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남성인지 여성인지 잘 모르지만 페미니즘에 관한 어떤 분의 글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위글에 대해 수긍하거나 혹은 안하실 분들이 계실거라고 여겨지는데 글쓴이 글처럼 여성 징집에 대한 남성들의 요구가 많다는 기사가 떴네요.

"여자도 국방의무 같이 지자" 청와대 청원 동의 인원 10만 명 목전



몇달전인가 취업이 된다면 군대가 가겠다는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뉴스를 접한적이 있는데 남자들도 군대에 갔다고 취직되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 월 20만원 안팎(병장월급)받고 20개월 이상 군대에 가라고 한다면 반발한 여성분들도 상당히 많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딸은 못보내도 누이들은 군대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남성들도 있는것을 보면 세상을 참 빠르게 변하는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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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KBS에서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로언 앳킨슨의 메그레 경감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TV에서 메그레 경감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비이락격으로 열린 책들에서 2012년을 1월 19권을 마지막을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서 많은 아쉬움을 주었는데 뜬금없이 올 8월에 두권의 책이 5년 7개월만에 새로 나오게 됩니다.


맨 처음에는 다른 출판사 새로 간행했나 하는 생각(계약 만료로 다른 출판사에 책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이 들었는데 출판사가 열린 책들이고 메그레 경감 시리즈 20,21이라고 표기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열린책들이 다시 메그레 경감 시리즈를 내놓으려고 하는 것 같군요.

열린책들은 메그레 경감 시리즈를 처음 내놓을 당시 알라딘 책소개를 보면 열린책들의 <매그레 시리즈>는 5년여 전 최초 기획 후 본격 준비 기간만 2년 이상이 걸린 2011년 최고의 기대작이다. 이미 지난 3월 신간 예고 매체 버즈북 『조르주 심농: 매그레 반장 삶을 수사하다』를 통해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 이 시리즈는 첫 4권 출간을 시작으로 이후 매달 2권씩, 모두 75권에 달하는 대장정을 이어 갈 예정이다라고 적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19권으로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죠.


사실 출판 초기에는 창대한 기획으로 출발한 책들(이경우는 장르 소설을 가리킴)이 많지만 결국 판매 부진이라는 덫에 걸려 독자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뒤엎어진 기획들이 많지요.게다가 추리 소설 시장이 협소한 국내에서 특히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메그레 경감 시리즈를 75권 간행한다는 목표가 어찌보면 무리다 싶었지만 그래도 국내의 대표적인 대형 출판사중 하나인 열린 책들이기에 나름 기대를 했었지만 역시나 판매의 벽을 뛰어넘긴 힘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린 책들엥서 메그레 경감을 다시 진행하는 것을 보니 추리소설 애독자의 입장에서 원래 취지대로 75권을 전부 간행하길 기원해 봅니당^^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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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7-09-03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그레라는 인물자체가 밑바닥에서 성장해서 부하직원들의 고통을잘이해하고 다른명탐정들이 뛰어난두뇌로 인해 결여된 인간미가 있다는점이죠 잘린목에서 범인에게 감정을투영하는장면만봐도 그가얼마나 인간적인지 잘보여지는 그래서 매력적인 인간의악의를정면에서 마주하는형사이면서 범죄자도변할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에서도 다른탐정들과는 다르죠

카스피 2017-09-04 17:13   좋아요 0 | URL
메그레 경감 시리즈는 다른 명탐정이 나오는 추리소설고 달리 재는재로님이 말씀하신대로 순경에서 한단계씩 올라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명탐정의 본격 추리를 선호하는 국내 정서상 잘 맞지 않아선지 서구 추리소설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국내에선 너무 소개되지 않았죠.
 

이번에 발매된 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은 19세기 일본최초로 서양의 추리소설을 번안한 쿠로이와 루이코가 미국 여류작가 앨리스 월리엄스의 회색의 여인을 번안한 것을 어린시절 읽은후 그 기억을 되살려 쓴 책으로 알려지고 있죠.


근데 1899년에 쿠로이와 루이코가 번안한 회색의 여인은 란포외에도 많은 이들한테 영향을 준것 같은데 국내에도 란포의 유령탑이 소개되기 전에 먼저 소개된 책이 있으니 이름도 비슷한 유려탑이란 만화로 의룡의 작가 노기자카 타로가 그린 만화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만화는 한 6권까지 본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보니 9권으로 완결이 된것 같네요.유려탑의 경우 그림체는 유려하나 고딕풍의 서양 탑을 배경으로 일본 특유의 변격 성향이 고스란히 들어난 작품(만화책 표지만봐도 대충 짐작할수 있겠지요)이라 독자들에따라 호불호가 무척 갈릴거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의 유려탑 소개글에 쿠로이와 루이코 「유령탑」에서라는 글귀가 있지만 실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티브만 따온 것 같다고 하는군요.

혹시 유령탑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ㅎㅎ 에도가와 란포 특유의 변격 성향을 마음에 드시는 분들) 아마도 유려탑 역시 재미있게 읽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왜 이 만화의 제목이 유령탑에서 ㅇ하나 빠진 유려탑인지 당최 알지 못하겠는데 혹시 그 이유를 아사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셔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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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의 간행에 문든 국내에 번역된 에도가와 란포의 작품이 몇편이 되는지 궁금해져서 알라딘을 뒤져 보았습니다.


<ㅎㅎ 전 유령탑과 에도가와 란포 전작집을 제외하고 다 구매했는데 아직 구매안한것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입니다>


에도가와 란포는 사실 일본 추리문학의 시조이자 대가로 일본에서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동양작가로서는 서구 추리문학계에도 그 명성이 높은편인데 특이하게도 국내에선 그다지 많이 번역되지 않는 작가죠.

