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능력은 기도에 있다
E. M. 바운즈 지음, 전광규 옮김 / 하나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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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기도해야 하는 사람, 기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함을 잘 말해주고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기도가 왜 그만큼 설교자에게 절대적인 힘이고 능력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고 기도하도록 격려해주고 있다.

또한, 기도는 단순히 설교의 능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도의 모든 영적 승리에는 바로 기도의 능력이 작용한다.

기름부으심을 경험하는 모든 순간 기도가 먼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도 기름부으심을 통해, 성령을 한량 없이 부어주심을 통해 착한 일을 하셨다.

우리 역시 다르지 않다.

참으로 기도의 능력과 감동에 대해 깨달음과 감화를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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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라
문금회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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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건 이런 것일까? 그냥 단순히 생각했지만 훨씬 아름답다.

헌금생활을 독려하는 지침정도로만 생각하고 접근했지만 훨씬 유익하고, 아름다운 교훈이었다.

나이가 들어가고 현실적으로 더욱 물질에 대한 강박관념이 커져가는 때에 아마 나에게 필요한 교훈이었나보다. 서재 한 칸에 항상 꽂혀 있던 이 책을 불현듯 꺼내들어 읽었다.

 

개인적으로 교회의 회계를 작년부터 맡아 봉사하면서 지금껏 나름 헌금에 대한 정직한 태도를 가져왔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군생활을 하면서도 십일조 만큼은 봉투에 넣어 교회로 보내곤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는 항상 세전수익을 기준으로 십일조를 해왔고, 회사에서 복지혜택을 받으면 그것도 환산해서 십일조를 할 만큼은 됐다. 그래서 물질적으로 하나님의 복을 충분히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언제부턴가 물질에 더욱 애착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더 필요했고, 또 더 누리고도 싶어졌다. 그리고 이 책에 물질에 이끌리는 나에게 훈계를 해주었다. 물질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헌금에 대한 태도. 실제 헌금생활을 통한 유익의 사례들. 감동과 은혜를 얻었다.

 

단순한 교훈이지만, 교회에 와서 헌금을 주머니에 뒤져서 하지 말라는 교훈이 참 와 닿았다. 왜냐하면 회계를 하면서 언제든지 주머니에서 꺼내 헌금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주일헌금을 잊어버리곤 했다. 그러면 회계를 하다가 그냥 주머니에서 꺼내 주일헌금을 했기 때문에 정말 찔렸다. 깨끗한 돈을 미리 준비해 성경에 넣어두었다가 헌금시간에 드리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했다. 정말 그런 한 푼의 헌금에도 준비된 정결한 자세를 가져했는데 어느새 익숙함 속에서 안일하게 헌금이 아닌 그냥 납부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목사님은 어릴 적 어머니께서 구겨진 돈을 다리미로 다려서 깨끗히 해서 주일날 헌금하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정말 아름다웠다. 헌금은 그냥 하나님께 돈을 드리고 내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소중한 물질을 하나님을 섬기는 존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헌신하는 것이다.

 

이 책은 헌금의 다양한 종류와 그 성격. 성경적인 근거를 비롯한 헌금의 개념에서부터 헌금의 유익과 그 실제 사례들. 경험들 은혜들 모든 것을 다 아울러 다뤄주고 있다. 나아가 교회 재정부서의 역할과 목회자의 역할까지 그래서 일반성도들의 헌금생활에 유익이 될 뿐 아니라 교회 재정을 맡은 봉사자에게까지 유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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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미니북)
고든 맥도날드 지음, 홍화옥 옮김 / IVP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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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봤을 때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책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렇게 어려운 책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쉬운 책도 아니다. 분명 내면세계의 현상들을 다루는 책이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며, 내용도 아주 쉬울 수는 없다. 누군가는 쉽다고 표현하는데 글쎄, 그것은 그만큼 사려깊게 이해하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 책이 이토록 대중적인 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영적성장과 직결된 내면세계의 문제를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지침들을 제출해주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자신의 내면세계가 무너졌던 30대 초반의 경험에서 부터 모티브를 얻는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적인 목회사역을 하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주체할 수없이 무너져내리는 무기력한 자신의 내면을 경험하게 된다. 쉽게 표현하면 그는 영적으로 고갈된 상태, 방전이 되고 말았다. 거기서부터 어디서 문제가 시작된 것인지. 하나씩 고찰해나가게 되고, 그리스도인 영적성장이 바로 내면세계를 잘 정제하고 다스리는 질서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요약하자면, 동기부여, 시간관리, 지성, 하나님과의 영교, 재충전.

