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불과 50년전인 60~70년대만 해도 저출산보다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지구의 자원고갈로 인한 황폐화를 걱정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인구증가로 인한 자원의 고갈로 인해 각 나라는 서로 전쟁을 하게되며 제 3차대전을 맞이하여 인류가 멸망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때의 예측이 무색할 정도로 저출산에 의한 인구감소로 국가 소멸을 걱정할 지경입니다.


그러다보니 60년대 나온 소설들 중에는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어떻게 제어할 것이냐는 주제들이 많았는데 특히 과학소설등에서 많이 다루었습니다.그런 책들중의 하나가 바로 영원한 전쟁이란 책입니다.


영원한 전쟁에서 지구는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주인공은 외계로 진출해 인류가 살 행성을 찾고자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전쟁이 먼 외계행성에서 벌어지다 보니 주인공은 광속의 속도로 우주선을 타고 다니다보니 지구와의 시간과 괴리가 생기게 됩니다.그리고 후임으로 온 새로운 군인들(주인공과 백년이상의 시간차가 발생)은 지구정부의 인구억제 방침에 따라 동성애를 권장했기에 이성보다는 동성을 좋아하게 되는데 이점이 주인공을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몇차레 외계에서 전쟁을 치른후 주인공은 또다른 군인들을 보게 됩니다.역시나 지구와 주이공과의 시간은 몇백년의 괴리감이 발생하게 됩니다.새로운 군인들은 모두 같은 사람이었던 겁니다.이유는 인구억제책으로 행한 동성애 정책탓에 인류는 출산율이 극단적으로 감소하게 되고 이에 지구정부는 한 인간의 체세포를 추출해 복제인간 즉 클론을 만들게 되고 이 클론들이 지구의 주류가 되게 되었던 것이죠.


결국 주인공은 영원한 전쟁을 끝낸후  과거와 같이 남녀가 결혼하는 전통을 따르는 인류가 개척한 외계행성중 하나에 정착해서 사는것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처럼 결혼율과 출산율이 저하된다면 결국 인류는 소멸될 것이에 그 해결 방법중의 하나로 영원한 소설에서 나오는 복제인간들이 인류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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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80년대에 나온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 전집은 이 시기 초등학교부터 고등하교를 다니셨던 분들이라면 적어도 한권쯤 읽어보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이 책은 성인용으로 치면 순수 문학이 아니라 그야말로 통속대중 소설에 해당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아리랑사의 명랑소설 하면 머리속에 떠올리는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 2차 혹은 후기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조흔파,최요안,오염민선생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데 아마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을 떠올리시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책은 이 2차 혹은 후기본 전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인터넷 상에도 이 2차 혹은 후기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개개별 정보는 얻을 수 있으나 역시 2차 전집의 목록을 한번에 알 수 있는 자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2차분 목록(추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억만이의 미소

아파도 웃는다(1974)

남궁동자(1978)

왕눈이의 비밀

개구장이 나일등

마법 두루마기(1972)

청운의 합창

국적없는 소녀/이상 저자 최요안

백만명의 하나(1977)

억세게 흐르는 강

꿈은 햇살을 타고

2미터 선생(1982)

이제부터 피는 꽃

개구장이 박사

내 뜨거운 목소리

내일모레 글피

아스팔트에 트는 싹

엄청나게 좋은 꿈/이상 오영민

태양의 아들들-장수철

씨름하는 영웅들


조흔파 선생의 작품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에서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표지로 조흔파의 작품들은 보이질 않습니다.아리랑 출판사에서 흔파학생소설선집이 간행되어 이 두개가 서로 헛갈려서 그런것이 아닐까 추축됩니다.

2차 추정 책들중에는 1차에 없는 태양의 아들들과 씨름하는 영웅들이 있는데 씨름하는 영웅들은 위의 사진속 맨 왼쪽에 보이과 태양의 아들들 역시 책표지 사진이 있기에 간행된 책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소년소녀명작잔집의 최요안 오영민의 책 표지는 책이야기>명랑소설 3대장 최요안/오영민편에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나름 70~80년대 청소년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었던 아리랑사의 명랑소설인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목록조차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 무척 안타깝단 생각이 듭니다.혹시 목록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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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사 한국소년소녀 명작전집의 수록 목록은 의외로 알기가 무척 어렵습니다.아무래도 당시 유행하던 해외유명작가의 작품도 아니고 당시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다보니 아무래도 문학계의 관심도 적어선지 해당 자료 목록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게다가 같은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 전집이라도 전기(70년대 전반) 후기(70년대중반~80년대초반)로 나뉘어서 간행된것 같은데 책의 성격이 서로 상이해서 과연 같은 전집으로 나온 책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아래 사진은 한국소년소녀 명작전집의 이른바 광고지 입니다.앞으로 출간될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밑의 작품목록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아마 이중 일부는 계획만 되고서 아래 책날개의 책으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적 일지매-정비석

