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영화가 침체기인 가운데 의외의 작품인 에니메이션인 토마록이 나름 흥행에 호조를 띠고 있다고 하네요.


에니메이션 퇴마록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90년대 한국형 오컬트 소설의 시조라고 할수 있는 이우혁의 퇴마록을 원전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퇴마록은 90년대 첫 작품이후 총 4부작으로 현재까지 천만부 이상 판매된 정말 한국 판타지 소설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우혁의 퇴마록은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98년에 안성기(박신부),현암(신현준),추상미(승희)주연으로 실사화 되기도 했습니다.


98년에 나온 영화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나름 국내 동원 41만명의 흥행(뭐 2025년 송준기 주연의 보고타도 40만명임)을 이룬 작품이나 방대한 원작의 설정만 따온 희대의 졸작으로 평가되며 원작자 이우혁 역시 영화 첫 상영이후 당시의 분노를 표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실사 영화 퇴마록은 원작자를 쏙 빼놓고 감독과 제작진이 자기들끼리 만들어서 원작과는 아무 상관없는 영화를 만들어 버린 것이죠.


이후 몇차례 실사 영화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 엎어지고 에니메이션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실제 책 내용상 실사영화보다는 에니메이션이 차라리 원작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하고 있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에니메이션 퇴마록은 1부 첫 몇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데 사실 장대한 스토리를 본다면 단 한편으로 영화하하기는 어렵고 시리즈 에니메이션이나 실사화가 된다면 넷플리스에서 만들었으면 좋을거란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퇴마록은 간행된지 거의 30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현재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스터디 셀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다보니 현재까지도 절판되지 않고 계속 재간되고 있는 책이죠.

퇴마록은 B급 감성이 충만한 오컬트 소설로써 재미만 놓고봐도 충분히 ㅣ읽을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혹시 이런 소설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굳이 비싼 가격의 새책을 사지 마지고 헌책방에서 구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천만부가 넘게 팔린 소설이다보니 헌책방에 따라서 권당 천원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한국형 장르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퇴마록 정말 강추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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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5-03-0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이 책 강추합니다!!!
밤에 등 뒤에서 스멀스멀 ... 책 내용이 떠올라서 잠도 못자고 한동안 잠을 설쳤었잖아요.
그런데도 기어이 끝까지 보고야 말게 만드는 마력이 있잖아요.
다시 읽을 자신은 없지만 저같이 쫄보가 아니시라면 정말 권장하는 우리나라 오컬트계의 전설이죠.
영화는 진짜 정말 실망실망.... 신현준도 너무 안어울리고... 진짜 별로여서..

카스피 2025-03-05 14:03   좋아요 1 | URL
네 나온지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간행되는 것을 보면 B급문학의 걸작중의 걸작임이 틀림없죠^^
 

에니메이션 퇴마록의 흥행이 장난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선지 퇴마록 소장판 17권이 알라딘에 새로이 등장해서 무슨 책인가 궁금해 클릭해 보니 2025년 6월달에 출간 예정으로 미리 예약을 받고 있던 것이네요.

알라딘 책소개에 의하면 소장판 퇴마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누적 판매량 1,000만 부를 돌파, 역대 한국 장르소설 베스트셀러 1위, 온오프라인 서점 스테디셀러 등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한 한국 판타지의 시초 《퇴마록》. 2025년 2월 2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퇴마록〉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는 6월 소장판 전권 세트로 출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퇴마록》 소장판 전권 세트는 총 17권으로, 기존의 16권(본편 14권, 외전 2권)에 10여 년 동안 이우혁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쓴 ‘신작(외전-세 번째 이야기)’이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