 

처음 책을 펼치면서는 그의 영적고갈에 대한 방전을 읽으면서 '30대 목회자가 너무 늦은 경험을 한 거 아닌가?'란 의문을 가졌다. 물론, 충분히 그의 이야기는 공감할 수 있었는데, 적어도 내게는 그러한 경험이 신앙을 처음 가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흔히 '청년 신앙은 냄비신앙이다.'란 말처럼. 그러나 단순히 유치하게 치부해버릴 수 없는 이유는 이런 방전의 경험이 어쩌면 1회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고든 역시 재차 실패했던 것처럼...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주는 유일한 시험아닐까?) 환경은 계속 변해간다. 위기와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 그런 관점에서 맥도날드 목사님이 제출해주고 있는 교훈들은 충분히 필요한 지침들이 되어준다. 오히려 더 넓고 깊은 곳까지 내면세계를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실제적으로 가르쳐준다. 청교도와 같은 아주 경건한 책은 아니지만, 신앙의 실제적인 영성과 능력을 지켜가기 위해 항상 유념해야할 실제적인 지침들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순간 하나님 중심이란 목적을 잃어버리고 본능적으로 사람들의 명성과 이목에 현혹되는 우리의 약한 본성. 무질서한 생활습관. 듣고 배운대로만 말할 줄 알았지 실제 자기 안에 정립되지 못한 성경적인 지성. 부족한 영적훈련 등등.. 그 모든 것이 우리 내면세계가 무너지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한 때는 호랑이도 잡아 먹을 것 같은 혈기로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시험에 들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극복할 수 없어 신앙에서 이탈버리는 내공없는 신앙이 존재하는 것이다. 단지 열심있는 신앙이 아니라 마라톤 같은 신앙에서는 내공이 있는 신앙이 더욱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본다면 좀 더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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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 - 오스왈드 챔버스의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7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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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왈드 챔버스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진짜 크리스천이 어떤 사람인지를 다뤄준다. 크리스천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또한,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시인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오스왈드 챔버스는 그들 모두에게 '당신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라고 묻는 것 같다.

 

 첫 장에서 이미 진짜 그리스도인이 누구인지 밝혀준다. '그리스도의 영이 임한 사람' 즉, 성령의 인치심을 통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참 그리스도인. 그러나 이것이 결론이 아니다. 정말 믿은 그리스도인이 누구인지 말한 다음 더 나아간다. 그렇다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전부인가?

참 그리스도인 안에도 많은 부류가 있다. 믿음과 신앙의 다양한 모습으로 참 그리스도인들도 자리를 잡고 있다.

 

 챔버스가 말하는 참 그리스도인과 그 정체성은 무엇으로 나타나는 것일까? 물론, 그 처음은 성령으로 거듭남이다. 그리고 그 다음. 그의 주된 관심이 하나님께 있는 것, 그리스도와 일치되는 것, 자아실현이 아닌 그리스도 실현을 원하는 것, 옛사람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선택하는 것, 전 인격적인 믿음, 기쁨으로 살아가는 삶, 제자훈련, 지금 현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사는 삶.