날개없는 천사-박계주

무사 호동-박연화

쌍무지개 뜨는 언덕-김내성

비들기 돌아오면-마해송

해바라기 노래-장수철

소년 선인전-김광주

억만인의 미소-최요안

금성 탐험대-한낙원

처음부터 끝까지-오영민

별하나 나하나-장덕조

파브르 곤충기

달세계 여행기

바다밑 탐헌대

시이튼 동물기

다윈의 박물기


아라의 목차는 아리랑사에서 발간한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1기(70년대 초반)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목록입니다.아리 작품들은 명작전집의 한권으로 추정되는 책날개에 수록된 목록이라 아마 이때 전부 간행된것이 아닌가 추축됩니다.

(시대소설)의적 일지매

(순정설)_날개없는 천사

(시대소설)무사호동

(순정소설) 쌍무지개 뜨는 언덕

(걸작동화)비둘기가 돌아오면

(순정소설) 해바라기의 노래

(시대소설)소년 선인전

(과학소설)금성 탐험대

(흥미소서럐처음부터 끝까지

(순정소설) 별하나 나하나

(시대소설)선화공주

(순정소설)아스팔트에 트는 싹

(장편동화)나무귀신

(시대소설)소년 마억 상중하

(시대소설)가족 삼국지 상중하


광고전단에 있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목록과 명작전집중 한권의 책날개에 적혀있던 목록을 서로 비교해 보면 의적일지매부터 별하나 나하나까지는 서로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광고전단에 있던 파브르 곤충기,달세계 여행기,바다밑 탐험대.시이튼 동물기,다윈의 박물기 같은 과학소설 간행계획이 취소되고 선화공주부터 가족삼국지같은 책들로 대체되서 간행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전단지의 과학소설들이 출간되었을 수도 있지만 워낙 정보가 없어서 장담할 수 없는데 혹시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의 파브르 곤충기등의 책을 보시거나 갖고 계시분들이 계시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처럼 70년대 전반기에 출간된것으로 역겨지는 1차 혹은 전기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에는 우리가 알고있는 명랄소설들은 거의 없기에 이 책을 아사는 분들이 있으실까 궁금해 집니다.저역시 헌책방을 자주 들락거렸고 1차 책중에서 쌍무지개 뜨는 언덕같은 책은 읽은 적이 있지만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으로 아니었기에 무척 생소해 보입니다.

2차 혹은 후기 아리랑사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이 명랑소설 3대장 조흔파,최요안,오영민 위주의 명랄소설이 대세를 이루었다며 1차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밌어 말 그대로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이란 타이틀이 걸 맞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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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청소년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준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에 있는 명랑소설의 나머지 한 축을 담당하신 분이 오영민 선생이다.그런데 오영민 선생은 앞선 조흔파나 최요안 선생에 비해 정보가 더 빈약한데 인터넷에서 선생의 정보를 찾기가 참 힘든 편이다.아무래도 다른 두분이 소설가라든가 방송작가로 큰 성공을 얻으셨다면 오영민 선생은 아동 소설에 국한되서인지 더 정보가 없는 편입니다.


오영민 선생은 1926년에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나서 소설을 쓰시다가 90년대 들어 아동문학평론을 하신것으로 나오는데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94년에 귀국해 돌아가신것으로 나옵니다.조흔파 선생이나 최요안 선생보다다 더 정보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오영민 선생의 책중 제가 읽었던 것은 이미터 선생,6학년 0반 아이들이란 책을 초딩시절 도서과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영미 선생의 명랑소설 역시 작품을 찾기가 매우 힘든데,일단 인터넷을 검색하면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 전집에 다음과 같은 책이 나옵니다.

백만명의 하나(1977)

억세게 흐르는 강

꿈은 햇살을 타고

2미터 선생(1982)

이제부터 피는 꽃

개구장이 박사

내 뜨거운 목소리

내일모레 글피

아스팔트에 트는 싹

엄청나게 좋은 꿈

6학년 0반 아이들(클로버 문고)








오영민 선생의 작품은 제가  2미터선생,6학년 0반 아이들,개구장이 박사등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작품을 읽어보질 못해서 단언할 순 없지만 조흔파 선생이나 최요안 선생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랑소설을 썼다면 오영민 선생은 당시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명랑소서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명랑소설은 전쟁이후 70~80년대까지 고단한 삶에 지쳤던 우리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준 귀중한 분야이긴 하지만 아동문학중에서도 비주류라고 할수 있는 명랑소설에 대한 우리 문학계의 괸심이 전무하다보니 아무러 정보가 없다는 점에서 참 아쉽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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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07-2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보니 명랑소설이라는 분류 명도 재미있어요 ^^
오영민님의 책도 최요안님의 책 다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백만명의 하나, 아스팔트에 트는 싹,, 2미터선생님, 6학년 0반 아이들 이 기억에 남아요.
말씀하신대로 정보가 거의 없는 예전 책들을 caspi님 덕분에 다시 보게 되어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카스피 2024-07-23 16:00   좋아요 0 | URL
ㅎㅎ 어릴적에 해외 명작동화만 읽으시다가 오영민 선생의 책을 읽으셨다면 아마도 신세곌를 경험하셨을 듯 싶어요^^
 

