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던 2G 핸드폰이 결국은 사망(뭐 전원은 들어오는데 통신이나 문자가 안될때가 대다수고 2~3일 가던던 빵빵한 대용량 밧데리로 어느덧 반나절을 못감)하게 되었습니다ㅜ.ㅜ

아버지가 쓰셨던 오래된 핸드폰을 업어온 것인데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가 없나 보네요.삼성 애니콜 폰인데 무슨폰인지 그간 관심이 없었는데 사망한 마당에 무슨 폰이지 궁금해 지더군요.

<위폰인데 사진이 흐릿하네요>

 <그래서 다시 사진을 구했어요>

 

제가 쓴 폰은 2003년에 나온  'SGH-E700’로 안테나를 내장한 세계 최초 휴대폰으로  전면 카메라가 있어서 덮개를 열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출시 후 유럽의 한 일간지가 '휴대폰 분야의 메르세데스 벤츠'라고 극찬하면서 일명 '벤츠폰'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일세를 풍미했던 벤츠폰이지만 사진속 은빛도금도 다 벗겨지고 프레임틀도 빠져서 모양도 흉해졌지만 열심히 제 통화를 도와준 벤츠폰에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용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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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1-3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2G 쓰고 있습니다.
전 제 핸드폰이 2G인지 3G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는데
주위에서 2G라니까 그런 줄 알고 쓰고 있습니다.
이거 이제 없다면서요?
쓰게되면 알뜰폰인데 그게 스마트폰 싸게 나온 거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럼 요즘 체계도 달라지고 돈만 더 내게 생겼어요.
그런데 인간관계 가지려면 스마트폰도 필요하긴 하겠더군요.
공유가 안 된다고 불평을 하니...
어쨌든 새삼 카스피님이 반갑네요. 저랑 같은 2G 쓰셨다니.^^

서니데이 2018-01-30 20:17   좋아요 0 | URL
아마 휴대전화 스마트폰으로 변경하셔도 요금제를 잘 선택하면 많이 비싸지 않고 약정할인으로 기기가 무료에 가까운 것도 있을 때가 있어요. 알뜰폰도 저렴하고요.^^

카스피 2018-01-30 22:19   좋아요 1 | URL
ㅎㅎ 스테라님 인터넷이 안되면 그냥 2G라고 보시면 되는데 스마트폰이 막 나온 시절에는 폴더나 터치폰같은 2G폰도 인터넷이 되더군요^^ 아직도 2G폰이 있긴한데(주로 고등학생들이 공부를 위해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2G폰을 쓴다고 하네요),통신사에서 벼로 할인혜택이 없어 2G폰을 사느니 스마트폰을 사는것이 더 싸긴 하더군요^^
넵,서니데이님 말씀처럼 요즘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 알뜰폰이 아니더라도 연계된 신용카드(대략 월 30만원 사용조건)를 쓰게되면 기기값포함 대략 만 오천원선에 사용가능해요.이경우 조건은 데이터 월250MB/무료통화 2시간 기준일 겁니다^^;;

moonnight 2018-01-30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오빠랑 부모님도 아직 2G 사용 중인데 뭔가 반가운 페이퍼예요^^ 사망이라니 아쉽지만ㅠㅠ

카스피 2018-01-30 22:20   좋아요 0 | URL
ㅎㅎ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복잡한 스마트폰보다는 통화만대는 2G폰이 더 편하실거에요^^

그리고 제폰은 사망이라가 보다는 폰이 통화와 문자가 잘 안되는데다가 밧데리가 이제는 다되서 제가 사망처리한것이지요ㅜ.ㅜ 벤츠폰 배터리는 이제 구할수도 없어요.
 

현재 유플 2G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두달 전부터 통화와 문자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어 중요한 통화를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게 되어 무척 난감한 경우가 많아 삼성 AS센터와 유플 대리점을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다.

 

우선 삼성(핸드폰이 애니콜이다)에선 핸드폰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면서 아마도 문자가 꽉 차서(폴더폰의 문자저장은 100건까지만..) 그런것 같으니 문자를 삭제해 보란다.ㅎㅎ 웃기는 것은 예전에는 문자가 꽉차도 통화나 문자 발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센터가사가 그러나 발신수신 문자를 모두 삭제해 보니 처음에는 되는듯 싶더니 조금있다 다시 먹통이 된다.

그래 유플 대리점에 가서 이야기를 하니 역시 통신에는 문제가 없다가 다시 삼성AS로 가보라고 토스한다.

 

이러기를 여러번.. 짜증이 머리끝까지 나는데 결국 진실을 듣게 되었다.어느 유플 직영점 직원왈 현대 유플에서도 돈이되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느라 2G기지국을 많이 축소하기에 통화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의 할아버지도 2G를 사용하는데 통화가 자주 안되 자신이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라고 권했다고 한다.그러면서 2G도 가장 늦게 나온 폰이 그나마 통신이나 문자가 잘된다고 살짝 귀뜸해 주었다.