위에서 보다시피 일본에서 란포 전집이 발간될 정도로 인기있는 작가지만 란포의 유명세에 비해 그간 국내에 번역된 것은 위 단편집과 장편 2편(음울한 짐승과 외딴섬의 악마)뿐이죠.게다가 두드림에서 나온 에도가와 란포 단편집은 절판된 상태로 알고 있고 외딴섬의 악마와 음울한 짐승은 70년대 후반 삼중당 추리문고에서 나온 작품을 이천년대 초반 동서 DMB에서 재간한 후 란폰의 장편은 2017년 8월에 나온 유령탑이 유일한 정도로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홀대받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선지 일본에서 명탐정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아케치 코고로(명탐정 코난의 모리 코고로, 소년탐정 김전일의 아케치 켄고경감이 아케치 코고로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죠)는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에 비해서 인지도가 아주 바닥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국내에선 란포의 인지도가 없음에도 특이하게 그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아동용 추리소설들은 어른을 위한 작품보다 많은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에도가와 란폰의 작품이 국내에 그다지 많이 번역되지 않은 것은 그의 작품 성향과 국내 추리독자들의 성향이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국내의 추리 독자들이 이른바 전통적 의미의 본격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반면(그래선지 일본의 신 본격 추리소설이 가 국내에서 상당히 많이 번역되었죠),란포의 작품은 초기에는 본격 추리 소설이었지만 이후 일본인의 독특한 성향과 맞물려서 인지 이른바 변격 추리 소설로 이동하게 되는데 아마 외딴섬의 악마나 음울한 짐승을 읽어보신 분들은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금방 이해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번 유령탑의 간행과 더불어서 추리 애독자의 한사람으로써 국내에서도 란포의 장편들이 더 많이 번역되길 희망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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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탑

재는 재로님이 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에 대한 리뷰를 올리셨네요.


<일본판 유령탑 표지.일본어를 한글로 바꾼 한국판과 표지는 대동소이>


<유령탑의 작가로 일본 추리문학의 시조라고 불리우는 에도가와 란포의 말년의 모습>


재는 재로 님은 리뷰에서 근데 이소설 원작이 따로있다는데  100년동안  원작을 몰랐다는것도 그렇고 원작을 검새해도 나오지 않는데 과연 어떤작품일지 궁금하네요라고 적고 계시는데 사실 책소개란을 보면 에도가와 란포의 <유령탑>이 특이한 점은 흔치않은 란포의 장편 소설이라는 점도 있지만, 이 작품이 순수한 란포의 창작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 휴양지에서 우연히 읽고 충격을 받았던 동명의 소설을 나이가 들어 작가가 된 뒤 본인이 직접 고쳐 쓴 작품이다. 어린 란포가 읽은 소설은, 1899년 쿠로이와 루이코가 만조보라는 신문에 연재한 소설을 묶은 책이었는데, 쿠로이와 루이코도 순수 창작은 아니고 미국의 소설을 번안해서 옮긴 것이었다....미국 작가 앨리스 윌리엄스의 <회색빛 여인>이다. 참고로, <유령탑>의 원전이 <회색빛 여인>인 것은 쿠로이와 루이코의 발표 이후 100년 동안이나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최근 미스터리 매니아들에 의해 밝혀지게 된 것이 기적일 정도로 원전에 대한 정보는 잘못 알려져 있었고 이제와 찾은 것이 오히려 미스터리 소설다운 뒷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라고 적고 있군요.


이건 원작자 앨리스 월리엄스의 책을 소개한 글(영문판)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것 같습니다.

Her mystery A Women in Grey (1898) was translated and adapted into Japanese by Kuroiwa Ruiko by the title Ghost Tower in 1901. 


유령탑의 원작자인 앨리스 월리엄스는 국내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미국작가네요

<유령탑의 원작자 앨리스 월리엄스>



그녀의 작품은 국내에선 단 한권의 책도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의외로 알라딘 외국 도서 코너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들을 볼수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알라딘의 외국 도서 코너에 약 200권(그중에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동일한 책들이 다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의 책이 소개될 정도인데 국내에서 단 한권도 번역되지 않은 것아 약가 불가사의할 정도네요.


앨리스 월리엄스의 책들은 대게 남편인 찰스 월리엄스와 공동 집필한 것이 많은데 부부가 함께 소설을 쓰다니 상당히 서로 사랑하고 존중한 관계였나 봅니다.

<찰스와 앨리스 월리엄스>


이번에 국내에 간행된 유령탑은 앨리스 월리엄스의 A Woman in Grey(1898)를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하지요.


뭐 소설로 읽어보지 못했으니 어떤 작품인지를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도 미국에서 간행된지 얼마 안되서 쿠로이와 루이코에 의해서 번안이 되고 이후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어 진것으로 봐서는 소설이 출간된 당시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A Woman in Grey의 영화 포스터>


혹 유령탑이 많이 판매되어서 앨리스 월리엄스의 A Woman in Grey도 번역된다면 두 작품을 비교하며서 읽는 것도 무척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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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7-09-02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포스터가 무섭네요 근데 그시대는 로맨스 소설이었다니 참 미야자키하야오의콘티및그림을보는 재미가있어요 유령탑은 카스피님 정보 감사합니다 이제 궁금증이풀리네요

카스피 2017-09-02 10:55   좋아요 0 | URL
소설을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영화 포스터를 보니 아마도 고딕풍의 미스터리 예를 들면 레베카같은 류의 미스터라 소설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