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신앙인가 - 주 되심 회복을 위한 찰스 피니의 외침
찰스 G. 피니 지음, 유정희 옮김 / 예수전도단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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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찰스 피니는 이 설교집에서 껍데기 뿐인 가짜 그리스도인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자기 스스로 믿는다는 확신이 있는 신자라할찌라도 그것이 참된 구원이 아닌 그냥 기독교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 신랄하게 통찰해 준다.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참된 회개가 이뤄진 사람은 어떻게 죄에 대해 바라보는지, 참된 회심의 동기는 어떻게 가짜 회심과 다른지. 철저히 파헤치는 설교로부터 시작된다.


 중반부에서는 스스로 옳다는 확신이 없이 죄일 수도 있다는 전제를 외면한채 의심스러운 행동을 용인하는 삶의 모습이 곧 죄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또한, 내면을 계속해서 점검하는 참된 성도의 올바른 양심에 대해 말한다. 


 후반부에서는 참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참된 신자의 모습에 대해 말해준다. 찰스 피니의 통찰력에 기반한 분석적 사고와 관찰력으로 서술되어지는 다소 무거운 설교집이다. 번역서이기에 아마 더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신앙에 대한 갈망과 참된 관찰과 자기반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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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의 목적 - 조나단 에드워즈가 본
조나단 에드워즈 지음, 정일오 옮김 / 솔로몬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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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 안에서 나의 기쁨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은 모순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곧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 영광을 위한 간절한 열망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그 자체로 완전하시고, 영광스러우시고,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스러움을 스스로 만족하신다. 이것은 자화자찬, 자기만족의 단순한 인간적 느낌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가 실제로 그렇게 완전하시고 영광스러우시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하고 영광스럽고,, 영광을 받으실 수 밖에 없는 완전한 존재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으신다.

피조물은 하나님 영광의 반사체이다.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게 아니다.

하나님 자신이 이미 완전한 영광을 갖고 계시고, 그 영광을 우리가 비추는 피조물인 것이다.


책이 너무 어려웠다.. 두 번은 못 읽을 것 같다... 접근하기 너무 어려운 책...

그래서 평점을 높이 줄 수가 없었다.. 영미권에서도 어려운 책인데, 번역서이기 까지 하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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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보내는 편지
진 에드워즈 지음 / 예수전도단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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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공동체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는 전체주의 현상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물론, 대부분의 전체주의적 독재는 기독교 이단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그 규모와 현상에서 그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소규모의 기독교 공동체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성경말씀은 진리이지만 인간에 의해 매우 유리하게 수단과 도구가 될 수 있음으로 해서 진리를 가장한 다른 동기와 목적으로 사람들을 권위주의 아래 독재로 가두는 현상을 잘 관찰해내고 있다. 교회가 읽어봐야 할 일종의 기독교 교양서적에 가깝기도 하다. 물론, 상담의 측면에서도 유용한 책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저자가 단순히 이러한 문제점을 비판하고 분별하는 분별력만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다. 아무리 올바른 기독교 공동체 모임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모이는 조직인 만큼 상처 받는 일과 권위적인 현상은 전혀 분리되지 않을 수 있다. 즉, 저자의 말처럼 지도자 역시 한 명의 인간이기에 그의 기질적인 면이 상당히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의미에서는, 지도자의 성숙하지 못한 인격일 수 있다. 그가 올바른 진리의 선포자라 하더라도 미숙한 인격과 기질적 부정적 면모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상처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상처에만 매몰되어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절망에 이르는 것이 무모하고 위험한 것임을 잘 이해시켜준다.


또한, 상처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오히려 교회의 독이 될 수 있는 문제까지 나아간다. 반복적으로 그 실패에 갇혀 그것을 선전하고 주위 사람들까지 전염시키는 문제 말이다. 이런 총체적인 관찰을 통해 저자는 균형잡힌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고, 더불어 교회를 분열시키는 것 역시 올바른 것이 아님을 잘 이해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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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열애
진 에드워즈 지음, 최요한 옮김 / 죠이선교회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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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점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20세기에 쓰인 책들 중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는 책은 무엇입니까?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에도 서점의 서가에 꽂혀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책은 무엇입니까? 여전히 발행되는 책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전히 사랑받는 작품은 무엇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투표한 결과, 단 세 권의 책이 뽑혔는데 그중 한 권이 바로 이 책 '신의 열애'라고 한다는 소개글이 책표지에 인쇄돼 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했다.