 

문자와 통신만되는 2G는 통신사에는 거의 이익기여도가 없어 내논 자식으로 취급한다고 하는데 그래선지 KT는 몇년전에 강제로 2G를 퇴출시켰다.SK와 유플역시 2G는 계륵이라 거의 투자도 않고 유지보수도 제대로 하지 않는것 같은데 이럴거라면 아에 KT처럼 보상하고 2G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괜히 통화가 안되게 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바꾸도록 은밀하게 유도하지 말고 말이다(뭐 애플게이트의 또다른 변형이 아닌가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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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는재로 2018-01-30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G쓸데 고장나서 수리센터 가니 수리비가 부품값해서20만원 넘게 나온데서 수리포기하고 폰을샀죠 오래된연식은 부품구하기도 어렵고 수리비도많이들어요 팔기급급해서 a/s는 나몰라하는것같아요

카스피 2018-01-30 23:09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전자제품 AS시 부품값이 너무 비싸 포기한 경우가 종종있어요.제품은 감가상각이 되서 중고가가 바닥인데 부품은 신품가격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큰 경우죠.
하지만 2G폰의 경우 너무 오래전에 생산한거라 아마 제조사에서도 부품이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제 벤츠폰의 경우만 보더라도 2003년에 제작되었으니 벌써 15년전 제품이기에 부품이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벤츠폰의 경우 폰 자체가 고장나서기 보다는 통신사의 정책고 배터리 효율저하로 결국 제 스스로 사망선고를 한 셈이죠.그나저나 2G폰 배터리가 15년이나 간 것이 더 놀라울 따름이죠.지금 스마트 폰 배터리는 자주 사용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2년만 지나면 아마 효율이 훅 떨어질 겁니다^^;;;
 

얼마전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신영편을 방영했는데 김신영이 피규어 매니어여서 김생민이 깜짝 놀라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김신영이 소장한 피규어에서 가장 레어한 아이템은 농구황제 조던의 피규어인데 찍던 카메라맨도 쳐다볼 정도로 정교하더군요.

<김신영의 조던 피규어>

<조던 피규어는 다양하게 나오는것 같네요>

 

피규어는 일반적으로 애니나 영화의 캐릭터들이 많은줄 알았는데 조던처럼 유명한 인사들도 피규어로 나오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요즘 조던 만큼 유명한 인물의 피규어도 있는지 인터네슬 보다 처음 알았네요.

 

그분은 요즘 트럼프와 맞짱을 뜨시는 바로 핫한 그분이죠.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접힌 부분 펼치기 ▼

 

<ㅎㅎ 손모양도 여러개가 있는것이 상당히 정교한 피규어네요>

 

 

펼친 부분 접기 ▲

상당히 정교한 피규어인데 궁금한것은 과연 저것이 팔릴까 하는 것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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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나 서양이나 추운 겨울에 나이드신 어른신들이 돌아가시나 봅니다.판타지 소설과 SF소설의 거장중 한분이신 어슐리 K르귄 여사가 얼마전 별세했다고 하시네요.

<생전의 르귄여사>

 

르귄여사는 1969년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수상해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했으며, 1974년에 발표한 《빼앗긴 자들》로 또 한 차례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받는것 외에도 10여 차례에 걸쳐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했을 정도로  SF문단의 거장이면서도 어스시의 마법사에서도 알수 있듯이 그녀는 한편으론 세계환상문학상, 카프카상 등을 수상한 판타지 문학의 거장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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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1-2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유명한 그분의 책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했어요. 그분의 명복을 빌면서 찾아 읽어봐야 겠어요.

카스피 2018-01-28 21:35   좋아요 0 | URL
넵 한번 읽어보셔요^^

가넷 2018-01-2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구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는 작품을 보지 못하여 너무 아쉽습니다

카스피 2018-01-28 21:35   좋아요 0 | URL
저도 그점이 안타깝더군요ㅜ.ㅜ
 

영미권의 유명세에 비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많은데 그중의 한분이 킨지 밀혼이라는 여탐정을 주인공으로 한 이른바 알파벳 미스터리로 유명한 수 그래프튼입니다.

<수더분한 인상의 수 그라프튼 여사>


수 그라프튼은 변호사이자 소설가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미스터리작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녀의 아버지인 C. W. 그라프튼 역시 1940년대와 5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한 미스터리소설 작가였다고 하는군요.수 그라프톤은  1980년대에 급부상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범죄 소설가 그룹에 속하는데 그녀의 명성을 높인 것은 킨지 밀혼 탐정이라는 등장하는 시리즈로  작품에  알파벳이 등장하는 특징(예를 들면  'A is for Alibi')이 있습니다.


수 그라프톤은 알파벳 시리즈를 A(A is for Alibi)부터 Y(Y is for Yesterday )까지 저술했는데 마지막 Z를 남겨놓고 작년 12월 28일 지병으로 작고하셨습니다고 하네요.

<서가 위에 그녀의 알파벳 시리즈 A~Y까지의 책이 있습니다-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그녀의 작품은 총 25권이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선 단 3권만이 번역되었는데 90년대 중반 큰나무에서 출간되었지만 모두 절판되었습니다.
여형사 K-A is for Alibi
두얼굴의 여자 -B is for Burglar
말없는 목격자-C is for Corpse

 


수 그라프튼의 킨지 밀혼 시리즈는 90년대 절판이후 20년이상 재간되지 않고 있기에 그녀의 알파벳 시리즈가 국내에서 나올거란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작품 3권을 헌책방에서 구해 읽은적이 있기에 어떤 출판사가 미친적 모두 간행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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