도 적잖이 놀랐었는데, 이 물과 함께 한

   실험도 꽤 충격적이었다.

 

   나는 나의 사랑스런 멍멍이님이 살찐 것은 내가 늘 아무 생각 없이 내뱉었던 그 단어로

   인해 전점 뚱뚱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몇 주 전에 들었었다.

   그리고 약 10년 만에 다시 이 책을 펼쳐 사진들을 보면서 그녀의 이름을 바꾸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내가 입 밖으로 내뱉는 모든 말에 영혼과 힘이 들어간다면 -

  그녀와 내게 둘 다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단어로 개명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을,

 

  행복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녀에게 좋은 이름을 주므로 인해서 그녀도 행복해질 것이고,

  나 또한 그녀를 부를 때 늘,

 

  "행복아, 이리 와~"

 

  하게 될테니 내게도 행복이 오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단순한 생각.

  오호랏!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말 명철하지 않은가!

  하고 감탄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살아 있는 생물에게 그런 이름을 붙이니,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따라 붙었다...=_=

  이 멍멍이님은 내가 화장실 갈 때도 따라 들어오는 초민망한 시츄에이숀을 자주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나는 '나가~!' 하고 외쳤던 것이다. 당연히 이름이 바뀌었으므로 이 때도,

 

  "행복아, 나각..(컥)"

 

  습관적으로 '나가'라는 말을 하다가 말이 목구멍에서 삼켜지고 말았다.

  기껏 좋은 이름으로 바꾸어 '행복아 이리 와'라고 불러놓고는 또 한편으로는 '행복아 나가'

  라고 주문을 걸어버리니 내 바람을 이루어주려고 24시간 대기 중인 우주는

  '도대체 어쩌라는 거임?' 하며 갈팡질팡 하게 될 것이란 생각에 말이다. 아, 놔..

  게다가 그녀가 볼일 보고 있을 때에도 나는,

 

  "행복아, 똥 쌌어..?"

 

  하고 평소와 같이 물어보다가도 민망한 생각에 말이 입 안으로 다시 삼켜지곤 한다.

  (그것도 하필이면 매번 '똥'이라는 단어가 나올 부분에 깨달으니, 계속 '똥'을 입으로 삼키..;;;)

  그래서 요즘은 그녀와 대화할 때 말을 더 조심하게 되더란...(긁적)

 

  뭐, 이런 사소하고 귀찮은(?) 부작용만 없다면 개명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은 진동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저런 좋고 나쁜 글자를 보여주었을 때 보다도 말로 소리를 내어 들려주었을 때 더 큰

  반응을 보일 것은 말할 나위 없다. 사람도 몸 속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류까지

  흐르니 당연히 우리도 '소리의 진동'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따르게 되고, 어둡고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

  하게 된다. 특히나 유독 강한 기운(진동 혹은 파장 ; 다른 말로는 오로라라고도 한다)을 가진

  사람들이 남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같은 말이라도 그런 사람들이 말하면

  타인이나 주변 환경에 적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문제는 본인이나 주변인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저 무의식적으로 그런 사람들에게 끌리거나 멀어지는 것일 뿐.

 


  내가 이번에 크게 깨닫고 얻은 것은 -

  내가 지금 불만이 가득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사실 과거의 수많은 내가 지금을 만든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결국 그걸 바꾸는 것도 내 자신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임을.
 

  나의 혀는 가장 아름다울 수도 있고, 가장 치명적일 수도 있다.

  눈이 두 개인 것은 많은 것을 보라고,

  귀가 두 개인 것은 많은 것을 들을라고,

  입이 하나인 것은 말을 적게 하라는 뜻이라고 누군가 우스개 소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말을 많이 하든 적게 하든 적어도 내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치명적인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이 되어야겠다.

 

  나는 오늘도 그녀를 부르면서,

 

  행복아, 이리 와~

 

  하고 달콤한 하루와 부드러운 인생을 달라고 우주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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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6-2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몸 자체가 70%가 물이니, 물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강아지가 살 찐 것이 주인이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이라, 그건가요? ㅋㅋ

L.SHIN 2013-06-27 00:07   좋아요 0 | URL
네, 그렇사옵니다.(웃음)

Jeanne_Hebuterne 2013-06-28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론다 번(시크릿)이 옳았단 말인가!!!! 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효과음으로 깔려도 좋을 듯 합니다. ㅜㅜㅜㅜ

L.SHIN 2013-07-02 04:14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습니다..? (웃음)

후애(厚愛) 2013-07-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망할 놈> ㅎㅎㅎ 마지막 글에서 빵 터졌습니다.
많이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이제 잠수 그만 하세요~!!!