물론, 소설을 드라마처럼 펼쳐 놓은 이야기꾼다운 작가의 능력과 상상력은 워낙 출중하다. 젊은 이들에게, 초신자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감성적인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다. 그냥 성경으로만 읽었을 때 보통은 느끼기 어려운 감흥의 풍부함을 제공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성경 속 이야기 자체만을 풍성한 상상력으로 더욱 감흥을 돋우어주며 다가서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소설이라면 그 나름대로의 흥미롭군. 성경을 더 이해학 쉽네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어떤 이들에게는 이럴 거면 그냥 성경을 읽으면 되지. 왜 소설을 읽어야 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다.


십자가 죽음과 사망의 권세 사탄의 영적인 영역을 소설로 다루다보니 비록, 이것이 읽는 누구에게나 그냥 소설일 뿐임을 인지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철저히 작가의 상상력에 근거한 영적인 사건들을 너무 많이 다루고 있어서 난감하다.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실제와 오버랩이 될지 모르겠으나,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을 상상한다는 것은 철저히 개인적인 감흥이기에 대중적인 책으로 묘사한다는 것이 얼만큼 유익한 일인지 모르겠다. 


소설을 성경처럼 믿지는 않을 일이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가령, 천로역정의 경우 철저히 소설이지만, 모든 사건과 인물, 배경이 픽션이기에 그 픽션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드을 픽션그대로 접근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이 책은 성경 사건 자체를 다루면서 작가의 상상력, 픽션이 가미된 것이기에 유감스럽단 의미이다.


무엇보다 성경 그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성경이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매우 선명한 칼라 사진처럼 우리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나님과 영적인 세계는 물질의 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세계이기에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하나님조차도 극히 일부이다. 바울도 얘기하지 않았던가. 지금은 거울을 보듯 희미하다고(당시 청동거울)... 


성경을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도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잇는 현실이기에,, 명확한 기독교의 정통 교리? 복음. 십계명 등 명확히 선악을 구분할 수 있는 것들. 삼위일체. 십자가 보혈의 속죄. 명확한 것이 아닌 많은 신앙의 부분들이 동기나 목적에 따라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선이기도 하고 악이기도 할 수 있는 영역들이 신앙 안에 많이 존재한다. 성경이 오류가 있고 말씀이 불안정한 것이어서 아니라 인간의 글과 지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전달된 성경이 하나님과 영적세계 전부를 선명하게 알려줄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성경을 손에 쥔 우리조차 그 영원하고 끝없는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알겠는가....


성경의 사건들을 직접 소설화 시키면서 거기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빗어진 영적인 세계까지 풀어낸다는 것은 대단한 시도이기도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도 다소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이다. 천상에 가서 이 소설을 천상과 비교해볼 때 상당부분 다르다면 어쩔 것인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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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샘 고슬링 지음, 김선아 옮김, 황상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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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어야 할 대상이 명확해야 할 책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심리학 전공자라든지, 범죄심리학 학도라든지.. 아니면 그런 분야에 관심이 남달라 전공은 아니더라도 전공자처럼 카테고리를 갖추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유익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의미에서, 단순히 '상대를 꿰뚤어보는 힘' 이라는 강력한 캐치프레이즈에 현혹되어 마치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내가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라도 조금 얻을 것으로 기대가 솟구쳐 채택한 지나가는 행인이었다면 나처럼 '...' 


이 책은 사람의 행동방식을 연구하는 바디랭귀지나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심리학이 아니다. 상대방의 흔적들로 부터 유추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즉, 소지품에 담긴 정체성,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물건들, 그 사람의 방에 있는 유의미한 물건들과 배치.. 쓰레기 통에서 발견되는 유의미한 단서들... 그런 것들을 통해 그 사람의 정체성, 성향을 이해하는 내 표현으로는, 사물 관찰 심리학(?)이다.


만약, 이러한 관찰에 일종의 공식 같은게 있다면 나름 유용하게 활용해볼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제각각이다. 스누핑을 방해하는 가짜 단서들이 챕터 6에 나열되어 있다. 즉, 혼자 유추하고 상상해보고, 그걸 상대방에게 확인해보면서 스누핑 기법을 개발해가야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수준에 올라가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러한 지리멸렬한 탐구를 할까? 일반적인 독자가 아니란 말이다. 


결코 일반독자 읽기 쉬운 글은 아니다. 번역서이고, 심리학 교수이기에 다소 딱딱하다. 그래도 끝까지 읽긴 했는데,, 계속 읽고 반복하며 스누퍼가 될 마음은 그다지 안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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