70~80년대 아리랑사의 한국소년소녀명작저집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당시 공부에 찌들렸던 중고등학생들의 심신을 달래준 다수의 명랑소설을 쓰신 최요안 선생은 개인적으로 명랑소설 3대장의 한 분으로 충분히 되실 만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최요안 선생의 이름은 매우 생소하겠지만 적어도 70~80년대에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를 다니신 40대 이상의 알라디너 분들이라면 최요안 선생의 이름은 그닥 낯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저 역시도 어린시절 집에서 굴러다니던 최요안 선생의 개구장이 나일등,마법 두루마기들의 책을 읽은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최요안 선생은 명랑 소설을 쓰신 아동 혹은 청소년 작가로 생각했으나 사실 그는 오히려 한국 방속극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분이더군요.1916년에 태어나 87년에 돌아가신 최요안 선생은 아동문학가이면서도 방송극작가와 소설가로 더 활약하신  분입니다.

1948년 서울중앙방송극에 세뱃돈이란 작품으로 방송작가로 데뷔후 1957년에 제1회 방송극 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고, 1958년에는 문예부분에서 제1회 방송문화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에 한국방송 협회 부이사장을 맡았으며 1977년에는 방송공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1년에는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정도로 (라디오)방송극과 대본을 에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선구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요안 선생은 다수의 방송극본으로 어려운 시절 우리의 심금을 달랬고 한편으로 신문과 현대문학등에 다수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뭐 현재는 거의 잊혀진 작품들이죠)였습니다.그리고 다수의 청소년 소설도 발표했는데 1954년에 발표한 「별과 얘기하는 소년」, 1955년에 발표한 「하얀 길」, 1957년에 발표한 「달과 구름」이 있고 동화로는 「나는 둘」이 있는데 동화 「나는 둘」은 2000년대에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추천된 바 있는 좋은 작품 입니다.


최요안 선생에 대해 현재 인터넷에서 찾을 정보는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나무위키나 위키피아에도 정보가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오래전에 작고한 작가이고 소설가보다는 방송작가여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명랑 소설가로서 최요안 선생의 작품을 찾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한국 문예사 혹은 소설사에서도 (청소년)명랑소설이 차지하는 위치가 매우 낮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


최요안 선생의 명랑 소설은 대부분 아리랑사에서 나온 한국소년소녀명작전집에 있는 것 같습니다.대표적인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억만이의 미소

아파도 웃는다(1974)

남궁동자(1978)

왕눈이의 비밀

개구장이 나일등

마법 두루마기(1972)

청운의 합창

국적없는 소녀









제가 인터넷을 여기저가 찾은 결과 아리랑사 한국소년소녀 명작전집에 나온 최용한 선생의 작품들은 위와 같습니다.물론 더 있을지 모르지만 저 책들도 다 갖고 계시 분들은 없고 한 두권씩 가지신 분들이라 일일히 찾아서모은 책이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명랑소설이란 장르가 우리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장르가 미비할지라도 적어도 70~80년대 우리 청소년들에게 많은 위안을 준 책들임에  틀림없는데 이에 대한 자료를 찾기가 무척 힘든 것 같습니다.현재 최요한 선생의 책들은 그의 사후 일부 복간되긴 했지만 알라딘에서 대부분 절판된 상태입니다.


뭐 좋은 책이 많이 나오는 지금 굳이 최요안 선생의 책을 비싼 값은 치르면서 헌책방등에 구입하실 필요는 없지만 청소년 시절 최요안 선생의 명랑소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이 책들을 찾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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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4-07-2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 최요안 작가의 팬이 되어서 위에 올려주신 책들을 보니 거의 다 읽지 않았나 싶네요. 동화책이나 위인전 같은 책들만 읽어오다가 제가 다니던 피아노 교습소의 어떤 언니가 말해주어 읽기 시작해서 한권 한권 다 읽어치웠던 기억이 있어요. 어찌나 재미있던지.
표지그림은 대부분 작고하신 신동우 화백이 그렸지요.
지금 보면 분명히 다른 느낌이겠지만 한번 보고 싶어요.

카스피 2024-07-23 16:02   좋아요 0 | URL
아마 지금 읽으셔도 많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지만 절판된지 오래고 도서과에서도 이미 페기처분된 책들이라 헌책방이나 개인한테 구할 경우 너무 비싸서 다시 읽기가 만만치 않으실 거에요ㅜ.ㅜ