신작인 《퇴마록 외전-세 번째 이야기》는 더 이상의 개정은 없을 ‘퇴마록’ 시리즈 첫 번째 챕터의 대장정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이우혁 작가가 인생의 필력을 걸고 고군분투하며 집필하는 퇴마록 시리즈의 두 번째롬’의 부스터가 되어줄 신작과 더불어 이번 개정판을 통하여 찐팬 독자들은 진한 향수 챕터, 《뉴 퇴마록(가제)》으로 독자들을 이끄는 중대한 역할을 맡았다. ‘퇴마록 신드와 함께 다시 한번 인생 소설 《퇴마록》이 주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즉 기존의 퇴마록에 신규로 퇴마록 외전-세번째 이야기가 포함된 책 구성입니다.책소개를 보니 기존 퇴마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소장본이 나온후 출간될 외전 세번째 이야기만 추가로 구매해서 읽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퇴마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장본을 구매하셔도 상관없는데 17권 정가 가격이 376,000원으로 권당 가격이 22,000원이어서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 퇴마록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소장본을 구매하기 보다는 헌책방에서 퇴마록을 구입(잘만 찾으면 권당 천원에 구입가능)하시고 외전 세번째 이야기만 추가로 구매해 읽으시는 것이 보다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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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준 2025-05-0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것도 아니면서 주절주절

카스피 2025-05-09 08:55   좋아요 0 | URL
글쎄 말입니다~~
 

어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와 미국의 트럼프가 러우 전쟁의 종전과 관련해서 회담을 진행하다가 서로 쌍욕을 하기 일보 직전에 멈추는 과정이 생방송을 통해 전세게로 널리 송출되었다.


사실 어제 회담은 유럽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이 러시아와 정전협정을 하는 것을 막고자 프랑스와 영국이 트럼프를 만난이후 어쩌면 마지막으로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회담의 성격이 강했다.

정전을 하고자하는 미국의 생각이 확고(더이상 러우 전쟁에 돈을 지출하기 싫다는 생각)했기에 젤렌스키가 트럼프를 설득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지만 지프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젤렌스키가 미국으로 간 거란 생각이 든다.

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에야 화기애하고 회담이 진행되었지만 전쟁에서 발을 빼고 전쟁 지원금을 회수하려고 한 트럼프의 생각과 자국의 희토류를 주고서라도 미국의 안전보장을 받고자한 젤렌스키의 생각이 워낙 간극이 커서 회담이 제대로 될 거란 생각은 아무도 안했겠지만 이처럼 막장을 연출할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사실 이 회담을 보면서 한판의 권투시합 혹은 술꾼들의 주먹 다툼이 생각날 정도로 정말 날것 그대로였는데 막말 잘하는 트럼프의 성향도 있지만 미국 대통령이 이처럼 공개석상에서 대화 상대를 윽박지르고 질책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물론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9.11테러이후 미국의 부시정부가 아프카니스탄 폭격을 위해 파키스탄 영공 통과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한 파키스탄 정부에게 그럼 석기시대로 돌아갈 준비를 해라라고 협박한 적이 있지만(이 말을 들은 파키스탄 정부는 즉각 영공을 개방함),적어도 일빈인들은 모르게 남몰래 뒤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 이번 회담이 이처럼 막장으로 끝난것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종전에 대한 생각의 차가 워낙 컸기도 했지만 회담을 맞이하는 젤렌스키의 실책이 매우 컸단 생각이 든다.

젤렌스키는 미국의 도움이 절심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패에 말려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흥분한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의 말 마따나 아무런 패도 없으면서 너무 블러핑을 심하게 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침략을 당하고 영토를 빼앗기고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했음에도 종전회담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으로써 참담한 기분이었음에는 틀림없겠지만 ㅌ럼프의 말 마따나 젤렌스키는 수백만의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카드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힌 인지하고 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막말로 미국의 지원이 끈기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하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기에 미국이 원하는 희토류 이용권을 회담에서 싸인하고 생색내기 좋아하는 트럼프의 면을 세우는 것이 더 좋았을 거라고 여겨진다.