transient-guest 2013-07-09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가 살이 찌면, 나중에, 그러니까, 나이가 들어서 당뇨나 다른 병이 올 확률이 높아져요. 몸관리는 조금 하는게 좋아요.ㅎ

2014-01-05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랫동안 방치한 탓에,
    사자 한 마리가 나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을 정도로
    정신 없어진 머리 변경에 대한 고민으로
    동안을 컴백시키는 어려보이는 스타일이냐,
    아님 과감하게 섹시해보이는 스타일을 할 것이냐를 두고
    달갑지 않은 고민을 하게 만든-
   
    그 두 사람이 밉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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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6-12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섹시로 갑시다.

L.SHIN 2013-06-12 15:04   좋아요 0 | URL
나, 돗자리 깔아야 할 듯...
다락님은 그걸 선택할줄 알았어요..ㅋ

다락방 2013-06-12 15:34   좋아요 0 | URL
ㅎㅎ 전 동안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ㅋㅋㅋ

무스탕 2013-06-12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보이며 섹시한 스탈은?
베이글녀를 머리에 해보는거에요!!

L.SHIN 2013-06-12 21:53   좋아요 0 | URL
넹..?
그건 먹는 건가요? ㅡ.,ㅡ?

Mephistopheles 2013-06-1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삭발 추천! 아미타불.

L.SHIN 2013-06-16 13:04   좋아요 0 | URL
기각!! ㅡ.,ㅡ^
.. 헤어스타일 변경 완료 했지롱~ 메롱~

Mephistopheles 2013-06-17 08:58   좋아요 0 | URL
삭발의 장점 : 추가 변경 상시 가능..

순오기 2013-06-26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죄를 선고받은 38명 중에 나도 슬쩍 끼어 있을 듯하야
님의 귀환을, 아니 서재 방치를 거둔 걸 환영합니다!!^^

L.SHIN 2013-06-26 10:33   좋아요 0 | URL
흐음~ 기왕이면 '그 페이퍼'에 써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야 내가 괴롭힐 대상이 더 늘어나니 말입니다. (웃음)
 

 

 

  약 7개월 동안 정신을 냉동실에 넣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지구 체험의 임무 - 인간 관찰은 물론 인간 생활 경험 쌓기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나면, 경험하고 나면 반드시 '기록'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알라딘에서 놀지도 않았습니다. ( -_-);

 

  잠수 타기를 밥 먹듯이 해서, '에이.. 이제 내 서재에 파리만 날릴텐데..'

  하면서 먼지 가득한 서재를 청소하는 대신, 게으르게도 '확 밀어버리자' 하고 들어온 순간.

  이것 때문에 ↓ 밀어버리기는 커녕, 되려 1시간 넘게 예전에 썼던 글들을 읽고 앉아 있는...-_-;

 

 

 

   

 

 

 

 

  정확히 1주일 전에 들어왔을 때 캡쳐 해놓은 것입니다. 1주일 동안 망설이다가 다시 들어와서..

  내린 결론은, '뭐.. 이런 글이라도 읽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냅둘까, 이걸 어쩔...(긁적)'

 

  아, 놔~! ㅡ.,ㅡ

  도대체 주인도 없는 서재에 자꾸 놀러오는 당신들은 누구시란 말입니까~!

  마음 약해져서 서재도 못 닫고 .. 이 새벽에 예전 글들과 여러분들의 댓글 보면서 혼자 히죽 거리다니.

  이걸 보십시오. 이게 주인도 없는 서재에 웬일이란 말입니까, 도대체.

 

  

 

 

  

    2012년 8월부터 지금까지 나조차도 내 서재에 안 들어왔었건만..

    매 달 오시는 분들은 와서 대체 뭐 하다 가시는 거임..? 새 글도 없는데.. ㅜ_ㅜ

 

    이래서 내가 알라딘을 몇 년 째 못 끊고 있..;;; 쿨럭..;;

   

 

    내 마음을 약하게 한, (하필 그 날 딱 걸려버린)

   

    알라디너 38명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 쾅 쾅 ~~

 

 

    신원을 밝히시오.. 내 반드시 괴롭혀줄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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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6-1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엘신님, 반가워요. 어떻게 지내신거에요? 일주일 전 숫자 38에는 들지않지만 가끔 생각했어요. 저도 뜸하긴 하지만 엘신님 페이퍼 좀 올려주세요~~~

L.SHIN 2013-06-10 13:04   좋아요 0 | URL
흐음... 은근슬쩍 빠져 나가시려구요? 에잇, (덥썩) 솔직히 털어 놓으시죠~
1주일 전에 왔었다고. 응? ㅎㅎㅎ