 

 바로 그것들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면서 참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REAL CHRISTIAN의 정체성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챔버스의 설교를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맑고 섬세한 영혼의 소유자였는지 금방 드러난다. 오히려 소극적인 우리에겐 어색할 정도이다. 아마도 그는 완벽주의자였을 것이다. 그의 설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대한 갈망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러한 그의 성향은 10대에 회심한 이후 대학진학 중 목회로 전향했던 배경도 한 몫을 차지한 것 같다. 즉, 처음의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좀 더 쉬웠을 거란 얘기다. 더불어 그가 지닌 천성적인 영적 감수성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의 많은 기도와 경건의 훈련들이 없이는 불가능했겠지만 말이다. 챔버스의 글에서 논리적이지만 오히려 더 섬세하고 영감어린 감수성을 느끼게 된다. 마치 조금은 수도사적인 그런 느낌이랄까?

 

한편, 이러한 그의 결벽에 가까운 경건성은 다른 신앙위인들을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찰스 피니가 완전주의자이면서 냉철한 사고와 통찰력이 돋보인 이성가였다면, 챔버스는 섬세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색가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어쩌면 웨슬리나 조나단 에드워즈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챔버스보더 더 멀리에 매우 감성적이었던 로버트 맥체인과 데이비드 브레이너드가 있을 것 같다.

 

이제 책의 한 부분을 소개하겠다. '그리스도인의 주된 관심은 하나님께 있다'라는 챕터의 한 글귀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보다 종교적인 일에 더 관심이 많다. 진정한 예배보다 행사에 마음을 빼앗긴다. 하나님께 집중하기보다 사람들의 눈에 띄는 여러 일들에 신경을 쓰며 기도회를 인도하고 여러 모임을 갖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말로 당신을 모든 사람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그 자리에 두신 것이 맞을까? 당신은 왜 그러한 자리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같은데, 평범한 삶으로 돌아와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그 무엇보다 주님께 더 큰 관심을 갖기를 원하신다... 스스로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라. 당신의 모습 그대로 주님게 드리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을 더욱 크게 사용하실 것이다.'

 

한편, 이 글귀에서도 가늠할 수 있지만 챔버스의 모든 글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한 가지 중심사상은 '하나님과 홀로 독대한 자아'이다. 하나님과의 1:1 관계에서 자기를 살펴보고 자신을 발견하는 것. 그것을 끝없이 시도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챔버스의 경건의 훈련이자 연습이었음을 그의 글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발견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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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 우리가 궁금해 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명확한 해답 캠벨 몰간 익스포지션 북스 4
캠벨 몰간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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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료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이 고상한 책을 펼쳐보면 마치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같아 보인다. 드넓은 행간과 자간사이. 글 한 줄은 더 넣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의 분량을 삼분지 일 이상 줄일 수 있었음에도! 그래서 이 의미심장한 책을 유아틱하게 만들어놓았다. 규장의 편집자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을 펼쳤을 때 주는 매력도 필요는 있다.

 

'하나님의 뜻'이란 표현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매우 관용적인 표현이다. 특히, 신약의 바울서신들을 보면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뜻'이란 표현이 발견된다. 그만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관점과 가치에 중요한 모티브란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의 뜻이란 그 말 자체에 대한 의미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바로, 그것이 캠벨 몰간 목사가 던지는 질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논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는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유관관계를 갖고 나타나지고 실현되는지를 말한다. 또,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계시되고 이뤄지는지.

 

먼저 구약에서 하나님의 뜻이 어떤 위치에 해당되는 개념이었고, 신약의 예수님에게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말한다. 그리고 인간 개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뜻이 어떤 의미인지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란 것이 정말 인간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 밝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그리스도인의 미래를 말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성취될 장래에 환희 가운데 주님을 만나게 될 미래.

 

그냥 입버릇처럼 말해왔던 '하나님의 뜻'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일깨워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얼마나 무지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성경의 은밀한 교훈에 무감각했었는지 새삼 반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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