실제 우크라이난의 희토류는 거의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고 또 희토류 채굴등은 거의 10년의 시간(채굴과 정제공장 설립등)이 걸리기에 사실 젤렌스키나 트럼프의 입장에선 당장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또한 앞으로의 정세도 트럼프 이후 어떻게 또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젤렌스키가 영어로 스스로 말하지 않고 통역사를 대동했더라면 아마도 흥분했더라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지과 또 통역사가 일부는 완하해서 말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너무 얼굴을 맞대고 말싸움을 벌인것은 젤렌스키의 패착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젤렌스키 입장에선 어차피 미국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낼 수 없으니 트럼프와 회담을 파토냄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영웅적인 모습과 피해자의 모습을 자국민에게 보여줌으로써 다음 선거에 유리한 측면을 얻고 또한 유럽내 지원을 받을 거란 계산이 있었을지 모른다.실제 이 회담이후 젤렌스키는 바로 유럽으로 넘어가 유럽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한다.하지만 미국의 지원이 끊어지면 과연 유럽의 도움만으로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불안해 진다.


이번 회담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이제 정말로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저물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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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25-03-0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방송사에서 짜깁기를 한 영상이 아닌,
통으로 영상을 보면
둘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PuBqJ1YN6c (5분 알맹이)

https://www.youtube.com/watch?v=KB41vwPVnbg (1시간 34분)

카스피 2025-03-02 15:58   좋아요 0 | URL
냅,감사합니다^^
 

지상파 3사 공개 코메디가 노잼으로 퇴출될 당시에 유일하게 남았던 공개 코메디 프로그램이 바로  TvN의 코메디 빅리그 였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연령층이 즐겨보던 공중파 공개 코메디 프로그램과 달리 일정 연령대만 즐겨보던 프로그램인지라 공중파보다는 수위가 좀 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코빅도 결국은 보다 자극적인 유튜브 컨텐츠에 밀려 잠정 폐지되었는데 과거 코빅의 코너중 현재하면 여러 논란이 될 소지가 많은 것이 바로 사망토론이 아닐까 싶습니다.이상준,김기욱,예제형이 나온 1기가 특히 더 수위가 높았는데 과연 지금하면 용인이 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요즘 저런 식으로 방송에서 말했다간 정말로 짱돌로 맞아 죽을지 모르겠네요ㅠ00ㅠ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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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여군의 창시자는 마리아 보치키료바(야시카)라고 글을 썼는데 사실 야시카는 왕당파인 백계 러시아군이이서 실제 1920년에 처형되었습니다.야시카는 당시 소련에 반대한 인물인 반동이었기에 볼세비키 소련에서는 그 이름이 철저히 지워졌는데 후세 사람이 우리가 야시카를 알 수 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야시카는 볼세비키 소련을 타파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하게 되는데 그녀는 여성 부대를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서구의 유력 여성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녀들의 도움으로 우드로 윌슨 대통령까지 만나 병력 지원을 요청하게 되는데 이떄 작가 아이작 돈 레반에게 자신의 전기를 구술하여 1919년에 간행하게 되는데 이후 영국왕 조시 5세를 만난후 러시아로 돌아갔다가 체포되어 처형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야시카의 자서전이 한국에서도 24년에 간행되었습니다.


야시카의 본명은 마리야 보치카료바인데 그녀가 1914년 가을 군에 입대하여 막사에 들어가 남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을 때 여성성을 제거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애칭으로 실제 지휘관들에게 차별받고 병사들에게 밤마다 성폭행 당할 위기를 겪지만 그들과 육박전을 벌여가며 자기 몸을 지키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여성임에도 정말 혁혁한 전공을 펼쳤고 이러다보니 군대내에서 발언권도 강화되어 여성부대를 창설할수 있었을 정도입니다.야시카는 단순히 뛰어난 여성 군인임을 넘어서 아예 여군 부대를 창설해버렸고, 러시아 혁명사 한복판에 뛰어들어 반혁명의 기수로 나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진정한 남녀 평등을 위해 투쟁한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자국의 방위는 이제 온전히 자국민으로 해야 되는 세상이 되었고 서구유럽도 이젠 여성의 징집을 진중하게 고려하는 시대기 돠었습니다.이와 관련되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책 야시카를 읽어보면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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