세실 2013-06-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날 들어왔는지는 가물가물 하지만 가끔 들어온 2인 여기 있어요^^
엘신님 반가워요~~
기꺼이 괴롭힘 당하겠어요^^

L.SHIN 2013-06-10 13:06   좋아요 0 | URL
솔직한 답변 좋아요~
그런데 제대로 각오하고 말하는 거에요? 감당할 수 있겠어요? 응? (웃음)

Mephistopheles 2013-06-1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원을 밝힌들 그대가 날 괴롭힐 수 있겠소. 되려 당하지....ㅋㅋㅋㅋㅋ

L.SHIN 2013-06-10 13:09   좋아요 0 | URL
아, 이런 의욕이 불타오르게 만드는 도전이라니.
내가 항상 당할 것만 같소! ㅡ.,ㅡ

Mephistopheles 2013-06-10 13:43   좋아요 0 | URL
그렇소만.....???

야클 2013-06-1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오셔서....

당황하셨어요?

L.SHIN 2013-06-10 13:11   좋아요 0 | URL
아. 왜.. 어제 본 개콘이 떠오르지.. ( -_-);
당황.. 했습니다,솔직히.(웃음)
하지만 이내 알라디너들을 괴롭히기로 마음 먹었죠. 힛

마노아 2013-06-1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것 같아 다녀들 간 게지요. 하하핫, 잘 오셨어요. 반가워요.
앞으론 장기 출타 때 꼭 공지 올리고 가요. 안 가면 더 좋구요~ ^^

L.SHIN 2013-06-10 13:13   좋아요 0 | URL
그.. 한번만 더 잠수 탔다간 맞을 것 같은데요.. ㅋㅋ

302moon 2013-06-10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범인 중 한 사람일지도? 반가워요, 돌아오셔서 기뻐요.

L.SHIN 2013-06-10 21:35   좋아요 0 | URL
뭘 물음표를 붙이시나요. 범인인게 확실하구만..ㅋ
오랜만입니다, 문님!

자하(紫霞) 2013-06-10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간만에 들어왔는데 ...엘신님이당!!

L.SHIN 2013-06-10 21:37   좋아요 0 | URL
베리님, 안녕!
간만에 들어왔다니.. 베리님도 잠수를 즐겨 하시는..? ㅋㅋ

무스탕 2013-06-10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00, 총 69101 방문

유죄처분이 이리 반갑다니요. ㅎㅎㅎ
어서오세요. 엘신님 집에서 엘신님을 환영하다니 말입니다. ㅎㅎㅎ

L.SHIN 2013-06-11 13:02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러게요~ 제 집에서 환영 받는 것도 기분이 꽤 괜찮은데요? (웃음)
반갑습니다. ^^

카스피 2013-06-1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한 두달 정도 서재에 글을 안올렸는데도 여러분들이 찾아 오시더군요.저보다 더 유명하신 엘신님인데 당연히 여러분들이 서재를 찾으시겠지요^^

L.SHIN 2013-06-11 13:06   좋아요 0 | URL
제가 유명하다뇨~ 진짜 유명한 분들이 보면 웃겠어요~^^
그나저나 다들 여기에 댓글 달면 유죄 확정인 거 알고들 쓰시는 거 알랑가 몰라~ ㅎㅎ

마녀고양이 2013-06-10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엘신님을 여전히 기다리시는 어떤 분들 때문에,
엘신님이 결국 지구를 못 떠나시니... 저는 그분들에게 땡큐~~~ ^^

L.SHIN 2013-06-11 13:09   좋아요 0 | URL
흐음.. 발목을 확 잡혀버렸다는..ㅋ
마녀님, 나중에 마법빗자루 좀 빌러주세요~ 비행선이 고장나서요~(웃음)

saint236 2013-06-11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돌아오신 것인가요?

L.SHIN 2013-06-11 13:11   좋아요 0 | URL
아... (뜨끔)
그 말이 마치 '이제 어디 안 가죠?'로 보이는 건 왜일까요...
내,내가 죄인입니다..( -_-);

chika 2013-06-11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끔,이었으니(이젠 '가끔'도 부끄러운 형편이지만) 무죄판결이 나겠군요. ㅎ

그나저나 정말 엘신의 귀환,인건가요?

L.SHIN 2013-06-11 13:13   좋아요 0 | URL
어딜.. 은근슬쩍 무죄방면을...ㅋㅋ
귀환이라고... 하면 이제 잠수타지 말란 뜻인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